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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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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전문 사회복지사 자격증 과정을 준비하면서, 독서감상문을 써야 하는 과제와는 별개로 수업 중 강사들로부터 추천되었던 책은 모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것 같다. 그중에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는 자격 과정에 참여하기 전부터 자살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던 책이었고, 추천도 받았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이 책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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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전문 사회복지사 자격증 과정을 준비하면서, 독서감상문을 써야 하는 과제와는 별개로 수업 중 강사들로부터 추천되었던 책은 모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것 같다. 그중에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는 자격 과정에 참여하기 전부터 자살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던 책이었고, 추천도 받았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려면 우선, 작가에 대한 소개가 필수인 것 같다. 아버지의 자살을 경험했고, 그것이 더 계기가 되어 자살 연구의 대가가 된 심리학자 토머스 조이너이다. 자살을 자기 살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자신이 찾아낸 원인과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가답게 풀어나가고 있지만, 자신도 아버지의 자살로부터 아직도 자유롭지 못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기도 하다. 그 부분에서 오히려 한 사람으로서의 입장을 공감하게 되면서 저자가 주장하는 이론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먼저 우리나라의 자살률에 대해 검색해 봤더니, 2022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25.2명이 자살을 했고,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 명 정도라 계산하면 1년에 13,000명 정도가 자살한다는 것이고, 하루에 34.5명 정도가 사망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두 시간에 3명이 자살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OECD 국가의 자살률의 2배라는 결과치도 인터넷에서 확인이 가능했다. 그렇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우리가 인식하고, 아니, 최소한 사회복지사들이 인식하고 개입한다면 이 자살률을 줄일 수 있을까? 현장에서 사회복지사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 줄지 궁금증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책의 내용을 내가 이해한 방식대로 정리를 하자면, 자살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자살 행동을 수행하기 이전에 정신장애를 겪는 사람이 95%에 달하며,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는 고통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여, (이 내성은 상상을 통해서도 발달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통증의 역치 또한 상승하여 치명적인 자해 능력을 습득,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짐이 된다는 느낌, 어느 곳에도 소속되어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고립감을 모두 충족할 때, 자살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작가가 주장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사례를 예시로 들면서, 어떻게 치명적인 자해 능력을 갖추게 되는지, 소속된 사회의 분위기가 능력을 중심으로하는 사회인지 아닌지 등을 언급하면서 소속감과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 나갈수록, 현재 우리나라는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자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아니면, 소속감이나 자존감을 느끼지 못하면서 자살을 생각하게 된 것이 우울증을 동반하게 되는 지, 무엇이 먼저일까? 라는 의문도 갖게 했다.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다른 집단에 비해 우울감을 더 느낀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다면 마약이나 다른 중독에 비해 알코올 중독자의 자살률이 더 높을까? 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책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어서 좀 아쉬웠다.

 

자살, 중독, 이러한 심리적 부담감을 주는 문제점들이 결국은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느끼는 것, 자신이 소속된 곳이 없다고 느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는 모두 느끼는 것이라는 것에 집중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실보다는 주관적인 개인의 감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는 과연 절대적인 개인의 문제일까? 이러한 감정을 느끼도록 유발해 나가는 사회적 문제로 봐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회적 현상에는 개인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인식에서도 원인을 찾아볼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건물의 구조를 마련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시각적 외관을 위해 반대하기도 했다는 것은 놀라운 정보였다. 마약이나 빈곤의 문제들도 겉으로 보여지는 문제점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숨겨진 사회적 이익이나 이기심이 동반되고 있기 때문에, 해결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자살 또한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 참으로 씁쓸했다.

 

그렇다면, 사회복지사는 사회적 이기심에서 시작된 문제점을 개인에게 접근하여 해결하려는 노력을 시도하더라도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아니면, 현재 시도하고 있는 방법 중에 개선되어야 하는 실천 방법은 무엇일까?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것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비자살 서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환자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만 말하고 있을 뿐,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못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해결 방법을 요약하면, ‘ICARE’. I(identification)는 특정한 부정적 사고의 확인으로 짐이 된다는 느낌과 낮은 소속감과 관련된 사고들에 대한 부정적 사고를 교정하는 것, C(connection)는 특정 사고와 인지 왜곡 범주 사이의 연결로 극단적 범주를 일반화하지 말 것, A(assessment)는 인지치료 기법을 통한 특정 사고를 평가하여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증거가 있는지, 아니면 반대되는 증거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들을 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R(restructuring)으로 사고를 재구성하는 단계로 자신은 사회적 결함이 있는 사람이라는 왜곡된 범주의 과도한 일반화를 ()일반화시키는 것, E(execute)는 마지막 단계로, 재구성된 사고로부터 논리적으로 빠져나오면서 불편감의 원인을 교정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짐이 된다는 느낌, 소속감을 못 느낀다는 그 느낌은 어디까지나 느낌이므로,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지지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고 이해했고, 어려운 여러 단계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서로의 관심을 증대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는 말로 이해했다.

 

  병원에 입원 치료를 마치고, 각 가정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잘 지내는지 관심을 보여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자살률이 확연히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 주는 것 같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참으로 신기한 것이, 결국 자살, 중독, 고립 이런 것들이 결국은 현대사회에서의 고유의 존재감 또는 외로움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는 우리가 서로가 서로를 돌봐줄 수 있는 시대적 분위기가 만들어져 갔으면 좋겠다.  그것이 남을 살리고, 나도 살릴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1*****e 2023.10.3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