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닮은 남자랑 살다 보니 점점 고양이가 좋아진다. 이 남자, 심지어 고양이와 속성도 똑같다. 닮은 점을 찾을 때마다 혼자서 웃는다. 요, 요, 요, 치명적인 매력덩어리.
고양이가 주인공이거나 고양이를 소재로 한 책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이는 대로 모두 구입한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고양이 그림들만 모아 놓은 화집도 구입했고, 아예 책 제목이 <Cats>인 도록도 구입했다. 꽤 두꺼운 책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고양이 그림만 모아 놓았다.
고양이 판화를 모아 놓은 책이며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에세이집 등등... 집에 고양이가 넘쳐난다.
사람 나이 서른이면 뜻을 세우고 (진짜?) 고양이 나이 서른이면 요괴가 된다고 말하는 네고마타가 있다.
고양이 요괴. ^^
짧은 에피소드들을 모아 놓은 만화책인데,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면에 웃음을 가득 띄고 볼만한 소소하고 자잘하고 어여쁜 이야기들이 잔뜩 담겨 있다.
그게 인간의 시선이 아니고 고양이의 시선이다 보니, 심지어 자기가 요괴라고 생각하는 나이 먹는 고양이의 시선이다 보니, 귀엽고 사랑스럽다.
초반에 등장하는 텔레비전 에피소드 같은 것도 너무 귀여워서 빵 터졌다. 고양이의 속성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으니깐. 저런. 냥이는 정말 슬프겠구나.
요괴 마을의 친구로 등장하는 여우나 너구리도 매력적인데 특히 기존의 상식을 과감히 전복한 너구리 캐릭터, 사랑스럽다.
살짝 비만 고양이인 네코마타. 그 후덕한 엉덩이며 꼬리, 너무 섹시하다. 그 엉덩이를 누구 앞에서 살랑거려? 요, 요물 덩어리. ^^
아마 이 만화를 그린 키즈키 케이코는 고양이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간임에 분명하다. 고양이들의 속성, 움직임 등등을 너무 잘 캐치했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라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행복하게 볼 수 있는 얇은 만화이다. 요, 요, 요, 요물덩어리. 요, 요, 요, 매력덩어리. 우리집 야옹이는 요괴가 분명하다옹~ =^.^=
|
|
이 책은 고양이 네코마타가 서른살이 되어 요괴라고 자부하며 살아가는 에피소드 모음집이에요, 인간들과 오래 살다보니 때로는 거들먹 거리는 모습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것도 같고 가끔 요괴가 되어 인간들을 혼내주겠다는 말을 하지만 정작 인간들의 사랑앞에서 꼼짝도 못하는 참 애교많은 고양이에요, 도대체 네코마타가 왜 자기가 요괴라는 건지 한번 살펴볼까요? ![]() 에피소드의 첫 시작은 늘 30년 이상의 세월을 살아 요괴가 되었다는 자신의 소개가 등장한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스스로 요괴에 자아도취되어 있는 네코마타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이에요. 이번엔 또 어떤 우스꽝스럽고 유쾌한 이야기로 즐거움을 줄까 하구요! ![]()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맨날 밥을 꼬박 꼬박 잘 챙겨주는ㅋㅋ) 인간이 싫어하는 밥을 주면 이렇게 네코마타는 요괴의 본성을 드러내 인간을 혼내주고 싶어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만! 결국 배가 고프니 주는대로 받아 먹을수 밖에 없는 거라죠^^ ![]() 가끔 요괴세상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인간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 놓고는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화가 나게 만드는 이야기들만 늘어 놓곤 한다죠! 그러니까 뭐랄까 배부른 투정이랄까요?ㅋㅋ ![]() 그런데 네코마타가 정말 요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도 해요,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인간이 감기로 앓아 눕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네코마타 특제 계란주란걸 만드는 법도 알려주더라구요! 그런데 그 맛을 보면서 그만 홀짝홀짝 다 먹어 버리고 마는 모습은 정말 귀여워요^^ 그렇지만 해열시트를 찾아서 자신의 털이 뽑히는 괴로움을 참고 인간에게 붙여준다죠! ![]() 네코마타가 요괴세상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있어요, 못된 인간들을 혼내주기를 좋아하는 재앙신 타타리가미, 늘 구름위에 머무네요! 이렇게 요괴세상에 네코마타가 등장하지 않는 날엔 이 녀석이 무척 그리워한답니다. 네코마타를 괴롭히는 인간들을 혼내주려고 하자 인간들이 없으면 당장 불편해지는건 네코마타! 그래서 결국 벌을 주지 못하게 하구선 자신이 특별히 인간들을 구해줬다고 큰소리 친답니다. ^^ ![]() 언제나 인간들이 자신의 요괴매력에 빠져 있다고 한껏 자아도취된 네코마타가 정말 우스워요^^ 같은 동네 길고양이 두목 검은 고양이 쿠로는 늘 네코마타를 동경하곤 한답니다. 왜냐면 네코마타가 인간들을 거느리고 산다고 착각하게 만들었거든요^^ ![]() 네코마타의 생일이 돌아오자 인간가족들은 자신들과 15년이상 함께 살고 있는 네코마타가 혹시 요괴가 아닐까 하고 엉뚱한 상상을 하기도 해요, 그러고보면 정말 고양이 네코마타의 요력에 인간들이 홀려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네코마타의 이중생활은 정말 오래 오래 계속될거 같군요^^ ![]() 이 책의 뒤편엔 인간 이상의 인간처럼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들의 사진이 실려 있어요, 사진을 보면 정말 고양이 서른이면 요괴가 되는건 아닐까 착각하게 되기도 한다니깐요^^ 잠깐이지만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 요런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게 해주는 참 재미난 만화에요^^ |
|
고양이 요괴 네코마타, 일본이 역시 만화 강국이라는 것을 디테일한 묘사와 상황 설정들로 인해 더 많이 알 수 있었던 작품이다. 인간 세계에 잠복해 살지만 실제로는 요괴라니 이 반전이란. 운전하다 보면 어슬렁 거리는 길고양이들 한 두 마리쯤 보게 된다. 집에서 애완으로 고양이들을 키우시는 분들도 많을 것인데 이 만화를 읽다 보면 인간의 언어를 알아 듣는 요상하지만 귀엽고 기발한 작가의 상상력에 푹 빠져 고양이들과 시도 때도 없이 아이컨택을 하면서 대화를 시도해 볼 지도 모를 일이다. 작가의 상상력과 작품성이 잘 만났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스토리이다.
30년을 살아 이젠 인간세계와 요괴 세계를 자유롭게 왕래하는 네코마타와 그 친구들 이야기이다. 의인화 방법을 차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간과 고양이, 요괴라는 새로운 창작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일본풍의 주점이나 식당, 집들, 그네들의 독특한 문화들을 만화를 통해서 만나게 되는 것은 무척 재미있고 흥미를 돋운다. 오래 관찰하면 알 수 있는 고양이들만의 습성을 뛰어넘어 더 새로운 차원으로의 고양이 이야기를 던진다. 그래서 읽다 보면 고양이의 모든 것을 알게 되고 고양이는 역시 보통 동물과는 다른 민감한 <촉>이 살아 있는 특별한 애들이 아닐까 여겨진다.
네코마타가 사는 지역의 보스 격인 쿠로라는 고양이를 등장시켜 엉뚱한 상황 속에서 네코마타를 향한 무한한 존경심을 표하는 것이 이 책의 큰 재미다. 실은 무척 허술하고 실수투성이인데도 불구하고 쿠로에게는 그 모든 것들이 대단한 영웅적인 행동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겁 많고 소심한 네코마타는 그래서 쿠로 앞에서는 더 강한 척 행동하게 되고 존경받는(?) 요괴가 된다. 네코마타가 살고 있는 집의 실제 인간 가족들 이야기, 누나, 남동생들과의 재미난 일상들은 고양이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살갑게 지내는 인간들의 이야기에 반전의 소스를 뿌려 재미를 더한다.
원래 만화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제일 좋지만 몇 컷 소개하는 차원에서 올려 보니 독자분들도 열심히 눈으로 즐기시길. 우리집 고양이가 요괴라는 상상은 자유로운 작가 정신의 산물이다. 우리나라도 전래동화에서 늘 도깨비, 처녀귀신.. 등 한 맺힌 인물들을 정말 무섭게 표현하는 게 많은데 이런 고양이 같은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해 재미와 흥미, 일상의 재미들을 같이 표현하는 것도 우리나라 만화가 안고 가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다. 허영만 식의 리얼리티 음식 탐방도 좋고 성인층들을 위한 낯 간지러운 만화나 완전 아이들 취향인 유치한 캐릭터들 말고 이 만화 에서처럼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작품들, 남녀노소 같이 보는 만화책이 많이 나왔으면 싶다.
|
|
사람이 나이 서른이면 뜻을 세우고, 고양이 나이 서른이면 요괴가 된다는 띠지 문구에 걸맞게 30년 이상을 살아 꼬리가 두개로 갈라지면서 요괴 '네코마타'가 된 고양이의 일상을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인간세계와 요괴세계를 오가며 이야기를 다루는데, 네코마타 이외에도 여우 ,너구리, 갓파, 쿠로, 타타리가미, 스네코스리, 카마이타치 삼형제등 네코마타의 요괴친구들이 나온다.
요괴 친구들이 나오는 에피소드 중에 기억에 남는 건 타타리가미라는 재앙의 신과 관련된 이야기다. 타타리가미는 인간들에게 벌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이야기할 대상이 요괴세계에는 없어 외로워하는 차에 인간세계와 요괴세계를 오가는 네코마타와 이야기가 잘 통하게 되어 고구마를 먹으면서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고구마를 먹으면서 지금까지 벌 준 사람들을 기록한 종이를 산처럼 쌓아서 네코마타에게 보여주자, 네코마타는 그 종이로 고구마 구워먹어도 되냐며 묻고 타타리가미는 괜찮다며 흔쾌히 말하는데, 속으로 지금까지 이런걸 이야기할 대상이 없어서 기록해놓았다는 말에 짠해졌다. 재앙 신이라고 해서 무섭기만 한 건 아니네! 무엇보다 타타리가미 비쥬얼이 좋아. (웃음) 그 다음 에피소드로는 카마이타치 삼형제가 나오는 에피소드인데, 이 형제들은 미용사로 요괴세계에서 패션의 선두를 달린다. 네코마타 역시 그렇다고 자부하기에 카마이타치 삼형제에게 가서 이발을 받는데, 기간 한정으로 해주는 패티큐어를 받고 너무나 좋아한다. 그런데 손톱이 자라면 나무에 벅벅 긁어서 갈아야하는 것이 바로 고양이의 본능! 그 본능을 억누르면서까지 인간세계로 넘어와 잠을 청하는 네코마타의 손을 가족들이 더럽다며 닦고 잘라버리는데, 다음날 일어난 네코마타는 좌절하고 만다. 패티큐어 예쁘게 했했다고 자랑하고 싶었는데! 그리고 자기를 길러주는, 그러니까 하인 중의 한 명인 엄마가 감기에 걸려 앓아눕자 간호하는 편에서 나온 '네코마타 특제 계란주'. 모든 요괴에게 효과가 있는 술과 사람 얼굴 모양의 계란을 준비하면 끝이라는 이 술은 도대체 어떤 맛이기에 네코마타가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리는가! 은근하게 애주가인 나로써는 이 계란주, 꼭 한 번 맞보고 싶다. 네코마타랑 한잔 마시면서 인간들 험담이나 잔뜩 하면 재밌으려나. 타타리가미도 함께 (웃음) 이야기 끝에는 <우리집 냥이는 인간이다옹~>이라고 해서 인간을 닮은 고양이들 사진을 실어두었는데, 네코마타의 실제 모델이 된 고양이도 등장해서 신기! 그 외에도 정말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고양이들도 있어서 미소짓게 만들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봐야 할 책이고, 요괴 좋아하시는 분들도 체크,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체크하시길!
|
|
노랗고 동그란, 표지를 꽉 채운 야옹이가 등장하는 귀엽고, 귀엽고, 귀여운 만화! 토실토실 어려보이는 동그란 야옹이는 무려 나보다도 나이가 많은 30살, 네코마타 = 고양이 요괴이다. 인간세계에서는 아빠에게, 엄마에게, 누나에게, 남동생에게 우쭈쭈 당하는 고양이이지만 그래도 길냥이들과 요괴세계에서는 어깨 좀 세우고 다니는 네코마타. 가족들에게 귀여움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이 가족들의 제일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야옹이는 가족들이 자신을 너무 귀여워하거나 장난칠 때 화가나서 진심으로 이 가족을 해치려다가도 엄마가 주는 참치맛 사료에 홀랑 넘어가기도 하고, 재앙의 신인 타타리가미에게 자신의 가족들에게 재앙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가도 혹시나 가족들이 죽기라도 할까봐 허둥지둥 돌려보내기도 하고, 가족이 아플 때 계란술을 만들어주려고 하는 등 가족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가족들도 야옹이의 나이도 제대로 모르지만 예뻐해주는 게 눈에 보여 좋고:D 요괴 세계에서는 친구들에게 인간 세계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얘기했다가 팔자가 좋다며 구박을 당하기도 하고, 염장이라는 소릴 듣기도 하지만 본인은 왜 그런지 이유를 전혀 모르는 눈치없는 요괴이기도 하다. 요괴세계에서 재미있었던 점은 캇파가 운영하는 주점과 카마이타치 이발소ㅋㅋㅋㅋ 카마이타치는 아마 만화 <지옥선생 누베>에서 제일 처음 알게 된 요괴인데, 이렇게 이발소를 운영한다니 왠지 귀엽고 정감이 가기도 하고. 스타일에 신경쓰는 야옹이가 귀엽기도 해서 재밌었다. 주점은 요괴들이 제일 많이 자주 모이는 장소인데 개다래주로 인한 야옹이의 주정이라거나 야옹이가 구박당하는 장면, 타타리가미가 처음 등장한 곳이기도 해서 좋았다. 유쾌하지만 반려동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에피소드도 있고(가족에게 버림 받은 버릇없는 고양이 이야기), 친구가 없는 타타리가미가 야옹이 덕분에 친구가 생긴 에피소드도 좋았고, 제일 마지막에 가족들이 몇 살인지는 몰라도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는 에피소드는 책의 끝으로 딱 좋았다고 생각한다. 고양이 만화는 여러 번 봤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네코마타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처음이라 고양이+요괴라는 콤보가 너무 좋아서 아끼는 책이 될 것 같다. + 책에 실린 사진 콘테스트 '우리집 냥이는 인간이다옹~' 당선작에서는 네코마타의 모델인 고양이 키키와 더불어 네코마타 같은 귀여운 고양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D |
|
30년 동안을 살아서 꼬리 두개인 요괴가 되버린 고양이. 네코마타. 요괴세계에서는 두발로 걸어다니며 사람도 흉내내기 힘든 풍류를 즐기는 그이지만.. 인간세계에서는 그저 귀엽고 또 귀여워서 인간 가족들에게 사랑을 듬뿍받는 고양이일 뿐!
적당한 크기의 따뜻한 보금자리였던 브라운관 티비를 최신티비로 바꾸면서 즐겨찾는 거처중 하나를 빼았겼다던가.. 하는 귀여운 이유들 뿐이다.
그것들은 결국 인간들의 무한 애정과 맛나는 통조림으로 한방에 해결! 게다가 막상 자신들과 함께 사는 인간들에게 작은 벌을 내려달라고 요괴 타타리가미에게 부탁했다가도, 가벼운 벌이 아닌 무서운 벌을 내릴때도 있다는 것을 알고선 부랴부랴 막기도,
아픈 인간가족들을 보살펴 주려고 아둥대는 귀엽고 착한 고양이일 뿐!
하지만 인간들이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고양이, 어디 인간들하고만 살랴. 세력다툼을 하는 고양이에게는 본의아니게 위엄있는 고양이가 되기도 하는 반면, 노는 방법이 다른 강아지에게는 속수무책으로 놀잇감이 되기도 한다.
반면에 털이 길어서 날린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버려진.. 고양이의 에피소드라던가.. 인간들에게 벌을 주는게 자신의 일인 요괴 타타리가미와 나누는 우정은 그 귀여움속에서 찡한 울림을 슬며시 전해준다.
이런.. 고양이가 이렇게 귀엽다면 가서 당장이라도 고양이를 분양받거나 하고싶지만 주변에서 정말로 고양이를 잘 기르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끝까지 잘 키우겠다는 마음이 아니라면 시도도 하지 말라고 하니, 아무래도 내겐 요원한 일인 듯 싶다. 특히나 처음엔 정말 잘해주다가 긴 털이 날린다고 가차없이 버려진 고양이의 에피소드를 보면 특히나.. 함부로 할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기도..
어쨌든, 시종일관 귀염돋는 이 네코마타 이야기 <우리집 야옹이가 요괴일 리 없어!> 맨 뒤에는 고양이 사진컨테스트가 있는데..... 이건 정말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모습들이 한가득이다!! 아 정말로 너무너무 귀여운 고양이 들 뿐..ㅠ.ㅠ.. 약간의 알레르기 때문에 엄두를 내지도 못하긴 하지만... 아... 정말로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쌓이는 만화임에는 틀림없다.
|
|
30년이라는 긴 세월(고양이의 평균수명은 20년 정도)을 산 고양이 '야옹이'는 요괴 네코마타가 되어 자신을 괴롭히는(?) 주인집 인간들을 복종시킬 꿈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천성이 집고양이인 야옹이에게 인간을 지배하는 요괴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인간들을 혼쭐내려다가도 맛있는 밥과 쓰담쓰담 앞에 힘없이 무너진 후 이런 매력도 자신의 요력인지 모른다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상태의 반복. 요괴세계에 있는 요괴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매일 마음을 다잡는 야옹이, 그러나 관대한(!!) 야옹이는 인간세계에서의 집고양이 코스프레에 지친 마음은 요괴세계의 'Bar 오사라'에서 술 한 잔으로 달래곤 하는 야옹이. 야옹이는 언젠가 거대한 요괴로 변신하여 인간들을 무찌를 그날을 기다리며 앞으로도 계속 인간세계와 요괴세계를 종횡무진할 것이다. 아, 어쩌면 지금 당신의 옆에서 천진난만한 눈빛으로 이 만화를 함께 보는 그 고양이가 바로 네코마타일지도 모른다. 고양이의 나이를 한 번 잘 계산해 보시기를. (씨익)
|
|
※ 본도서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은 도서입니다.
고양이의 평균수명이 15년 정도라고 하는데 그러한 평균수명을 넘어서 30년을 살게 되면 평범한 고양이의 수준을 벗어나는 꼬리가 두개로 갈라지는 요괴로 변신을 한다고 합니다.
혼자서도 잘 놀고 쥐를 잡는다는 목적을 가지고 기르기 시작한 고양이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면서 그러한 역할에 맞게 요괴로 변신을 한다는 설정을 만들어서 쥐 잡는 역할을 하면서 항상 살육을 하는 고양이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설정인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인간의 품안에서 자라난 고양이는 요괴가 된다고 하여서 별다른 변화가 없이 평범한 집고양이로 생활을 하면서 주인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자라는 응석받이 고양이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자신의 생활에 대하여서 가지고 있는 불만을 주변에 있는 요괴들에게 상담을 하지만 그들의 사고방식과 자신의 사고방식에 대한 거대한 괴리감만이 있는 대답을 듣고 언제나 고민 중인 귀여운 고양이 요괴의 활약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요괴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평범하면서 나약한 고양이가 자신의 본거지에 들어온 길고양이의 모습에 겁을 먹고 움찔하는 부분이 있는데 평범한 집고양이가 싸움꾼인 길고양이를 만난다면 바로 저러한 모습을 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이용을 하여서 최대한 눈치 싸움을 할 것 같은데 그러한 고양이의 특성이 잘 보입니다.
요괴이기 때문에 더욱 불만이 많지만 자신을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보호 심을 가지고 행동을 하면서 최대한 서로의 생활에 대하여서 공존을 이루고 있는 애완동물의 모습과 자신이 기르고 있는 고양이가 사람을 죽일 수가 있는 요괴라는 사실에 대하여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오로지 집안의 귀염둥이로 생각을 하고 자신들이 밖에서 받은 불만상황에 대하여서 아무런 말없이 들어주는 모습이 서로간의 대화를 통하여서 마음을 전달을 하고 느낌을 교감을 하는 사람에게도 대화의 시간이 아닌 오로지 자신만을 믿고 의지를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하고 푸념이 없는 존재의 필요성에 대하여서 생각을 해볼 수가 있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는데 핵가족화와 세대 간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가족 간의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불만을 해소를 하는 것이 아니고 동물을 기르면서 자신의 불만을 해소를 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에 대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도 잘 놀고 외로움을 개 보다는 덜 타는 동물인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잘 보이고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
|
일본 옛 이야기 중에서는 고양이가 30년 이상 살면 꼬리가 2이상으로 갈라져 네코마타라는 요괴가 된다고 한다. 원래 이야기는 아마 요괴라니까 무시무시한 그런 이야기가 있을 듯 싶은데 여기에 착안해 만들어낸 만화 같은 데서는 대체로 귀엽고 사람들을 도와주기까지 하는 그런 착한 요괴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아무래도 고양이니까 그런지도.(아마 우리나라에서라면 정말로 무시무시한 고양이 요괴가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선 아직까지 고양이는 그렇게 선호하는 애완동물이 아니니)
이 만화 책도 역시 마찬가지. 주인공 야옹이는 30년 이상 산 덕분에 엄청난 힘(?)을 가진 네코마타가 된다. 하지만 야옹이를 기르는 주인 가족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귀엽다, 귀엽다 할 뿐. 이에 열받은 야옹이는 그들에게 본 때를 보여 주려 여러 계획을 세우지만 그들의 끊임없는 애정 공세와 스스로의 물러터진 성격 탓에 늘 실패로 돌아 간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네코마타라는 요괴가 되었는데도 쥐 한마리 못 잡고 TV를 얇은 박형으로 바꾸었다고 삐진다든지. 그야말로 왕 소심한 고양이 그 자체와 요괴라는 갭이 이 만화의 재미 요소겠지만 좀 너무 잔잔하달까. 밋밋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갓파라든지 카마이타치 등 일본 요괴가 많이 나오는데 모르는 사람은 재미없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가장 마음에 든 에피소드는 제 14화의 신입교육. 재미있으면서도 왠지 가슴이 아파지는 에피소드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뒷부분 사진콘테스트 <우리집 냥이는 인간이다옹~>에 실린 고양이 사진들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 컬러 그대로 한가득!
그런데 늘 생각하는 거지만 애니북스 만화책은 역시 두께가 얇으니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간 고양이 좋아한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