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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일단 제목에 '개'자가 들어간 건 눈길이 안간다. 더구나 '개'를 높여서 개씨라뉘. <이책은> 북카페 서평단 모집 당첨 도서. 올 해 1월 안에 서평을 쓰겠다고 연말에 양해를 구했다. <저자는>
<책내용 맛보기>
<책 읽은 소감> 블록소설을 만났다. 생소하지만 의미는 알 것 같은 말그대로 블록소설. 호불호가 지극히 갈리는 드라마나 영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고 본다. 특히, 나란 사람은 제목을 무척 중시하기에 제목을 짓는데도 나름 고군분투한다. 제목이 시사하는 바가 바로 핵심일 수 있고, 그 핵심을 보면서 연상되는 것들따라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겐 톡톡 튀는 상큼함이 건방짐일 수도 있고, 미련퉁이가 점잖음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해도 미스터를 개씨라 부르는건 무시를 해도 완전 개무시하는 경우라 생각이 든다.
제목에 '개'자가 들어간 책은 그 자체로 벌써 싫다. 개같은 날의 오후, 개같은 내 인생 등 물론 어쩌다 들은 제목이다. 결코 좋은 의미로 해석되진 않는데, 개라는 동물이 애완견으로 사랑도 받고 반려견으로, 구조견으로...영특한 개도 있다. 하지만, 개를 가장 저급하게 취급하는 이유는 개는 누구하고라도 교미를 한다는 것.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는 몰라도 개는 부모든 상관없다고 한다. 이럴진대 개에 비유할때 적어도 유산상속을 받는 애완견을 빗대 개같은 내 인생 이렇게 비유했을까. ㅠㅠ
남자와 여자의 견해 차이는 크고, 오죽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런 책이 다 나왔을까. 다름을 인정해 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는게 무지 힘든 일이다. 다만, 안될지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봤을때 적어도 이해심은 자라나더라. 그건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적어도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혹은 연애중인 사람)에 대한 예의라 본다. 애당초 같은 부모 아래 태어난 형제자매도 자라면서 다르던데, 전혀 다른 타인이 만나 사랑을 하고...그런 와중에 둘의 여러 면을 모르다가 알게도 되고, 자신이 맘속으로 그려보던 이미지를 대입시키며 실망하기도...더 나아지기도...
부부간에도 애인간에도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 시대가 변해서 맞벌이 부부가 많아졌다고 해서 전적으로 여자 할 일을 남자가 다 하고 남자 할 일을 여자가 다 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바깥일이 더 적성에 맞는 여자도 분명 있고, 살림이나 육아가 더 잘 맞는 남자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뒤바뀐 경우지만 그렇다해도 서로가 도우려는 마음과 도와야할 부분이 존재한다. 어느 한쪽만 힘에 부치면 반드시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 마음에 감정을 쌓아놓게 하지 말자. 감정이 날때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겨워 하는 그 무엇들은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 순간 일어난 일들만 가지고 말해야 한다. 묵은 감정까지 들먹이게 된다는건 감정이 쌓여있다는거고, 그 당시의 그 감정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거다.
남편을 개와 비유해, 한마디로 개취급을 하는데 좋아할 남자가 어디 있을까. 아내 눈에 아무리 개같이 보여도 그런 내색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이 그렇게 믿고 있으니 행동으로 표출되는거다. 씹는다는 저속한 표현으로 블록에 글을 올려서 감정 해소는 될 지 몰라도 한 집에 사는 남편을 그런식으로 매도하면서 이쁜정과 고마운 마음이 생길까. 자꾸만 블록에 내방하는 사람들을 위한 팬서비스 차원은 아니라해도 수위는 점점 더 높아지고...그렇다보면 참말 별 볼 일 없는 남편이 어디가 이뻐 보일텐가. 편한 것과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모습은 조금 다르다고 본다. 그건 내가 싫은 모습을 보기 싫은 것처럼 상대도 나를 그렇게 볼테니 말이다.
어쩜 이 책은 신세대 입장서 보면 솔직하고 톡톡튀는게 직설적이라 좋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나는 고지식한 세대인데다 근본적으로 좀 완고한 편이어선지 적응이 잘 안되더라. 남편을 그 같이 무시하는데 남편도 사람이거늘. 남편이 잘했다고 하기도 뭣하지만, 자꾸만 못한다, 하는게 그렇지, 가만 있는게 도와주는거야 등등 이런 대사를 읊으면 어느 남자가 기세등등할까. 안에서 충전을 잘해야 남자는 밖에서도 기가 살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고 한다. 나도 뭐 잘하는 건 그닥 없다. 일부러 감정 상하게는 말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어쩌다 해도 일시적 감정폭발임을 알고 있으니 기본 신뢰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된다.
굉장히 주관적인 여자가 남편과 사는데 사사건건 부닥치고 맘에 안든다. 기본이 그렇다보니 어쩌다 무드 한 번 잡으려해도 어긋나고 남의 다리 긁는격이라니 ㅠㅠㅠ. 여자가 다정다감하지도 않다. 일에 있어서 추진력도 있다보니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은지 곰살맞지도 않다. 이런 여자 나도 밥맛인데 남편 눈에 살갑게 보일까. 그럴수록이 서로의 견해차이는 점점 커지고. 남편을 외롭게 하면 남자는 밖으로 돌 수 밖에. 자신의 속내를 잘만 들어주는 사람이라도 단박에 마음이 끌린다. 그만큼 몸과 마음을 외롭게 해선 안된다. 반대로 맘에 안드는데 몸과 맘을 채워주라고. 그건 서로 노력에 의해서 자꾸만 거리를 좁히는 방법이거나 서로 예민한 부분은 가능한 노터치해야 한다. 적어도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도 안되는 부분은 체념이라도 하는게 좋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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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자들은 여자들을 이해하기 힘든 인간이라고 말한다. 허나 여자 역시도 남자란 인간들을 이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1미터와 뿔을 쓴 임은정 작가의 세번째 작품인 '미스터 개씨'는 주인공 나다가 자신의 남편을 보고 남자의 습성과 개의 습성이 너무나 흡사하다는 가정 아니 생각을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2-3년 전부터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역시도 소셜커머스를 통해 간혹 물건도 구입하고 음식점도 싸게 이용하고 있다. 주인공 나다는 이 소셜커머스에서 MD로 일하고 있다. 남편은 강 서비... 원래은 외자인 '섭'이란 이름을 지었지만 그의 엄마가 힘들게 진통 끝에 낳은 아들의 이름을 남동생인 서비의 외삼촌이 외자라는 사실을 알아듣지 못해 섭->서비... 이렇게 변해버린 것이다. 그는 잘 나가는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나다와 서비의 집에는 또 하나의 동물이 같이 동거를 하고 있는데 강아지 '써비'다. 나다가 직장일과 활발한 블로그 활동으로 써비에게 아직까지도 대소변을 가리지 훈련을 시키지 못했으며 그녀의 남편 서비도 술만 마시고 오면 냉장고에 커다란 사고를 치는 그야말로 개XX라 칭하고 있을 정도다.
나다는 서비와 써비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를 플라토닉한 러브란 이름으로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남자에게서 위안을 받게 된다. 직장 동료이며 나다가 힘들때마다 기꺼이 어깨를 빌려주는 민준... 이런 민준에게 호감을 보이는 나다의 라이벌 주수연의 말에 나다는 속으로 발끈하며 무시해 버린다.
나다는 서비와 써비의 개의 똑같은 습성을 가진 이들의 생활을 담아낸 그녀의 블로그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 수가 엄청나고 이들의 호응도 또한 높다. 직장에서도 라이벌 주수연보다 일로서 능력을 인정 받고 있던 와중에 재벌그룹의 빵 브랜드가 외국계 소셜커머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시판을 앞두게되자 나다는 회사와 자신을 위해...
'미스터 개씨'은 재밌다. 남자와 개의 습성이 닮았다는 나다의 주장이 여러가지 면에서 어느정도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접었던 작가의 꿈을 펼치게 된 나다에게 주부 습진이 걸린 남편 서비의 반격이 시작된다. 여자와 고양이의 공통점에 대한 그의 블로그가 인기를 타면서 나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다.
남자의 지극히 개 같은 습성을 만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 더 실감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며 스토리 역시 심각하지 않고 술술 넘어가면서도 결혼, 직장에서 오는 어려움들을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는데 결코 가볍게만 보아지는 책은 아니다.
나다가 바라보는 남자의 모습이 어떤한지 거기에 대한 나다의 마음은 어떠한지를 통해서 남자, 여자... 서로가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돌아보게 해 주는 책으로 남자의 심리가 궁금하다며 또한 여자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있다. 전부를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나역시도 개를 닮은 남자들의 습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서비가 반격을 준비한 여자와 고양이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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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지극히 개 같은 습성 이해하기'부제의 글을 보노라면 욱하는 남자들이 펄펄뛰고 작가를 찾아내어 아작을 내고도 남을위험한 제목이다. '남자들의 관심은 오로지 먹는 것과 섹스하는 것'이라고 단언하는 작가의 말에 흥분하지않을 남자가 몇이나 될까."저는 개라는 동물을 학교에서 정식으로 가르쳐야 할 주제라고 생각합니다."사실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것이 영어, 수학이 아니라 실 생활에 정말로 유용한 것들이어야한다는 것에 200%동감하는 바이지만 '개',이른 바 '남자'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면 분명수강자들은 '여자'가 될 것이다.'여자' 혹은 '여우', '남자'혹은 '개'또는 '늑대'에 대해 알아보기.'결혼 제대로 하는 법', '육아,빨래,요리 이렇게 하자' 같은 과목이 왜 없는지 나도 불만이 많다.머리 싸매고 정확히 16년동안 공부를 하고 학위를 받아도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나 연애를 하거나결혼을 하는 일은 절대 가르쳐 주지 않는다.방송작가 출신의 우리의 '쏘리양'은 '서비'를 만나 불안해 하는 부모님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이 세상 유일의 사랑이라고 믿고 결혼을 감행했다.하지만 '서비'가 집에서 기르는 개 '써비'와 동급의 '동종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만취하여 냉장고에 실례를 하는 '서비'똥 오줌도 못 가리는 원형생물에 가까운 개 '써비'. "왜 수컷들은 진정으로 친하고 아끼는 친구에게 이런 험한 욕을 하는 거죠?" -89p그러게 말이다. 빚보증을 서거나 노름 빚을 갚아주는 의리를 진정한 우정이라고 믿고'불알친구'를 외치는 이런 족속들에게 '개'와 다름이 없다는 '쏘리양'의 일갈이 그리과하다고만 할 수 는 없을 것 같다.토종 소셜컴머스 회사에서 MD로 근무하는 '난나다'양이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쏘리양'이다.가슴이 자신보다 더 커진 '서비'를 '브라자'로 부르며 서서히 달콤한 신혼생활이 끝나 갈무렵'개'의 형상으로 '서비'를 대비시키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유명 블로거가 되고 책까지 출판한다.물론 열렬한 여성 팬들의 지지와 '개'같은 안티 남자들의 댓글을 이겨내고서 말이다.직장에서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전형적인 한국 가정의 며느리의 역활도 해야하는고단한 생활인이다.요즘 유행하는 '오피스 허즈번드'인 민준을 만나 다시금 사랑을 받는 여자로 대접받는 것에위안을 느끼지만 민준의 본모습이 알려지면서 상처받는다.결국 남자는 '개'같은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서비'와의 불안한 결혼생활도 결국 제자리를 찾지만 전혀 엉뚱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여자가 득세하는 세상이 되었지만 여전히 핍박받는 여자들의 환호를 받을만한 책이다.물론 길길이 날뛸 남자들의 항의를 감수해야겠지만.오랜만에 실컷 웃을 수 있는 책이었다. 속이 후련하다. '쏘리양'의 '개에 대한 심오한 고찰'은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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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1미터]로 등단 한 소설가 임은정. 그녀의 첫 작품으로 식물인간이 된 남녀의 이야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잊을 수 없었던 소설이다. 그 뒤 특이한 제목의 소설을 다시 만난 것이다. [미스터 개씨], 이 책은 써비라는 수캐와 그의 주인 이야기로 이 세상 숫컷의 습성에 대한 탐구가 재미있게 그려진 소설이다. 남자들의 개 같은 습성, 그것을 탐닉하는 아내 다나씨의 고발이라고 해야 할까? 이 세상 반으로 나뉜 남과 여, 인간이지만 항상 같은 주제 다른 관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영원한 평행선의 이성에게 서로의 습성을 잘 이해함으로써 이해하며 공존하자는 취지가 담긴 소설이다. 소셜커머스 섹스 앤 더 쿠폰에 근무하면서 궁극적으로 블로그 만들고 관리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우는 다나, 사랑하는 그녀의 이야기꺼리가 기꺼이 돼주는 펀드메니저 남편인 서비, 같은 직장에서 모텔운영이 꿈인 돌싱인 주수연, 전략기획실에 근무하다 새로 입사해 같이 MD파트에 근무하게 된 김민준, 그리고 직장생활의 애환과 남녀사이의 우정, 플라토닉러브에 관련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다. 다나가 시작한 수캐를 남자와 견주는 블로그는 일러스트와 적절히 담겨있어 재미있으면서 묘한 공감을 자아내게 하고, 때론 조금은 너무한 거 아닌가 싶은 미안함으로 열다섯 챕터를 읽게 된다. 일부는 이 세상 남자가 다 그런 건 아닐 거야 내 애인, 내 남편만은 그렇지 않을 꺼라 생각하며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 빼고 남자는 다 늑대다’란 아버지 말씀이 명언이란 것을 알게 된다.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책을 보면서 소소한 그 외에 공감을 자아내게 하는 남성들의 습성, 명쾌한 통찰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우린 순간순간 내 남자의 본능적 습성을 잊거나 기꺼이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 결혼이란 울타리를 치고 관리하게 된다. 그러니 다들 결혼을 하지 그렇지 않았음 독신이 더 많았을 수도 있다. 아마 ‘밥줘’나 말다툼을 몸으로 풀려는 남자들의 이상한 해법과 논리, 여성에게 거는 공통적 기대치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 소설로 재미있게 이 세상의 반을 알아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편 서비의 여자와 고양이를 견준 [미스 고양]의 블로그 이야기 속편도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남자의 습성을 소설로 이해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어볼만하다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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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에서 당첨이 되었던 도서 미스터 개씨.. 잊고 있었는데, 이사하기 전 주소로 발송이 되었지만, 무사히 내 품에 안긴 책이다. 결혼 6년차.. 그럼에도 여전히 난 내 남편의 알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화가 날 때가 종종 있다. 왜 꼭 말로 하지 않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들임에도 치우지 않는지.. 바로 옆에 있는 것임에도 그냥 지나치는 것을 보면 참 알 수 없단 생각을 종종했다. 아이들과 놀아 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정도 놀아줬다 싶으면 안 보인다. 놀만큼 놀아주었기 때문에 쉬어야 한다고, 그러나 아이들은 아직도 부족하다.. 더 놀아달라고 한다.
결혼 전엔 그렇게 깔끔했고, 신혼 초만 하더라도 그랬다. 늘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던 집, 그리고 깔끔하게 차려 입은 옷, 정리 정돈 잘된 물건들, 그리고 손수 차려 주던 식탁.. 그러나 결혼생활이 오래 되면서 점점 변해갔다. 세탁기를 돌리지 않으면 먼저 돌리지 않고, 부탁하지 않으면 빨래도 널어주거나 걷어주는 일이 없다. 그리고 밥도...
정리정돈하는 것, 설겆이 하는 것, 빨래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나는 어느새 아이들의 뒤치닥거리며 집안 살림에 정신이 없다.
육아도 집안일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함께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은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혼자 떠들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난 아이들과 대화는 할 지언정, 남편과의 대화는 차츰차츰 없어져갔다.
<미스터 개씨>를 보면서 우리 남편도 이런데, 하는 생각과 내가 참 모르고 있었구나 싶은 생각.. 그리고, 어쩜 개와의 공통점을 이리 잘 찾았을까 싶은 생각에 혼자 책을 보면서 실실 웃기도 했다.
결혼 할 무렵 찾아뵈었던 교수님께서 남편 될 사람이 어디 사람이냐고 물어서 부산 사람이라고 했을 때 왜 하필 부산사람이냐면서 경상도 사람은 무뚝뚝하다는 말씀을 하셨었다. 물론 그 말씀을 하신 분도 부산 출신.. 본인이 무뚝뚝하다고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물론, 결혼 전엔 참 다정다감했기에 아닐 것이라 믿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교수님 말씀이 종종 떠오를 때가 많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있기에 좋은면만 보자고 다짐을 하지만.. 개들이 이쁜짓 조금 해 놓고 이쁘다고 하면 바로 오버 하는 것처럼.. 우리집 미스터 개씨도 마찬가지이다.
참 유쾌하게 책 한 권을 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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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개씨 "이 책은 써비라는 이름의 수캐와 그의 수컷 주인 덕분에 탄생했다"
임은정님의 블룩소설 미스터 개씨!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머리에 바로 각인이 되어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던 요 책! 리얼한 남자들의 습성을 개와 같은 동급으로 비유하면서 아주 속시원히 파헤쳐 남자란 동물이 어떤 속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엿보면서 그에 따른 행동까지 파악할 수 있게 담겨 있고, 무한공감하게 되는 재밌는 일러스트까지 그려져 있어 아주 재밌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도서라 정말 신나게 즐기면서 읽을 수 있다.
나다양이 자신의 블로그에 남편 서비와 그의 강아지 써비를 통해 남자들의 적나란 개 같은 습성을 올리게 되면서 일명 파워블로그가 되고, 'Mr. 개씨'라는 책까지 출간하게 된다는 내용에 또 다른 반전으로 남편 서비가 '지극히 고양이 같은 여자의 습성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대박이 나고 'Ms. 고양'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반격에 완전 빵터지면서 Ms. 고양의 내용이 너무 궁금하기까지 했다. 아마, Ms. 고양이 진짜 출간이 되어도 정말 대박날 것 같은 느낌^^
나다양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전해주는 인간관계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남녀간의 사랑과 질투, 분노, 배신 등이 유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조마조마해서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은 제자리를 찾아 다시 서로의 존재와 용서로 잘 해결이 되어 안도를 했던 스토리! 책을 읽으면서 남자들이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조금 안됐다는 느낌을 받은 "미스터 개씨". 일과 결혼이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잡기 위해 여자가 홧병이 날 수도 있겠구나 싶고, 일일이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챙겨줘야 하는 남자 참 피곤한 것 같아 결혼이 마냥 즐겁고 설레는 단어는 아니겠구나를 알게 해줬다. 그리고 바람 피는 남자! 정~말 싫은데 남자들은 하나같이 왜 그런지 이해가 가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은 맘도 없지만 책 속의 서비는 약간은 동정심이 일었지만 그래도 분명 용서할 수는 없는 일이고, 회사 동료 주수연이라는 인물은 정말 어처구니 없고, 황당 그 자체에 너무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보면서 옆에 진짜 그런 인물이 있다면 한대가 아닌 100대도 때려주고 싶은 여자였다. 그리고 나다양의 오피스 허즈번드 김민준이라는 인물! 정말 심하게 말하면 쓰레기 같은 남자.. 분명 그런 인물이 실제도 존재하고 있을테니 개 같은 습성을 가진 남자가 무서워진다.
미스터 개씨를 통해 알게 된 남자들에 대한 심리, 인생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 하기에 이해하고 보듬어 함께 살아가야겠지만 해도 너무한 남자들의 습성은 역시 아닌것 같아 실망이 크지만 그들의 개 같은 습성은 하루 아침에 고칠 수 없는 불치병임을 알기에 잘 대처하고 인내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책 속에서 말하는 개와 같은 습성이 모든 남자에게 비유해서 다 그렇다고 판단할 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여러가지 다양한 조련을 해보고 싶은 남자란 속성! 김민준 같은 인물만 아니라면 왠지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미스터 개씨다^^. 남자의 지극한 개 같은 습성을 이해하고, 도전하고 싶으신 분 그 해답이 리얼로 화끈하게 담겨 있는 "미스터 개씨" 읽어 보시고 빵 터지시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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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개씨> 제목이 좀 남자들에게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 남자는 늑대라고 주로 말하고 있기에 짐승과 같은 남자들이 너무도 많은 세상이 되어버렸기에 할말이없는 낫부끄러운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등 힘없는 어린아이들과 여성들에게 못된 짓을 하는 늑대 같은 짐승만도 못한 행위로 하여금 존재감이 그만큼 낮아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옛말에 욕처럼 되어진 말이 개만도 못한 놈 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동물들 중에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반려동물로 사람들 가운데 가족으로서 상징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길들여지고 수준 높은 지능을 자랑하는 개들은 집안에 두고서도 많은 사랑을 받지만 그렇지 못한 개들은 거의 망나니 취급을 받고 버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개 같은 놈이라는 욕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데서나 배변을 하고 물어뜯고 가까운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여 짖어대는 그러한 경우일 것입니다. 강서비가 주워온 개를 남편이름과 비슷하게 써비라고 지어 평소에 남편의 행동이 어찌했는지 짐작케 하는 것 같습니다. 난나다는 섹시 앤 더 쿠폰을 다니고 있지만 남편에 대한 꿈이 깨어지고 오피스 허즈번이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나타난 민준에게 기대감을 가지고 그가 곁에 있으면 항상 든든하고 함께 일을 나갈때는 하소연을 하고 그에게 눈물로 기대어 그녀가 비록 결혼을 했지만 주수연과 같은 여자에게는 주고 싶지 않기에 이중적인 성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의 직업이 소셜커머스이기에 시대성에 맞는 일이기에 더욱 민준과 같은 사람이 필요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섹스는 하지 않았지만 어는 누구보다도 관계가 가깝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감 이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써온 블로그가 다른 경쟁관계의 회사들과의 일들에서 성공을 거두었기에 강서비와 주수연의 불륜은 너무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남편을 집에서 내보내고 블로그에 미스터 개씨라는 글을 올려 폭팔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드디어는 메이저 방송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었지만 한편으로 남편이 그녀의 성공적인 방송진행을 보고 전화를 해주기를 바랐지만 어느날 갑자기 새벽에 경찰서에 남편이 있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라 경찰서에 가서 그가 그녀의 방송을 보며 나다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과 싸움을 벌였다는 사실에 비록 개와같은 사람이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에게 용서를 해주는 배려를 하고 집안에서 살림을 하고 서비가 블로그를 운영하게 하는 해피 앤딩이 행복한 결말이 되었습니다. 그의 우상과 같았던 민준이 그녀와 함께 하려고 했을때 무너졌다면 돌이킬수 없는 상황으로 되었겠지만 회사에서 많은 여성들을 노리개 감으로 놀아난 진짜 개씨는 민준이었던 반전에 헛웃음을 감출수 없습니다. 진정한 남자가 이 세상에는 없는 걸까요? 많은 남성들이 반성을 해야될 이 책의 주된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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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미스터 개씨의 뜻이 과연 뭘까?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미스터 개씨(Mr. 개씨)란 남자의 성 앞에 붙이는 Mr와 남자의 속성을 개에 비유해 통칭한 개, 그리고 그 사람을 높여 부를 때 쓰는 의존 명사 ~씨를 붙여서 만든 복합명사이다.고 정의한다. 그러니깐 한마디로 남자는 개다 뭐 이런 뜻이 담겨있는 제목이란 말이지 솔직히 술 취하면 개로 변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은 있어도 남자가 개다 그래서 남자를 개씨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솔직히 작가가 처음이다. 그것도 대놓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말이다.
책도 그렇다. 장르는 소설인데 중간중간 웹툰도 있어서 조금은 색다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은 직장 생활과 주부로서의 일을(?)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 나다의 이야기다. 먼저 웹툰의 이야기는 나다와 그녀의 남편 강 서비 그리고 그녀가 키우고 있는 남편 이름을 딴서 지은 써비라는 이름의 강아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 책의 제목인 미스터 개씨라는 말이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소설부분으로 넘어가면 나다와 남편인 서비와의 갈등, 그리고 그녀가 다니는 직장생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찌보면 서로 다른 이야기 같지만 읽다보면 이 둘 이야기는 서로 이어져 있다.
책을 읽은동안 웃으면서 읽었던 것 같다. 재미 있고 유쾌했다. 뭐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어의 없는 부분도 있었다. 그 한가지로 주인공인 나다나 그 밖의 직장 동료가 오피스 허즈번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는 공감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이 부분에서는 어의 없었다고 이야기 해야 할까? 아무리 요즘 이것이 유행하고 있다고,남들 하니깐 나도 해도 된다는 식의 주인공의 태도는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도 여성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좋게 보지 않은다. 내가 고지식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어쩔 수 없다. 그래서일까 주인공과 오피스 허즈번드와의 관계가 잘 안 된 장면에서는 솔직히 통쾌했다.
그 나머지는 뭐 재미있게 있었다. 제목이 작극적이고 그래서 사람들 눈에 뛰고 젊은 이들이 좋아하는 웹툰과 소설이 같이 묶여 있어서 인기가 있을 지고 모르겠다. 그런데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애슐리 주드와 휴잭맨이 출연한 영화 Someone Like You란 영화가 생각났다. 참고로 이 영화에선 남성을 개가 아닌 숫소와 비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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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읽었으면 그 느낌에 대한 감상을 말해야겠지? 우하하하~~~ 속 시원하다. 어쩜 그렇게 여자들을 대신해서 남자들의 낱낱히 파헤쳐 놓았누! 특히 [쏘리 양 vs. 미스터 개씨]는 요즘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잃은 내게 읽는 내내 창작의욕을 잔뜩 실어준다. (그래 나라도 이렇게 썼을거야~ 라며 강한 공감을 마구 눌러댔다) 글을 쓰고 싶어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쏘리 난나다. 어라~ 그런데 블고그에 덧글이 올라오고 반응도 심상치 않다.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리고 싶어 시작한 내 블로그가 갑자기 떠올랐다. 인터넷에 블로그를 만든지 어느새 5년차, 내 블로그에서 유일하게 찾을수있는 것은 책을 읽은 서평 뿐이다. (그러니 재미 없을수밖에~ 그래서 불만이냐고? 아니 책을 읽을수있어 행복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뿐이야.) 다시 책속으로 돌아가자.
"사랑은 아니라고 말하지 마. 그럼 죽여버릴 테니까. 난 그런 남자들이 제일 싫어. 무책임해." (p.202) 그다지 믿음직하지는 않았지만 실망시킬거란 생각도 못한 신랑이 자기가 소개해준 여자(주수연)랑 바람이 났을때 나다의 결정은 이혼이었다. 나다가 다니는 회사는 섹스 앤 더 쿠폰이라는 소셜커머스 업체로서 나도 요즘에야 알게된 쿠팡이나 충주에 있어 자주 애용하는 <충추어스푼>이 바로 그런 업체다. 다국적 기업인 글로폰과 난나가 다니는 회사 섹스 앤 더 쿠폰과의 싸움이 벌어졌을때 위기에 처한 회사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 회사는 승리를 거머쥐었고 그녀는 슈퍼 MD가 된다. 모든 일이 그처럼 잘 풀려가면 좀 좋아,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몸으로 실천한 그녀였다. 저자 인은정 씨의 톡톡튀는 말솜씨는 농담처럼 들려준 노가리 이야기에서 빛을 발했고, 거기에서 난 삶의 희노애락을 느꼈다면 아이러니일까? 줄 잘못 섰다가 그물에 걸려버린 노가리, 그것이 노가리에게는 불운이라지만 난 그덕에 쓴 소주 한잔에 맛있는 노가리 안주를 먹을수 있어 행복하다니. 바꿔말하면 노가리의 불행이 바로 내 행복이련가 싶다. 난관에 걸린 나다의 머리에서 번뜩이는 재치, 가정의 달에 자기 머를 하고 싶은 사람과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많을까? 나라도 가족들과 식사를 할수 있는 쿠폰을 구매하는 쪽을 택하겠지 싶다. 적어놓고 싶은 또 다른 명언은 '적도 아군도 없는 새로운 종류의 유해한 종족'이다. 이 말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말처럼 여겨졌다. 난다의 곁에 머무는 존재인 민준, 잘 생긴 외모에 좋다는 여자도 많은데 왜 잘나지 못한 그녀곁을 지키는가 싶은 그의 취향도 톡특했다. 다른 남자들이 다 좋다는 주수연 같은 여자는 싫다면서 난나다 곁만 지키는 것일까? 개는 혼자 으르렁 거릴 뿐이지 대화하길 원하지 않는다.라든가 개와 사랑을 하려는 그대에게 - 개는 인간이 아닙니다라는 말은 공감을 일으키며 강한 한바탕 웃음을 가져다 주었다. 내 남편을 비롯 주변에 있는 남자들도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며 자리를 피하려는 기색을 보인다는 것이 또 대화를 하자고 자리를 잡아도 자기말만 열심히 더들기만 한다는 것 거기에 반론을 제기하면 강하게 화를 낸다는 사실도 틀림없었다. (그럼 그게 무슨 대화야~ 차라리 벽보고 떠들지) "삶은 그런거야. 누구다 다 황당한 거." (p.142) 어쩌면 사람은 바로 그런 것일런지도. 책(쏘리)은 여자들의 입장에서 말하지만 또한 강한 반전을 던져주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 생각나는 또 다른 책은 바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였다. 오피스 허즈번드, 오피스 스파우즈,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본 말들이지만 왠지 앞으로 친숙하게 다가올 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밥 한 그릇 못 얻어먹는 남자가 뭐하러 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다. 아침밥도 못 얻어먹을 거면서 결혼은 왜 했는지." (p.200) 그 말을 하는 강서니가 가엾게 느껴지면서도 강한 반발심이 생기는 이유는 왜일까? 그럼 남자가 결혼하는 이유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싫어서라는 이유보다 아침밥을 해 줄 여자를 구해서란 말인지?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는 말을 자주하게 되는데, 난 아직도 왜 결혼이 필요한 것인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남들하니까 해야 한다니까 하긴 했는데 정말 결혼 왜 하는 것일까? 누가 나에게 그 이유를 좀 알려주세요.
<한권의 책을 대할때면 다양한 생각에 빠져들기 마련, 또한 동일한 책을 읽더라도 사람마다 접하는 느낌이 다름을 분명히 밝혀주고 싶다. 내가 만족했더라도 다른 어떤 이에겐 불편할수 있음이요, 그런고로 서평은 지극히 내 개인적 주관적임을 말해두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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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개씨
여자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남자들의 지극히 개 같은 습성
이 책속에는 이 시대의 남성들을 '개'에 비유하며 그들의 습성이 개와 닮아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고약한 것에 탐닉하고 개소리를 잘하며, 쉽게 으르렁 거리며, 사람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다고 한다. 그렇기에 집에 들이거나 관계를 가지기 전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결혼을 한 여자로써 개를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써 우리에게 충고하고 있다.
이 책속의 주인공은 특이한 여자 난나다(일명 쏘리양)와 개 같은 남자의 대표 강서비(일명 서비)의 좌충우돌 결혼 생활기 or 서로에 대한 탐색전 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자신만의 느낌만으로 선택한 서비이지만 그와 결혼하고 생활하며 가까이서 그의 행동들을 보면서 키우는 애완견과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다. 개소리만 잘하면서, 주인의 말은 지독시리도 듣지 않는 개라고 느낀다. 그리고 점 점 지쳐간다.
집에만 오면 즐겁기는커녕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남편보다 오히려 회사 동려에게서 더 각별한 애정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ouse)’ 이다. 실제 부부나 애인관계는 아니지만 직장에서 배우자보다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성 동료를 일컫는 말로 직장에서 아내보다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여성 동료를 ‘오피스 와이프(office wife)’, 남편처럼 친하게 지내는 남성 동료를 ‘오피스 허즈번드(office husband)’라고 한다.
나다에게도 바로 오피스 스파우즈 김민준이 나타나게 되고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해와 위로를 회사동료에게서 얻게 된다. 남편보다 편하고, 말도 잘 통한다는 이유로 점점 더 남편과 집에서는 멀어지고 회사 동료 이상으로 다가오는 그에게서 위험을 감지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남자의 개 같은 습성을 읽으며 나는 웬만하면 이런 남자는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나다에 대한 써비의 마음은 일편단심이었지만 평소 그 표현과 행동에서 애정을 느낄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들처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주인으로써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서비의 반격으로 미세스 고양이 이야기를 썼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 또한 궁금하다. 남자는 개라면 여자는 도도한 고양이쯤이라는 이야기인가? 남자에 대한 습성을 개에 비유한 유쾌한 책 한편으로 남자를 이해 할 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습성이 진짜 개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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