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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본 차별이라... 내가 본 영화중에서 생각해보라면 최근에 본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 생각난다. 당당히 커밍아웃을 한 감독 김조광수씨의 책을 보고 일부러 찾아서 본 영화였다. 처음에는 주제가 조금 불편했다. 그리고 보는내내 혼자 진땀을 빼기도 했다.
'괜찮은 남자는 여자가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게이라더라'라는 말에 나오는 게이는 어딘가 동경의 대상이다. 남자면서도 섬세하고 다정다감한 그래서 뭍여성들에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 욕망을 마구 일으키는 어쩐지 쿨하면서도 멋진 남자의 이미지랄까? 나도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도 아니고 고작 픽션 100%의 영화에서 만난 게이 이야기들이 어쩐지 불편했다. 살짝 불쾌하기도 했다. 시작은~ 하지만 점점 영화후반으로 가면서 약간은 익숙해졌고 게이들의 사랑도 참 달달하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되었다. 짧은 시간에 선입견을 조금 덜어줄 수 있는 장치, 영화가 그런 것일까?
책으로 만나는 영화이야기 그리고 그 영화속에서 만나는 장애인, 다른 인종, 성 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이고 약자에 속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니 뭔가 찡했다. 차별이라는 것이 내가 받으면 펄쩍 뛸 일인데 남에게는 은연중에 너무 자연스럽게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으로 뒤돌아보게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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