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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 남기고 싶은 시간 / 김한요 지음 / 두란노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그 시간에 수 많은 일들이 지니갑니다. 그중에 내 생각과 감정을 만져 주는 교훈들이 있습니다. 그 순간을 기록하지 않으면 그냥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기록을 하면 별것 아닌 일들이 주님을 만나는 값진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김한요 목사의 <일기에 남기고 싶은 시간>을 읽고자 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책소개에 실린 프롤로그의 저 문단 때문이었다.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된다는 말, 다시 말해 기억하기 위해 기록한다는 말은 평소에 내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이유 중 하나며, 기도 혹은 묵상 후 기록하지 않았을 때 자책하는 이유였기 때문이다. 실로 기도나 묵상 혹은 책이나 영화등을 감상한 후 단순히 감동을 뛰어넘어 삶의 교훈이나 누군가의 '계시'라고 까지 여겨지는 순간을 기록해두지 않으면 금새 잊히고 만다. 예전에 읽었던 책 중 제목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자신이 사랑받았던 기억을 기록에 남기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야 홀로 남겨진 것 같을 때, 너무나 외로울 때 그때의 그 좋은 기억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렇기에 위의 저 발췌문은 이 책을, 그리고 그동안 내가 받았던 은혜와 감사한 일들을 기록해야 할 이유와 의지를 되살려주는 책이라고 느꼈고 실제 책을 읽어보니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최근에 전쟁, 내전에 관한 책들을 많이 접했다. 그것이 픽션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살아숨쉬는 것 자체, 아침에 눈을 뜨고 밥을 먹는 과정이 오롯이 내 자유의지에 의해 정해진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게 만들어준 책들이었다. 안타깝게도 독자인 내게는 그런 감사함이 들지만 정작 그 고통과 괴로운 현장에서 버텨내야 했던 인물들은 '희망'도 '신'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고통이 과연 신이 주는 선물인가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일기에 남기고 싶은 시간>속 저자는 고통을 나에게만 한정짓지 말고 그런 순간 덕분에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로 바라볼 때 비로소 고통을 감사하게 여길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뜻을 결코 오해해서는 안되는데 앞서 나의 독후감상처럼 저자들이 책을 통해 남겨준 '고통'이 지금의 나의 자유의지에 의한 하루하루가 감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의미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기까지는 결코 쉽지 않다. 어느 누구도 그토록 참혹한 상황에서 나중에 살아남아 이 내용을 글로 쓰면 이 책을 읽게되는 누군가가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겠지 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나고나서야, 어찌되었든 살아남은 후에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지를 깨닫해준다.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부분이 있다면 신이 내게 준 시련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부분이었다. 저자의 말처럼 심리치료사들은 자신에게 상처준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사과를 받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괴로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자신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죄의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후자의 경우는 어떨지 몰라도 전자의 경우 이미 사과받을 수 있는 대상이 세상에 없거나 그럴 환경이 도저히 불가능할 때 그 상처는 완전히 치유되기 어렵다. 이것이 일반적인 인간의 방법이라면 신의 방법은 다르다. 나에게 직접적으로 상처준 이가 아닌 다른 이를 통해, 혹은 다른 상황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는 신비로운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C.S 루이스는 그의 책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마귀가 성도를 유혹하는 방법을 그의 조카에게 전수하는 31통의 편지에 풍자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성도들을 정신없이 바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정말 해야 할 중요한 일, 예배, 기도, 패밀리 타임, 독서 등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마귀의 전략입니다. 요즘 많이 바쁩니까? 정신없이 바쁘다고요? 혹시 마귀의 전략에 말려든 것은 아닌지요? 134쪽 비단 예배나 기도를 못하게 한다는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의미를 떠나더라도 가족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때에도 우리는 이것이 마귀의 전략은 아닌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 공부를 해야해서 등의 이유로 현재의 내 가족에게 소홀히 하는 것, 내 마음을 돌보는 일을 뒤로 미루는 것, 그것이 진짜 미래의 나를 위한 일일까? 게다가 미래의 '나'를 위해 현재의 '나'를 꼼짝못하게 묶어두는 것이 진정행복한 일일지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지금껏 읽어왔던 책들에 비해 기독교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드러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누구에게라도 해당되는 중요한 조언들이다.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당장의 상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일들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차분하게 생각해보는 것, 나 혼자만이 아닌 이웃을 돌아보는 것, 내게 주어진 감사하고 행복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헤아려보는 등의 일들이 그러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차분하게 일기에 남겨보는 것 등이 그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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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하루에 5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생각을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24시간속에서 5만 가지를 생각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다. 그런데 그많은 생각을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결과를 낳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저자와 같은 이들이다.
많은 생각속에서 자기만의 세계와 영적인 세계를 오가면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능력이 저자에게는 있다. 저자는 목회자로서 일상속에서 많은 삶의 경험들을 하는 이들을 만난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삶의 의욕을 잃지 않도록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생각들을 잘 관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그는 하루라는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살아가는지를 가늠케 한다. 많은 이들이 24시간이라는 하루를 가벼히 보낸다. 비생산적인 삶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가치를 쉽게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저자는 일상속에서 어떻게 하면 말씀을 비추어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는 매일의 삶을 예수의 흔적이 있는 삶으로 살고자 한다. 그중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마음은 입으로 나오는 말로 지켜진다고 그는 말한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지킨다는 뜻이다. 그런데 마음을 단련할 시간도 없을 만큼 현대인들은 분주하며, 많은 삶의 스트레스속에 살아간다. 서로에 대한 배려보다는 비난의 화살을 쉽게 날리는 경우들이 많다.
"나는 향한 비난이 부풀려졌다고 너무 괴로워하지 말고 곧 터질 허상이라 생각하고 인내해야 합니다." 저자는 풍선껌을 비유로 위와 같은 말을 했다. 서로를 품을 수 있는 여유로운 가슴과 마음이 사라진 현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마치 읽기를 쓰듯이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내용들이다. 단순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의 좋은 일, 나쁜 일들을 자기의 마음에서 정화시킬 수 있는 힘을 길러가도록 이끌어주고자 한다.
이 책은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우리들이 담아두어야 할 이야기이다.
이 책은 우리들의 마음을 단련케 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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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 남기고 싶은 시간 : lalilu 책의 표지는 몽환적인 그림이 제공되고 제목 아래 ‘일상에서 카이로스를 만드는 묵상’이라는 내용을 함께 전한다. 과연 일상에서 어떻게 카이로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일까? 보통 카이로스를 ‘하나님의 시간’이라고 할 때 우리는 과연 어떻게 평범한 하루 24시간 가운데 하나님의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 가운데 주님을 만나는 감흥과 눈물과 깨우침을 기록하다 보면 그 시간이 특별해진다고 프롤로그를 통해 설명한다. 그래서 칼럼을 쓴다고 알려준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지만 말씀과 기도 속에 던져 주시는 메시지가 있고 그것을 크로노스라는 물리적인 시간 위에 카이로스를 건져 올리는 것이다. 카이로스를 일기에 쓰고 칼럼으로 남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카이로스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 카이로스를 크로노스 속에서 때로 떠나보내고 흘려 보내기 때문에 카이로스를 만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은혜 기억 상실증’이라는 병을 소개한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은혜들을 좀 더 민감하게 기억하지 않으면 쉽게 지나쳐 버리고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은혜와 선물들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책 안에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이 책은 25년의 매주 주보 칼럼을 통해 만들어진 보배로운 글들이다. 정말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없는 것 같다. 물론 하늘에서 주신 특별한 재능이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저자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워주신 특별한 재능이 있는 분이지 않은가. 그런데 25년 매주 칼럼을 쓴다는 것은 정말 보통 꾸준함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한 개인에게 어떻게 역사하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어떻게 세워 나가시는지 볼 수 있는 귀한 책이다. “‘혼자’보다 ‘같이’를 더 소중하게 지켜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같이하는 것이 가족입니다. 같이 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같이’가 하나님이 만드신 공동체 가족과 교회의 ‘가치’입니다. 혼자 하는 것은 혼큐(혼자서 큐티하기), 혼독(혼자서 독서하기)만 하기로 하고 그 외에는 다 같이 하면 어떨까요?” (143페이지)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생각의 결론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헤아려 보고 하나님 안에서 누린 시간의 감사를 돌아보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묵상이 나의 묵상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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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살아간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면 어떤 감사함들이 있었는지 잊고 지낼때가 너무 많다. 말할수 없는 큰 고난을 이길 수 있게 해주신 감사뿐 아니라 평범함의 감사를 다시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매일 잠자기 전에 감사한 일 다섯 가지만 써보자고 결심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김한요목사님의 "일기에 남고 싶은 시간"을 읽으며 어떻게 감사일기를 써야할지와 목사님은 어떠한 이야기들을 남기셨을지 궁금했다.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히4:9) 가장 최고의 보상으로 찾아올 '안식'을 저는 오늘도 구체적으로 꿈꿉니다. 어느 날 주님께서 제 인생의 문을 열고고 찾아오셔서 "잘하였도가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25:21)라고 말씀하실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달려갑니다. p.28~29 요즘 하나님의 꿈을 많이 생각한다. 나를 통해서 이루고 싶으신 하나님의 꿈이 무엇일까? 나의 욕심과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라는 고백이 담긴 찬양이 있다. 이런 삶을 살아서 하나님앞에 섰을때 "예~쁘다" 이 한마디면 족하다. 조지 휫필드 목사님의 말처럼 "녹슬어 사라지기보다는 닳아 없어지겠다"던 말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삶이라는 것을 알고 달음질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나의 일기가 가득한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특별한 일이 있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예수님을 사랑하기때문에 기도하고, 배고파서 먹는게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의 일 하려고 먹고, 주의 일을 더 오랫동안 잘하기 위해서 운동하는 삶이길 소망합니다. 다른 어떤 이유가 아닌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남편 생각이 많이 났다. 목회자의 삶을 보면서 목회자이기때문에 져야 하는 삶의 무게가 있고, 목회자이기때문에 감내해야만 하는 부분들이 보였다. 목회자이기때문에 느끼는 기쁨과 보람도 있다. 남편이 같은 목회자로서 이 책을 읽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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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 남기고 싶은 시간> 여백은 단순한 공백이 아닙니다. 푸르른 하늘에 몇 점 떠 있는 구름이 하늘의 여백을 알려 주듯이 먹구름 같은 인생의 고비들이 오히려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있는 여백을 느끼게 해줍니다. 은혜 받는 자들만이 아는 여백입니다. 때론 폭풍 몰아치는 힘든 고난을 통과하며 항해하지만, 망망한 바다의 여백을 보는 시야를 얻게 되는 은혜라 할 수 있습니다. 고난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삶의 여유를 갖는 은혜입니다. p.15 과거 불순종한 죄로 남겨진 상처는 우리의 기를 죽이려는 의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인생의 이정표와 같은 흔적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p.21 우리의 인생은 매사가 놓기와 붙들기 사이의 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긴장이 팽팽하게 이어질 때, 우리는 마지막까지 건강한 균형을 이루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p.59 오늘 하루를 기억하는 방법 중 하나가 오늘 하루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치던, 직접 손으로 글씨를 쓰던 일기는 기억하고 싶은 시간들을 추억으로 오래 남겨둘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일기를 쓰지 않습니다. 그동안 일기를 쓴다는 건 오늘 하루를 잘 보내고 내일을 맞이하기 위한 초석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단 몇 줄이라도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일기를 쓰다보니 기쁘고 행복하다는 이야기보다 슬프고 힘들다는 이야기가 일기장의 대부분을 채웠을 때 결국, 일기 쓰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일기에 남기고 싶은 시간>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일기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범한 시간 속 힘들던 기쁘던 그저 일상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 감정들을 느끼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교를 떠나 이 책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가 기쁘던 슬프던 미치도록 지치고 힘들던 단지 오늘 하루가 있음에 우리 자신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힘들고 어려워도 기록하고 힘든 오늘 하루를 기억해야만 내일을 좀 더 나은 날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에서 시간은 두가지로 나눕니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크로노스의 시간이라고 하고 그저 흘러가는 시간 중 정말 나의 시간을 카이로스의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힘들던 기쁘던 일상의 평범한 크로노스의 시간들을 카이로스의 시간을 바로 일기를 통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럼 우리가 카이로스의 시간 속에서 살기 위해선 어떤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어떤 의미와 묵상의 시간들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을 기억하며 살아야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은혜와 감사가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힘든 삶 속에서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한채 방황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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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한인 베델교회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이 쓴 책입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목회자로서의 신앙의 글들입니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꼭 국내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의 글을 읽고 있는 듯합니다. 이 책에 실린 짧은 글들은 세계 어디에서나 공통적으로 상통하는 보편적인 복음의 에피소드들입니다. 가끔씩 미국 현지의 이야기가 섞여 있긴 하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다 적용될 일반적인 내용들입니다.
목사님에게 특별하게 기억되는 시간, 즉 카이로스적인 칼럼들을 이 책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록해 놓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릴 것 같은 귀한 은혜의 조각들을 25년 동안 매주 주보에 칼럼을 써 오고 있답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 중에서 선별해서 실어 놓은 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총 4부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시련을 이겨야 좋은 열매를 남긴다’ 제2부는 ‘일상에 남기는 예수의 흔적’ 제3부는 허물을 덮고 사랑만 남긴다 제4부는 ‘십자가를 지는 삶만 남는다’입니다.
글들의 제목만 보아도 다 복음적인 내용 일색입니다. 이 책 55페이지에서는 ‘매일 하나님의 용서를 확인하며 사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길이며,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든지 가장 능력 있게 사는 비결이라고 믿습니다’와 같은 명언이 수두룩합니다.
목사님은 복음을 전하지 않고, 또 전할 생각도 하지 않는 우리들이 안타깝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회의 가치는 복음의 가치입니다(183p)’라고 말씀하시며, 복음은 변하지 않았는데 우리만 변했다고 안타까워하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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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저자 소개를 보니 미국에서 꽤 유명한 목사님이라고 되어 있다. 책도 많이 쓰셨다. 요즘은 기독교 서적도 잘 골라야 한다. 두란노 출판사를 보니 믿음이 간다. 목사님이 쓰신 일기다.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에 종교적인 의미를 담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거다. 종교가 기독교지만 신앙이 있다고 부끄러워 말 못하는 나같은 사람이 읽기에 딱이다.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고, 반성할 수 있으니 말이다. 내용도 어렵지 않아 단숨에 읽었다. 하루하루 쓰신 일기를 모은 책을 단숨에 읽어 저자에겐 좀 죄송하긴 하지만 그만큼 술술 읽혔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책을 다 읽고 나니 18개의 포스트잇이 붙여져 있다. 책이 다소 얇은 편에 속하니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기록해보고 싶다.
p.20 지금까지 받은 은혜가 결코 나의 열심이나 헌신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전적인 은혜였음을 자주 망각하는 죄가, 달궈진 칼끝에 데듯 뜨겁게 다가왔습니다.
자꾸 착각한다. 뭔가 잘 되면 내가 잘해서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들 때는 누가 먼저랄 거 없이 하나님을 찾지만 오히려 상황이 좋을 때엔 자꾸 잊는다. 좋은 일일수록 하나님을 찾아 감사하고 함께 즐거워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새긴다.
p.62 그러면 언제 우리는 브레이크를 잡을까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브레이크는 주일예배입니다.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동시에 내가 기독교인임을 망각한다. 그리고 일주일을 살아간다. 별 일 없으면 한 번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이번 주는 기독교 책을 읽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대부분 그냥 살아간다. 그리고 다시 일요일에 교회를 간다. 이런 삶이 반복되는데, 심지어 바쁘면 교회도 가지 않는다. 저자는 예배가 브레이크를 잡는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예배는 생명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동안 생명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예배의 힘이 일주일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p.67 워싱턴주립대학교의 존 가트먼 교수가 35년 동안 3천 쌍의 부부를 분석한 결과를 '이혼으로 가는 네 가지 요인'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습니다. 그 네 가지 요인은 곧 네 마디의 말로, "늘 그런 식이지"(비난), "너나 잘하세요."(자기방어), "주제 하악이나 하시지"(경멸), "....."(침묵) 이었습니다.
네 가지를 하지 말자. 남편 뿐 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무심코 했던 네 가지 말들이 파탄을 일으킨다. 따뜻한 격려의 말을 잊지 말라고 한다. 요즘 남편이 말을 좀 예쁘게 하라고 할 때가 있다. 그 때 내가 했던 대답은 "너나 잘 하세요." 였던 것 같다. 반성하자. 같은 말이라도 따뜻하게 하는 연습을 하자.
p.105 모든 사람에게는 하루 24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오늘도 24시간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 말은 정말 수도 없이 들었던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문장에 포스트잇을 붙였던 이유는 단순히 신앙적인 의미만은 아니었다. '너무 바빠서 ~할 겨를도 없다.', 정신이 없다.', '시간이 없다.' 이런 말들을 입에 달고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난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너무 바빴던 것도 아니었다. 시간을 그냥 의미없이 쓰고 있었던 거였다. 그리고 요즘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많아지면서 시간 가는 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내가 책 읽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초등학생 때 만들었던 시간계획표를 세워 가능하면 그 시간계획표에 맞게 생활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그런 이유였다. 계획이 없으면 마냥 핸드폰만 하고 있을 게 뻔하니까.
신앙이 한 순간에 신실해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교회를 다니는 것에 대한 반성이 좀 필요한 시기였다. 그리고 교회에 다니는 것 이외에 생활에서 신앙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저자가 한 것 처럼 신앙일기를 쓰는 것도 좋겠다. (사실 올해 초 성경필사를 하겠다고 시작해 창세기도 다 쓰지 못했다. 왜 이리 끈기가 없는 건지) 생각은 없어지지만 기록은 없어지지 않으니. 그리고 기록하는 순간에 신앙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말이 많이 들어있다. 그리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교회에 다니고 있는 사람도, 이제 막 기독교라는 종교에 들어오게 된 사람 모두에게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