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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왠지 대박날 것만 같아! 드라마 작법 노하우! 손정현 이은북/2020.12.13. sanbaram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적절하고 효율적인 방향타가 되고자 하는 애정 어린 마음으로 <나는 왠지 대박날 것만 같아!>를 썼다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현장의 언어로, 날것의 언어로, 학생이 앞에 있는 양 친근하게 썼다고 말하는 저자는 전 스브스 드라마 PD. 2002년 오픈드라마 <남과 여>로 입봉, <사랑에 미치다>, <조강지처 클럽>, <천사의 유혹>, <보스를 지켜라>, <내 연애의 모든 것>,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키스먼저 할까요?> 등등을 연출하였고, 현재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만든 ‘본팩토리’제작사의 연출 및 정신적 고문으로 있다.
<나는 왠지 대박날 것만 같아!>에서 저자는 “문학은 독자와의 일대일 대화이지만, 드라마는 정말 청와대 계신 분들부터 서울역 노숙자들까지 엄청나게 많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해야 하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이거든. 나의 개뻥과 협박은 어설프게 ‘드라마나 한번 써볼까?’라는 정신으론 턱도 없음을 강조하고 싶었던 거야.(p.16)”라고 서문에서 말하고 있다. 드라마의 구성에 따라 처음, 중간, 끝의 3부분으로 나눠 각 단계에 필요한 집필 방법과 주의 할 점 등을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하나하나 말하듯 설명한다.
“연속극 장르가 없어지는 추세다보니 단막극이나 미니시리즈는 ‘영화 시나리오를 쓴다’는 생각하고 써야 해. 그래야 관객을 유혹할 수 있어. 단 TV는 네 옆에 있는 조카들과 부모님도 다같이 본다 생각하면 되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너무 잔인하거나 선정적이거나 사회의 도덕적 통념이란 선을 넘는 건 좀 곤란하지.(p.23)” 라고 말하며 글쓰기 공포를 없애는 4가지 방법으로 ‘필사, 배짜라 정신, 메모하는 습관, 졸작 보기’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난 이 이야기를 반드시 해야겠다’라는 게 있어야 대본은 써진다고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주인공은 설쳐야 한다는 것이다. 뭘 하려고 아등바등하거나 욕망이 있어야 부딪힘도 생기고 갈등도 생겨서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의 입을 빌어 작가의 주제의식을 직설법으로 얘기하지 말고 상황이나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 한다.
“드라마 작가는 자기의 에피소드를 날것으로 드러내기보다 관객들이 어떤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해야 정서적 임팩트가 날 것인가를 철저히 유체이탈해서 고민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내꼴 나는 거야.(p.52)”라며 실패담을 이야기 한다. 한 마디로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드라마 소재나 주제를 순간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순간포착의 관건은 결국 세상 하찮아 보이는 존재들에 대한 ‘연민’과 그것을 응시할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이라고 한다. ‘너는 그런 가슴을 가졌는가?’ 자문해 보란다. 저자는 그것도 타고나는 거라고 본다.
“‘무엇’을 기준으로 보면 하늘 아래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652는 없지만, ‘어떻게’를 기준으로 보면 만 사람이 만 가지 이야기를 써도 다 새로운 이야기인 셈입니다.(p.69)”라고 위기철 의<이야기가 노니는 법>중에 나오는 말을 인용하기도 한다. 로그라인은 쉽게 얘기하면 한 줄로 쓰는 줄거리다. 혹은 ‘당신의 드라마를 한 줄로 설명해보세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한다. 좋은 로그라인이란 ‘하나, 인물들에게 간단한 수식어가 있어야 하고 둘, 그래서 브딪힘, 즉 갈등이 보여야 하고 셋, 주인공의 목표가 설정되어야 하고 넷, 상황의 아이러니가 있으면 금상첨화.(p.83)’라고 한다. 여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그런데, 그러나, 혹은 뭐뭐하는데, 뭐뭐하지만’ 같은 접속사를 잘 활용해보라고 한다. 이 접속사에 긴장이나 극적 아이러니가 설정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구축하는 두 가지 축은 캐릭터와 플롯이야. 최소한 이 두 가지에 대해서는 치열한 고민을 해보고 집필을 시작하기를 강추한다! 이게 바로 로그인을 증폭시키는 방법이야. (p.85)” 드라마란 상처받은 존재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거. 혹은 ‘나도 당신과 같은 상처가 있었어요. 괜찮아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하는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나도 한번 저래 봤으면…’, ‘나에게도 저런 사랑이 곁에 있었으면…’, ‘누가 저 나쁜 놈들 어떻게 좀 해줬으면…’하는 판타지를 통해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드라마 플롯 한눈에 보기 1장 오프닝 씬 : 주인공 캐릭터 보여주기-배경-적대자-씨뿌리기 플롯 포인트 : 기폭제가 되는 사건 토론과정 : 메인 긴장구축-내면적 갈등의 씨뿌리기
2장 숨돌리기 : 새로운 무대 설명-조연 설명 재미와 놀이 : 장애물과 부딪힘-가짜 승리 혹은 패배 중간점 : 불안한 행복의 법칙, 새로운 국면-악당의 제대로 된 반격 절망의 순간 : 주인공이 처절하게 부서짐 영혼의 어두운 밤 : 절망의 끝. 이후에 마지막 희망을 발견
3장 최후의 대회전 : 주인공이 혼자 힘으로 적대자와 장애물을 물리침 엔딩 : 대단원의 막을 내림 (P.112)
“우선 씨뿌리기에서 어떤 씨를 뿌려야 하는 건지 궁금할 거야. 대사, 소품, 이미지, 음악, 주인공의 어떤 습관, 트라우마 혹은 어떤 씬 전체 등등 모든 게 다 해당돼.(p.161)” 씨 뿌릴 때의 주의점은 관객이 눈치 못 채게 은근히 자연스럽게 뿌려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왕이면 1장이나 2장 앞부분에 뿌려둘 것. 너무 늦게 뿌리면 거둬들일 때 관객들에게 티나고 부담이 된다. 그리고 이왕 뿌렸으면 마르고 닳도록 우려먹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스토리텔링에서 완전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법은 없다. 업계 선수들이 흔히 얘기하지. ‘90퍼센트의 익숙함과 10퍼센트의 신선함’(p.182)”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10퍼센트의 신선함이 드라마를 완전 다르게 만드는 것이다. 너무 완전한 새로움을 찾다보면 찾다가 지친다. 빡 하고 떠오르는 영감이 없으면 일단 큰 틀 안에서 XY놀이를 통해 먼저 시작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캐릭터나 배경, 플롯이 다 달라지기 때문이란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전혀 새로운 드라마라고 인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캐릭터도 마찬가지로 ‘완전히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기존의 것에 조금씩 변형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보스를 지켜라>에서 은실이 캐릭터는 기존 <달려라 하니>캐릭터에 싸움을 잘한다. 학창시절에 좀 놀아봤다 등으로 설정만 살짝 가미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새로운 캐릭터라고 사람들이 열광했다고 한다. 10퍼센트의 신선함! 이게 잘 가미되면 드라마 콘셉트도 그렇고 캐릭터도 완전히 새롭게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다.
“네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감동시켜라. 그럼 온 세상이 감동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재밌고 감동적인 드라마 한 편이 작가가 모르는 누군가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지. 혹은 하늘 한 곳에서 삶에 지처 금방이라도 주저앉고 싶은 누군가를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글을 쓰고 어려움을 이겨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드라마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힘과 용기를 얻는데 도움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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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좋아서 한번 사봤다. 드라마를 쓰고 싶은 건 아니고 현대소설을 잘 써보고 싶어서. 읽으면서 여러가지로 힘을 좀 얻었다. 제목처럼 나도 대박이 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아직까지 중박도 못 치고 있고 너무 슬프다. 저자가 피디님이시라는데 조근조근하지 않고 시원시원해서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잘 견뎠던 것 같다. 나는 원래 이런 종류 책 보면 끝까지 다 읽지 못하는데 저자님께서 내 취향을 제대로 겨냥하신 것 같았다. 가볍게 한번 쓱 읽기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느끼는 게 많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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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현 님의 나는 왠지 대박날 것만 같아! 리뷰입니다. 드라마 작가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작법서를 찾아보던 중에 현직 드라마pd 분이 냈다는 책이라고 해서 구입해서 읽어봤습니다. 내용은 흥미로웠습니다. 드라마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가장 최근에 화양연화 를 연출하셨던 분인데 연출과 관련해서도 재밌는 얘기가 많고, 다만 아쉬웠던 점은 책에서 다뤘던 현직 작가님들 중에 최근 작품에서 한껏 미끄러졌던 분의 얘기가 들어있어서 그 부분은 좀 공감이 안 됐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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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PD가 이야기하듯이 쓴 드라마 작법서. 세세한 작법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가볍게 스치듯이 보는 정도로는 좋다. 모든 내용을 짧고 간략하게, 해야 할 이야기만 담아서 읽기 편하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글 쓰는 사람이라면,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볍게 읽어보기 좋을 것 같다. <키스 먼저 할까요?> 손정현 PD가 직접 옆에서 얘기하듯 알려주는 현장중심 실전 드라마 작법서 “네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감동시켜라. 그럼 온 세상이 감동할 것이다.” “우리 드라마쟁이들은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좋은 영향을 줄 때 손맛을 느끼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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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서는 다 거기서 거기인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해 뻔합니다.
그런데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작가가 가진 화술이 재밌었기 때문입니다.
뻔한 얘기를 재미없게 국어책 읽듯이 적어놓으면 무슨 재미로 봅니까 그런데 이 작가는 실제 수업을 하는 것처럼 바로 앞에서 내게 말하는 것처럼 생생한 언어로 재밌는 화법으로 말을 걸어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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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왠지 대박날 것만 같아 리뷰입니다.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소개글을 먼저 봤는데, 드라마 피디가 직접 옆에서 얘기하듯 알려주는 현장중심 실전 드라마 작법서라는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이라든지 드라마 작법서는 어쩐지 흥미가 많이 가서 도서관에서도 종종 빌려보고는 했지만, 도서관에 있는 책은 예전에 출판된 경우가 많아서 다소 안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침 신간으로 괜찮은 책이 나온 듯해서 사봤는데, 이런저런 실제 사례들을 들면서 재미있게 쓴 글이라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