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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귀여운 아카리가 얼굴을 붉히고 '이 변태!'하고 소리지르는 일러스트가 독자에게 일침을 찌르는 3권 입니다. 작중에서의 러브코미디 답게 활발한 대사로 캐릭터성을 살려주는 오타리얼이 이번에는 작가인 무라카미 긴 씨의 대사가 아닌, 아나퐁씨의 일러스트가 사쿠라이 아즈키를 살려내고야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즈키이 정체성 중에 하나인 커다란 마음이 남심을 저격했기 때문입니다. 멜론이라고 표기하는게 좋을까요.... 쨋든 일본 학교의 남색 수영복이 나와요! 여튼 주제로 돌아오면 모모는 자기 손으로 동인지를 살 정도로 발전했다~라는 모양이네요. 오타쿠가 돼서 스즈키와 잘 될 확률이 올라가고 있다는 거죠~ 코스프레롤 스즈키한테 귀엽다는 소리도 듣고(물론 모모인지도 모르고 한 소리지만)나름 처음 목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3권에서 중요한 일은 제 최애캐가 처음 나온다는거죠!! 무라사키 씨를 소개합니다~동인지 작가인데, 19작품을 주로 그리는 도발적인 연상이예요. 아주 개방적인 신여성은 언제나 환영 받는 법입니다.ㅎㅎ 저한테는 별로 중요한건 아니지만 나오키가 자신이 고등학교에서 처음 반한 미도리와 첫 데이트를 합니다. 나름 성공적인가 보네요...부럽군요...점점 오타리얼 덕에 연애뇌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어서 끝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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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 이어 3권. 내용은 충실해지고 나름 재미도 있는데, 이어지는 느낌보다 단발성 스토리를 늘어놓는 느낌이 강하네요. 1권이 강추였다면 2권은 미묘하고, 3권은 재미있긴 한데 리얼물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일러스트 답지 않게 리얼한 스토리를 보여주었던 1권이 좋았던건데, 어느샌가 점점 만화 같은 러브스토리 물이 되어가네요. 주인공은 3권에서도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렇게 부끄러운 모습인가 하면 그건 아니고 '내 부끄러운 이야기를 고백' 하는 작가의 욕심이 담겨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 자연스럽지는 않았어요.
아무튼 실제 오타쿠였던 경험상, 리얼한 묘사를 보여주는 부분은 여전히 좋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계속 볼 것 같습니다. 쏟아져 나오는 오타쿠를 소재로 한 이야기 중에서는 상당히 상위권에 위치하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생각해보면 이만한 수준을 보여주는 오타쿠물이 거의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