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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한마리'가 우간다의 여자 아이 이야기라면, '암탉 한마리'는 가나의 남자 아이, 코조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도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고, 가난한 아프리카 나라의 아이와 그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프리카의 가난한 집 이야기만 동화책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 좀 미안하긴 하다. 앞으론 바뀔 수 있겠지?) 소액대출은 나도 경험해 본 적이 있다. 내가 직접 빌린 것이 아니고, 오히려 보증을 서줬다. (아이고, 보증을 섰다면 이건 이 책에서 말하는 대출이 아닌가 보다) 아무튼 우리나라에 난민으로 온 사람이 돈이 필요한데, 일반 은행에서는 안 빌려줘서 내가 보증을 서고 소액대출하는 곳에서 돈을 빌렸었다. 그런데, 사실 나는 이 돈을 다달이 돌려 받는 게 쉽지 않았다. 안 갚으려고 한 것은 아닌데, 그래도 우선순위에서 자꾸 빌려서 돈을 안 줄 때마다 계속 독촉을 해야 했다.
아무튼, 무담보 소액대출이라는 것, 큰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그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종잣돈이 되어 작은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나는 지금까지 장사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완전히 와 닿지는 않지만,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도 해 본 사람들은 이 이야기가 더 와 닿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