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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다른 작품 숲과 잠 빙하 맛의 사과 여름, 교토 # 읽고 나서. 요즘 청소년들은 마냥 말랑말랑하고 희망차기만 한 해피엔딩 스토리에만 익숙해지지는 않겠다 싶게 했던 책. 성숙해진 만큼 그들이 다루는 고민들도 점점 더 성숙해져간다. 아이들의 이야기이고 고민이지만, 그들의 고민을 보면서 어른들도 같이 고민하게 되는 문제들이 많다. 이런 아픈 면은 모르고 자랐으면 좋겠고, 무슨 이런 생각을 해,, 하게 되지만, 이제는 그것보다 이미 그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엄마라는 타이틀이 무거워진다. 엄마라는 자리가 무서워진다. 우울한 이야기들 안에서 정말 청소년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서, 어떤 부분들은 내가 그들이 나이였을 때 했던 고민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기도 해서 반가웠지만 반면 씁쓸했다. 청소년 소설도 아이들과 함께 같이 성숙해지는 듯. *밑줄 하지만 어른들은 어떤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했고, 엄마는 궁리 끝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고스트 투어. - 고스트 투어 말썽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았다. 불쌍한 아이인 것보다는. - 고스트 투어 "자기가 자신을 모르면 누가 알아?" - 유나의 유나 우리에게 미지수 x의 값은 하나도 둘도 아닌, 아직은 정할 수 없는 미정. 우리가 풀고 있는 건 미정, 미정 방정식이다. - 유나의 유나 손을 내밀어 본 적 없으니 손을 맞잡는 법도 윤호는 몰랐다. - 붉은 손가락 어둠 속에서 주운은 생각했다. 이것저것 조심하며 살아야 할까. 알아야 할게 많은데 왜 이것저것 조심해야 하는 것들을 먼저 알아야 하는 걸까. 조심하지 않으면 세상은 살아갈 수 없는 걸까. - B의 세상 "세상은 달라지지 않아." 그런 세상을 살아야 하는 걸까. 어차피 달라지지 않는 세상을 참고, 참으며 살아야 하는 걸까. 세상은 왜 이렇게 된 걸까. 언제부터 세상은 누군가가 참고, 참아야만 살 수 있는 곳이 된 걸까. 그런 세상은 살고 싶지 않다고, 주운은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 B의 세상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주운은 말하며 23번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이 세상이 사라지고 말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 B의 세상 비밀에는 질량 보존 법칙이 있어 누군가에게 가벼워지면 그만큼의 무게는 다른 누군가에게 얹어지는 것 같다고, 나는 한결 가뿐해진 표정의 송이를 보며 생각했다. - 방문 나는 동생이 강아지를 향해 보이던 눈빛을 기억하고 있다. 작고 가여운 것을 향한 한없이 부드러운 눈빛. 내가 좀처럼 쓸 일 없었던 단어 몇 개로 말하자면, 그 눈에 담긴 것은 연민과 사랑이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런 건 이제 사라지고 없다. - 화성의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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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봤어? 요즘 핸드폰 게임기 때문에 책이 좀 낯설어진거 같아 책이랑 좀더 친해져 보장 ㅎㅎ 잘 봤어? 요즘 핸드폰 게임기 때문에 책이 좀 낯설어진거 같아 책이랑 좀더 친해져 보장 ㅎㅎ 잘 봤어? 요즘 핸드폰 게임기 때문에 책이 좀 낯설어진거 같아 책이랑 좀더 친해져 보장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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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세상은 누군가가 참고, 참아야만 살 수 있는 곳이 된 걸까?" 그런 세상은 살고 싶지 않다고 주인공과 함께 생각했다. 어려서부터 참고, 참는 삶에 익숙해서일까 더 공감이 되는 구절이다. <B의 세상> 속 이야기는 뻔하지 않다. 뻔하지 않은데, 공감이 된다. 이 어려운 걸 최상희 작가님이 해낸다. 다음의 올 내용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다른 많은 소설들과는 달리, 내용이 예상되지도, 뻔하지도 않다. 아이와 함께 어른이 읽어도 좋은 청소년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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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엄청 기대하고 구입한 이 책. 도대체 B의 세상이 어떤 세상을 말하는 걸까 싶어서.. '고스트투어' , '유나의 유나' , '붉은 손가락' , 'B의 세상' ,'방문' , '화성의 소년' , '새' , 'Lost Lake'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B의 세상』.. 단편 중 하나의 제목이 'B의 세상' 이었다.. (흠...) 개인적으로 'B의 세상' , '방문' , 'Lost Lake' 가 특별히 더 재밌었다. 뭔가 독특한 것 같은데 특이한 것도 같지만 또 그렇지는 않은 것도 같은 .. 아무튼 8편의 단편소설집. 유령호텔, 유체이탈, 햇빛알레르기, 가해자A피해자B, 매매혼, 외계인, 가정폭력.. 범상치 않은 소재들이라 느꼈고.. 현실을 꼬집는 듯한 이야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웃음 빵- 터지는 부분도 있었다. 이를테면 '방문'에서 주운의 집 거실에서 고스톱을 치던 외계인이 좀 수줍은 얼굴로 “고, 할게요.”를 말했을 때. 외계인이 수줍게 말했다는 문장에 상상하니까 웃음이... ㅎ 주운이 집에서 계란을 삶고 있을 때 찾아온 손님인데, 우리 은하 밖에서 지구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방문한 외계인이다. (컥) 하지만 외계인이 돌아가고 남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외계인의 모습이 다름에 괜히 뭉클하기도 했다. (난 외계인을 어떤 모습으로 생각하고 있었던걸까...... 행동이 되게 귀엽다라고 생각했는데..... ㅋ)
'Lost Lake'는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빠라는 사람을 사라지게 만들어버리는 엄마와 자녀들의 소원이 이루어진 호수. 사실 어쩌면 무시무시한 일일수도 있는데.. 죽어도 마땅하지뭐... (내가 이해한게 맞겠지..?) 'B의 세상'은 학교 홈페이지에 고발문이 올라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가해자는 A , 피해자는 B. 학교 폭력의 화두가 되는 이야기 인 것 같다. 여학생들에게 교사의 부적절한 행동을 다들 누군지 의심하기만 하고 그냥 덮어지는.. 답답한 현실이야기.. 시골에서 결혼을 하지 못 한 남자들이 여자를 사서 결혼하는 '매매혼'. 그렇게라도 결혼을 해야하나 싶은 현실이라 생각했는데.. 청소년 문학에서 이런 소재가 등장하다니... 조금 놀랍다.. 뭐.. 놀랄일이 아닌데 새삼 놀라운거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 세상이 사라지고 만다는 말이.. 이해가 되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답답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세상이면 안되는걸까 싶어서... 누군가 참아야하고 참지 않으면 안되는.. 꼭 그래야 살 수 있는 이 세상이 되는걸까 싶어서... 그런 B의 세상을 살아왔고 살아가고 살아갈 어른아이라 그런가... 위안보다는 씁쓸한 마음이 좀 크게 닿은 것 같다.. 그래서그런가... 바뀌지 않을 현실에.. 이 책의 위안이 어쩐지... 아프다.. ■ 책 속 ■ 어둠 속에서 주운은 생각했다. 이것저것 조심하며 살아야 할까. 알아야 할 게 많은데 왜 이것저것 조심해야 하는 것들을 먼저 알아야 하는 걸까. 조심하지 않으면 세상은 살아갈 수 없는 걸까. 조심하면 살 수 있는 것일까. 학교도 무서우면 세상은 얼마나 더 무서운 것으로 가득 차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더럭 가슴이 두근거렸다. (p.83) _ B의 세상 "세상은 달라지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 세상이 사라지고 말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p.92) _ B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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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13 _ 방문 나사의 발표에 의하면 조사 대상자 중에 외계인의 방문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사람과 외계인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몇 있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나였다. 외계인의 모습이 어땠는지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것은 나만의 비밀로 하고 싶다. 나사도 비밀로 한 것이 많았으니 나도 비밀 하나쯤은 가져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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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치고는 어렵게 느껴졌다. 내가 잘 이해한게 맞나 싶을정도로.
어쨌든 책 자체는 신선하고 좋았다. 표지도 신비스럽고..!! ㅎ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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