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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케이윌의 발라드가 마음 한켠에 자리 잡았다. ‘눈물이 뚝뚝’, ‘가슴이 뛴다’, ‘니가 필요해’등 특유의 음성과 보듬어 안아주는 가사는 지금 들어도 참 좋다. 이번 앨범도 역시 케이윌 답게, 탁월한 멜로디와 히트 작곡가들이 참여한 이별과 사랑이 떠오르는 곡들로 가득차다. 특히 타이틀 곡 ‘이러지마 제발’은 가을에 고독을 느끼듯이 떠나감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아련해지는 곡이라 자주 듣게 될 것 같다. 특히 가사가 이별의 시간순으로 가사가 진행되어, 최근 헤어진 커플들이 들으면 눈물 왈칵 쏟아질 거 같은 붙잡고 싶은 느낌이 드는 애절한 곡이다.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후회가 된다면 이 노래가 공감 될거 같다. 또한 자작곡까지 있어 실력파 보컬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PART 1에 이어 뒤이어 나올 PART 2에서는 또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된다.
앨범 속 추천곡 : BUTTERF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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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은 어중간한 느낌을 준다. 발라드 가수이지만 뚜렷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노래를 만들어내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특별히 다른 부분에서 눈에 띄지도 못했
다. 물론 그러한 부분들은 현재의 우리나라 가요계의 전반적인 문제이고, 결국 눈
에 띄고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화려한 퍼포먼스라던가 화제성일 텐
데 그런 부분에서 케이윌뿐만이 아닌 모든 발라드 가수들은 약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가요계는 버라이어티에서 하는 경연식의 대결이
아니면 제대로 발라드 가수들을 만날 수 없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기에 더욱 발라
드 가수들의 생존이 힘들어지는 모습인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드라마 OST에서나
자신들의 존재감을 인정 받을 수 있는 발라드 가수들은 어쩌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케이윌도 그러한 발라드 가수 중의 한명이다.
앨범은 겨우 7곡만을 담은 미니앨범으로 그것도 파트 1이라는 제목을 단 반쪽짜리
앨범이 되었다. 물론 그러한 부분들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 가요계가
힘들기 때문에 당여한 결과이고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상황이 안 좋을 때일수록 정면으로 제대로 치고 나가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것도 케이윌처럼 화제성에서 다른 아이돌에게 밀리는 발라드 가수의 경
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제 발라드 가수들이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은 결국 방송이 아닌
공연이라고 한다면 더욱 제대로 꽉꽉 채운 진짜 3년의 시간을 담은 앨범을 들고 나오
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각각의 개성을 살리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은 요즘 많이 하는 피쳐링이지만, 그 피쳐링
으로 영리하게 메우면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이 앨범의 7곡
은 타이틀 곡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곡이 있지만 담겨있는 모든 곡이 타이틀 곡이라
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이고 개성이 살아있는 곡을 들려준다. 그것도 발라
드라는 것을 기본에 깔아 그 부분만은 포기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든, 아니면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노래였든 발라드는 그 부드러움으로 힘겨운 세상을 살
아가는 모두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다. 케이윌의 이 미니 앨범도 그렇게 발라드를 기반으
로 참여한 이들의 개성이 더해져 힘든 세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발라드 앨범이 될 수 있
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