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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
이 책은
철학은 언제 해도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그 어떤 책을 읽어도 새잡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학책을 읽으면서 두 손을 벌리고 힘껏 붙잡으려고 하지만 어느새 손가락 사이로 흘러가 사라져 버리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철학책을 읽으면, 읽을 때는 손에 가득한 것처럼 여겨지다가 곧바로 손가락 사이로 줄줄 새버리는 철학, 철학, 철학.....
이 책, 『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도 그중에 하나가 아닐지, 기대반 우려반 책을 펴들었다.
이 책의 장점
일단 읽고, 내 손안에 가득히 담았다. 비록 나중에는 다 사라져버릴지라도. 해서 우선 이 책의 장점을 몇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 쪽수, 페이지가 많지 않다. 혹여 이런 것도 장점일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페이지 수가 많으면 읽기 전에 질리게 된다. 더군다나 이게 철학 아닌가? 철학이란 말만으로도 이미 한수 접고 들어가는데, 양까지 많으면 더욱 질리게 되고, 책 펴기를 망설이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좋다. 230여 쪽으로 아주 적당하다
둘째, 소개하고 있는 철학자가 20명이다. 20명뿐이다. 이것 역시 많지 않아서 좋은 것이다. 실상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은, 우리가 알아야할 철학자는 몇 명 정도면 된다.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20명 정도면 철학의 흐름을 잡는데도 충분하다.
셋째, 시작을 데카르트부터 한다. 이것 역시 시간 경제적인 면에서, 읽기가 좋다. 어떤 책들은 철학 하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하여 고대, 중세 등을 거쳐와야 되는 줄 알고, 철학자 리스트를 길게 잡아 늘이는데, 데카르드 정도면 철학을 제대로 시작한다는 차원에서 아주 적당한 출발선이다. 인간이 제대로 ‘생각’이란 주제를 가지고 생각하기 시작한 철학자가 데카르트니까.
넷째, 지하철이란 말을 이용한 철학 여행, 신선하다. 이 책은 데카르트로 시작하여, 지하철 노선도의 역처럼 20개의 역을 지나, 마지막 종착역인 질 들뢰즈에 도착하게 된다. 저자는 20명의 철학자를 4 개의 파트로 구분해 놓았는데, 지하철 노선도를 따라가면서 위치를 파악하듯이, 철학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다섯째, 개념 정리가 명확하다. 흔히들 말한다. 말을 길게 하는 건, 잘 몰라서 그런 거라고. 자기 자신이 잘 모르니, 모르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말 저말 하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이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는 말임은 분명하다. 이 책, 그 말에 비추어보면 저자는 확실히 안다. 그 어려운 철학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딱부러지게 짚어주고, 맥을 잡아주고 있으니 말이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앙리 베르그송 - “있음보다 하나가 더 많다.” 공간 중심으로 보면, “있음은 없음보다 하나가 더 많다”고 말해야 옳다. 하지만 시간 중심으로 보면 분명 “없음은 있음보다 하나가 더 많다”. 방에 사과가 없음을 인식하려면 먼저 사과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원래 아무것도 없는 방안에 있었던 사람에게는 사과가 없다는 인식도 없으니까 말이다. (124쪽)
자크 라캉의 ‘욕망의 환유연쇄’ (137-138쪽) 라캉은 욕망의 연쇄가 환유적 방식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어떤 단어를 통해 그에 인접해 있는 다른 단어를 떠올리듯이 욕망이 환유적으로 이어지고 확장된다는 것이다.
자크 라캉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144쪽) 라캉에 따르면, 우리가 무엇인가를 욕망할 때, 그것을 내 의식이라고 믿지만 사실은 이미 내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타자의 욕망이 발현된 것일뿐이다.
장 폴 사르트르 “존재, 실존, 탈존”(158-160쪽) “실존이 본질에 앞서게 되는 어떤 한 존재, 그 어떤 개념으로도 정의되기 이전에 실존하는 어떤 한 존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바로 그 존재가 인간이다.”
다시, 이 책은
다시 말하거니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개념 정리가 명확하다는 점이다. 철학이라면 흔히 가지게 되는 선입견, ‘길고 복잡해, 무슨 말인지 당최 모르겠어’ 라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밤나무에서 밤을 땄는데 껍질까지 다 벗겨지고 알밤만 손에 들어왔다고 표현하면 어떨지?
철학이 그래서 조금은 손에 잡히는 느낌, 이번엔 다르다. 그 기쁨을 나누기 위해, 여기 저자가 살펴보고 있는 철학자 20명을 소개한다.
첫째 주 근대철학의 아버지_르네 데카르트 / 인간의 맨얼굴을 폭로한 철학자_블레이즈 파스칼 신을 너무 사랑해, 무신론자가 된 철학자_베네딕투스 스피노자 의심과 경험의 철학자_데이비드 흄 / 서양철학의 저수지_임마누엘 칸트
둘째 주 기억의 관념론자_요한 고틀리프 피히테 / 변증법의 철학자_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자본주의를 엑스레이로 찍은 철학자_칼 마르크스/ 초인을 꿈꾼 철학자_프리드리히 니체 구조주의 언어학의 시조새_페르디낭 드 소쉬르
셋째 주 마음을 분석하는 철학자_지그문트 프로이트/ 시간의 철학자_앙리 베르그송 프로이트의 계승자_자크 라캉 / 마르크스를 다시 살려낸 철학자_루이 알튀세르 행동하는 실존주의 철학자_장 폴 사르트르
넷째 주 원주민을 사랑한 철학자_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천재 중의 천재 철학자_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패러다임의 철학자_토마스 쿤 / 도서관의 고고학자_미셸 푸코 서양철학의 끝판대장_질 들뢰즈
이 정도 소개면, 각각의 철학자들의 특성을 보여주는데 적당하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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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규 저의 『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 를 읽고 평소 책을 좋아하면서 매일 책을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과 함께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반갑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지 책을 만나면 마치 친구처럼 가까이 하고 싶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많이 아쉽다. 예전에는 그래도 많이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못하다. 스마트폰 등 SNS를 활용하기 때문이라지만 그래도 종이책을 활용한 독서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는 것은 옛정이 듬뿍 들어서인지 모르겠다. 가끔 타는 버스에서나 지하철에서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젊은 층이나 학생들은 거의 스마트폰에 고개를 박고 있다. 물론 거리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바로 짧은 시간이지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멋진 책이 출간되었다. 깜빡 버릴 수 있는 자투리시간인 출퇴근 시간에 단 10분 씩 만이라 최고로 활용할 수 있는 최고 인문학 책이다. 그것도 가장 어렵다는 철학책이고, 서양 철학자 20명을 만나면서 철학자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를 쏘옥 들어올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한 주에 5명씩 4주 한 달이니까 20명 철학자들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문학은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그 인문학 중에서도 철학은 더더욱 그렇다. 많은 철학자들과 철학자들의 사상과 개념들이 솔직히 많이 헷갈리면서 접근하기 쉽지가 않다. 그래서 섣불리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 자신도 그렇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접근할 방향이 아니라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 개략적으로 이름과 함께 제목 정도만 인식할 정도였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서양철학 20인에 대한 입문서는 우선 저자의 매력적인 아이디어가 철학을 흥미를 갖도록 끌어들이고 있다. 철학을 지하철 노선별로 지정한 점이다. 말 그대로 4호선이다. 4주째로 정하여 관련철학자를 배치하여 서로 연관시켜 전개시켰다는 점이다. 자연스럽게 철학이 이어지도록 함으로 흥미를 갖게 되었다. 또한 각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사상은 나름 어렵다. 그 어려운 사상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알기 쉽도록 요약하여 설명해주고 있어 훨씬 더 쉽게 철학자를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두꺼운 책으로 보아도 알 수 없는 훌륭한 철학자를 불과 하루 10여분만의 책읽기와 공부를 통해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야말로 최고의 독서시간이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한 달에 서양 철학자 20인과의 만남의 기쁨을 꼭 맛보았으면 한다. 그것도 그저 많은 경우 버리고 있는 출퇴근 시간 자투리 시간의 10여분 시간만 투자하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 이 좋은 책과 함께 행복한 가을 독서의 계절 최고 묘미를 느껴보았으면 한다. 지금까지 그 어떤 책과의 만남보다 특별하고 참신한 많은 것을 얻는 계기의 시간이 되리라 확신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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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출퇴근길 시리즈가 유행했었다. 특히 철학서 관련 책이 출퇴근과 연결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아마도 시간을 내서 책을 본다는 게 쉽지 않기도 하고, 출퇴근 시간이 생각보다 꽤 들지만 막상 뭔가를 하기 애매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나 역시 워킹맘의 입장인지라, 출퇴근 시간이 아니면 마음 놓고 책을 볼 짬이 안 나는 편이다. 그래서 출퇴근 버스 안 혹은 지하철 안에서 책을 자주 보는 편인데, 잠깐이지만 유용한 시간인 것 같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고, 규칙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기에 말이다.(단, 자리만 잘 확보된다면... ㅋ)
인문학을 좋아한다. 하지만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특히 철학의 경우 다수의 서적을 접했지만, 상식 이상으로 발을 넓히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아무래도 낯선 외국 이름도 한몫을 할 테고 그들의 이론을 좀 더 쉽게 정리한 책을 접한다 해도 내용이 워낙 방대하기에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짧은 시간에 좀 더 현실적이고 쉽게 철학자 20인을 만나볼 수 있다. 하루 당 8~10페이지 가량이면 되기에 정말 10분이면 충분하다. 4주에 걸쳐 5일간(월~금) 10분 투자로 20명의 철학자를 만날 수 있다니, 꽤 매력적이다. 매주 지나갈수록 과거~현대의 철학자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작가 나름의 생각인 듯하다. 물론 완전 고대 철학자들은 현대 철학자들을 위해 배제된 듯하다.(아리스토텔레스 같은...)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참신했던 것 같다. 철학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플라톤, 소크라테스 등의 철학자부터 만나다 보면, 늘 중반부에서 지쳐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렇다 보니 현대 철학자는 제대로 읽어본 적이 거의 없다. 덕분에 내게는 새로운 철학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물론 각 주의 철학자들 사이에도 나름의 연결고리가 있다. 예를 들자면, 첫 주의 5명의 철학자들은 이성과 감성 그리고 신에 대한 고리를 가지고 있다.(읽으면서 느낀 내 생각이다. 아닐 수도 있지만...^^;;)
또한 철학자가 주장한 용어에 대한 설명 자체가 좀 더 우리에게 쉽게 와닿는 단어로 바뀌어서 설명되어서 좋았다. 철학자의 이론에서 파생해 다른 질문으로 나아가 좀 더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구조도 눈에 확 들어온다.
익숙한 지하철 노선도에 조금은 덜 익숙한 철학자의 이름이 등장하니, 이상하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아마 이 또한 저자가 철학을 공부하면서 배운 게 아닐까? (낯선 것과 익숙한 것을 함께 두면 좀 덜 부담스럽게 된다는... ㅋ) 하루 10분 투자로, 20명을 만날 수 있는 좀 더 현대적이고, 실제적이고, 참신하고, 유쾌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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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어제보다 완벽해지려는 사람은 불행해지고,
어제보다 온전해지려는 사람은 행복해진다는 것을요.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길을 바르게 알려주어 삶의 지향점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학문이 『철학』인 것 같다. 그런데 철학자, 사상가들의 생각이나 삶을 대하는 지혜가 너무나 깊고 넓어서 그들의 생각과 지혜의 길을 따라가는 것은 정말 어렵고 지루하고 난해하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철학자들이 말하는 생각과 그들의 철학을 쉽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 있는 책을 우리에게 선물한 저자의 약력은 이 책을 더욱더 흥미롭게 한다.
아마도 철학을 알게 된 후 회사를 그만두고 철학에만 몰두했다는 저자 황진규이기에 철학 초심자들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알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런 저자가 이기에 철학을 접하는 어려움을 정확하게 파악 진단하고 적절한 해결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우선 저자는 철학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는 방안으로 꾸준한 만남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4주에 걸쳐서 출근할 때 10분, 퇴근할 때 10분 읽어보라 권하고 있다. 아마도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서 우리들만의 작은 '루틴'으로 만들기를 바라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저자가 선택한 철학 하는 즐거움에 다가서는 방법은 이 책을 통해서 철학의 어려운 주요 개념과 용어들을 쉽고 재미나게 습득하는 것이다.
p.183.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철학자, 사상가는 20 명이다. 그것도 시대적으로 너무나 멀어서 실감 나지 않는 고대 철학은 뺀 근대철학부터 들려주고 있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르네 데카르트'를 시작으로 현대 철학의 대표 '질 들뢰즈'에 이르기까지 20명의 철학자, 사상가들의 생각을 접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담은 철학 지하철로 출퇴근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책을 통해서 세계적인 지성들의 생각을 만날 수 있어서, 그들의 생각에 도달할 수 있는 지혜로운 길을 만날 수 있어서 점점 더 『철학』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이 책은 철학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 책을 통해서 철학 속으로 뛰어들 용기를 얻게 되었다. 가을은 또다시 삶의 의미와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사색의 시간을 늘릴 것이고 가을의 선물인 사유의 시간과 함께 하면 좋을 책이 바로 <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인 듯하다. 철학에 대한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철학은 지루하다는 생각을 바꿔줄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재미난 철학 책을 접해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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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딸에게 받은 생일 선물은 도서관에서 빌려 재미있게 읽었던 철학책이었습니다. 내게 철학이 이렇게 재미있게 다가올 줄이야! 하지만 그 책은 철학의 아주 작은 단편(서양의 대표철학자 8인)에 불과 했을 뿐입니다. 철학을 알면 알수록 더 깊은 재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읽은 '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는 우선 짧은 시간 한명의 철학자를 알아가기에 좋은 구성이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책 제목에 맞게 한 명의 철학자에 대한 내용을 10~15분 정도면 간단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두 서양철학자들이고(20인) 한 달 동안 읽어볼 수 있도록 1~4주간 지하철을 타듯이 역마다 철학자의 이름을 붙여놓고 노선을 첫째 주~넷째 주로 정해 여행하듯 즐길 수 있는 컨셉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덜, 부담스러운 책이라 할 수 있죠.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20인의 철학자를 자세히 알기에는 부족해서 간단히 설명해 놓은 부분을 아주 집중해 보아야(내가 잘 몰랐던 철학자들은) 했다는 거예요. 깊이감은 덜하지만 서양 철학의 흐름을 단번에 파악하기에는 좋다는 장점이 있죠- 이 책 한권으로 철학을 자세히 알 수는 없겠지만 주요 개념들이 간단명료하게 잘 설명되어있기에 기억하기에는 편리합니다. 이런 책 한권과 좀더 깊이감있게 다룬 철학책을 함께 읽는다면 간단히 정리된 내용을 염두에 두고 독서하게 되니까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 책은 단번에 쭉- 읽어가는 것보다 한 두사람 나누어 긴 시간동안 차분히 읽어가면 더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철학자를 다루고 있어서 잘 몰랐던 근대,현대 철학자들 '자크 라캉, 루이 알튀세르, ,장폴 사르트르,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비트겐슈타인, 쿤, 푸코, 들뢰즈'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아 좋았어요. 이 책에서 철학자들의 분류는 뭘로 나눈 걸까?하고 살펴봤더니... 단순히 연대순이었네요^^;;; (철학을 잘 모르는;;;) 유명한 철학자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근, 현대 서양철학자들까지 알아볼 수 있어서 즐거웠(인내도필요)어요. 내가 알고 있었던 데카르트, 칸트, 소쉬르에 대한 내용들도 새로운 시각과 정보들이 담겨있어 비교해보는 재미도 덤이었구요~ 작은 철학자 사전을 소유하게 된것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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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그것은 무엇일까. 청소년 시절부터 철학 수업에 관심은 있었으나 심오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책을 잘 읽지 않았다. 어렵다는 생각부터 든다. 그래서 독서를 시작하게 된 후 , 철학 책을 한 달에 1권은 꼭 일독해야지라며 마음을 먹었으니 선뜻 손이 쉽게 가지 않았다. 그런데 <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 책 제목인 지하철이라는 말에 왠지 가볍게 읽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책의 표지 일러조차 너무 귀여워 마음에 쏙 들었고, '출퇴근 시간에 단 10분씩!' 의 표지는 더욱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은 역시나 가볍고 두껍지 않아서 휴대하며 읽기에 더없이 좋았던 것 같다. 서적은 데카르트부터 질뢰르 까지 20명의 철학자가 나오는데, 내가 알고 있던 철학자도 있었고 모르는 철학자분들도 있었다. 서적을 읽고 나서 이 책은 가독성이 좋다고 생각이 든 이유가 있었는데, 철학자가 주장한 내용을 설명하고, 예시를 들어주어서 이해하기 쉽다고 느껴졌다. 예를 들면, 인간은 심정적 존재라고 주장한 파스칼은 네가 내 지갑 훔쳐 갔지? 라며 느닷없이 친구가 화를 내면, 이성적으로는 분명 누가 봐도 내 잘못이 아니기에 이런 일로 화를 낼 때같이 화를 내며 싸우지 않을 텐데, 실제는 이와 다르게 흘러간다. 같이 화를 내며 싸울 수밖에 없다. 이렇게 예를 들어주고, 인간은 심정적 존재이기 때문에 이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존재라고 설명한다. 이렇듯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었고, 또한 책 속 하나하나의 철학은 우리 생활에 많은 것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20명의 서양 철학자들 중에서 내가 제일 많이 공감할 수 있었던 철학자가 있었는데, '앙리 베르그송'이다. 프랑스 철학자이다. 유심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생명의 창조적 진화를 주장했는데, 내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공간화된 양적인 변화에 집착하기보다는 내가 매일 지속하는 삶으로 어제보다 좀 더 나은 진화된 삶을 살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적은 기본서, 입문서라는 말과 참 잘 어울린다. 기본에 충실하게 각각의 서양 20명의 철학자들의 개념을 잘 정리해주었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철학을 100프로 깊이 습득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1명의 철학자 당 3-4페이지 정도로 설명되어 있어서 깊게 알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했지만, 이 책과 이 책을 보고 조금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면 그 부분의 철학자에 관련된 서적을 찾아보면 도움이 많이 될 듯싶다. 철학자 한 명 한 명 읽어보면서 내 경험이나 많은 생각을 짚어볼 수 있게 된다. 가볍게 입문해보고 싶다면 선택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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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_cogito ergo sum. 이성을 중시하는 데카르트. 그에 대한 내 지식의 전부였다, 철학자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다만 내가 그들의 생각을 외워야 한다는 거부반응에 그저 배움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을 뿐. 매번 '생각하는 공간'을 꿈꿔오지만 다른 세대에 살던 철학자들의 생각을 달달 암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다. 어쩌면 이는 핑계였을지도 모른다. 딱딱한 이론들. 그 속에 섞인 다양한 생각들을 보지 못한 채 그저 외워야 할 존재로만 봐왔기에 지금까지도 아쉬움이 남을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무식했기에 몰랐다. 그럼에도 데카르트의 생각 사랑에 대해 아는 이유는 cogito ergo sum을 학급 문구로 적었었기에. 나름 교육부장으로 활동했던 그때에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흔히 알고 있는 이 문구를 적어보았기 때문이었다. 이는 파스칼이 판단한 심정적 인간에 속했을 테다. 그때 제대로 보았다면 이미 알고 있었을까? 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를 조금 더 편히 읽을 수 있었을까 하면서도 이제라도 쉬운 설명 아니 쉽다기 보다 다가오는 세심한 설명 덕에 인간의 감정적 측면을 본 파스칼의 허영에 관해서 알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허영, 허영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꽉 차있는 꽃, 그리고 비어있는 꽃.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꽃을 꽃다발로 보면 무슨 다발을 선택하고 싶은가. 무엇이든 선택을 했을 테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한 사람, 하나도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 있겠지. 이때 전자가 조금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선택 대상을 쓰레기 더미가 아닌 꽃으로 두었기에 선택하기에 수월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아름다운 걸 바라고 선택한다. '아름다움'이라고 하면 외면의 아름다움을 먼저 떠오릴 수도 있지만 외면이 탄탄하지 못한 나는 내면의 아름다움 또한 중시한다. 내가 그쪽에 부족하기에. 하지만 이걸 허영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렇다고 외면의 아름다움을 지닌 분들에게 허영의 잣대를 댄 적도 없다. 언급했던 바와 같이 허영에 대해 생각이 없는 거다. 그럼에도 허영에 대해 담아내는 이유에는 새로움이었기 때문이다. 외모가 아닌 내면을 바라는 나 또한 허영심을 지녔다는걸. 파스칼에 따르면 내면을 가꾸는 행위 또한 본래의 모습에 아름다움을 더하고자 하는 거라 한다. 즉 허영의 한 측면. 당신의 행복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근래에 행복에 관한 생각을 담아낸 적이 있다. 무엇인지 모르는 것, 행복. 내게 행복이란 아직도 모호한 친구다. 가끔 '아~ 행복하다~'를 외치지만 정작 그게 무엇인지 모르는. 어쩌면 내가 1주 차의 수요일까지 마주한 철학자들 모두, 내 행복처럼 무엇인지 모를 삶을 다루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이 생각도 잠시 다시 '행복'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신'을 섬겼지만 모순점을 말한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덕분이었다. 스피노자의 양태에 대해 알아가며 실체가 무엇인지 머리를 싸맬 때쯤 '자연'이었음을 알고 고개를 끄덕인지 별로 되지 않았는데 삶에 대한 의지이자 활력으로 불린다는 코나투스를 접할 수 있었다. 코나투스는 정신을 지닌 자들에게는 '의지'의 형태로, 정신과 육체를 함께 지닌 온전한 사람에게는 '충동'으로 비친다고 한다. 왜 더 불안정한 상태에게는 충동에 비해 긍정적으로 보이는 의지가 나타나고 안정에 가까운 자는 불안정한 충동을 느낄까를 고민해보기도 잠시, 내 의문과 달리 의지는 정신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와 달리 충동은 우리의 정신에 육체까지 움직이는 것이었다. 이때 스피노자는 이런 코나투스의 증진이 행복으로 연결된다고 보았다. 정확히는 일치 상태로 보는 듯했다. 행복이 무엇인지 확실해지지는 않았지만 그 밑그림이 안개처럼 펴진듯했다. 반복되는 삶이 아닌 나의 충동으로 이루어진 일에 행복을 느끼기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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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철학자의 아버지 데카르트를 시작으로 20명의 철학자를 4주에 걸쳐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된 도서이다. 솔직히 철학자들의 철학은 어렵고 어려워 읽어도 도대체가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음에 읽기를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 허나 이 책은 철학을 처음 접하는 왕초보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은 친절한 도서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끝이 아닌 시작을 하라고 조언한다. 철학은 근본적인 삶의 전환을 이끌어 냄에 삶의 생기를 북돋워 주는 존재다. 우리 삶을 시들게 하는 삶의 관성. 익숙하고 편안함의 출구를 철학이라는 것을 통해 경험하길 저자는 권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칭찬한다. 우선 20여 명의 철학자들의 핵심 개념을 콕- 집어 주어 좋았고, 무엇보다 쉬운 설명글로 인하여 책 읽는 기쁨이 배가 되었기 때문이다.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내가 이해하지 못하면 재미가 없다. 철학자들의 철학은 그들이 얼마나 비범한지 느끼게 해 준다. 살면서 그 누구도 깨닫지 못한 부분에 대한 통찰은 놀랍고도 놀라워 인간이 아니란 느낌마저 든다. 데카르트의 이원론, 파스칼의 이성과 심정, '순수이성비판'의 칸트 등 중학교 시절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달달 외웠던 철학자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만날 수 있었다. 관념론, 실재론, 유물론도 접할 수 있었는데 잘 알지 못함에서 오는 답답함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다. 물론 100% 이해한 건 아니기에 좀 더 심오하게 공부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변증법의 철학자 '헤겔', '니체'의 계보학, 그리고 비트겐슈타인. 와~ 진정한 천재란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나마 이들의 철학에 대해 알게 되어 기뻤다. 한때 필사하며 독서하는 걸 무척 좋아했었는데 다시금 필사를 시작하게 이끌어준 도서도 바로 이 책이다. 공부란 모르는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필사하면서 읽을 땐 어느 정도 이해되었던 내용들이 벌써 희미해져버렸다. 이 책을 통해 파스칼의 팡세를 구입했는데 하나하나씩 책에서 만난 철학자들의 책을 구입해 읽어 보아야겠다. 그래서 그들의 철학을 이해하고자 노력해야겠다. 짧디짧은 인생이다. 나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은 천지에 넘친다. 이제는 이들로부터 조금 탈피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데카르트'역에서 '들뢰즈'역까지 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는 4주간에 걸친 10분의 시간, 좀 더 풍성한 삶으로 이끌어 주는 기회가 되었다. 20인의 서양철학자들의 주요 개념을 쉽게 쉽게 알려주는 유익한 도서, 강추한다!!! 철학도 얼마든지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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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사실 철학이라는 것 자체가 어려우면서 접하는게 쉽지 않은 분야라 그런지 내용이 조금만 어려워도 잘 안보게 되기도 했다. 요즘 인문학에 부쩍 관심이 생기기도 하고 철학에 관련된 책을 접하다보니 이 책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겨서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하루에 한 명의 철학자에 대한 철학사상을 접하게 되어 있다. 지하철노선표처럼 그려진 철학자들이 하루하루 만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으며 총 4주간 월화수목금으로 해서 한명한명의 철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근대철학의 아버지 '르네 데카르트'부터 서양철학의 끝판대장인 '질 들뢰즈'까지 총 20명의 철학자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어디 흔한가? 심지어 도착한 곳마저도 '끝'이 아닌 '시작'을 위한 책이라고 나와있다. 제목부터가 신선한 데다가 10분씩 이 책을 읽으며 하나하나 교양을 쌓아나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유익한 시간인가 싶다. 물로 내용이 확 들어올정도로 쉽지는 않다. 그래서 한번 쭉 읽어봤다면,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여러 번 읽으면서 나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철학자들의 이름만 살짝 들어본 경우도 적지 않다. 혹은 그 철학자가 말하는 사상도 그저 이름만 들어본 것들이 많았다. 심지어 이런 철학자도 있구나 하는 새로운 철학자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는 내용을 알게 된 것에서 얻게 된 기쁨이 더 큰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학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 아니면 철학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교양지식을 넓히고 싶은 분들,시간은 좀 있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될지 몰라서 망설이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잠깐이나마 철학자들의 사상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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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탄다는 설정부터가 압권입니다. 보통 철학이라고 하면, 왠지 삶과 동 떨어진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냄새가 풀풀 날 것 같은 선입견을 주는 학문입니다. 저자는 그런 철학적인 선입견을 바로 잡아서, 우리의 삶에 천착하는 삶에 ‘쓸모’ 있는 철학을 찾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미 ‘한 입 매일 철학’ ‘처음 철학하는 사람을 위한 아는 척 매뉴얼’ 같은 책을 두서너 권 쓰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서양의 근대 철학자 20인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사실, 철학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한 철학자의 내용이 한 권의 책도 부족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4주 만에 일독을 하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철학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한 철학자에 대해서 한 권의 책으로도 부족하겠지만, 저자는 철학 입문자에게 철학의 맥락을 짚을 수 있도록 철학자의 주요 사상을 중요한 용어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핵심적인 내용만 간추려 놓았기에, 오히려 두껍고 내용이 많은 철학책보다 더 선명하게 정리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베네딕투스 스피노자는 ‘신을 너무 진지하게 사랑하고 믿었을 뿐 아니라 이 세상 자연이 모두 신이라는 범신론자이기에 파문과 추방을 당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4주의 스케줄별로, 매일 한 명의 철학자를 배우고 읽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책 가장 마지막에 소개하는 ‘서양철학의 끝판대장 질 들뢰즈’의 철학의 목적은, ‘이미 주어진 것들을 정당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냄으로서 시대를 극복했다’는 내용이 역시 끝판대장답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철학의 관점에서 철학은 지속성을 유지하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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