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 서베이어>라는 멋진 제목으로 정말 정글에서 제대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떠한 일들을 해야하는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주는 책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글은 그야말로 오지 중의 오지로 문명의 이기를 맛보고 이미 그것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도 불편하고 어떻게 그 상황과 현실을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게 된다는 것을 이미 텔레비젼 프로그램들의 예능이든, 다큐멘터리든 간접경험을 해본 터라 힘들거야~ 라는 생각을 해오던 차였지만 그래도 그 미지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는 느낌에 더욱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 것도 사실이어서 이 책이 더욱 눈에 들어오고 집중하여 독서하게 되더라고요.
앞선 경험한 이들이 문명의 이기가 편리하고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면서도 한편으로 자연의 일부인 인간을 너무나도 인위적으로 힘겹게 하고 지치게 하여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정글은 생존을 위해 자연 속을 탐험하고 뛰어다니면서 하루하루의 생존과 삶 자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니 지금까지 무겁게 나를 짓누르고 지배하던 문명 속 욕심과 부담이 자연스럽게 떨쳐져서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그러한 자연인으로서의 충실함에 젖어보고 싶다는 욕구로 이 책의 책장을 더욱 소중하게 넘겨보게 되더라고요.
자세하게 정글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들이 소개되어서 마치 내가 정글에 가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멋진 장점이네요. 정말 기회를 만들어서 꼭 가보고 싶은 자연 그대로가 살아숨쉬기에 인간이 그 앞에서 결코 자만하거나 자연의 주인인 척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독서시간이 되었습니다.
정글로 떠나는 마음가짐은 문명의 이기를 내려놓고서 충실하게 생존에 집중하고 협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소리 없이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로 가르쳐주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소중한 책이 되네요. 진정 우리네 삶의 행복이란 무엇을 추구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의 환기에도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미지에 대한 관심과 열린 마음으로 정글 생존을 갈구하는 자연인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하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네요~
|
|
『정글 서베이어-나무를 찾는 사람』을 읽고 나이가 육십이 다 된다. 그리 많지 않은 기간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주로 어린 시절의 농촌 생활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을 대도시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자연을 벗 삼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 가는 여행이나 등산을 갈 때 접하기는 하지만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갑자기 자연의 모습이 너무 좋아졌다. 가끔 가는 산에 가서 산책로를 따라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그렇게 행복함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장 원초적인 원시림의 상징인 정글의 모습을 글로 보면서 감탄과 함께 정말 가보고 싶은 욕심이 드는 것은 당연하였다. 죽기 전에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추가된 기분이다. 사전에 이렇게 좋은 글을 통해서 정글과 함께 활동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요즘 가끔 티비 프로그램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체험한 여러 모습들이 진솔하게 표현되고 있어 마음속으로 다가오는 듯하였다. 보통 사람들이 좀처럼 체험할 수 없는 정글을 직접 1978년부터 4년간 목재로 쓸 만한 나무를 찾는 ‘산림 서베이어surveyor’로 적도 부근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 가이아나의 정글을 누비면서 실제 경험했던 험난한 여정들이 펼쳐져 있다. 이 여정을 통해서 우리가 가끔 티비에서 볼 수 있는 정글 속의 동식물들과 벌어지는 일상사,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어 자료로도 아주 효용성이 돋보인다. 정말 보통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위험성이 상시 존재하는 정글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필살의 신념으로 슬기롭게 이겨 나가는 모습에서는 역시 우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생각을 갖기도 하였다. 또한 이 책을 저자의 정글 체험기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이 기록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상상할 수 없는 환경에서 얼마든지 극복해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혹시 이 분야에 관심과 함께 도전할 사람들에게는 산 교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특별했던 인생 여정을 통해서 보여준 멋진 인생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자신도 이 책을 통해서 색다른 경험과 함께 색다른 각오를 갖고 인생 후반부를 더 알차게 도전해 나가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티비 프로그램 등은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끄집어내기가 결코 쉽지 않은데 반해서 이 책은 항상 곁에 두고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면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 이 지구상에 수많은 직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도 자기 하는 일에 자긍심을 갖고서 열심히 도전하여 이렇게 좋은 기록들을 남겨서 후배들에게 좋은 지침을 제공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 내 자신 정글 속에서 있는듯한 소중한 독서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