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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것들> 1. 머리카락 다 잘라버리기 2. 살아 있는 것 키우지 않기 3. 책 읽지 않기 4. 밝고 화려한 색깔의 옷만 입기 5.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기.(가능한 한 아예 하지 않기) 6. 산책 회피하기, 숲 피하기 7. 코미디 퀸 되기 엄마가 했던 것들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적은 사샤의 일곱 가지 리스트다. 과연 사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걸까?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는 출판사인 리듬문고에서 이미 출간했던 "누가 뭐래도 해피엔딩"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성격의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두 편의 주인공 둘 다 코미디언을 꿈꾸고 결국 꿈을 이루는 소설이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유머가 넘쳤고 남자아이인 열두 살 필립이 주인공이었던 "누가 뭐래도 해피엔딩"에 비해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는 여자아이인 열두 살 사샤가 주인공이면서 유머보다는(물론 유머스런 내용이 곳곳에 있다.) 슬픔을 극복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소설이다. 사샤는 자신과 닮은 엄마의 갑작스런 자살로 큰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엄마가 했던 일을 따라하면 사랑하는 아빠와 단짝 친구 멜타에게 상처를 줄까봐 일곱 가지 리스트를 적고 따라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엄마와 닮은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심하고 아빠의 철제 트리머로 단짝 친구 멜타가 머리카락 자르기를 도와준다. 아빠의 철제 트리머는 짧은 머리에 적합한 도구라 작동 중 사샤의 머리카락에 걸려 멈춰버리고 심하게 엉킨 머리카락은 엉망이 된다. 이때 집으로 돌아온 아빠는 놀라서 미용실에 데려가 엉망이 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게 된다. 열두 살 생일날 한 살 때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아빠를 달달 볶아댔던 사샤에게 아빠가 생일선물로 강아지를 선물하려고 하지만 사샤는 리스트 2번째인 살아있는 것 키우지 않기를 생각하며 거절을 한다. 더군다나 아빠가 생일에 헬라스 정원 옆 숲에서 어드벤처 생일 파티를 하자고 제안을 하지만 숲을 피해야 하고, 파티할 기분이 안 나는 등 여러 이유로 친구를 초대하는 생일파티도 싫어지게 된다. 사샤는 다른 리스트도 점검을 하며 책도 읽지 않고,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기 등을 계속 실천해 간다. 엄마가 죽은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사샤는 울지를 않는다. 아니 눈물을 참으려고 노력을 한다. (중략) 그래서, 바로 그래서 난 울지 않는다. 온 힘을 다해 울기를 거부한다. 그럼에도 가끔 눈물이 난다. 그럴 때는 정말 싫다. 그럴 때마다 참는다. 눈물을 도로 넣으려 안간힘을 쓴다. 참고 참고 또 참는다. 어렵지만 효과는 있다. 목에 덩어리가 올라오는 것을 삼켜 낸다. 가끔 너무 어려울 때는 화장실에 간다. 바닥에 누워서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한다. 그럼에도 살짝 빠져나가는 눈물이 있으면 눈 안으로 다시 밀어 넣는다. 나오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 돌려놓는 것이다. 도로 밀어 넣는 것이다. -p.72 군 복무 시절 조부모 중 유일하게 살아 계시던 외조모님께서 돌아가셨다. 장례를 치르기 위해 급히 휴가를 나온 나는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눈물을 보일 수 없어 나오는 눈물을 참느라 삼키고 삼켰던 기억이 난다. 열두 살 사샤가 엄마 잃은 슬픔을 표현하지 않고 눈물을 참고 또 참는 모습에서 더 깊은 슬픔을 느끼게 된다. 사샤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아빠의 도움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된 사샤. 의사 선생님 질문에 계속 자신은 밝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되내이지만, 아빠의 표정은 밝지가 않다. 한편 오씨 삼촌의 소개로 꿈꾸던 스탠드 업 코미디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사샤는 가끔씩 공원에 있는 토끼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푸는데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티라가 우연히 그 광경을 보고 "네가 정신에 문제가 있는 건... 그거 유전 아냐? 그러니 네 엄마처럼 미치지 않으려면 조심해야 한다고." 라는 말을 듣게 되고 화가 난 사샤가 티라를 쫓아가 티라의 청색 재킷을 힘껏 끌어당기게 된다. 이후 티라 엄마가 사샤 아빠에게 전화를 해서 청색 재킷이 찢어져 물어달라고 하고, 아빠는 옷을 수선하는 대신 사샤에게 정신과 상담을 계속 받기로 약속을 받아낸다. 정신과 상담과 스탠드 업 코미디 준비로 사샤의 닫힌 마음이 서서히 풀리며 엄마와의 화해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가는데....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는 우울증에 걸린 엄마의 자살이라는 큰 슬픔을 이겨내는 열두 살 사샤의 성장 소설이다. 우리는 종종 전혀 생각하지 못한 사람들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을 목격하게 된다. 주로 TV 속 유명인들의 모습이지만 최근 전미선, 정두언 등 유명인들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했다. 올해 6월 기준 우울증 환자가 60만명에 육박(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회 제출자료)한다고 한다. 그만큼 가족도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울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소설 속 주인공 사샤도 엄마를 우울증으로 잃었지만 본인도 그 슬픔으로 우울증의 고통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소설이 가족의 도움과 정신과 상담, 본인의 꿈을 이루면서 우울증을 극복하고 엄마와 화해를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듯이 우울증은 흔한 정신 질환의 하나로 마음의 감기라는 열린 마음으로 가족에게 알리고 적극적인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면 소설 속 사샤의 엄마와 같은 극단적인 선택과 그로 인해 남은 사람의 고통은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하게 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리듬문고(도서출판 아름다운사람들)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 제니 재거펠드 지음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슬프고, 우울한 소설일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코미디 퀸을 꿈꾸는 샤사의 초특급 유머감각 덕분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그런데 사실 샤사는 감당하지 못할 큰 사건을 겪고, 슬픔을 표출하지 못해 더 큰 상처를 갖게된 소녀예요. 그런 샤사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픔을 치유해가는 따뜻한 소설~ 2018 스웨덴 라디오 북 어워드 수상작!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를 읽어볼까요?^^
![]() 이 책의 저자 제니 재거펠드는 스웨덴의 심리학자이자 작문 선생님이에요. 책 읽는 기쁨 중 하나는 책을 통해 내가 가보지 못한 나라의, 내가 만나지 않은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거죠.^^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는 스웨덴의 차가운 공기가 그대로 전해지고, 스웨덴 사람들의 감성이 따스히 느껴지는 소설이었어요. 그리고 심리학자인 작가를 통해 슬픔과 아픔을 치유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힘든 상황을 겪어보지 않아 단언할 순 없지만요.ㅠ
![]() ![]() 스탠드 업 코미디언이 꿈인 샤사는 천진난만하고, 기상천외한 유머를 갖고 있는 재미있는 아이예요. 하지만, 12살 나이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기에 마음 속에 큰 돌덩이를 안고 살아가고 있어요. 엄마의 우울증... 엄마의 자살... 하지만, 샤사는 누구보다 강하고, 당차게 행동해요. 울지 않고, 감정을 절제하죠. 그리고 자기만의 수칙을 만들어 하나씩 실천하는데요. 7가지 수칙은 자기 자신을 상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긴머리 자르기, 살아있는 것 기르지 않기, 책읽지 않기, 밝고 화려한 색깔의 옷 입기 등... 12살 아이에 맞지 않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과연 샤사의 이런 노력이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될까요? 그러나, 마지막 수칙! 코미디 퀸이 되겠다는 생각은 삶의 의지를 조금이나마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 샤사는 엄마의 죽음 이후에 눈물을 삼키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눈물이 눈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바닥에 드러눕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 ![]() 샤사에게는 ADHD를 겪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삼촌이 있는데요. 삼촌의 인맥(?)으로 알게된 코미디언 덕분에 무대에 서게 돼요~ 그동안 샤사의 유머는 친구들 사이에서 잘 통하지 않는 하이 개그였는데요. 진짜 무대에서는 샤사의 유머가 빵빵~터지네요.^^ 그렇게 행복한 순간, 샤사의 가슴 속 응어리가 터져나오게 됩니다.ㅠ
![]() 샤사와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감정'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샤사의 엄마는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샤사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웃음 뒤에 숨기려 했는데요.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으려면... 아프면 아파하고, 눈물 나면 울어야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샤사가 감정을 터뜨리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자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요.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수칙을 뒤엎고, 살아있는 것을 기르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서서히... 샤사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엄마를 마음껏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는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들도 많은 걸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었어요~ 요즘처럼 힘들고, 우울한 사람들이 많은 때에 꼭 한번쯤 읽어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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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 후기
나는 청소년 소설을 몇 권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은 정말 감명깊은 작품이라고, 다른 사람들도 분명 그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거라고 단언한다.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는 2018년 스웨덴 라디오 북 어워드 수상작이다. 청소년 독자들이 직접 선정했다는 점에서 수상이 더욱 뜻깊다. 이 책은 어두운 내용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어렵지않게, 솔직하게 표현해냈다. 유쾌하기까지하니 더할나위없다. 게다가 감정 표현이 섬세해서 혼란스러운 청소년의 마음을 잘담아냈다고 느꼈다.
사샤의 엄마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아빠와 단둘이 남게된 사샤는 자신이 살아남기위해 해야할 리스트를 작성한다. 엄마가 나약해서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한거라고, 난 엄마처럼 되지않겠다고 다짐한 결과가 바로 리스트였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을 지키기위해 사샤는 코미디 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는 아직 어린 아이가 엄마를 잃은 절망을 웃음으로 표현해낸 일종의 반어적 표현이다. 엄마를 잃어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해버리면 숨조차 쉬지못하게될 것 같아서, 모든게 무너져내려버릴 것 같아서 자신의 슬픔을 애써 외면한 모습을 그려냈다. 책의 후반으로 가면 사샤는 코미디 퀸의 꿈을 이뤘지만 마음 속 깊은 공허함과 허전함으로 펑펑 눈물을 쏟는 장면이 나온다. 슬픔은 결코 쓸때없는 감정이 아니라고, 억지로 숨기려한다고 숨겨지는 것도 아니고 다른걸로 대체할 수도 없는거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사샤가 심리 상담을 받기위해 아빠와 함께 찾아간 아동 정신과에서 린 선생님이 사샤가 우울증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 부분이다. 가까운 사람은 아니지만 내 주변에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 약을 먹지않으면 정신을 놓아버린다는데 난 그걸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 경우엔 너무나도 괴롭고 힘들고 혼란스러워서 차라리 정신을 놔버렸으면 좋겠다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놓아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근데 이 책에선 우울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린 선생님의 설명을 보고 나는 ‘아, 이게 우울증이구나.’ 하고 그간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직접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뭔가가 훅 스치고 가는듯한 느낌을 받았으니 말이다. 사샤가 모든 감정을 털어놓고 자신의 슬픔을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두 번째는 리스트에 살아있는 것을 키우지 않겠다고 적었던 사샤가 강아지 퍼지를 새로운 식구로 맞이하게된 부분이다. 여기선 예전에 엄마와 문자 메시지를 나눴던 모습이 그려지는데 퍼지를 마음 속에 들이지 않겠다던 사샤의 다짐이 한 순간에 스르르 녹아버린다. 그리고 엄마가 자신을 누구보다도 많이 사랑했음을 확실히 알게된다. 엄마는 사샤의 심장에 늘 살아숨쉬고 있다던 린 선생님의 말이 맞았다고 확신하기도 했다.
사샤는 어리지만 용감하고 솔직한 아이다. 판단력도 어른못지 않다. 그래서 그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기라도 했던 것 같다. 어른도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겪고나면 일상이 무너지고 삶이 무너지는데 한창 예민한 사춘기 소녀가 그걸 버텨낸다는건 보통 정신력으로는 힘들기 때문이다. 이제 사샤는 더이상 엄마를 원망하지 않는다. 엄마를 닮은 자신을 부정하지 않는다.
사실 읽고싶은 청소년 소설이 몇 권 있는데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를 계기로 더 많은 청소년 소설이 읽고싶어졌다. 슬픔을 억지로 외면하고있는 어른들도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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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보는 책이라고 하여..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유머러스한 주인공 덕분에 재미있고 빵.. 터지는 부분도 많은데.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읽는 순간 순간.. 눈물 한바가지씩.. 쏟게 하는.. 그 단어 때문이다.
"엄마". 엄마/엄마의 죽음/엄마의 자살... 이것과 연관된 어떤 이야기만 나오면 아이는 혼란스러워지고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해결할바가 없어서. 애써 피하려고만 한다. 엄마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웠던 샤샤는. 엄마처럼 되지 않기 위해.. 급기야 자신만의 '리스트'를 작성하고야 만다.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것들 1. 머리카락 다 잘라버리기 2. 살아 있는것 키우지 않기 3. 책 읽지 않기 4. 밝고 화려한 색깔의 옷만 입기 5.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기 6. 산책 피하기, 숲피하기 7. 코미디 퀸 되기 그리고 이를 하나씩 실현한다. 첫번째 리스트에 있던 머리카락 다 잘라버리기.. 베프 멜타의 도움으로.. 시작된 머리카락 자르기는... 엉망이되고.. 결국 아빠와 함께..미용실에 가서. 아주 짧은.. 머리가 되고야 만다. 이 책에서 나오는 아빠는.. 샤샤에게 무척이나 지극하다. 부인의 부재로 넘치는 슬픔을 감당하기도 힘든데 울지도 않고. 내색도 안하는 딸램 샤샤로.. 아빠의 마음은.. 너무나 힘이 든다. 그래서 담배도 하나씩 피우는 걸까? 하지만, 샤샤가 내색을 안하는 이유는. 내색을 하면 아빠가 더 힘들까봐서.. 담배를 피우면 암때문에 일찍 돌아가실까봐.. 아빠의 건강도 무척 걱정된다. 샤샤는.. 친구들이 엄마의 부재를 물을까봐 생일 파티도 하지 않는다. (11번 나트륨에서 12번 마그네슘으로 이동했다는 표현은 너무나 기발했다. 나중에 할머니가 뼈 건강에 좋다고 말해줘서.. 샤샤가 기뻐하는 장면도 따뜻함이 느껴졌다.) 이 와중에 사랑스러운 베프 멜타는. 샤샤를 위해 (지금껏 본 중에 가장 큰) 마랭스비스를 만들어 둘이 배가 빵빵해질때까지.. 먹는 모습은 눈으로 마구 그려지는것 같은 발랄함과 귀여움이 묻어났다. 고마운 친구 멜타 멜타가 있었기에.. 샤샤는. 외롭지 않고 스탠드업 코미디 퀸이라는 꿈도 키워나갈 수 있었다. 아빠는..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주려고 했지만 리스트 2번째 규칙. 살아있는것 키우지 않기. 항목때문에 샤샤는.. 거절하고 모든 가족은.. 당황한다. 심지어 샤샤는 세상에 태어나 엄마라는 단어 다음에 개 라고 말했을 정도로(아빠는 그 다음-_-) 개/ 강아지를 좋아했는데도 말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부정하며 엄마처럼 되지 않기 위해(엄마 생각이 나는 것들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처럼 구는 것이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책 읽는것을 무척 좋아하고 숲을 좋아하고. 강아지도 그렇게 원했었던 샤샤. 오씨 삼촌의 도움으로 얼떨결에.. 3분 스탠드업 코미디쇼 무대에 올라서게 된 샤샤~ 너무나 멋지게.. 첫 공연?을 마치게 되고. 스스로 견뎌내었던.. 리스트를 모두 이뤘다고 생각했던 순간.. 그렇게 참아 왔던 눈물이.. 폭풍처럼 흐르기 시작했다. 달려가서 토닥 토닥 해주고 싶었던 장면. 샤샤도 울고 나도 울고.. 그리고 아동 정신과 린 선생님 과의 상담.. 샤샤는.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꾹꾹 감정을 참아왔지만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마음속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모두 쏟아냄으로써.. 시원하게.. 감정이 해소가 된다. 그리고.. 엄마가 자기를 떠나버린 것이 아니라 영원히.. 마음속에서 사랑을 주고 있다는것도 느끼게 된다. 엄마의 부재는.. 어느 것으로도. 해결 할 수 없겠지. 남겨진. 가족들.. 그리고 아직.. 열두살.. 아이에겐 너무나 큰 상처가 되어 스스로를 베이고 얽매이게 하고.. 감춰버리게 하는 그 슬픔. 샤샤는.. 아빠와 함께 강아지를 분양 받게 된다. 강아지 이름은 퍼지... (나중에 푸페라고 바뀌지만) 퍼지를 잘 못키울까봐 걱정했지만. 더 잘 키우면 된다는 마음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얄미운 같은반 아이 '티라'에게 했던 소심한 복수?는 너무나 귀엽고.. 통쾌한 장면이었다. ^^ 울다가 웃다가 읽게 되었던 감동적인 책.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 오랜만의 인생책을 만난 기분이다.
그 작고 작은 향수 방울이 내 위에 하나둘 떨어지는 동안 눈을 감고요. 그러면 마치 엄마가 내 옆에 있는것 같거든요. 내 침대 위에 앉아서 내게 "엄마는 널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라고 말해주는 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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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최고의 책 2018 스웨덴 라디오 북 어워드 수상작! 2020년 영화화 결정!
"사람들은 내가 엄마를 닮았다고 한다. 그러면 난..... 기뻐해야 하는 걸까?"
이 글을 읽는 순간 어떤 내용인지 무척 궁금해 지는 책이었다. 나 또한 엄마가 있고, 그리고 엄마이기도 하기 때문에 내가 엄마를 닮았다고 하면 내 딸이 나를 닮았다고 하면 나는 기뻐해야 하는 건지 나두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이 궁금증을 해결해 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읽어보기로 했다.
"엄마는 늘 우울해했고,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엄마는 살아 있지 않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을 울린다. 나는 때때로 아빠가 샤워하다가 우는 소리를 듣는다. 아빠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다 들린다. 하지만 나는 절대 울지 않을 거다. 절대로! 내 전략은 간단하다. 슬픔이 나는 집어삼키지 않도록, 엄마의 실수를 교훈 삼아 엄마가 했던 것들과 무조건 반대로 행동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곱가지 리스트'를 만들 거다. 그게 나를 지켜 줄 지침이 되겠지!"
뭔가 내가 생각했던 내용하고 틀리다.... 내용에서 슬픔이 느껴진다..... 처음, 이 책의 주요 내용을 확인한 순간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제목에 있는 글 처럼 슬픔이 나를 집어 삼킬지도 모르기 때문에..... 12살 사샤는 어린나이에 늘 우울했던 엄마가 자살로 인해 돌아가셨다. 자신도 엄마처럼 될수 있다는 생각에 엄마와 정 반대의 행동을 할려고 마음은 먹는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곱가지 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
1.머리카락 다 잘라버리기 2.살아 있는 것 키우지 말기 3.책 읽지 않기 4.밝고 화려한 색깔의 옷만 입기 5.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기 6.산책 피하기, 숲 피하기 7.코미디 퀸 되기
어린나이에 엄마와의 헤어짐, 엄마와 같은 삶을 살게 될수도 있다는 두려움, 슬픈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샤의 모습속에서 만약 나라면, 나도 같은 행동을 했을까? 우리 딸도 사샤와 같은 행동을 했을까? 아마도 같은 행동을 했을 확률이 높다..... 지금 내가 겪는 슬픔을 다른 사람들에게 느끼게 해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7가지의 리스트를 실천하려고 하지만 리스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슬퍼지는 사샤 슬픔을 표현하지 않기 위해 만든 리스트였기 때문에 리스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슬퍼질수 밖에 없겠죠...
사샤는 엄마의 헤이짐이 슬퍼도 울지 못한다 엄마처럼 될까봐......
"울고 싶지 않아요. 엄마처럼 하루 종일 울고 싶지 않아요."
"제가 우울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싫어요. 난 그냥 정상이고 싶다고요."
"우리 사샤, 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아! 내가 널 그렇게 본다고 생각한 거야? 내가 우는게 왜 이상해? 넌 그냥 슬픈 거잖아. 엄마가 그리운 거 잖아. 엄마를 그리워하는 거잖아."
정신과 선생님 린을 통해 마음속에 있던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강아지 퍼지와 2년전 엄마의 편지를 통해 회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는데, 그 과정 속에 어린 아이의 상처와 상처 속에 숨겨져 있는 감정을 치유해 가는 모습 속에 슬픔, 웃음, 감동, 고마움을 느끼게 해 주는 사샤의 성장이야기를 통해 슬픔, 웃음, 감동 ,고마움을 느껴 보세요^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처럼 되진 않을꺼야" 살아서 행복해 지고 싶은 소녀 사샤가 펼치는 눈물과 감동이 가득한 성장 소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서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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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고 당첨이 되어 기분이 좋았다. 책을 받는 순간 뜻밖의 선물에 감사했고 책 선물은 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예스24에 감사함을 먼저 전한다.
제목만 보고는 내용을 예측하지 못했다. 요즘 청소년 소설에 무척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 책들을 찾아서 읽고 있어서 더욱 이 책은 나의 기대가 컸다. 최근에 읽은 아몬드나 유진과 유진이나 책들이 솔직히 우울했고 다 읽고 나면 마음이 평안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내 마음을 휘젓었다. 그렇기에 너무 그런 느낌을 주는 책 말고 좀 희망적이고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었는데 이 책도 읽는 중간중간 마음이 무척 무거웠고 힘들었다. 요즘 나오는 청소년 소설의 대세가 이런가 싶었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해서 힘든 마음을 붙잡고 계속해서 읽어 나갔다. 그래도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끝이 좋았다. 그래서 그 힘듬이 조금은 해소가 되었던 것 같다.
사샤라는 12살의 여자 아이가 주인공이다. 뼛속부터 웃긴 사람이 있다고 말하던 자신을 너무나 사랑했던 그 엄마가 어느 날 사라졌다. 우울증을 앓다가 자신의 목숨을 놓은 그 엄마로 인해 사샤는 자신이 엄마의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닮았기에 그 엄마처럼 자신도 그렇게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절대로 엄마를 닮지 않기 위해 자신의 리스트를 작성한다. 총 일곱 가지로 작성하는데 그중 첫 번째인 머리카락 다 잘라버리기를 실시한다. 그 이유는 엄마랑 자신의 머리 색깔이 많이 닮았다는 말을 들었기에 그 모습을 지워버리기 위한 작업으로 자신의 베프인 멜타에게 머리를 맡겨서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 모습을 본 아빠는 영문도 모르고 거기다 엄마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는 사샤가 걱정이 되어 그녀를 정신과 상담을 받도록 한다. 사샤는 그런 자신을 정상이고 밝다고 어필을 하면서 상담 선생님에게 벽을 치려고만 한다. 그렇게 사샤는 살아있는 것을 절대 키우지 않겠다는 두 번째 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너무나 갖고 싶었던 강아지를 생일 선물로 준다는 제의에도 거절을 하면서 그렇게 자신의 일곱 가지 리스트를 실행하는데....
사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정말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었다. 자살을 한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던 그녀가 상담 선생님이 우울증을 겪는 이들은 교통사고를 당해 그 사고 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가족들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안에서 나오지 못해서 아프다 보니 본인이 아닌 이들은 그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는 부분인데 미처 나도 그냥 가벼운 감기로만 생각했던 것 그 속에 갇혀 있는 그들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들을 돌아보며 무척 반성이 되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겪어보지 않은 이들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그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을지 정말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사샤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샤를 사랑했던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며 이제는 남아 있는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이들과 함께 거기다 살아 있는 생명인 강아지도 키우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마무리를 한다. 참 여운이 깊었다. 그리고 가족의 죽음을 통해 겪게 되는 남은 이들의 삶과 또 그렇게 슬프게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의 마음까지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주는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아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참 읽는 내내 많이 울었고 감동적인 책 많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잠시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 딸도 엄마랑 자신이 닮은 것을 어떻게 생각할지 오늘 저녁에 우리 딸에게 물어봐야겠다. 우리 딸이 엄마랑 닮아서 저는 좋아요라고 답해주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해 본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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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볼때는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라는 제목에서는 무엇이 느껴지나?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뒷표지를 보니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살아남기 위해 일곱가지 리스트를 만들어서 이겨냈는지 참 행복한 얼굴이었죠.
그래서 무척 슬플거라 생각하고 첫부분을 읽을대 어~~ 의외로 참 톡톡튀는 아니구나 생각하며 읽는데 살짝 살짝 엄마를 잃은 슬픔을 바라보게 됩니다.
살아남기 위한 리스트를 읽으며 엄마를 잃은 슬픔의 가득함을 느꼈죠.. 엄마와 정반대의 삶을 살기 위한.. 리스트..
어리다고 생각이 없는건 아니라는걸 알게 해줍니다.
머리를 자르며 엄마의 눈을 잊으려 하고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는 엄마를 생각나게 하는 단어를 잊기 위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것. 책읽지 않기를 하려는 마음 깊숙한 곳에는 아빠를 위해.. 슬픈아빠를 만들지 않기 위해.. 그리고 아빠가 위로해야 하는 그런 엄마 같은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리스트를 만들고 지키려 하고 감정을 내보이지 않았던 샤샤
상담을 받으러간 자리에서도 밝고 정상적인 아이처럼 보이기 위해 나름 열심히 포장을 해요.. 그런 샤샤에게 돌려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린 선생님을 통해 마음을 열어가요.
12살 소녀가 바라보는 사람들 이야기.. 읽으면서 뜨끔뜨끔 했지요. 우리 안의 못된 것들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더라구요
코미디 퀸의 데뷔를 하면서 웃는 사람들 속에 녹아들어가는 샤샤 (사람들은 아주 오래, 크게 웃었고 그게 전염되어서 나도 웃기 시작했다.
내가 웃음을 그치지 못하자 사람들이 더 많이 웃었다.
자기 개그에 웃으면 안되지만, 어쨌든 그렇게 되었다.
작은 행복의 거품들이 내 안으로 돌진해 왔다. 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인 것만 갔았다. p202)
(본질적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엄마가 다시 살아난 것도 아니다.
바보같이 그럴 거라고 생각 했었던 건가? 아무런 준비없이 갑자기 눈물이
솟아올랐다. 그 눈물이 순식간에 모든 것을 흐린 안개로 만들어 버렸다.
슬픔이 나를 짓눌렀다. 내가 무너가에 걸려 넘어진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지만 난 어느새 똑바로 길게 놓인 보도블럭에 누워서 울고 있었다.
온몸이 흔들릴 정도로 울었다. 눈물을 다시 집어넣는 건 불가능 했다.
너무나도 많은 눈물이 너무나도 빠르게 흘렀기 때문이다.
강아지 퍼지와 2년전 엄마의 문자를 통해 회복 된 샤샤
억지로 엄마를 잊으려 하던 샤샤가 이제는 엄마를 수시로 소환하여 자기의 삶속 함께 한다.
때론 누군가 말한다. 청소년도서는 참 위대하다고 어른들의 소설보다 더 어른스럽게 더 감동을 준다고..
힘들어도 건강한 성장을 하는 과정속에 있는 우리의 아이들..
샤샤야 오늘도 넌 참 훌륭했어 넌 참 멋진 아이야..
우리의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도록 잘 보듬어 주는 어른들이 많은 사회가 되도록 오늘도 우리는 책을 읽는다.
@daily_sssong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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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것들> 1.머리카락 다 잘라버리기 2.살아 있는 것 키우지 말기 3.책 읽지 않기 4.밝고 화려한 색깔의 옷만 입기 5.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기 6.산책 피하기, 숲 피하기 7.코미디 퀸 되기 샤샤는 리스트의 목록을 하나 하나 실행한다. 샤샤가 살아남기 위해 한 행동들은 타인의 눈에는 이상한 행동으로 비춰진다. 아빠는 보다못해 샤샤를 아동 정신과 의사에게 데려간다. 샤샤는 터지기 일보 직전인 상자를 온몸으로 막듯 흘러넘치는 엄마에 대한 생각들을 틀어막고 있었다. 생각 뿐 아니라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도록. 그러던 중 삼촌의 소개로 코미디언 헨리와 만나고, 스텐드업 코미디 쇼의 출연을 제의 받는다. “사람들이 너를 가엽게 여기는 거? 자신이 엄마가 죽었다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 지에 대한 거? 사람들이 말하는 바보 같은 것들?” “그런거 많죠.” “그래! 좋아!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데?” “오, 너는 정말 강해! 이러죠. 아니, 그러면 내가 다른 선택의 여자가 있나? 아니면 ‘우리 엄마가 죽으면 나는 절대 못 견딜거야. 우리 엄마는 내게 전부거든.’이러더라구요. 그럼 난 뭐죠? 난 엄마를 끔찍이 생각하지 않아서 살아 있나요? 못견디면 내가 어쩔건데요. 나도 같이 죽으라고요?” p140 코미디언 헨디와의 대화 그리고 스탠드 업 코미디 쇼를 준비하면서 샤샤는 엄마의 죽음과 마주한다.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에게 쏟아졌던 시선들과 마주한다. 아동 정신과 의사 린 선생님과 엄마의 병,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그저 그 끔찍한 사고 현장에 놓여 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고, 할 수 없다고 하더라. 뭔가 해보려고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거야. 끔찍한 사고를 당했을 때 벗어나려고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다면 누구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 않겠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처럼 극심한 고통을 느끼면서 말이야. 단지 우울증은 그 고통이 신체가 아니라 마음에 있는 거지. 머릿속에, 가슴 안에, 감정과 생각들 안에 말이야. 그럴 땐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해. 심리학자, 상담사, 정신과 의사를 만나고, 약도 먹어야 하고, 병원에도 입원해야 하고, 사고 현장의 그 상황을 머릿속에서 밀어내야 해. 알겠니, 샤샤? 정신과 의사도 하지 못한 것을 네가 어떻게 할 수 있었겠니? 넌 아이잖아. 산이 아니야.” p226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불편하고 싫은 감정을 삭제시키는 게 아니라 감정을 인정하고, 감정을 안고 가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그냥 없애는 방법은 없어요? 완전히 다 없애는 방법이요.” “음, 감정을 마취시킬 수는 있지. 끊임없이 어떤 일에 몰두하는 방법으로 말야. 밤새도록 컴퓨터 게임을 한다거나 쇼핑을한다거나… 어떤 어른들은 술을 엄청나게 마셔서 감정을 마취시키기도 하고, 그런데 난 그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 힘든 감정들을 마비시켜 버리면 다른 것들도 다 마비되어 버리거든. 좋고 긍정적인 감정까지 말이야. 어두운 감정들을 못 느끼게 된단다.“ “그래도 누군가 선생님한테 와서 더 견딜 수 없어서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래요?” “그러면 어떤 것을 느끼고 싶지 않은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해 보자고 제안하겠지.” p175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를 읽으며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다. <몬스터콜> 샤샤와 비슷한 또래의 소년. 열세살의 코너. 다가올 엄마와의 영원한 이별, 버티고 있는 코너에게 밤마다 찾아오는 괴물. 코너에게 너의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괴물. 코너가 외면한, 코너의 감정과 마음의 소리, 마음의 절규가 담겼던 영화가 말이다. 괴물은 자기 자신, 자신이 덮어버리려 했던 감정의 다른 모습이었다. 샤샤 역시 흘러넘치는 감정을 눈물이라는 형태로 몸 밖으로, 외부로 흘려버린다. 눈물바다 너머로 느껴지는 청량함, 시원함을 깨닫는다. 내 가슴 안에는 반짝이는 무지갯빛 탄산 방울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위로, 위로 올라갔다. 그 탄산 방울은 내 심장과 뇌에 가 닿으며 터졌다. 하나 둘 터지면서 작고 가벼운 펑펑 소리를 냈다. 그 안에 사랑이 있었다. 가장 따뜻하고 가장 깨끗한 형태의 사랑이 있었다. p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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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특히 5살 이전까지의 주변 환경이 사람의 인생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가 있다.이 책의 주인공 역시 우울한 엄마 때문에 가족이 고통받으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데 엄마와 정반대되는, 엄마의 영향으로부터 본인을 방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유머와 코미디에 대한 관심도 그래서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로부터 멀어지는 것만을 목적으로 해서는 진정한 행복에 닫기 힘들다.엄마의 우울함을 피하겠다고 꼭 엄마와 반대로 할 필요는 없다.아빠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 사랑, 귀여운 강아지 등이 다른 행복의 방법을 일깨워준다.책, 성찰, 자연은 우울함을 증폭시킬 수도 있지만 치유와 회복을 위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엄마의 비극 때문에 엄마의 행동 전부를 부인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아이는 차차 깨닫는다.
엄마의 질병과 자살을 보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기특하다.엄마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나 외면을 넘어서 본인 나름대로 삶의 방식을 찾고 엄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확인하는 아이의 모습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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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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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책 제목에 끌렸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보내야 했던 아이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책을 읽는 도입부에서 많이 슬프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 좋은 기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 나가는 것에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소녀가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사샤입니다. 사샤는 스웨덴의 조그만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나이는 12살이며, 아프기는 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엄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슬픔을 참고, 살아남기위해 7가지 리스트를 만들게 됩니다. 1. 머리카락 다 잘라 버리기 2. 살아있는 것 키우지 말기 3. 책 읽지 않기 4. 밝고 화려한 색깔의 옷만 입기 5.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기 6. 산책 피하기, 숲 피하기 7. 코미디 퀸 되기
사샤는 엄마를 잊기 위해서 7가지 리스트를 만들지만 그것이 엄마를 잊는 것이라기 보다는 결국 엄마를 자신도 모르게 기억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책 내용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래서 난 울지 않는다. 온 힘을 다해 울기를 거부한다. 그럼에도 가끔 눈물이 난다. 그럴 때는 정말 싶ㅀ다. 그럴 떄마다 참는다. 눈물을 도로 넣으려 안간힘을 쓴다. 참고 참고 또 참는다. 어렵지만 료과는 있다. 목에 덩어리가 올라오는 것을 삼켜낸다....."
제목은 뜬금 없지만, 저 다스 베이더는 사샤가 만든 리스트가 들어 있던 것으로, 처음으로 아버지와 공유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에 있던 응어리가 조금씩 풀리게 되는 게기가 되게 됩니다. 그제서야 아빠는 왜 사샤가 그렇게 했는지를 이해하게 되고, 엄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려줍니다. 과거속의 사진들과 엄마와의 일들,,,엄마는 사샤가 기억하는 우울하거나 슬픈사람이 아니가 밝고 유머러스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한참을 울고난 후 "내 안이 텅 비고 고요해졌다. 목 안에는 더 이상 덩어리가 없었다. 눈물이 다 씻어 낸 것 같았다. 덩어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슬픔을 너무 가슴에 담아두기 보다는 풀어야 하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경험은 기억하시 싫은 경험입니다. 그것이 옆에서 보는 일임에도 힘이 드는데,,, 아빠와 친구로 인해서 슬픔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조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음의 위로가 되는 책이지만, 가슴 속 슬픔은 가시지 않는 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