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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고 라운드 (LOVE GO ROUND)』이메일로 사랑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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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공방이 있어 그 근처를 지나갈때마다 유리창 너머로 안을 들여다 보길 즐긴다. 손재주가 전혀 없지만 책 속에서나 영화에서 보는 공방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이 그렇게 멋져보여 나도 그렇게 무엇하나라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겼었다. 물론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밖에서는 그렇게 늘 서성거린다. 집 근처에 있는 공방은 그릇이나 화분 들을 만드는 공방이다. 진열되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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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공방이 있어 그 근처를 지나갈때마다 유리창 너머로 안을 들여다 보길 즐긴다.

손재주가 전혀 없지만 책 속에서나 영화에서 보는 공방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이 그렇게 멋져보여 나도 그렇게 무엇하나라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겼었다. 물론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밖에서는 그렇게 늘 서성거린다. 집 근처에 있는 공방은 그릇이나 화분 들을 만드는 공방이다. 진열되어진 투박한 물품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꼭 배워보리라 생각해본다.

 

 

최근에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축제가 열렸다. 귀찮아서 잘 가지 않는데 신랑이 근무라며 같이 따라가자고 해 가본 그곳 축제 장에서는 70~80년대의 물건들이 나왔고, 서울의 인사동 쯤되는 예술의 거리에서는 우리의 옛날 미술품이라든가 한국적인 물건들이 많았다. 지나가는 길에 만난 창호지를 붙여 만든 스탠드로 사용할 등을 보고는 손이 많이 가 비쌀지라도 꼭 그걸 하나 사고 싶은 생각을 했다. 급하게 가느라 구경도 제대로 못했지만, 한지 붙여진 그 등이 자꾸 눈에 어른거린다.

 

 

책속에서 이렇듯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좋다.

이 책에서도 여자 주인공이 실연의 아픔을 뒤로 하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평소부터 하고 싶었던 목공예를 시작한다. 시대극에서 많이 볼수 있는 고가구 이를테면, 느티나무 단층 머릿장이나 소나무 반닫이 같은 고가구 말이다. 이런 고가구가 궁금해 찾아보니 아주 어렸을때 우리집에 있던 물건들이었다. 안방 창문이 한지를 붙인 문이라서 우리집 안방과도 가구가 잘 어울릴 것 같아 갖고 싶은거라 더 관심이 갔다.

 

 

 

 

책을 보신 분들 중에서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를 읽으신 분들이 꽤 많을 걸로 안다. 그 책에서는 잘못 보내진 이메일로 인해 어느새 사랑의 감정의 생긴 이야기를 담았다. 많은 분들이 그 책을 읽으며 가슴이 콩닥거리는 걸 느꼈을 것이다. 『난다의 일기』의 심윤서 작가가 이번에 이메일로 이루어진 내용의 책을 새로 썼다. 자신만의 온전한 가족을 갖고 싶은 여자, 윤은홍과 말라비틀어진 북어처럼 건조한 남자, 이각모의 사랑이야기이다. 겉으로 보기엔 행복할 것만 같았던 이들에게도 아픈 상처가 있었다. 그 아픈 상처를 이겨내어 소중한 사람이 내 곁에 왔을때, 그 사람을 멀리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일도 조금씩 상처가 아물어져 가는 과정이었을 거라 생각된다. 자꾸 얼굴 빨개지는 은홍을 자기가 키웠던 고양이 오월이라 부르는 각모 씨의 서툰 애정 표현도 싫지 않았다.

 

 

이메일로 된 소설의 특성이 내가 상대방에게 표현한 감정 만을 알기 때문에 연애 당사자의 직접적인 마음을 알 수 없어 애타는 마음이 들고는 한다. 이제 그만 둘이 대화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생기고. 하지만 연애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만 알수 있기 때문에 둘의 사랑에 더 애틋해지는 것 같다. 또한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 자신의 마음들을 형님에게, 형수에게, 이모에게, 친구에게 조심스럽게 털어놓는 편지 형식의 글에 내 마음이 저절로 설레였다. 사랑이란 무릇 설레임이란 걸 보여준 작품이었다.

 

 

심윤서 작가의 신작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내가 기대했던 작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우리 곁으로 다시 왔다. 오래 기다렸던 만큼 반가운 마음과 이렇듯 설렘을 주는 내용의 책이 참 좋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2.11.01. 신고 공감 11 댓글 22
리뷰 총점 종이책
[러브 고 라운드] LOVE GO 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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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연갑(no1kap@hxanmail.net) From. 윤은홍 (pinklady@hxanmail.net) Date : 201X. 3. 15. 22:20 Subject : 갑아, 출장은 잘 다녀왔니? (중략)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내 손길에 반들반들 윤이 나는, 내 몸에 꼭 맞는 가구 같은 나만의 가족이야.   자신만의 온전한 가족을 갖고 싶다던 바람을 가진 여자가 아버지의 소개로 ‘선’을 봅니다. ‘어차피’ 해야 할 결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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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연갑(no1kap@hxanmail.net)

From. 윤은홍 (pinklady@hxanmail.net)

Date : 201X. 3. 15. 22:20

Subject : 갑아, 출장은 잘 다녀왔니?

(중략)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내 손길에 반들반들 윤이 나는, 내 몸에 꼭 맞는 가구 같은 나만의 가족이야.

 


자신만의 온전한 가족을 갖고 싶다던 바람을 가진 여자가 아버지의 소개로 ‘선’을 봅니다. ‘어차피’ 해야 할 결혼이니 결혼을 하겠다는 건조한 남자하고요. 짝사랑만 하던 여자가 제대로 된 진실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남자에게 말합니다. 남자는 ‘진실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연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연애와 ‘진실한’ 연애가 어떻게 다른 건지, 그 ‘진실한’ 연애를 해야 하는 건지. ‘적당히’와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은, 이제는 저녁 식탁에서 마주 앉은 누군가가 필요해(?)서 결혼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남자에게 ‘진실한’ 연애가 하고 싶다던 여자의 마음은 통할까요?


To. 이준모 (momo@gxxmail.com)

From. 이각모 (leegakmo@nxaver.com)

Date : 201X. 3. 05 06:00

Subject : 형님,

(중략)

그래서 형님.

나는 이 여자와 결혼을 할까, 해.

 

남자는 ‘어차피’ 해야 할 결혼에서 진실한 연애와 결혼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으로 변해 갑니다. 남자가 가지고 있었던 혼자 있고 싶다던 그 시간들을 잊어도 될 만큼, 오래 전 기르던 고양이 오월이를 닮은 ‘봄’ 같은 여자 오월양과 결혼을 할까, 합니다.

 

조용히 귓속말로 자신의 비밀번호를 말해주는, 새벽의 안개 속에서 봄을 만나게 해주는, 아닌 척 하면서 질투도 하고 뒤끝을 보여주는, 뒤통수를 쓰다듬어 주면서 온기를 전하는 남자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무슨 말만 하면 얼굴이 빨개져서 자꾸 놀려주고만 싶은 여자가 자꾸만 보고 싶어집니다. 수줍게 말하지만 늘 솔직한, 자신보다 더 많은 용기를 내어주는,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어여쁜 이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범죄행위에요.

 

모양은 달랐지만 아마도 은홍과 각모가 각자 원하던 가족은, 두 사람이 만들어가고 싶었던 가족은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그 안에서 사랑은 기본으로 깔려있는 것이겠지요. 따뜻한 햇살 가득 들어오는 ‘봄’ 같은 가족, 내 마음을 흡수해 줄 수 있는 ‘편안한’ 가족, ‘차라리 혼자인 게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어줄 그런 가족을요. 그래서 두 사람이 가족을 만들어간다면 걱정하지 않을 것 같아요.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보여주는 최대치를 끌어내어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갖게 만드니까요.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

이 책 속의 한 챕터의 소제목이기도 한 이 말이 저는 왜 그렇게 어렵던 지요. 은홍에게는 가족이 그렇습니다. 남자에게도 마찬가지겠지요. 각자의 가족을, 자신의 사랑의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 쉽지 않겠지요. 이십여 년의 시간을 새어머니와 의붓딸이라는 관계로 살아온 은홍과 어머니, 남자에게도 이해하기 어려운 그 가족들의 관계가 계속 제 눈에 걸립니다. 그러고 보면 이 책 안에서 이해하기 쉬운 인물들, 이해하기 쉬운 관계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은홍에게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엄마 대신인 것 같은, 큰언니 같은 아란 이모. 친구 같고 자매 같은 남매 같은 갑이와 준이 오빠. 각모에게는 친구 같고 의지가 되는 준모 형님. 형님의 이메일을 항상 훔쳐보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이 되는 노라 형수님.

이들의 이야기를 여기서 다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알아가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저도 이들의 관계를 다시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나면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기대감도 생깁니다. 내가 타인을, 가족을, 이해 못할 관계들- 사실은 이해하지 ‘않았던’ 관계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까, 하고요.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은홍이 새벽에 일어나 어머니의 새벽예배를 따라간 것, 어색하게 손 내밀어 같은 시간을 보내자고 말하는 것, 살짝 민망했지만 마음을 감추듯 조금 열어보이던 어머니도 그렇게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거든요.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을요.

 

이들이 하나씩 들려주던 이야기는, 이메일이라는 형식을 통해 들려와서 그랬던지 조금 더 설레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는 한은 자신만 열어볼 수 있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누군가의 이메일을 몰래 훔쳐본 느낌도 듭니다. 물론 이들은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이메일을 우리에게 ‘들려준’ 것이지만요. ^^

저자가 왜 굳이 서간체 형식으로 들려주었는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요. 편지여서 더 진심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져요. 얼굴 보고 이야기하거나 전화로 통화하거나 하는 것과는 다르게, 문자나 편지(전자메일 역시도)로 전해질 때 더 많은 진심을 담을 수 있는 것 같거든요. 아주 작은 이모티콘 같은 표정 하나도 막상 얼굴 보고는 쑥스러워서 건네지 못할 때가 있는 것을 보면요. 어쩌면 직접 들려주지 않고 한번 걸러서 들려오는 느낌이 생길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도 막 떠올라요. 은홍이가 쑥스럽고 어색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이모에게, 갑에게, 각모에게 전하는 말들이요. 각모 역시 하기 어려운 말들을 형님과 은홍에게 그렇게 전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전 그냥 이렇게 생각할래요. 이런 형식이기에 이들의 아픈 이야기마저 조금 더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던 거라고요.

 

읽는 내내, 은홍이가 말하던 고가구를 검색해본다거나, 가구를 만들 때 하는 일들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평안도 숭숭이 반닫이는 어떻게 생겼나, 각모의 서재에 들여놓고 싶다던 사방탁자는 뭔가, 하는 가구를 만드는 나무나 용어들을 찾아보게 되더군요. 낯설 것 같았는데, 오랫동안 함께 해와 내 손때를 탄 어떤 것들을 바라보는 느낌이었어요. 새로 나온 어떤 제품을 사는 것과는 정말 다른 기분이잖아요. 내 손에 익숙한, 너덜너덜해졌는데 쉽게 버려지지 않는 지갑 같은 거요. 흐음...

지금도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들을 전하려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이들이 생각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야겠어요.
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 분들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
bbuckkong@axbc.com

 

To. 우아란(aran@gxxmail.com)

From. 윤은홍(pinklady@hxanmail.net)

Date:201X. 09. 13. 01:15

Subject: 결전의 날

(중략)

기억하세요?

남자를 본 순간 평안도 숭숭이 반닫이가 떠올랐다고 했던 거요.

평안도 숭숭이 반닫이는 보통의 반닫이보다는 꽤 크거든요. 그렇다 보니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주로 피나무로 만들었어요. 평안도 지역에 자생하는 흔한 나무이기도 했고요. 피나무는 이파리가 하트 모양으로 생긴 나무인데, 가볍고 결도 아름답지만 아쉽게도 목질은 약한 편이에요. 그런 피나무의 단점을 보완하려고 커다랗고 아주 정교한 투각 기법의 장석을 부착했죠. 언뜻 보면 각지고 단단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주 섬세하고 아름다운 가구죠.

남자가 “윤은홍씨?” 하고 처음 제 이름을 부르는 순간, 본능적으로 알았나 봐요. 딱딱하고 단단한 남자의 저 껍질 너머에 아주 섬세하고 부드러운 무언가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고요.

 



(평안도 숭숭이 반닫이 : 사진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이 책 읽으면서는 성시경의 노래 <너는 나의 봄이다>가 많이 듣고 싶어질 거예요. ^^





(사방탁자 : 사진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이 책 속에서 은홍은 갑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가두지 않으면서도 온전히 담아둘 수 있는 그런 관계 말이야."

사방탁자를 두고 그런 생각을 했더랬죠.


 



n******i 2012.10.17. 신고 공감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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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고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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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은 로멘스 소설이다. 항상 짝사랑만 해오던 윤은홍, 무뚝뚝하고 건조한 남자 이각모이 책은 보통의 형식과는 다른 편지글의 형식으로 되어있다.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메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은홍이가 이모에게, 각모에게, 친구에게...은모가 은홍이에게, 형수에게, 형에게...이모가 은홍이에게, 각모의 형수에게... 책속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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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은 로멘스 소설이다.
항상 짝사랑만 해오던 윤은홍, 무뚝뚝하고 건조한 남자 이각모
이 책은 보통의 형식과는 다른 편지글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메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은홍이가 이모에게, 각모에게, 친구에게...
은모가 은홍이에게, 형수에게, 형에게...
이모가 은홍이에게, 각모의 형수에게...
책속 주인공들 모두가 메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형식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종종 편지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들을 본 적이 있지만,
이젠 시대가 변화해서 그런지 메일로 전개되는 이야기라....
편지가 아닌 메일이 조금은 낯설었지만 시대의 흐림이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지.

매번 짝사랑만 해오던 은홍이 아빠의 강요에 의해서 맞선을 보게되었다.
맞선을 보게된 상대남은 차갑고 좋아보이지만은 않았는데 이남자로부터 청혼을 받게되는 은홍
얼떨떨한 마음이 들었지만 싫지 않은 은홍이었기에 어쩌면 빨리 집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은홍은 조금씩 마음을 열며 각모에게 다가간다.
그러면서 각모의 새로운 모습들을 알게되는 은홍
두사람의 결혼진행이 잘 되고있던 중,각모의 형, 형수, 각모 이 세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사이라는 걸 알게되는 은홍
혼란스러움에 결혼을 하지 않겠다 생각을 했지만, 이미 은홍은 각모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원하고, 두사람도 그렇다는 걸 알게된다.
각모가 아프다는 소식에 은홍은 그에게 죽을 가져가고 두 사람은 우연히 엘레베이터에 갖히면서
진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고 결국엔
보통의 로맨스 소설들이 그렇듯 이 두사람도 결국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행복한 모습으로 마무리가 된다.

쭉 진행되는 이야기형식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주 절절한 로멘스의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지켜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d*******2 2013.10.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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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고 라운드 (LOVE GO ROUND) - 심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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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어디 재밌는 로맨스 소설이 없을까?? 웹써핑을 하다 발견한 작품이다......리뷰수도 좀 되고 평점도 좀 되고... 작가의 이름이 낯익은데...전에 읽은 작품이 있나?? 하고 검색을 해보니...없다... (이런 말은 좀 죄송하지만^^;;)작가의 이름이 흔해서 착각한 모양이다...준서나 민서란 이름처럼...      이 작품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늬앙스와 다르게 로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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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어디 재밌는 로맨스 소설이 없을까??

웹써핑을 하다 발견한 작품이다......리뷰수도 좀 되고 평점도 좀 되고...

작가의 이름이 낯익은데...전에 읽은 작품이 있나?? 하고 검색을 해보니...없다...

(이런 말은 좀 죄송하지만^^;;)작가의 이름이 흔해서 착각한 모양이다...준서나 민서란 이름처럼...

 

  

이 작품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늬앙스와 다르게 로코가 아니다...

재밌고 유쾌한 코메디 보다는 뭔가(사랑 또는 가족)를 생각하게 만드는 로맨스물이다.

어떤 내용이길래...

 

일단 이 작품은 첨부터 끝까지 이야기가 메일로 이뤄진다는 특이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여자 주인공(은홍)이 친구 또는 이모 또는 남주인공에게~~

남자 주인공(각모)은 형 또는 형수 또는 여주인공에게~~

주고 받는 메일만으로 상황의 전후좌우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좀 지루하다~~느껴질 만큼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역으로 말하면 페이지가 넘어 갈수록 점점 더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작품이다.

초반의 지루함만 잘 극복하면...

 

이야기로 들어가서...

은홍과 각모는 각자 성장기 시절 가정사에서 기인한 어떤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짝사랑의 대가 은홍은 죽어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어떤 단점(?)이 하나라도 발견되면 바로 안뇽~

(영화보기로 한 남자가 예매를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아무렇지 않게 암표를 산다던가...)

건어물남 각모는 스치면 바로 각질이 일어날 것 같은 메마름과 무뚝뚝함이 뚝뚝~

하는 일에서는 퍼펙트 할 정도로 인정을 받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영~ 꽝~인 두 사람이 만나게 된다.

 self로 이 두사람이 엮일 일이 없기 때문에 만남은 당연 중매로~~

 

밀당같지 않은 밀당을 하는 두 사람.

중매 당자사인 은홍 아버지의 밀어붙임에 결혼날짜까지 잡게 되면서 두사람 관계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육체적으로 막 옿헤헤~~하는게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감싸줄 존재로 각인되어 간다는 것)

그러나 가정사에서 기인한 문제가 갑자기 튀어나와 두 사람의 발목을 잡게되니...

 

그대여~~이젠 안~~뇽~~~♪(이문세의 이별이야기 中)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지만 

은홍과 각모의 가정사는 현실에서 보면 새드엔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무협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우연으로 점철된 두 사람의 가족사를 보면 한 편의 막장 드라마.

소설이니까 뭐...이해하고...

 

위에 쓴 단점을 제외하고라도

내면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하나 초반과 너무 다른 두 주인공의 성격에 마이너스~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인한 프러포즈라는 억지 설정에 마이너스~

그러나 잔잔하게 스며드는 스폰지 같은 사랑을 느끼게 해준 점은 플러스~~

따뜻한 날에 읽기 좋은 로코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요~~~

추운 겨울밤 따뜻한 방에서 잠들기 전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평추(평범하게)요~~~

p******s 2013.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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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하고싶어지는글..[러브 고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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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에 나왔던 주인공의 짧은 대사가 인상에 남아 보고싶던 책입니다.. 건조한 남자의 사랑이야기가 참 궁금했는데요, 건조한 남자라기 보담은  담담한 느낌의 남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할 결혼이였던 그였지만 뜬금없는 직장 상사의 제안에 이각모씨는 다소 놀랐어요..  그도 그럴것이, 바로 자신의 딸을 소개했던 것이지요...   " 평생 진실한 연애 한번 못 해보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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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에 나왔던 주인공의 짧은 대사가 인상에 남아 보고싶던 책입니다..
 건조한 남자의 사랑이야기가 참 궁금했는데요, 건조한 남자라기 보담은  담담한 느낌의 남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할 결혼이였던 그였지만 뜬금없는 직장 상사의 제안에 이각모씨는 다소 놀랐어요..
  그도 그럴것이, 바로 자신의 딸을 소개했던 것이지요...
  
 " 평생 진실한 연애 한번 못 해보고 죽는다면, 그건 인생에 대한 모독이고 죄악이래요"

 의외라고 생각했던 첫인상 뒤로 '은홍'이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 싶은 싱그러운 여자였어요~

  더이상 인생을 모독해서는 안되겠다는 이각모씨와 
  언젠가 진실한 사랑을 하고, 그 여린 몸으로 아이를 여섯이나 낳고 싶다는 공방 아가씨 오월양의 이야기..
  각설하고...,  좋았습니다....신간에 심드렁했는데 다시 이리 활력을 주네요..ㅎㅎ

  초창기 무렵의 건조하면서도 찡한 심윤서님의 글을 참 좋아했어요...지금도 가끔 복습합니다만..
  언젠가부터는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해서  아쉬웠어요...
  예전에 리뷰에서도 얘기한적이 있는데 피터팬의 네버랜드같은 이야기들이 허공속에 떠있는 느낌이였거든요
 
  이글은, 조금은 비딱하게 봤던 제 시선을 다시 돌리게 해 주었습니다..^^
  잔잔히 흐르는 호수같은 이야기인데요, 중간중간 서로를 애틋해 하는 마음들이 꽤 찡했어요..
  초심으로 돌아갔다는 작가후기처럼 일부러 어깨에 힘주어 쓴 느낌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맘이 편했달까요..
  
  책이 서간문 형식인데요...로맨스소설에선 어쩌면 낯선 형식이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읽고 수도없이 반복해서 읽었던 그 책이 생각나 저는 참 반갑더라능..


  스마트폰 시대에 왠 구닥다리 편지....뭐 그나마 이메일이긴 합니다만...
  그치만 서로 주고 받는 편지속에 묻어나는 아프고 슬프고 기쁜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참 좋았더랬습니다..
  물론, 두사람이 직접적으로 주고받는 편지는 거의 없지만 말입니다..^^
 
   이름처럼 지대로 각진 2대8 가르마의 딱딱한 변호사 인듯 보여도, 그 속마음은 누구보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각모씨..
   지금도 은홍이가 말한 그 '평안도 숭숭이 반닫이'라는 가구는 뭔지 모르지만 느낌만은 왠지 짐작할수 있겠더라구요..
   누군가와 같은 욕실을 쓸 준비가 안되었다던 은홍이...
   각모씨가 은홍이를 부르던 애틋하고 사랑스런 애칭 '오월'이.. 참 기억에 남지 말입니다~ㅎㅎ
 
    사람의 인연이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은 조금 식상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습니다만, 전체적인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봄의 새싹같은 은홍이지만 어째...두사람의 이야기는 이 가을에도 제법 잘 어울립니다~
   왠지 모르게 사색하고 싶은 맘이 드는 글이였어요....
   은홍이와 각모씨가 걷던 그 거리를 걸으면서 고독을 씹고 싶은 심정이랄까요...ㅎㅎ

   달달함을 기대하셨다면 조금 섭섭하시겠지만, 전 꽤 좋네요..


   아날로그적 감성이 참.. 좋드라구요..깊어가는 가을...두사람을 보며 슬쩍 부럽다는 생각이...ㅠ.ㅠ 
   식객을 달라는 상사의 얘기에 고의로(?) 색계를 건낸 각모씨의 비서..책보다가 빵 터졌네요 ㅎㅎ

k******1 2012.10.1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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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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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주고받고....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네여....읽어보려 노력은 했는데...도저희 짜증이 밀려와서 못읽겠어여...책을 정말 좋아하는데...하루에 2~3권을 읽는데 이건 뭐 짜증만 나고 돈 아까운 생각만 드네요... 다른분들은 재미 있다고 하시는지...정말 이해가 안가시게 소설을 쓰시네요...이유가 있는건지는 모르나 제 짦은 소견은 정말 지루하고...재미없는데 반면에 책값은 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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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주고받고....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네여....읽어보려 노력은 했는데...도저희 짜증이 밀려와서 못읽겠어여...책을 정말 좋아하는데...하루에 2~3권을 읽는데 이건 뭐 짜증만 나고 돈 아까운 생각만 드네요...

다른분들은 재미 있다고 하시는지...정말 이해가 안가시게 소설을 쓰시네요...이유가 있는건지는 모르나

제 짦은 소견은 정말 지루하고...재미없는데 반면에 책값은 연의 소설과 같다는거죠...이러니 제가 돈 아깝지 안겠습니까? 제가 보다보다 이렇게 재미없는책은 정말 처음입니다.

d*******2 2012.1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