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대표적인 문학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작가 고골의 대표작 중 하나인 타라스 불바를 읽었습니다. 예전에는 대장 불리바라는 제목으로도 종종 번역된 작품의 완역본으로, 민족주의 이전 시대의 이야기를 민족주의 분위기처럼 그려낸 소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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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비극은 없기 바란다. 세상은 언제나 평화가 가득해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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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크라이나에 사는 카자크라는 민족의 이야기를 "생생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는 민족 서사시"다. 광활한 초원지대를 배경으로 해 향토색이 짙으며, 상남자들의 낭만과 자연 묘사가 돋보였다. 말 타고 초원을 달리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역사소설인데 중간중간에 서술자적 개입이 간혹 있어 서사시라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소설로 처음 만나보는 배경과 민족들이라 신선하고 좋았다. 이렇게 끈끈하던 카자크들이었는데 지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 조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불사지르는 사나이들의 이야기라... 카자크 군대 용어가 생소했는데 주석이 잘 되어있어서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번역도 읽기 괜찮았다. 윤문이 진짜 중요한 건데 윤문을 해준 대학원생의 노고를 알아주시는 번역자 분한테 나도 덩달아 감사했다ㅋㅋㅋ 오스타프와 안드리 형제의 어머니도 눈에 밟히고 타라스가 워낙 외골수라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감동적이다. 다소 감정이 과잉된 낭만주의 작품이긴 한데 민족 서사시의 특성 상 당연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