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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의 모래속에서 갑자기 흑의장한들이 무수하게 나타나 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주원헌 등의 사람들은 즉시 나서서 반격을 하려고 하였으나 중독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무력하였다. 그나마 악불범만이 그래도 제법 무공을 발휘하고 있기는 하였어도 역시 중독이 되어서인지 시원하게 무공을 펼치지는 못하고 있었다. 다른사람들도 연신 밀려서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하였고, 설상가상으로 일행과 떨어져있던 문인천상의 마차가 요란하게 달아나기 시작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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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같은 틈새를 잡아서 승세를 이룩한 흑의 장한은 이윽고 악채릉이 자신의 공격하에 반드시 피해야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뒤늦게 공격을 감행하는 것을 보고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뒤로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해 들어갔다. 흑의 장한의 장검이 푹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오른쪽 어깨를 관통시켰는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전혀 아무런 수법도 쓰지 못하였다. 흑의장한은 그장면을 보고 매우 놀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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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천상은 일찌감치 주운양의 권유에 의하여 가장 좋은 마차의 안에 올라타게 되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광경을 보지 못했지만 이내 마차가 움직이는 것으로 일행이 출발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악채릉은 마차 안에서 그의 맞은편에 함께 타고서 묵묵히 깊은 상념에 잠겨 있었다. 문인천상은 그녀가 은근히 공력을 끌어올려서 주위의 상황에 대하여 청력을 집중시키고 있다는것을 알고있는 상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