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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제목을 차용한 우리말 제목이지만(출판사도 ‘책세상’으로 같으니), 이
책이야말로 ‘우주 여행을 위한 안내서’이다(실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기 위해 책꽂이에 꽂은 직후 이 책을 받고 먼저 읽었다). 메리 로치의 『우주다큐』(http://blog.yes24.com/document/10556989)와도 비교가 되는 이 책은, 메리 로치의 것보다는 유머가 훨씬 덜 하지만(이 책이 유머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우주 여행에서 가보아야 할 곳 10군데 중
태양을 선정해 놓고는 썬크림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할 만큼의 유머는 있다), 메리 로치의 것이
우주 여행보다는 사람에 더 관심을 보였다면, 이 책은 그야말로 마치 우주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을 위한
안내서처럼 쓰였다. 어렸을 적, 과학자라는 꿈을 미래 희망란에 적으면서 우주 여행에 대한 그림을 그리곤 했다.
뭐, 천편일률적인 그림이었지만 우주 여행을 위한 우주선 개발은 과학자라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처럼 여겨졌던 것 같다(로봇 제작도 마찬가지다). 지금, 그래도 ‘과학자’라는
명칭을 달 수도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우주 여행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을 하고 있다. 물론 나와 똑 같은 명칭을 달고 있으면서도 우주와 우주선에 대한 연구를 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다(우주선의 세균에 대한 연구 같은 것). 그러니 나도 우주 여행을 준비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불현듯 들기도 한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는 더욱 더. 이 책이 그야말로
‘안내서’ 같긴 하지만, 의외로
재미있다. 첫 장을 넘기면서는 이 책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백과사전이나, 도감류를 한꺼번에 읽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은가?). 그런데, 술술 넘어가는 거다. 1638년 우주 비행을 처음 꿈꾼 스페인 출신의 탐험가 도밍고 곤살레스의 이야기에서 시작해서(거위
떼를 타고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시켜온 우주비행사, 우주 과학자 등의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우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담았고, 우주 여행에서 진짜 필요한 것 등까지도 이야기하고 있다. 잠깐씩
우주 비행과 관련한 이들과의 인터뷰도 담고 있다. 마치 내가 다음 주면 러시아(정확히는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로 가서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갈
것처럼 읽게 된다. 물론 바로 현실로 돌아오곤 하지만. 그러니까, 이 책은 꿈에 관한 얘기다. 저 하늘 위로 솟구쳐 날아갈 꿈을 꾸었던
인류의 이야기. 그 꿈을 기어이 실현해낸 인류의 도전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언젠가 실현될 것을 믿고 계속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시킬 방법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 그러나 몽상이 아닌 이야기. 그 꿈을 이
책은 멋있게 만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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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참고한 제목으로 보입니다. 저는 아직 <은하수...>를 읽어보지 못했습니다만, 별난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같은 BBC방송국의 과학 저널리스트인 댈러스 캠벨이 상업적 우주여행이 가능해진 오늘날 우주여행의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상상력과 풍자가 아닌 역사와 과학이 살아있는 진지한 내용의 안내서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진짜....>라고 붙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책 모두 원제목을 잘 살리면서도 참신한 맛이 있습니다.
저자는 2015년 12월 15일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선 발사기지를 떠나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세명의 우주인을 지켜보는데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바이코누르 기지는 처음 지구를 떠나 우주로 향한 소련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태운 보스토크 1호가 발사된 곳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지금까지 지구를 떠나 우주로 가본 사람은 553명뿐이고, 지구궤도 밖을 다녀온 사람은 24명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뿐’이라는 단어보다는 ‘이나’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남아있는 기록이 없을 뿐, 어쩌면 인류는 태초부터 달이나 별을 가보는 꿈을 꾸었는지도 모릅니다. 저자에 따르면 인류가 지구를 떠나는 상상을 구체적으로 적어놓은 최초의 이야기는 영국의 프랜시스 고드윈 주교가 쓴 <달에 간 사나이>라고 합니다. 우주판 돈키호테라 할 도밍고 곤살레스는 간사라고 하는 특별한 거위 떼를 몰고 달나라에 도착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지내다가 지구로 귀환한다는 이야기랍니다. 물론 거위들을 날틀에 매어서 날아가도록 조종하는 것으로 지구 중력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이 놀랍기만 합니다.
지구를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1단계 지상관제편에서는 거위, 혹은 이슬 등을 거쳐 드디어 로켓을 개발하여 지구 중력을 벗어나게 되는 과정을 다룰 뿐만 아니라, 강아지와 같은 애완동물도 우주여행을 같이 갈 수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2단계는 지구를 출발하는 단계입니다. 우주인이 되기 위하여 받아야 하는 엄격한 시험을 비롯한 건강문제를 비롯하여 우주여행에 필요한 제반사항, 예를 들면 옷차림, 비자, 도시락, 티켓 등등까지도 세밀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3단계에서는 지구를 벗어나 지구궤도를 비행하기까지의 과정, 지구를 벗어나 달까지 가는 여정, 그리고 지구의 영향권을 넘어 화성 나아가 태양계 밖으로의탐사과정을 다루었습니다.
그밖에도 지구를 벗어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는 주장은 있으나 확인가능하지 않은 방법으로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생전에 우주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죽어서 우주로 나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우주장례식입니다.
앞서 우주여행에 관한 진지한 설명이라는 말씀을 드린 것처럼 우주여행에 관한 사진자료는 물론 우주선의 설계도까지도 소개하는 등 설명을 뒷받침하는 시청각자료도 적절하게 싣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앞서 소개드린 것처럼 소설, 영화, 다큐멘터리 등 우주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적절하게 인용하고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관련 영상이나 작품들은 조만간 만나볼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이 어렸을 적부터 책 등을 통해서 우주여행에 관한 꿈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 우주여행에 관한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친구 집에서 살다시피 한 적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추억까지도 소환되는 듯해서 좋은 책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문에 적은 것처럼 ‘554번째로 우주로 가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이야말로 그런 꿈을 이루어주는 안내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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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는 2008년 4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TMA-12호를 타고 우주정거장으로 향했다. 이날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인 발렌티나 테레시코바가 나와서 이소연 씨를 격려했다. 그녀는 1963년 보스토크 6호를 타고 우주에 갔다온 바 있다.
우주공항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는 2012년 4월 완공됐다. 영국 버진 그룹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발주하고, 한국인 건축가 백준범 씨가 설계, 시공을 맡았다.
영국 BBC 과학저널리스트 댈러스 캠벨이 이런 의문에 차근차근 친절하게 답해준다. 그러고 보니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킹에 대해선 더글러스 애덤스가 훨씬 선배다. 더글러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원래 1978년 BBC 라디오 드라마로 시작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저자 댈러스 캠벨(Dallas Camp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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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_댈러스 캠벨 (지은이), 지웅배 (옮긴이) | 책세상 | 2018-09-10 | 원제 Ad Astra: An Illustrated Guide to Leaving the Planet (2017년)
인류의 우주 비행 시작을 그린 아주 오래 된 이야기가 있다. 1638년 체구가 작은 스페인 출신 탐험가 도밍고 곤살레스가 테네리페 섬을 떠나 ‘달’을 향해 날아갔던 스토리다. 이 스토리는 영국의 주교 프랜시스 고드윈이 쓴 《달에 간 사나이》에 나온다. 주인공 도밍고 곤살레스가 달 여행을 위해 로켓을 타고 간 것은 아니다. 그는 간사(Gansa)라고 불리는 특별한 거위 떼를 이용해서 12일 동안 하늘을 날아 달에 도착했다. 그리고 달에서 그곳의 원주민들과 몇 달간 지낸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이 스토리엔 우주여행의 가능성, 외계 생명체, 기독교의 우주관, 행성학, 궤도역학 같은 당시로서는 새로운 실험적인 사상이 담겨있다. 《달에 간 사나이》가 출간 된 해에 존 윌킨스는 《달세계의 발견》에서 강력한 거대 용수철을 이용해 달에 날아간다는 아이디어를 보여줬다.
시대가 흘러 과학이 발달되어 우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현재까지 우주에 가본 사람은 553명뿐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지구 궤도를 벗어나본 사람은 24명, 그중 12명만이 달 위를 걸었다. 그리고 현재 그중 6명이 생존해있다. 또한 지금까지 7명이 사비를 털어 우주를 여행했다. 8명이 우주로 가다가 사망했고, 11명이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오다가 사망했다. 그밖에 많은 이들이 우주에는 가보지도 못한 채, 훈련을 받다가 사망했다. “언젠가 더 많은 이들에게 우주의 문이 열리는 날이 올 것이다. 554번째로 우주에 가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 그 꿈을 이루도록 돕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엔 우주여행을 위한 꿈, 과거, 현재와 미래가 담겨있다. 책 제목에 쓰인 ‘안내서’라는 단어가 그냥 붙은 것이 아니다. 진짜 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제목들이 흥미롭다. ‘강아지를 데려 갈 수 있을까?’, ‘집을 떠나지 않고 우주로 가는 방법’, ‘무슨 옷을 입어야 할까?’, ‘도시락을 챙겨야할까?’, ‘비자가 필요할까?’, ‘우주행 티켓을 살 수 있을까?’ 등등.
글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선 발사기지의 분위기부터 시작된다. 이곳은 1961년 4월 12일 소련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로 날아갔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거의 60년이 지난 시점에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로켓이 우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방콕’하며 우주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는? 이 책의 지은이는 굳이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지구를 벗어나지 않아도 우주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고 소개한다. 지구 곳곳에는 이미 달이나 화성의 환경을 고스란히 구현해 놓은 아날로그 시설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곳에 가면 정말로 달이나 화성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고 한다. 화성탐사선들은 화성의 지형이 지구와 꽤 비슷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스코틀랜드 동남부에 위치한 베릭 북부해안, 란사로테 화산섬, 오스트레일리아 중부의 붉은 사막지역, 칠레의 아주 건조한 아타카마 사막 등을 추천한다. 진정 ‘방콕’은 아니다. 지구를 떠나지는 않지만, 집을 떠나야만 갈 수 있는 장소다. 영화 〈마션〉을 촬영한 그랜드캐니언도 소개된다.
‘우주에서 가볼 만한 흥미로운 여행지 10선’도 유익하다. 뭐 굳이 우주여행을 안 가거나 못 간다 할지라도 재미있다는 이야기다.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 태양, 목성의 얼음 위성인 유로파, 토성의 가장 큰 위성 타이탄, 명왕성, 프록시마 센타우리, 케플러, 우리운하, 궁수자리 A등이 등장하는데 문제는 가는 방법도 방법이지만 그곳 까지 가는 시간이 나원참. 현재까지 속도가 가장 빠른 ‘뉴호라이즌스’ 우주탐사선의 속도(시속 약 58,536Km)를 참고로 이 중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곳은 태양이다. 106일이 걸린다고 한다. 태양에 가고 싶다면, 금속을 녹일 정도로 뜨거운 태양의 열에서 버티기 위해 아주 두꺼운 옷을 챙겨야 할 것이고, 선크림 역시 꼭 챙기라고 한다. 이중 소요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곳은 4억 8,000만년(궁수자리 A)이 걸린다고 하니, 멀긴 멀구나 하는 생각만 들뿐이다. 이 열 곳은 우주 생물학자이자 행성지질학자인 런던 대학 버크벡 칼리지의 루이자 프레스턴이 ‘당신이 절대 가보지 못할 장소 열 곳’이라고 이름 붙인 곳이기도 하다.
과학저널리스트이자 방송인, 배우로 소개되는 이 책의 지은이 댈러스 캠벨은 여러 우주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현재 런던에서 살고 있으며, 아직 한 번도 지구를 떠나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한다. 책에 쓴 우주의 온갖 이야기를 듣다보면, 당장이라도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보자고 할 것 같은데 아이러니하다.
#진짜우주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 #과학책 #교양과학 #우주과학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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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던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AD ASTRA: An Illustrated Guide to Leaving the
Planet> 우주탐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죠. 지구에서도
넘치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쓰레기문제 그리고 버려진 우주 정거장과 같은 현안과제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요. 거기다
우주인이 되기 위한 노력과 과정 그리고 앞으로 가능할지도 모르는 우주관광을 위한 준비까지 가능한 책이네요. 제목
그대로 우주를 여행하고 싶은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일러스트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우선 사진 자료가 많다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는 사람들이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렸던 우주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는 것인데요. 프리츠 랑의
영화 ‘달세계의 여인’에서 “달에는 분명 황금이 가득할 것이다. 이는 몽상가와 이상가의 손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업가들의 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라는 인용문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는 달만의 이야기가 아니겠지요. 우주를 탐험하고 여행하는 몽상가와
이상가들이 아니라, 결국 사업가들이 우주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릴 수가 없네요. 물론 책에는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터뷰가 담겨 있지요. 그 중에 정말 독특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우주국 의사’ 베스 힐리의 말이 기억납니다. 그녀는 남극대륙에서 겨울을 보내며, 우주와 가장 흡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는데요. 남극이든
우주이든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인간관계라는 것도 기억에 남더군요. 그 어디를 가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 바로 ‘관계’인
것인가요?
‘나는 우주인이 될 수 있을까?’,
‘우주에서의 삶은 어떠할까?’ 라는 질문을 갖고 있다면,
이 책이 정말 좋은 안내서입니다. 뭔가 알약 같은 것만 먹을 거 같은 우주에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우주에 있더라도 지구의 세금을 면제받을 수는 없다는 가슴 아픈 사실도
알 수 있죠. 그리고 먼저 다녀온 우주인들에게 달에 있는 관광명소를 그리고 가볼 만한 흥미로운 여행지까지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우주로 가는데 필요한 돈은 말 그대로 ‘거금’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제목에 영감을 주기도 한 더굴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처럼
“지나가는 비행접시를 불러 세우”는 것도 불가능하고요. 제가 볼 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바로 “별 먼지에서 별 먼지로”가 아닐까 해요. 한 줌의 재로 우주로 올라가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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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에 대한 우리의 열망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우주가 아닐까 싶다. 끝없이 두드리고 도전했던 과거엔 우주여행이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졌었지만 어느새 민간인들도 우주를 다녀올 수 있을만큼 우리의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했다. 달에 처음 발을 딛은 닐 암스트롱이 꽂았던 깃발의 경이로움은 어느새 사라지고 이제 지구를 떠나 우리가 우주에 새로운 터를 잡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이제 더이상 우주는 먼 미지의 공간이 아니다. 어린시절 잠자리에 들기전 로켓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것이 단지 상상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이젠 정말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 ![]() ![]() ![]()
1970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저자는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방송인, 배우이다. BBC 다큐멘터리 <하늘 속의 도시>, 우주인 팀 피크가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생방송한 <스타게이징 라이브>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그외에도 많은 과학,기술,우주 관련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다수 진행했고 과학 잡지에도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2017년엔 우주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아서 클라크경 100주년 미디어 어워드’를 수상하며 영국과학협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방대한 지식과 우주에 대한 그의 관심과는 다르게 아직 한 번도 지구를 떠나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말에서 그의 유머를 느낄 수 있었다. ![]() ![]() ![]()
이 책은 지구를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우주여행 안내서와 같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을 우주여행이지만 실제 어떤 절차와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 광활한 우주 어디로 갈 수 있는지, 어떤 우주복이 필요한지, 비용은 얼마가 드는지등 궁금한 것도 많지만 그것을 알기 쉽게 얘기해 주는 책도 많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훌륭한 우주여행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다. 단지 자신의 지식만이 아닌 실제 우주에 다녀온 은퇴한 우주인들의 인터뷰부터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발전하는 우주공학 기술, 우주음식, 우주인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까지 우주여행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우리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을 후일담과 세세하고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은 그간 어렵고 멀게 느껴지던 우주공학이라는 분야를 훨씬 더 친근하고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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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비용만 충분하다면 민간인도 우주에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비록 그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또 어찌 알겠는가. 비약적인 발전으로 모두가 손쉽게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조만간 오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날이 오길 기다리며 우주로 가는 것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겐 더 큰 기대와 희망을 가지게 해주고 또 별 관심이 없었던 사람일지라도 당장 우주여행을 떠나고픈 마음을 먹게 만드는 출발점이 되는 책이 바로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1600년대에 달에 가기 위해 거위를 타고 날았던 순간부터 화성을 탐사할 계획까지 세우는 지금까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실제 현실이 되는 순간의 쾌감을 느끼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거기에 저자의 위트와 재밌는 상상이 더해져 우주라는 거대한 세계에 푹 빠지고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책이란 생각도 들었다. 언젠가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에서 살게 되는 그날엔 아마 지금의 우리를 회자하며 또 다른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기 위한 열정을 불태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우주로의 여행을 꿈꾸며 즐거운 몽상에 빠지는 것이 전부지만 죽기전에 우주선을 타고 창문 너머로 푸른 지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나 또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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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무대로 한 유쾌한 지적 수다 우주를 향한 인간의 호기심은 계속 되어왔다. 달의 첫 착륙한 아폴로 11호부터 몇 년 후 우주여행이 빈번해 질 수 있게 만드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까지 지구를 넘어설 정도의 열정과 도전은 그 호기심에 대한 실행이었다. 이 책은 카자흐스탄 우주선 발사 기지에서 세 명의 우주인이 우주로 나가는 여정과 그 속의 이야를 담고 있다. 크게 3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1단계―지상관제, 2단계 발사대를 떠나라, 3단계―또 다른 하늘의 순서이다. 지구를 떠나 달과 화성, 그리고 더욱 먼 우주로 점점 확장되어 간다. 우리가 다소 위험하고 거친 상상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지식이 아직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전히 공학적 실현 가능성을 넘어, 더 위험하지만 훨씬 더 강력한 우주선을 상상하곤 한다 배우면서 상상하는 우주의 크기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빛의 속도로 움직여야 수십년, 수백년 도달할 수 있다는 행성간의 거리는 얼마만큼 떨어져 있는 것인지, 그것을 아우를 수 있는 은하계의 크기는 얼마인지 상상하는 것 자체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관찰할 수 없었던 지구가 둥글다라는 것이 위험한 생각일 때가 있었다. 우주는 우리의 상상력을 크고 거칠게 만들었고 그에 도달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관찰하고 확인하기 위해 애썼다. 지구에서 지낼 우리의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아직 그 무엇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 있다면, 시간을 보다 더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가 나아가는 길목 길목마다 약간의 행운이 따라주기만 한다면, 우리를 굳게 가둬놓고 있던 유리창에 금이 가며 우리는 우주에 다다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장담할 수 없는 그 여정을 개척해나가야 했고 책에는 그런 과정을 담았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용어를 많이 배제하고 간접적인 우주여행이 누구나 쉬울 수 있도록 적혀있다. 언젠가 떠날 우주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는 상상의 현실을 앞당기는 듯하다. 재미난 건 외계인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 지 대처하는 방법은 재미있는 상상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루게릭병을 앓기 시작한 저자는 아내의 도움을 받아 3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우주에 대한 많은 신나는 상상을 했지만 그 책 안에 담긴 또 다른 스토리는 우주와 또 다른 우주를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언젠가 우주를 떠날 생각에 우주여행 실용서가 필요하다면 저자의 깊은 뜻과 아내의 사랑이 담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