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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고3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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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 없이 편집자(?)님 믿고 샀는데.. 난 왜 이 제목과 표지 디자인으로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소설이 아니란 걸 알고선 책 띠지의 “위스콘신 주립대 교육학과 입학예정자의 수기” 글귀를 보고 아! 하는 탄식을 했다.그 흔한 공부법에 관련된 책인 줄 알고...하지만 프롤로그를 보고 오판이었음을... 프롤로그의 “학생이기 이전에 사람인 우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
"작가님 고3 맞아요?" 내용보기
아무생각 없이 편집자(?)님 믿고 샀는데.. 난 왜 이 제목과 표지 디자인으로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

소설이 아니란 걸 알고선
책 띠지의 “위스콘신 주립대 교육학과 입학예정자의 수기” 글귀를 보고 아! 하는 탄식을 했다.
그 흔한 공부법에 관련된 책인 줄 알고...

하지만 프롤로그를 보고 오판이었음을...

프롤로그의 “학생이기 이전에 사람인 우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좋은 사람이 곁에 생길 겁니다.....”
이 마무리가 깊은 울림이 되었다. 좋은 사람 없이 외로웠다고 생각된 그 시절이 아프게 떠올랐고, 또 좋은 사람이 되어주지 못하는 지금이 안타까웠다.



읽으면 읽을 수록 작가님이 고3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편에서 지금 현재의 교육제도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수동적으로 책상에 앉아 있는 학생이 아니란 생각을 했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그에게서 인간다움이 느껴졌고 p149 “사랑에 관한 생각”을 읽고나선 그 깊은 생각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일부러 주변 고등학생들에게 일단 그 부분을 보여주고 이 글을 쓴 사람 몇살일 거 같아? 물어보기도 했다. 대부분이 아니 모두 30-40대라고 말했다. 아무도 고3이라는 말을 믿지 않았다.

p150 “싀어디거나” 표현을 보고서는 오타라고 생각하다가 혹시 수업시간에 배운 정철의 사미인곡의 표현이 아닐까싶었는데 맞다는 말에 글에서마저 성실함이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p 162.
못하는 게 뭐냐고 물어서 자신 있게 수학이라고 답했다. 못하는 걸 공부 이외에 생각해낸다는 건 어렵다. 어느 정도가 못하는 건지 모호하니까......거꾸로, 공부가 우리에게 무언가 못한다는 인식을 주는 건 아닌가 생각했다. 사실 무언가를 잘하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데, 평균과 등급이 생기면서 무엇이 ‘부족’한지 알리고, 부끄럽게 생각하는 문화가 되어버렸다. 모순적이다. 누구나 부족한 면이 있을 텐데, 그러면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말인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장점은 더 키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인간은 서로 도울 때 강해지는 것이지, 완벽한 인간은 있지도 않고 될 수도 없다.

바른 심성이 깊은 생각을 통해 글에서 표현됨에 놀라웠다. 생각한다고 다 글로 옮겨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편집자님처럼 그의 부모가 어떤 분이실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일기의 L과의 이야기를 보며 고딩 맞구나!! 싶었다.
늘 이렇게 어른스럽지만은 않은 그의 모습에 혼자 안도했다.

그리고 그의 연애를 응원한다!!!

주변의 고딩과 그들의 부모님과 함께 봐야겠다!

c******8 2019.09.11.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