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2%
  • 리뷰 총점8 3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10.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요나의 키친 -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책
"요나의 키친 -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책" 내용보기
겉표지가 포장지 같기도 하고 내겐 마치 테누구이(手ぬぐい-손닦는 수건)를 연상케 했던 책 <요나의 키친>을 받자마자 꺄~~~~악 꺅,,, 너무 예뻐 어떻게 어떻게. 이랬다. 내 나이 생각하면 참, 참, 참... 이지만, 뭐 여전히 소녀같은 구석이 남아 있노라는 좋은 말로 넘기기로 하자. 여자에게 '소녀'는 죽을 때까지 있을 것 같으니까.     그리고 얼른 널리 소개해주고 싶
"요나의 키친 -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책" 내용보기

 

겉표지가 포장지 같기도 하고 내겐 마치 테누구이(手ぬぐい-손닦는 수건)를 연상케 했던 책

<요나의 키친>을 받자마자 꺄~~~~악 꺅,,, 너무 예뻐 어떻게 어떻게. 이랬다. 내 나이 생각하면

참, 참, 참... 이지만, 뭐 여전히 소녀같은 구석이 남아 있노라는 좋은 말로 넘기기로 하자. 여자에게

'소녀'는 죽을 때까지 있을 것 같으니까.

 

 

그리고 얼른 널리 소개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읽어야 소갤해주지 않겠어?' 하며 꾸욱 참았더랬다.

결국 못 참고 간단하게 어느 서점의 100자 평을 남기기도 하였지만 말이다.

우선 큼직막하고 먹음직스레 찍어놓은 요리 사진들과 <에토프 étoffe>이나영씨의 그림이 요리 화보같다는 인상을 주었다.

 

 


 

Welcome to Yona's Kitchen

 

이 <요나의 키친>의 저자 고정연씨는 열여덟에 이유없이 섭식장애(거식증)에 걸려 먹는 즐거움을 잃어버렸고 '왜 먹을까?'를 고민했었단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유학을 떠나게 된 4년간의 일본유학생활 중 이번에는 반대로 음식과 요리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요리를 통해 누군가를 만나고 자신의 서툰 표현을 요리로 대신 전달하게도 되었고 누군가를 위한 요리를 만들며 행복해지도 했으며, 같이 마주한 식탁에서 대화를 나누는 기쁨도 알아갔다고 한다.

음식과 요리는 '소통'의 수단이 되었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수단도 되었다고 한다.

그런 경험과 마음을 나누고자 이 책을 내게 되었단다. 우리에게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책은 식재료(애플&바나나,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콩, 브로콜리&콜리플라워, 당근, 초콜릿... 등등) 순서대로 그 재료로 만드는 요리 그리고 자신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책 한 바닥 혹은 두 바닥에 걸쳐 요리명과 그 완성컷이 나오고 레시피는 뒷부분에 글로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멋진 요리인데 초보자일경우 그 레시피만 보고는 따라하기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간단한 레시피들도 많으니 우선 가능한 것부터 따라 해보고 차츰 어려운 요리도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

예를들면 '레드 와인에 절인 서양배'를 만들어 보고 크레이프 위에 리코타 치즈와 레드와인에 절인 서양배 그리고 꿀을 뿌려 먹어본 다음 어느날 서양배 아몬드 타르트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앗, 물론 원래 타르트 만들줄 아시는 분 얘기는 아니랍니다.) 크레이프 만들기도 어렵다면 시판 핫케이크 가루로 핫케이크를 만들어 그 위의 토핑으로 얹어 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지 않을까?!

 

 

<요나의 키친>은 살짝만 봐도 느끼시겠지만 소장가치 100%다.

일부러 찾아서 기획·편집자 임윤정씨, 편집·디자인 전현주씨라는 이름도 확인했을 정도니까.

every day용 요리책이라할 수는 없겠지만, 요리책 보는 것을 즐겨하고, 에피소드가 있는 요리 관련 이야기 즉, 요리 에세이 좋아하시는 분들과 멋스럽게 일상을 꾸며줄 레시피 찾으시는 분들께는 강추.

보는 것만으로도 그냥 기분 좋아질 것이다.

 

 

나는 우선 콜리플라워 크림스프와 가지 그린커리 그리고 그녀의 소울푸드가 되었다는 오야코동,

명란젓 감자 그라탕과 같은 추운 날씨에 따뜻함을 줄 것 같은 요리부터 만들어 봐야겠다.

그러다가 나를 위한 티타임용으로 진저에일에 허니 진저 스콘이나 애플파이를 만들어 먹는 날도 있을 것이다.

 

s****2 2012.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행복이 된 키친 [요나의 키친]
"행복이 된 키친 [요나의 키친]" 내용보기
“기다림은 앞으로 다가올 행복에 대한 준비 과정이므로 바쁜 일상을 쉬어가는 짧지만 달콤한 휴식으로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대화가 단절되고 물이 줄줄 새어버릴 만큼 마음이 헐거워져 버린 때는 낯선 사람일지라도 그들과 나 사이에 감도는 침묵의 긴장감이 벌어진 마음 사이사이를 빼곡하게 채워줄 것만 같다. 누군가 내게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을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한
"행복이 된 키친 [요나의 키친]" 내용보기

“기다림은 앞으로 다가올 행복에 대한 준비 과정이므로 바쁜 일상을 쉬어가는 짧지만 달콤한 휴식으로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대화가 단절되고 물이 줄줄 새어버릴 만큼 마음이 헐거워져 버린 때는 낯선 사람일지라도 그들과 나 사이에 감도는 침묵의 긴장감이 벌어진 마음 사이사이를 빼곡하게 채워줄 것만 같다. 누군가 내게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을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크리스마스’라고 대답할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손 끝에 스멀스멀 차가움이 스며들기 시작할 즈음부터 매일 달력을 확인하며 12월 25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나날들과 바로 그때 내 안을 채우는 설렘을 좋아한다.

- <요나의 키친> 중 132쪽~133쪽

 

 

 

 

 

요나는 이렇게 자신에 대한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펼쳐놓고, 독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등장하는 <슈톨렌>을 소개한다. 12월이 접어들면 일찌감치 슈톨렌을 만들어 매주 일요일마다 한 조각씩 먹으면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풍습과 함께 버터로 코팅한 빵을 슈거파우더로 한 번 더 코팅해 놓은 슈톨렌을 말이다. 사실,, 슈톨렌을 보고만 있어도 흰 눈 쌓인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데,,, 럼주에 절인 말린 무화과, 체리, 오렌지, 견과류, 시나몬, 넛맥가루로 반죽해 발효시킨 그 슈톨렌을 소개하면서 요나는 기다림 뒤에 다가올 행복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녀에겐 아마,, 요리가 고통스런 기다림 뒤에 다가온 절대 행복인지도 모르겠다.

 

아주 스타일리쉬한 <요나의 키친> 표지는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그만이다.

물론 그 속에 채워진 에세이와 레시피 역시 그만이고 말이다.

요. 나. / 고. 정. 연

 

 

 

 

요리에 대한 행복감을 맛보기 전 그녀는 섭식장애를 앓았던 내력이 있다. 섭식장애를 극복한 이후 음식에 대한 미감을 알게 된 그녀, 단지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 아닌,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 바로 요리를 하고, 음식을 나누는 일이란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것, 행복이 시작된 것이다. 잘 먹는 것이 잘 사는 것이란 사실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마 그녀 섭식장애를 앓았기 때문에 그 병을 극복하고 다시 맛있는 음식의 참 맛, 그리고 함께 음식을 나눈다는 것에 대한 행복을 찾았기 때문 아닐까 

 

일본 유학길에 올라 처음 하는 자취생활을 통해 스스로 요리를 만들어 먹고, 수제 햄버거 집에서의 아르바이트, 무엇보다 요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먹는다는 행위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면서 섭식장애를 앓으면서 들었던‘왜 먹을까’에 대한 의문이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식사와 요리로 변화해 갔고, 그렇게 그녀의 일상이 행복한 고민으로 채워지게 됐던 것이다. 내 몸이 원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음식을 놓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서로에게 솔직해져 가는 과정이고, 그렇게 맛있는 요리를 하기 위해선 자신부터 솔직해져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아간 것이다. 어쩌면, <요나의 키친>은 음식에 대한 에세이와 레시피가 담긴 요리책이 아닌 요나의 성장기일 수도 있겠다. ^^;;; 크기는 작지만 속은 꽉 차 있는, 허기진 이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그녀의 자취방 신비로운 냉장고처럼, 요나는 요리도, 자신도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힘을 얻게 된다.

 

특히나 궁금했던 음식은 요나의 유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한 수제 햄버거 가게에 그녀가 고안한 메뉴인(지금도 맛볼 수 있는) 인도여행을 기억하며 만든<차나 마살라 탄두리 치킨 버거>와 요나 만의 특제보양식 두부요리 <히야얏코>, 그리고 규슈에서 만난 진정 최고의 맛 <오야꼬동>은 꼭 한 번 도전해 보리라.

 

문이 열리면 환한 미소의 요리사 요나가 우리를 반길 것 같은 책,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부엌, 《요나의 키친》 문을 두드려보자!



YES마니아 : 로얄 n****5 2012.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요나의 키친
"요나의 키친" 내용보기
며칠 전 TV에서 상처는 기적을 만들었다는 한 20대 후반 남성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보았습니다. 상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발전 또는 도태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내가 만난 책 ‘요나의 키친’ 또한 섭식장애 라는 거식증을 극복하고 음식을 사랑하며 요리와 함께하는 일을 하게 된 요나의 음식 스토리와 레시피가 담긴 요리 에세이 서를 보았
"요나의 키친" 내용보기

며칠 전 TV에서 상처는 기적을 만들었다는 한 20대 후반 남성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보았습니다. 상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발전 또는 도태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내가 만난 책 ‘요나의 키친’ 또한 섭식장애 라는 거식증을 극복하고 음식을 사랑하며 요리와 함께하는 일을 하게 된 요나의 음식 스토리와 레시피가 담긴 요리 에세이 서를 보았습니다.

 

장애와 어려움, 두려움의 대상을 극복하며 그것을 사랑하게 되기까지 정말 다양한 채소와 음식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습니다. 음식으로 상처 받은 마음을 음식으로 치유하게 되는 마음을 담아 음식과 요리의 즐거움 그리고 그 음식의 식감 또한 맛있게 소개합니다. 알파벳 순으로 열거된 레시피북이지만 요리에 대한 시작과 음식을 사랑하게 되는 마음을 담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아주 특별한 요리 에세이 서이자 레시피 북입니다.

아삭하고 청명하게 울리는 사과 베어 무는 식감과 첫 시식이 실망스러워 풀 맛만 나기도 했는데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내는 아주 기초적인 조리법부터 배워야 한다는 아보카도, 우리나라에서는 좋지 않은 기운을 쫒기 위해 소금을 뿌리듯 일본은 콩을 뿌린다고 하지만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귀한 손님이 빨리 오기를 기원하듯 복을 받아들이기 위한 마음의 연습임을 알려주듯 뿌리고 남은 콩은 자신의 나이만큼 먹음으로 무병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여름 보양식으로 보통 삼계탕등 닭요리를 찾지만 유독 다양한 두부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고온 다습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두부요리를 먹으면 좋은 보양식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추운 겨울철 요즘과 같은 시기에 먹어주면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한 콜리플라워는 감기에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정신이 불안하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 먹으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어 심리적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초콜릿 또한 그녀가 일본에서 3.11 지진을 겪으며 섭취량이 늘었다고 하듯 가슴이 떨리거나 혈압이 떨어질 때 섭취하는 진정제처럼 대지진의 선물로 받은 평생의 보약이란 긍정적인 마음의 식재료로 받아들이듯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식재료의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는 레시피들 또한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본에 미술을 공부하러 갔다가 거기서 진정한 친구도 만나며

붓 대신 자신에게 상처를 주던 음식을 만드는 요리도구를 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그녀, 요나

 

그녀가 보여준 키친을 통해 언어, 식재료, 문화 등 모든 방면의 차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상처를 독으로 만들기보다 나에게 긍정적인 보약이 되는 마음을 다스리는 편안함 또한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z******0 2012.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요나의 키친 :: 이야기가 있는 그녀의 공간
"● 요나의 키친 :: 이야기가 있는 그녀의 공간" 내용보기
나는 요리책 중에서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종류가 있는데- 바로 이야기가 깃든 요리책을 좋아한다. 요리책인지, 에세이인지 구분이 안 되는 이야기가 깃든 책. 저자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던지, 취향이라던지..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깃든 요리를 보고 있노라면 요리를 접할 때 나의 생활과도 비교해 볼 수 있고, 그 추억을 공유하며 떠올 릴 수 있어 재밌고 즐겁다. 우리가 다른
"● 요나의 키친 :: 이야기가 있는 그녀의 공간" 내용보기

나는 요리책 중에서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종류가 있는데-

바로 이야기가 깃든 요리책을 좋아한다.

요리책인지, 에세이인지 구분이 안 되는 이야기가 깃든 책.

저자의 라이프 스타일이라던지, 취향이라던지..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깃든 요리를 보고 있노라면

요리를 접할 때 나의 생활과도 비교해 볼 수 있고, 그 추억을 공유하며 떠올 릴 수 있어 재밌고 즐겁다.

우리가 다른 누군가의 쇼핑 장바구니 목록 구경을 좋아하는 것처럼

나에게도 이야기가 깃든 요리책은 그것과 상통하다.

고등학교 시절 그녀는 '요리'에 대해서 왜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전혀 감흥이 없었다.

그저 살기 위해 배를 채운다는 느낌으로 지냈다.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섭식 장애로 인해 음식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버린 것이다.

그러다가 일본으로 유학을 갔고 거기에서 '요리', '음식'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즐겁게 먹는 다는 것, 음식으로 인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요리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자 요리학교에 진학을 했다.

그녀가 음식을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을 알았듯,

그녀의 음식에는 이야기가 있다.

'아보카도'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공감이 갔다.

아보카도 붐이 불어서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나는 아보카도를 사왔고,

막상 첨 먹어봤을 땐.. 아스파라거스를 첨 접했을 때와 느낌이 똑같았다.

이게 왜 맛있다는 거지?

인터넷을 하다보면 블로그에서 아스파라거스와 아보카도는 빠지지 않는 맛있는 채소와 과일 중 하나다.

그런데 첨 접했을 때, 나에겐 그 환상적인 재료들은 정말로 왜 먹지에만 의문을 품게 만들기도 했다.

책에 나오는

아보카도 딥이라던지, 아스파라거스 페페로치는 꼭 한번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

사람들이 극찬하는 환상적인 재료에 나도 꼭 빠져들고 싶다.

그리고 둘 재료 모두 참 영양 만점인 채소와 과일이 아닌가-

나도 그녀처럼, 이제 음식에 대해 이야기가 있도록 의미를 두며 만들고 먹어야겠다.

지금껏 나는 어쩌면 그녀가 의문을 품었듯..

나 또한 그저 배고파서 먹고 살기 위해 먹었던 것은 아닌지..

요리를 하며, 먹으며- 누군가와 함께 나누며 음식이 치유수단이 되듯

그로인해 소통하는 법을 알아가야겠다.

오랜만에 마음이 훈훈해지는 근사한 책 한권을 읽었다.

요나, 그녀의 말대로 나는 이미 그녀의 키친으로 인해 마음이 치유되었을지도...

기억해본다.

나의 즐거운 식탁이, 내 이야기가 깃든 요리는 무엇이었을까 하며..

c****e 2012.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요나의 키친 :-)
"요나의 키친 :-)" 내용보기
따뜻함이 묻어 나는책입니다.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요리에 대한 저자의 애정어린 시선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때 요리쪽의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전혀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숨어있던 꿈이 다시 샘솟고 있음을 느꼈어요. 따뜻하고 포근해지는 책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요나의 키친- 레시피 한페이지를 펴놓고 조심스레 도전을 해볼까합니다.
"요나의 키친 :-)" 내용보기

따뜻함이 묻어 나는책입니다.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요리에 대한 저자의 애정어린 시선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때 요리쪽의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전혀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숨어있던 꿈이 다시 샘솟고 있음을 느꼈어요.

따뜻하고 포근해지는 책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요나의 키친- 레시피 한페이지를 펴놓고 조심스레 도전을 해볼까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p******o 2012.10.23.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요리로 소통하다 - 요나의 키친
"요리로 소통하다 - 요나의 키친" 내용보기
처음에 만난 일본식 돈까스의 빠삭함을 기억한다. 먼저는 깨를 작은 절구에 으깨어 소스와 같이 섞어, 썰어 나온 따끈한 돈까스를 소스에 찍어 입에 넣고 우물우물 거리며 빠삭함과 함께 고소한 소스맛을 느껴보곤 했다. 된장국도 좋았지만 세트에 같이 나온 미니우동을 후루룩 넘기면서 진한 가쓰오부시 간장국물에 마음을 빼앗기곤 했다.           이와는 반대로 저자 요
"요리로 소통하다 - 요나의 키친" 내용보기

 

처음에 만난 일본식 돈까스의 빠삭함을 기억한다. 먼저는 깨를 작은 절구에 으깨어 소스와 같이 섞어, 썰어 나온 따끈한 돈까스를 소스에 찍어 입에 넣고 우물우물 거리며 빠삭함과 함께 고소한 소스맛을 느껴보곤 했다. 된장국도 좋았지만 세트에 같이 나온 미니우동을 후루룩 넘기면서 진한 가쓰오부시 간장국물에 마음을 빼앗기곤 했다.

 

 

 

 

 

이와는 반대로 저자 요나는 음식을 좋아하기는커녕 ‘왜 먹어야 하지?’라는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섭식장애를 겪는다. 보다 못한 어머니께서 쥐어준 호두로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호두는 음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호두에 관한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면서 점차 장애를 극복하게 된다.

 

 

 

 

 

햄버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그녀는 음식을 만드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집에서도 만들어보기도 한다. 친구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고 축제 때는 친구와 함께 크레페를 100장을 구워보기도 하면서 음식은 그녀에게 추억이 되고 소통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이 되었다. 그래서 미술을 전공한 그녀는 요리의 세계에 뛰어들 결심을 하게 된다.

 

 

 

 

 

일본 지브리사의 애니메이션 중 <귀를 기울이면>의 주인공 소녀 시즈쿠는 책을 좋아하는 중학생이다. 매번 책을 빌릴 때마다 도서카드에 먼저 적힌 세이지라는 이름의 아이에게 호기심이 들기 시작한다. 점차 알게 된 그는 바이올린 장인을 꿈꾸면서 바이올린 장인 말고는 다른 곳은 보지도 않고, 그 곧은길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데 시즈쿠는 자신의 꿈은 생각해본 적이 없고 책 읽는 것만 열중했는데, 하는 생각에 세이지처럼 꿈을 위해서 소설가가 되기로 하고 시험준비도 안하고 가족들의 염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시즈쿠처럼 그녀가 처음으로 연 요나의 키친. 자신이 초대장에서부터 메뉴, 테이블세팅, 디저트까지 준비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그릇을 깨끗이 비워 준 친구들 덕분인지 눈물부터 나기 시작한다. 게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레몬 생강티, 콩을 넣은 흰 살 생선찜, 주키니와 가지 오믈렛, 당근 옥수수수프, 배 샤베트, 시금치 소스를 곁들인 떡갈비, 단호박 리소토, 바나나 초콜릿 찜 케이크 등은 배가 버거울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일을 계기로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된 그녀는 요리학교에 입학원서를 내게 된다. 섭식장애를 겪었지만 감기를 물리쳐준 비타민C가 가득한 콜리플라워 크림스프, 어머니가 쥐어주신 호두, 행복을 전해주는 호박리소토. 그 모든 것이 그녀였고 결국, 요리는 그녀의 삶이 되었다. 이제는 사람들과 소통으로 요리를 선택한 그녀, 그녀의 레시피와 함께, 먹어 보지 못한 음식들이지만 그녀의 레시피처럼 만들고 위로를 받고 행복을 느끼며, 혹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이 모든 것을 함께 나눈다면 그녀와 나도 소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은 단지 다른 사람과 구별해 부르기 위함이 아니다. 이름을 소리 내 읊는 순간 내 마음에는 그 사람의 작은 방이 생긴다. 타인에서 내 사람이 되는 순간이다. -p30

 

나는 매일 요리를 만들며 내 요리를 먹는 사람들을 상상한다. 혹시 이 요리를 맛본 당신도 나처럼 인도를 추억하고 있지는 않을까? 인도 여행을 가서 내 요리를 떠올리지는 않을까? 부디 내 요리로 인해 당신이 조금 더 풍요로워지기를 꿈꿔 본다. -p70

 

운동으로 뭉친 근육은 운동으로 풀고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은 술로 한다는 말이 있는데, 어린 나를 돌아올 수 없는 미로의 입구로 등 떠민 것은 음식이었지만, 기적의 출구로 인도해 준 것 또한 음식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음식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나는 ‘의식주衣食住’의 하나인 식食이 갖는 의미와 역할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간다. 하지만 요즘 우리들은 먹는다는 행위의 참된 의미를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울 때가 있다. 인간은 따스한 햇볕과 비옥한 토양, 대지를 적시는 빗줄기 없이는 살 수 없는 자연의 일부임을 잊지 말자고, 열여덟 살의 나와 지금의 나, 그리고 소중한 당신에게 속삭이고 싶다. -p31

 

친구들을 위해 준비했던 요리 중 단호박 리소토는 이후에도 특별한 날이면 종종 만드는 메뉴다. 조금 손이 가는 요리지만 정성이 깃든 만큼 선물을 받아든 이의 얼굴에 기쁨이 넘치는 것을 확인하면 내 마음에도 뿌듯함이 차오른다. 커다란 리본이 달린 선물상자를 열 듯이 반짝이는 눈으로 호박 뚜껑을 여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고생이 한순간에 사르르 녹아버린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려면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는데, 그러기 위해서라도 나는 요리를 계속해야겠다. -p255

 

나는 주로 아침 식사로 키슈를 즐겨 먹고는 한다. 빵이나 떡으로 아침을 때우는 데 싫증이 나면 키슈를 만들어 색다른 아침을 맞이하고는 하는 것이다. 마치 매일 아침 익숙한 풍경을 달리는 조깅코스에 변화를 주어 활력을 찾듯이 말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주는 작은 변화는 우리네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한다. -p269

 

s******6 2012.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요나의 키친
"요나의 키친" 내용보기
파주에 있는 책방 <북카페 눈>에서 샀다. 20프로 할인하길래, 분위기에 취해서 선택한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지하철에서 역을 지나칠만큼 꽤 집중도 있게 읽은, 에세이 겸 레시피 책이다.     표지 패턴이 이쁘다. 식탁보로 만들어 쓰고 싶은 욕심이 나는 분홍 패턴. 그런데 처음엔 좀 놀랬다. 책이 거꾸로 잘못 인쇄된 줄 알았다. 다행히 겉커버가 잘못 끼워져 있던 거였
"요나의 키친" 내용보기

파주에 있는 책방 <북카페 눈>에서 샀다.

20프로 할인하길래, 분위기에 취해서 선택한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지하철에서 역을 지나칠만큼 꽤 집중도 있게 읽은, 에세이 겸 레시피 책이다.

 

 

표지 패턴이 이쁘다. 식탁보로 만들어 쓰고 싶은 욕심이 나는 분홍 패턴.

그런데 처음엔 좀 놀랬다. 책이 거꾸로 잘못 인쇄된 줄 알았다.

다행히 겉커버가 잘못 끼워져 있던 거였다. 커버만 제대로 바로 하면 되는 거였다.

그리고 밋밋한 표지가 아니고 종이를 접어서 만들어서 특이했다.

 

 

 

 

계란 요리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 오야코동은 꼭 도전해보고픈 레시피.

어릴때는 비위가 좋아서 날 계란에 간장을 곧잘 비벼먹곤 했는데,

저자의 글을 읽다보니 어린시절 생각이 났다.

 

 

 

저자가 스물 다섯이란다.

어떻게보면 나와 같은 이십대인데

그래도 내가 나이를 더 먹었다고, 그녀의 글을 읽으며 참 기특하단 생각을 했다.

생각의 선이 가볍지 않고, 깊이가 있달까.

요나의 풋풋한 성숙미에 그녀의 요리가 신뢰가 갔다.

 

나도 얼른 나만의 부엌을 갖고 싶게 만든 책.

평소 요리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고, 또 늘상 요리를 만들면 만드는 중에 그 음식에 질려버리는데

타인을 위한 요리를 만들때 긴요할 것 같다.

책 귀퉁이 꼭꼭 접어서, 나도 좀 요리하는 여자가 되어보련다.

 

g*******n 2012.10.14.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책 완전 이뻐여
"책 완전 이뻐여" 내용보기
제가 책읽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친구가 책 좀 읽으라고 선물로 줬는데이 책 맘에 쏙 드네요!ㅎㅎㅎ저기 표지를 벗기면 책 표지가 나오는데 넘 이뻐요글이 많지 않아서 읽기도 부담스럽지 않고중간중간 레시피가 나오더라구요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한번 해보려구요사진을 보니까 빨리 만들어보고 싶네요!저도 요리 교실 참여하고 싶어요~ㅎㅎ요나씨는 일본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한국 사람이
"책 완전 이뻐여" 내용보기
제가 책읽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친구가 책 좀 읽으라고 선물로 줬는데
이 책 맘에 쏙 드네요!
ㅎㅎㅎ
저기 표지를 벗기면 책 표지가 나오는데 넘 이뻐요
글이 많지 않아서 읽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중간중간 레시피가 나오더라구요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한번 해보려구요
사진을 보니까 빨리 만들어보고 싶네요!
저도 요리 교실 참여하고 싶어요~
ㅎㅎ
요나씨는 일본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한국 사람이네요~



h******r 2012.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