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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아이디어 시리즈는 기획이 참신하다. 시리즈는 템즈앤허드슨의 빅 타이틀이자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교양강좌의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주 내용은 우리가 살면서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답하고 독자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이번에 《민주주의는 실패한 걸까 》, 《자본주의, 이대로 괜찮은가 》, 《우주는 어떤 모양인가 》, 《젠더 정체성은 변화하는가 》 등 3권의 자유의길에서 출간됐다.
나는 개중 《우주는 어떤 모양인가 》를 읽어볼 기회를 가졌다. 책은 우주의 모양과 그 우주의 모양을 추측해내기 위한 역사적 시도들과 최신 연구 성과를 담아냈다.
우주, 우주물리학과 천문학 등 어려운 내용에 대해 평이한 어휘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블랙홀, 도플러 효과, 중력 등의 기초적인 개념에서 무한과 다차원을 다루는 다중우주론 같은 최신 우주물리학 개념들까지 소개한다.
또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제논, 프톨레마이오스에서 시작해 코페르니쿠스, 브루노, 갈릴레이를 거쳐 아인슈타인, 슈뢰딩거, 허블까지 우주물리학의 역사를 만든 거장들의 이야기가 거의 시간 순으로 정리돼 있다. 그들의 업적과 이론을 풍부한 사진과 그래픽으로 보여주고 있어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에 더 없이 좋다.
시리즈를 기획한 매튜 테일러는 현재 250년 역사의 영국왕립예술학회 사무총장으로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 중 하나인 공공정책연구소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작가, 강연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정책, 정치, 공공서비스, 문화 이론에 관한 수많은 글을 썼다.
이 책은 매튜 테일러가 천문학자 자일스 스패로와 함께 썼다. 영국 식자들이 다룰 수 있는 범주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잘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책은 글자 크기를 세 단계로 달리해 가독성을 높였다. 글자가 제일 큰 단락과 그 다음 크기의 단락을 읽는다면 30분 정도 걸리고, 가장 작은 글자까지 읽는다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이다. 우주와 우주지도에 관심 있는 이라면 이 책에서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아 탄생을 내지를지도 모르겠다.
구성은 우주지도, 팽창하는 우주, 오메가 팩터, 다중 우주의 모양 등 4장으로 돼 있다. 전체를 관통하는 메인 주제는 “우주의 모양은 어떨까?”하는 것이다.
우주가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하고 나면, 빅뱅에서 블랙홀, 그리고 빅 칠(Big Chill), 빅 립(Big Rip)까지 우주의 생성과 소멸까지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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