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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먼저 보고 이 책을 펼쳤다. 이 내용은 소설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하고 싶다. . 마리는 집에 침입한 사람에게 강간을 당한다. 그녀는 경찰서에 신고하고 담당 형사(남)가 마리를 심문한다. 그러나 마리가 진술할 때마다 디테일이 바뀌고 형사는 묻는다. 너가 말하는 게 다 사실이냐고. 강간을 당한 게 사실이냐고. 이런 의심에는 마리가 애정결핍이 있다는 위탁모의 말을 바탕으로 한다. 평소 행실이 올바르지 않았고, 사건 이후에 평온한 목소리로 자신에게 알렸다는 것을 근거로 말이다. 형사는 결국 마리를 다그치고 혼란스러웠던 마리는 자신이 강간을 당한 게 아니며, 관심을 받기 위해 허위 신고했다고 고백한다. 그 고백 이후 마리는 무고죄로 기소당한다. 법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마리는 벌금을 내야 했고, 동네 사람들로부터 질타받는다. 페이스북이나 메신저로 공격당하며 암흑 같은 몇 년을 살았다. . 그러나 여기 두 여자 형사들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는 강간 사건을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짓고 수사를 착수해나간다. 넷플릭스 드라마는 이 수사 과정이 중점이며 무척 흥미진진하다. 책의 내용과 거의 흡사했지만 책에서는 강간범의 비틀린 욕망을 품는 과정을 그자식의 평생에 걸쳐 풀고 있다. 드라마에서 강간범에 대한 세세한 스토리를 뺀 것이 정말 잘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책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영상은 글과 달라야 한다. . 유명 연예인들의 기사가 뜰 때마다 댓글에는 여자가 꽃뱀이라는 논리로 악플이 판을 친다. 마리가 피해자다운 태도를 강요받았듯 피해자의 강간은 입막음되고 주요 사건으로 다뤄지지 않으며 가십 거리로 소비된다. 초점은 끔찍한 피해를 저지른 남성들이 아닌 여성에게 가 있고, 집요한 추궁과 악랄한 말을 견디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많은 게 당연하다. 너무 화가 난다. 일하다 보면 네이버 메인 보게 되는 일이 많은데 내 안의 인류애가 박살나는 순간들이 셀 수도 없다. 이 책을 읽고 넷플릭스 드라마까지 정주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친구에게 추천했더니 1화를 보는 게 힘들다고 그 이상 못봤다고 하는데 꼭 1화를 넘기고 끝까지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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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소설이 아니다. 사건 기록이다. 하지만 끔찍하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라는 흔한 말처럼 소설같은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믿을 수 없이 무섭고 혐오스러운 강간 이야기가. <인 콜드 블러드>와 비슷한 양식이다. 실화를 다루었다는 점, 치말한 추적, 탐색, 사건기록 보고, 피해자와 가해자 시점의 상황분석, 심리묘사. 어떻게 사건이 뒤틀리고 전개되는지. 강간신고가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 트라우마 양상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피해자 다움"이라는 굴레가 얼마나 편협한 잣대인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그 편협한 잣대로 2차 가해를 할 수 있는지 소름끼치도록 깨우치게 된다. 놀랍도록 자기 성찰을 필요로 한다. (나 또한 피해자 다움을 은연중에 믿었으니까! 강간을 당했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행동할 수 있지? 라고) 우리나라 경찰들이 무조건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억울한 "마리"이야기를 봤으면 한다. 고정관념이 어떻게 한 여자를 짓밟을 수 있는지.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강간 당한 여자들이 있을 것이며 그중에 또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억울하게 허위신고 했다고 손가락질 받고 친구와 가족을 잃었을까. 가슴 아픈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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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T. 크리스천 밀러 켄 암스트롱 작가님이 함께 쓰신 믿을수없는 강간 이야기. 이 작품은 넷플 시리즈의 원작으로 그 시리즈를 인상깊게 보고 구매하게된 작품입니다 이런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었다는게 가장 슬프고 화가나는 부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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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유익한책.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리뷰입니다. 제목에 강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검색하기가 조금 불편한 책입니다. 약간 금칙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영어원작 제목에는 강간이라는 단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책 제목에 굳이 그런 단어를 넣은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좋을 것은 없을 것 같은데 ^^ 책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았고, 정말 그런일이 일어날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이러한 피해자들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할 것이고 우리의 고정관념인 인식과 인지가 조금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읽기 좋은 책입니다. 다만, 페미쪽으로 약간 편향되는 느낌을 받았지만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한 작가의 노력이 많이 보입니다. 누가 읽어도 좋은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