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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활짝 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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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그녀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 물론 100% 사실일 것이라고 믿는 것은 아닙니다만 - 밖에서 보면 화려해 보이는 그녀들의 사생활에는 생각지도 못한 면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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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그녀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 물론 100% 사실일 것이라고 믿는 것은 아닙니다만 - 밖에서 보면 화려해 보이는 그녀들의 사생활에는 생각지도 못한 면이 숨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 삶이 농익어가려는 30대 중반을 보내는 여배우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담은 책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작품활동이 활발한 배우 김규리씨가 쓴 <내 앞에 봄이 와 있다>입니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절에 봄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던 20대에 그녀는 자신의 주관이 또렷해서 망설이거나 숨김이 없었고, 칭찬이나 환호에 쉽게 들뜨거나 흥분하지 않아 때로 오해를 받기도 했고, 힘들고 아픈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젊음과 패기가 넘치던 20대를 지나고 서른 즈음에 들어서면서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은 불안감은 두려움으로 커가면서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는 마음을 다잡기 위하여 풀어놓은 이야기 모음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 대한 그녀의 특별한 사랑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있는데, 그녀를 응원하던 어머니를 담도암으로 잃으면서 안타까웠던 마음을 절절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동업자를 두둔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만, 담도암이라고 하는 암에 대하여 그리고 병원에 대한 저자의 이해가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으려 합니다. 서울대학병원 하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병원인데, 그 병원에서 휴일에 진찰을 받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음에도 혈액채취에 애를 먹는 인턴선생님이 괘씸했다는 저자의 심정을 이해는 하면서도 인턴선생님의 채혈솜씨가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저자의 자당의 혈관이 약해서 채혈이 어려웠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세 차례 받은 건강검진에서 이상없다는 결과를 들었다고 해서 병원을 상대로 고소를 하고 싶었다는 고백이 이해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담도암이 그야말로 슬그머니 스며드는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볼더모트처럼 어느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그것은 암세포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저지선이라고 할 만한 구조가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녀의 절절한 사랑을 포함해서 가족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돈독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녀가 힘들 때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든든한 뒷심이 되어주었을 것이며, 그녀는 태어나기를 다정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두 번째 주제는 아프리카입니다. 월드비전의 봉사팀과 함께 부룬디로 봉사를 나가서 본 아프리카 현지의 참혹한 현실을 몸소 경험하면서 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는 것을 가감없이 적고 있습니다. 현지의 열악한 사정도 그녀의 발길을 막지 못할 정도로 그녀는 무모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료인으로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조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호복를 비롯한 보호장비를 벗어던지고 그들을 끌어안는 행동은 그녀처럼 따듯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잃는 애석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위해서는 그녀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밖에도 스포츠댄스와 한국화에 도전하면서 살면서 주변으로부터 느끼는 감정들을 쉽고 아름다운 글로 마치 시처럼 적고 있고, 어디를 가던지 챙겨가지고 다닌다는 카메라로 찍었음직한 다채롭고 풍부한 사진들을 화집처럼 배치되어 있어 글도 읽고 사진도 감상하는, 일석이조가 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행간을 읽는 즐거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글과 글 사이에 마음이 숨어 있다. 글쓴이의 마음과 인물의 마음, 그리고 나의 마음이.(242쪽)”라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대본에 심어놓은 작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간에 실려있는 의미를 찾아 연기를 통해 보여주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행간의 의미를 적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행간을 읽으려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들 쉽게 보고 쉽게 생각하며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서서히, 그리고 진하게’라는 제목의 에필로그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서른을 넘기고서야 나는 나에게 조금씩 편해졌다. 부족한 나를 용서하기로 한 순간부터 말이다. 완벽하고자 했으나 그렇지 못하였고 그것을 인정하기까지 너무나 힘들었고, 또 부끄러웠다. 하지만 서른을 넘기고서야 조금씩 나를 놔주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277쪽)” 이 글의 행간에는 무슨 생각을 담았을까? 혹시 2008년 당차게 뱉었던 말에 대한 내용일까? 후회한다면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보다는 용서를 빌어야 하지 않을까? 자문해보면서 글을 마무리 합니다.



y*****2 2012.10.18.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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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봄이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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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이라고 알고 있던 배우가 개명을 했다. 김규리. 내가 알던 이름이다. 그래서 헷갈렸다. 왜 굳이 활동하고 있는 사람과 같은 이름을 썼을까? 그에 관한 이야기는 살짝 들어본 적이 있다. 그 배우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 청산가리 사건과 개명,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열정적인 춤무대를 본 이후였다. 궁금하던 차에 책이 출간되었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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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선이라고 알고 있던 배우가 개명을 했다. 김규리. 내가 알던 이름이다. 그래서 헷갈렸다. 왜 굳이 활동하고 있는 사람과 같은 이름을 썼을까? 그에 관한 이야기는 살짝 들어본 적이 있다. 그 배우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 청산가리 사건과 개명,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열정적인 춤무대를 본 이후였다. 궁금하던 차에 책이 출간되었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 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흔한 연예인의 책 중 한 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과 짧은 글, 어린 시절 이야기, 고양이 이야기 등등. 하지만 계속 읽으면서 가족 이야기와 봉사, 여행 이야기에서 내 눈길을 강하게 끌어들였다. 점점 내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였다.

  

 책을 보며 스스로를 되짚어보게 되는 시간이 있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나에게 그랬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까, 같은 아픔이 공감을 키운 것일까. 연예인의 책이라는 점에서 일단 별 하나를 빼고 시작하게 되었지만, 다 읽고 나서 점수를 고스란히 다 채워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기게 되었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며 내 지난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애써 잊으려고 한다고 잊혀지지 않는 것이 기억이다. 

 

서른을 넘기고서야

나는 나에게서 조금씩 편해졌다.

부족한 나를 용서하기로 한 순간부터 말이다.

완벽하고자 했으나 그렇지 못하였고

그것을 인정하기까지 너무나 힘들었고, 또 부끄러웠다.

하지만 서른을 넘기고서야 조금씩

나를 놔주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277쪽)

 나의 서른, 20대의 방황과 괴로움이 조금은 편해졌던 것이 서른을 넘기고 나서였다. 이 글을 보고 그때의 내 마음과 비슷한 생각이 든다. 20대의 후반에는 항상 빨리 서른 살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너무 무미건조한 삶이 지속된다고 생각하던 즈음, 나에게 인생의 파도는 거침없이 파고들어 바닥으로 추락했다.

 

아마도

누군가를 보낸 상실감보다는

뒤늦은 후회가 너무더 컸던 것 같다.

있을 때 잘하지 못하고,

소중함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그런 나를 향한 질책. (184쪽)

 나도 그랬다. 삶은 계속되는 것이기에 더 힘들었다. 상실감은 사실 그리 크지 않았지만, 뒤늦은 후회는 항상 나를 나약하게 했다. 어떻게 하든 문득 떠오르는 기억의 편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가족이란 그렇게 서로에게 힘이 되기도 하지만, 끝없는 아픔이 되기도 한다.

 

 20대의 나는 너무 성급히 어른이 되어야했다. 갑작스레 '암'이라는 진단과 너무 늦어버린 상황에서 아빠를 보내고 꿋꿋한 척, 어른인 척, 나는 나약하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려 했다. 당연히 그래야하는 분위기였다. 그렇게 상처는 아물 틈없이 자꾸 감춰지다가 문득문득 터져나와 덧나고 있었다.

 

 어찌되었든 우리의 인생은 계속 흘러가고 있다. 2012년의 시간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살아갔고, 살게 될 것이다. 지금 현재,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대단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어느 팬이 해준 말이라는 것, "당신과 한 시대를 함께 살고 있어 행복합니다." 그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같은 시대를 살면서 비슷한 삶의 굴곡을 이겨내고, 그렇게 인생이 흘러가는 것. 이 책은 연예인 누가 쓴 책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는 의미를 나에게 준다.



s*****a 2012.10.20.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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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그리운 이들을 위한 선물。
"봄이 그리운 이들을 위한 선물。" 내용보기
탤런트 김규리씨의 포토 에세이.내 앞에 봄이 와 있다. 사진과 함께 리뷰를 남기고 싶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아에 읽었을 때 느꼈던 좋았던 느낌이 사라질 듯 싶어 사진없이 우선 적어본다.  단언컨대 이 책은 딱 그 봄자체다. 봄을 기다리는 이에게도, 지금 한창 '봄'을 맞이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이 책은 딱 그 봄 그자체다.  아무래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던 미니홈피 게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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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규리씨의 포토 에세이.

내 앞에 봄이 와 있다.

 

사진과 함께 리뷰를 남기고 싶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아에 읽었을 때 느꼈던 좋았던 느낌이 사라질 듯 싶어 사진없이 우선 적어본다.  단언컨대 이 책은 딱 그 봄자체다. 

봄을 기다리는 이에게도, 지금 한창 '봄'을 맞이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이 책은 딱 그 봄 그자체다. 

 

아무래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던 미니홈피 게시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얻고 그 이후에 어느정도 회복이 끝난 상태에서 발표된 책이라 책의 화두는 '행복'이다. 그 행복을 멀리서 찾지않고 태어나기 전 태몽을 시작으로 자라오는 유년시절을 거쳐 자기안에서 찾아가는 모습이 참 좋았다. 어느 책을 읽어서 도움이 되고, 어떤 활동을 해고 회복이되고 혹은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는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 치유라는 것은 제안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젠 아는 나이다보니 그녀의 행복되찾기 과정이 맘에 쏙들었던 것 같다.

 

마음이 참 예쁘구나를 느꼈던 것은 부모님을 대하는 그녀의 고운 맘씨였다.

좀 비교가 되기는 하지만 몇년 전 또래아이들과 다르게 궁상시러울 만큼 절약하며 돈을...모은 적이 있었다. 규리씨에 비하면 협소한 금액이었지만 나름 벌어서 모은 돈중에 처음으로 큰돈을 모았는데 부모님이 어려우셔서 빌려드리게 되었다. 당시에 서른이 코앞이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던터라 빌려드리면서도 좋지 않은 기분을 그대로 표현했고 그 이후에도 마치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떠나지 못했던 것처럼 부모님을 많이 원망했었다. 그런 나와 비교하자면 규리씨는....정말 내가 아이를 낳는다면 꼭 낳고싶은 예쁜 딸이다.

 

헤아리자면 내가 부모님께 드리는 것은 말그대로 드린다고 말하기조차 낯부끄러운 수준이다. 그런데 왜그리 서럽고 속상했는지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께 죄송해서 코끝이 시큰거렸다. 뭐야. 정말 이렇게 착한 딸이 존재했던거야..하면서..

 

부모님께 의지하려는게 아니라 진정으로 부모를 존경하는 사람치고 심성이 곱지 않은 이는 드물다. 한번 더 강조하지만 의지하거나 제 부모만 믿고 난척하는것과 진실로 부모를 공경하는 거랑은 많이 다르다. 김규리씨는 당연 후자다. 우리 부모 잘났어요! 가 아니라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것, 아낌없이 사랑을 주신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해 하고 있었다.

 

그 고운 마음씨가 어디가랴. 글 곳곳에 그녀의 고운 마음씨가 페이지를 물들이고 있었다. 한장 한장이 봄꽃과 같았다. 겨울내 혹독한 추위와 시련을 이겨낸 그 꽃망울과 같은 글들이 넘겨도 넘겨도 책 한가득 피어있었다.

 

김규리씨가 좋아져버렸다.

아니 책을 읽고 반해버렸다. 나 좀 쉬운 독자였던건가.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나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발언조차 고운 마음씨를 알아버린 이상 방해물이 되지 못했다.

 

참 예쁜 그녀. 딱 봄 그자체인 그녀가 봄이 자기 앞에 와있다니 읽는 독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따사롭고 향기로운 봄을 만날 수 있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3.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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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철없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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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철없던 순간들앞에 벽이 있는 줄 알면서도 전력을 다해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내 옆에 함께 뛰어주는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는 어수룩하고 철없던 그 순간이내 인생에 있어줬다는 것이 참으로 고맙다.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김규리의《내 앞에 봄이 와 있다》중에서 - * 달걀로 바위치기를 일삼던, 너무도 어리고 철없던 나의 옛 모습을 기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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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철없던 순간들


앞에 벽이 있는 줄 알면서도
전력을 다해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내 옆에 함께 뛰어주는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어수룩하고 철없던 그 순간이
내 인생에 있어줬다는 것이 참으로 고맙다.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 김규리의《내 앞에 봄이 와 있다》중에서 -


* 달걀로 바위치기를 일삼던,
너무도 어리고 철없던 나의 옛 모습을 기억합니다.
지금도 완전한 어른이 되지 못해 철들지 못한 어른으로
살고 있지만 그 순수했던 시간들이 이젠 그립고
정말 고맙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고맙다, 나의 철없던 순간들!
그 철없던 순간을 앞으로도
더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i******1 2012.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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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봄이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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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을 만날때, 사람냄새가 나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때가 더러 있다. 그냥 예쁘기만 한 사람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주장할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본다. 거기에 들어맞는 여배우가 있다. 그녀가 바로 김규리다. 연예계에 입문하여 이미 알려진 이름을 개명할 정도면 참 많은 마음고생을 했나 보구나 하고 유추해볼수 있다. 난 김규리라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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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을 만날때, 사람냄새가 나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때가 더러 있다. 그냥 예쁘기만 한 사람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주장할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본다.

거기에 들어맞는 여배우가 있다. 그녀가 바로 김규리다. 연예계에 입문하여 이미 알려진 이름을 개명할 정도면 참 많은 마음고생을 했나 보구나 하고 유추해볼수 있다.

난 김규리라는 배우가 이렇게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개성적일것이라 생각을 못해봤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가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은 글들이 이슈가 되었고, 거기에 대한 호평과 몰매를 같이 맞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을뿐인데, 너무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봤었다.

이 책은 김규리라는 한 인간이 자신의 길지 않은 인생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성장하게 했던 일들이 무엇이었고, 또 어떤 계기로 자신이 이 책을 냈는지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늘어놓고 있다. 거기다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까지 곁들이고 있어 참 예쁘게 내용을 읽을 수 있었다.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나가 무한 긍정주의로 변했다는 내용을 접하면서, 사람이 이제껏 가지고 있던 가치관을 바꾸는데는 큰 계기가 필요한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과 모든 상황에 감사할줄 알고, 수용할줄 아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깨우침을 받았다.

또 암으로 자신의 어머니와 이별을 한 후, 얼마나 슬퍼했을지. 어머니라는 거대한 산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렸을때 얼마나 두려웠을지. 모든 사람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그 존재만으로 큰 의미이고, 너무나 큰 선물인데, 우리는 항상 곁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 같다. 나도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편찮으신 엄마한테 데면데면하게 행동했는데, 김규리의 어머니를 잃고 난 후 상실감에 대해 토론한 글을 보며 같이 울어야 했다.

한동안 힘들었을때는 자신의 인생이 왜 이모양이고, 나쁜일은 항상 자신을 비켜가지 않는다고 푸념했고, 아파했던 그녀였지만 그 시간들을 통해 한층 성숙했고, 지극히 평범한 진리지만 몸소 느끼고 철저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제아무리 힘들고 처절한 고통의 시간이라 할지라도 지나간다는 사실. 좋은 일이든 나쁜일이든 공평하게 시간은 지나가고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기도 했다.

또 자신이 지내온 모든 시간에 의미가 있었고, 또 잘 견뎌왔다고 나자신을 다독여보라는 말도 멋졌고, 아프다고 두렵다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피하지 말라는 충고역시 진솔해보였다.

더딜지라도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할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세상을 통해 삶을 대하는 자세와 살아가는 방식을 항상 배우려 노력해야 한다는 충고를 마치 친구랑 수다를 떨다 얻어낸 귀한 결론인것처럼 느끼게끔 도와주는 책이다.

s*****y 2012.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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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 에세이-내 앞에 봄이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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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앞에 봄이 와 있다.   예담  배우 김규리 이제 나도 어느덧 서른살이 되었다. 20대와 달리 생각의 차이도 느끼는 나이가 되어버린것 같다. 나와 비슷하게 그녀도 이 책에서 화려한 여배우가 아닌, 30대를 보내고 있는 한 여성으로서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빠지기도 했고, 가슴 속에 상처의 조각이 박히기도 했으며 뜨거운 고민으로 밤을 지새웠던 자신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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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앞에 봄이 와 있다.

 

예담  배우 김규리

이제 나도 어느덧 서른살이 되었다.

20대와 달리 생각의 차이도 느끼는 나이가 되어버린것 같다.

나와 비슷하게 그녀도 이 책에서 화려한 여배우가 아닌, 30대를 보내고 있는 한 여성으로서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빠지기도 했고,

가슴 속에 상처의 조각이 박히기도 했으며 뜨거운 고민으로 밤을 지새웠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 “내 인생은 왜 이럴까?” “나쁜 일은 왜 항상 내게만 생기는 걸까?” 라고 아파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어느 순간 자신의 앞에 봄이 와 있음을, 마음의 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김규리씨는 부룬디라는 마을에 가서 긍정을 배우고,모든건 생각하기나름,내가가진것,삶을대하는자세

행복의자격에대해 느낀점이 말하고 있다.

나도 비슷한 감정을 느낀적이 있다.

3-4년전 회사에서 충북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간적이 있었다.

처음엔 그냥 가야하는거니깐 그냥 아무 느낌 없이 갔다.

그런데 그곳은 지적장애인분들과  버림받은 아이들, 호스피스분들이 계신곳이었다.

처음 지저분한 속옷을 몇백장 빨고, 힘들고 냄새나고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고,밥도 함께 먹으며, 병이 심하지 않으신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는데

남편이 자살을 해서 충격을 먹어 떠돌아다니다가 이곳에 오셨다는분, 자페증을 알고 있는 소녀

등을 보며,지금 내가 살고있는 현실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꼈다.

김규리씨처럼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다.

가끔씩 침체될때면, 그때의 봉사활동때 느꼈던 감정을 되새겨 지금의 행복을 느끼곤 한다.

 

 

배우의 이미지만 보다가 댄스 위드 더 스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김규리씨.

 

믿어라

자신을 믿어라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믿어라

나를 믿어라

 

나를 위해 얼마나 나를 믿고 있는가.생각하게 되었다

또, 나는 늘 무엇을 하기위해 두려워하는것이 먼저 인데,

새로운 모험을 위해 나를 믿어야 해낼수 있다는걸 김규리씨는 댄스 위드 더 스타에서 보여줬다.

이런모습은 본받고 싶다.

또, 새로운걸 배우는걸 좋아하는 김규리씨,미인도를 위해 그림을 배우고,댄스 위드 더 스타에서는

각종 댄스스포츠를 익혔다고 한다.

나도 현재서야 내가 배우고 싶었던 쿠킹클래스를 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티비에서 볼때, 세련된 이미지만 느꼈는데, 샤프보다는 연필을, 디지털카메라보다는 필름카메라를

편의점보다는 재래시장을,인스턴트 음식보다는 공들여 만들어 먹기를,피트니스보다는 등산을 좋아하는

아날로그 인간, 그녀의 이미지와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볼수있었다.

 

 

이책에서 가장 맘에들은 문구가 있다.

 장미의 의미, 현재 30대의 경계선에 있는 우리에게 참 와 닿는 문구이다.

 

아직 활짝 피진 않지만 붉은 향이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그런 단계랄까.

나의 30대는 그렇게 서서히 피어날것이고 또 진해질것이다.

오늘의 목표는 꽃잎과 빛깔이 건강하게 유지되는것.

 

나도 이제 멋진 장미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또 이책은 한 편의 일기를 쓰듯 써 내려간 글과 사진들을 통해 아주 조금씩,

천천히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주었다.

 

s*********1 2012.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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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겨울이 지나고 나면 꽃이 활짝 필 차례다 [내 앞에 봄이 와 있다 - 김규리]
"마음의 겨울이 지나고 나면 꽃이 활짝 필 차례다 [내 앞에 봄이 와 있다 - 김규리]" 내용보기
김규리. 그녀를 다시 보게 된건 작년에 방영했던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였다. 그 속에서 그녀는 정말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로 인해 정말 예쁜 모습이었다. 십여년전에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사건으로 한동안 좋지 않은 소식들만 들었었는데, 이렇게 밝은 모습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내 앞에 봄이 와 있다'는 오로지 그녀만의 이야기다. 그리고 끊임
"마음의 겨울이 지나고 나면 꽃이 활짝 필 차례다 [내 앞에 봄이 와 있다 - 김규리]" 내용보기

 김규리. 그녀를 다시 보게 된건 작년에 방영했던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였다. 그 속에서 그녀


는 정말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로 인해 정말 예쁜 모습이었다. 십여년전에 대한민국을 떠들


석하게 만들었던 사건으로 한동안 좋지 않은 소식들만 들었었는데, 이렇게 밝은 모습을 보니 왠


지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내 앞에 봄이 와 있다'는 오로지 그녀만의 이야기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괜찮아'라며 


위로 하고 '좋아', '잘 될꺼야'라는 희망을 스스로에게 전한다.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카더


라'라는 소문만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비하하는 데서 받은 상처. 엎친데 덮친격으로 갑작스런 어


머니의 죽음.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이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데서 가지게 된 자


괴감, 그리고 이미 무너져 버린 자신감. 




'천국과 지옥은 다르지 않다.


지금 이곳이 내가 느끼기에 너무 죽을 것 같이 힘들면 그곳이 지옥이다.


죽어서 가는 곳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가장먼저 스스로를 긍적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봉사활동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여러 작품을 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끊임없이 희망의 불씨를 키워온 것이다.




 많은 에세이를 읽어 왔지만 이렇게 자신만의 이야기에 대해 읽어 보는 것은 처음인것 같다. 그


리고 글에서 다른 글들과 비슷한 전문가의 냄새보다는 그녀만의 느낌이 묻어나서 좋았다. 글 중


'행간을 읽는 즐거움'이라고 있는데 그녀의 글과 정말 잘 맞는 기분이 들었다. 다른 장르보


다도 '에세이'에서 많이 느끼는 건데 이 책에서는 특히 더 그랬던 것 같다.





'글과 글 사이에 마음이 숨어 있다.


글쓴이의 마음과 인물의 마음, 그리고 나의 마음이'




 그녀가 겪었을 아픔, 기쁨,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g******1 2012.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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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봄이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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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봄이 와 있다   내 앞에 봄이 와 있다.   예담 출판사에서 김규리씨의 자서전? 에세이집? 이 출판되었다. 다른 배우들은 몰라도 김규리씨는 참, 기억에 남는 연예인이다.   그녀가 99년도 여고괴담2를 찍었을 당시 우연히 극장에 갔다가 스크린으로 그녀를 처음 만났고, 고등학생의 그 앳된 모습에 팬이   된 후 어언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참 많은 영화를 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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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봄이 와 있다

 

내 앞에 봄이 와 있다.

 

예담 출판사에서 김규리씨의 자서전? 에세이집? 이 출판되었다.

다른 배우들은 몰라도 김규리씨는 참, 기억에 남는 연예인이다.

 

그녀가 99년도 여고괴담2를 찍었을 당시 우연히 극장에 갔다가

스크린으로 그녀를 처음 만났고, 고등학생의 그 앳된 모습에 팬이  

된 후 어언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참 많은 영화를 찍었는데

이쁘고, 키큰 연예인치고는 이렇다할 대표작이 없는게 조금

아쉬운 그녀다.

 

그녀는 웬지 모를 끌어당김이 있는 매력적인 여자이다.

이제는 벌써 서른 줄에 들어섰고, 서른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책을 폈는데, 그녀의 펜으로써 꼭 읽고 싶던 참이라, 책을

받자마자 바로 다 읽어버렸다.

 

 말만 팬이지 솔직히 그녀에 대해서 스크린으로 보여지는 것만

알고 있던 나는 책을 읽고나서 그녀가 어머니를 떠나 보냈다는 것을

알았고, 그녀에게서 큰 힘이 되었던 어머니가 떠나 매일같이 눈물을

흘리면 지냈다는 것을 알앗다.

 

항상 스크린으로 화려한 모습만 봤기 때문에 그녀도 강한 여자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역시나 그 나이대의 여자라는 것을 새삼 알았고,

참 감수성이 풍부한 여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책을 통해서 그녀에 대한 모든것을 말해준다.

 

그녀도 다른 여배우들처럼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반성을 하며,

완벽해지고자  노력하며 시간을 보냈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안되는 걸로 받아들일줄 아는 너그러움을 배웠으며

쫓기는 삶을 사는것보단 너그럽고 여유롭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즐기며 살아가려고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장미로 비유하면서, 이제 막 피어나는  꽃 봉우리로

표현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서 아픔을 겪고 큰 일을 치루면서 성숙해지고,

여유를  가지게 되는데 그녀는 이제 막 서른에 들어오자마자 그러한 것들을

다 깨닫게 된 젊지만 아주 성숙한 그런 여인이었다.

 

지금은 톱 여자 배우인 A씨가 있다 그녀 역시 처음에는 인기없는

신인에 불과 했는데 어느 드라마가 대박나면서 일약 톱 스타로

급부상한 사람이 있다. 당시 그 사람을 여러번 마주쳐야만 하는

일이 나의 일이 었는데 그녀는 정말로 스타가 되기전과 스타가 된

후의 모습이 너무나도 달랐다. 정말 두번다시 보기 싫은 연예인이

되었는데  김규리 그녀는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착했으며,

나쁜 소문도 없는데 그게 다 그녀의 천성이 착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지금 보다 더 유명하고 대단한 스타가 되어도 지금처럼 조금의

여유도 가지면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진짜 스타가 되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q*******d 2012.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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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봄이 와 있다]어떤 길을 가더라도 당당하게
"[내 앞에 봄이 와 있다]어떤 길을 가더라도 당당하게" 내용보기
이제 예전의 이름이 아닌 김규리라는이름의 배우로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지금은 배우가 아닌 작가 김규리, 인간 김규리로 마주 대하고 있다. 가끔 방송이나 영화가 아닌 책으로 만나게 되는 연예인들이 있다. 아직은 작가보다는 배우의 이미지가 강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그녀의 이미지나 선입견을 배제하고 읽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기우였다. 굳이 배우 김규리를
"[내 앞에 봄이 와 있다]어떤 길을 가더라도 당당하게" 내용보기

이제 예전의 이름이 아닌 김규리라는이름의 배우로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지금은 배우가 아닌 작가 김규리, 인간 김규리로 마주 대하고 있다. 가끔 방송이나 영화가 아닌 책으로 만나게 되는 연예인들이 있다. 아직은 작가보다는 배우의 이미지가 강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그녀의 이미지나 선입견을 배제하고 읽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기우였다. 굳이 배우 김규리를 작가 김규리로 만나야할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그녀 또한 글을 쓰고 책을 냈다는이유로 배우 김규리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읽으면서 배우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 앞에 온 봄이 우리 앞에도 다가오고 있다.

 

 

늘 한결같은 모습의 그녀가 언젠가 방송에서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때 그전보다는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간다. 완벽하고 부족함 없이 늘 밝아보이는 그녀에게 그런 아픔이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더 쓰였던 것이 사실이다. 배우를 연기로만 만나는 것이 아직은 내게 서툰 일이다. 가끔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배우를 보고 좋아하게 된다.

 

그런 그녀가 미인도라는 다소 파격적인 연기를 보였을때 그녀의 당찬 모습에 다시한번 마음을 뺏기게 되었다. 당시 감독님을 직접 찾아가 본인이 그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는 인터뷰를 보고 앞으로 더 발전하고 우리에게 늘 새로움을 보여줄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듯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그녀가 책을 냈다고하니 어찌 아니 읽을 수 있단 말인가?

 

간결한 글이 남기는 것들은 많다.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우리에게 친근한 이야기로 다가오니 그녀의 평소 담백함이 잘 묻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일상의 이야기에서부터 연기와 방송 이야기, 자원봉사를 다녀온 이야기 등은 우리에게도 따스함을 안겨준다.

 

 

글과 글 사이에

마음이 숨어 있다.

글쓴이의 마음과 인물의 마음이, 그리고 나의 마음이. - 본문 242쪽

 

나또한 단숨에 읽어버리는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다. 생각하는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빠른 속도로 읽어가는데 익숙해져 있다보니 가끔은 생각을 하고 잠시 쉬어가며 읽어야하는 책들에 익숙하지 않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숨가쁘게 살아가느라 잠시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지도 못한다. 그녀의 바람처럼 조금은 느리더라도 침묵과 시간 속에서 진심을 읽는 사람이 되려한다.

 

 

그녀가 시리고 아픈 겨울을 지나 이제 봄앞에 다가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삶이라는 것이 늘 따스한 봄일수만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시린 겨울처럼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 세찬 비바람이 몰아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이제는 어떤 고난이 와도 결코 주저앉지 않고 당당히 맞서 나간다는 것을. 우리는 그런 배우 김규리를 응원한다. 배우가 아닌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늘 새로움에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으니 배우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영원히 남아 있지 않을까?

n******e 2012.10.24. 신고 공감 0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앞에 봄이 와 있다 - 김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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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봄이 와 있다 - 김규리]     마음의 겨울이 지나고 나면 꽃이 활짝 필 차례다서서히 피어나고 점점 진해지는 서른 살 나의 이야기   이 책은 어제 저녁부터 읽기시작해서 새벽2시까지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연예인 김규리가 아닌 인간 김규리. 여자 김규리로 다가와 더욱 사람냄새가 나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책이였다. 연예인이라고하면 우리와 다른 삶을 살고,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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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봄이 와 있다 - 김규리]

 

 

마음의 겨울이 지나고 나면 꽃이 활짝 필 차례다
서서히 피어나고 점점 진해지는 서른 살 나의 이야기

 

이 책은 어제 저녁부터 읽기시작해서 새벽2시까지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연예인 김규리가 아닌 인간 김규리. 여자 김규리로 다가와

더욱 사람냄새가 나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책이였다.

연예인이라고하면 우리와 다른 삶을 살고,

항상 화려할 것이라고만 생각을 하였는데

이 책 속에서 만난 김규리는 연예인 김규리 보다는 인간냄새가 더욱 진하게 나는 김규리였다.

 

이 책에서는 김규리가 살아온 인생이 전부 들어있지는 않다.

살아온 전부를 담았다면 이 책은 엄청나게 두꺼웠으리라.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를 해준다.

김규리의 가족사에서부터 봉사활동, 자신이 좋아하는 자연과, 취미 등등

아주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누구나 가족이야기를 하면 눈시울이 붉어질 것이다.

나 또한 김규리의 책을 읽으며 김규리의 사생활을 조금씩 들여다보며

그의 가족 이야기를 접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눈물을 흘렸다.

 

김규리 언니의 엄마는 암으로 돌아가셨다고한다.

이 책에서 김규리 언니는 엄마라는 존재가 한 없이 큰 거인으로 표현을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고, 그저 나약한 여자이고, 소녀에 불과했다는 이야기가 얼마나 슬펐는지

엄마를 먼저 떠나보낸 마음을 추스리고자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얼마나 힘들어보였는지가 다 들어나 보여 슬펐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모습과 엄마에게 한 없이 투정부리고 싶은 소녀 김규리까지.

다양한 김규리를 본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김규리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참 많은 것에 관심이 많고,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것을 보고

참 좋은 사람이구나.. 를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생각하는 것이 긍정적이라,

불편함을 있더라도 금방 생각을 바꾸고, 적응해나가는 것을 보고

적응력 또한 좋지만 성격 또한 털털하고 좋은 것 같다.

진실하고 배려심이 많고 이해심이 깊은 사람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프리카에 봉사활동을 가서 생활하는 것을 보고,

생각의 차이가 사람을 이렇게도 바뀌게 하는 구나.. 를 느낄 수 있었다.

물이 없으면 아껴쓰면 되고, 먹을 게 없으면 좀 적게 먹으면 된다는 식의 생각이

너무나 참신하고 좋은 것 같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보고 자신의 옷과 신발을 기꺼히 두고 온 여자.

그리고 그 어린아이들 때문에 가슴이 아픈 여자.

많은 김규리를 볼 수 있어 너무나 좋은 책이다.

이 책이 조금만 더 두꺼웠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더 많은 이야기를 접해보고 싶다.

최근 읽은 에세이 중에 제일 집중이 잘 되고

책도 너무나 예뻐서 읽는 재미가 솔솔했다.

꼭 이쁘고 다양한 편지지에 예쁘고 좋은 글귀를 써놓은 것 마냥

기분이 좋은 책이였다.

 

봄 햇살 같이 따스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봄내가 향긋나는 화사한 책이였다.

내 기분까지 화사하게 바꿔주는 이 책!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기를 바란다.

 

 

 

 

n***0 2012.10.20.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