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일어나 뉴스 보기 겁난다는 소리를 들었다. 오늘은 또 어떤 일들로 나의 하루가 무너지려나 하는 마음 때문에. 하루를 살아갈 힘 정도는 남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나누었다. 어떤 세계에서는 시위가 연일 일어나고 사실은 왜곡된다. 진실을 밝혀 달라는 호소는 묻히고 폭력은 광기로 물들었다.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시간을 살고 있다. 새롭게 알아야 할 것이 늘어난다. 사실이라고 알려오는 현상에 다른 의도는 없는지도 알아채야 한다. |
|
* 출판하는 마음을 먼저 읽고 문학하는 마음을 읽었다 인터뷰 풀어내는 스타일이 달라져서 아 전보다 읽기가 시원하다 싶었는데 작가가 다른 사람이었다 ....
*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사적 친분으로 인터뷰가 반말로 진행된 챕터가 두갠가 있었는데 읽으면서 내내 불편했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왜 그대로 진행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왜 나한테 반말해 이런 기분이었고 -_-
* 역시 최은영과 신형철의 인터뷰가 가장 좋았습니다
*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안 해봐서 그런 건지, 약속보다도 글의 완성도가 더 중요한 거예요, 저한테는. 저는 다 그런 줄 알았어요.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그런 게 어딨냐. 마감 때가 되면 글을 그냥 보내야지.'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아니, 준비가 덜 됐는데? 글이 아직 엉망인데?' 그랬더니, '그건 네 사정이고. 거기서 무슨 엄청난 걸작을 원하는 게 아니라 원하는 기대치가 있으니까 그 기대치에 맞춰서 글을 주는 게 프로지. 너의 걸작을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
장르 상관없이 문학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한 책. 시, 소설, 에세이부터 다양한 분야 작가와 편집자나 문학기자 얘기가 있다. 분야가 다 다른데 그래도 글을 사랑하는게 너무 잘 느껴져서 좋았다.
그가 멋쩍게 웃었다.
젤 좋아하는 부분. 자기 분야에 대한 애정이 잘 느껴져서 읽는 내내 너무 좋았다. |
| 에세이도 에세이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관찰하는 입장에서의 인터뷰어로서의 글도 너무나 강결하고 깔끔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글이 아닌가 싳네요. 최근 신작들이 꾸준히 쏟아지고있는 은유 님의 글들은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이들에게 사랑 받는 글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합니다. 문학하는 마음,책 제목에서부터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
|
그림책 작가, 청소년 문학 작가, 시인, 소설가, 극작가, 에세이스트, 웹소설 작가, 평론가, 서평가, 편집자, 문학기자에게 물었다. 문학에 대한 마음과 애정의 증언들을. 문학과 꼭 붙어 있는 삶의 인터뷰들에선 애정도 약간의 환멸도 느껴져서 그 점이 좋았다. 심플하고 문학적인 표지도 눈을 사로잡는다. 다만 생각하고, 짐작하고 있던 지점 이외에 다른 이야기들이 없다는 점이 약간 심심한 부분일듯. - 첫 시집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한 문학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 누군가가 질문을 올렸다고 한다. “박준 시 어때?” 그러자 그 아래 댓글이 달렸다. “냅둬, 그런 시 쓰는 새끼도 있어야지.” 그는 이 문장을 두번이나 또박또박 발음하더니, 이게 가만 보면 악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일단 자기 취향은 아니지만 그런 시를 쓰는 경향이 현장에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겉으로 보면 비판인데 굉장한 상찬이라고. - 96 |
|
나와 같은 감성의 사람이라면 문학에 대한 꿈을 한번쯤은 꿨을 듯하다.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업을 가진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이 책은 때론 뭉클하고 때론 문학의 이상적인 면만을 다룬 것은 아닌지라 너무 현실감이 들어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얻을 것은 얻고 포기할 것은 포기한, 남은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좋았으며... 내가 얻고 포기할 것을 구별할 지혜가 내겐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