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마니타스.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작가의 단편집이다. 별 생각 없이 주문했는데 상당히 재밌었다. 지금과는 살짝 다른 가치관과 문화 속에서 자신의 삶을 관철해 나가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이야기들이 깔끔하지만 명쾌하지만은 않은 식으로 마무리되는 점이 인상깊다. |
|
흥미로운 단편집이 나왔습니다. 야마모토 아키 님의 <후마니타스>라는 제목인데, 우선 띠지에 있는 홍보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의 치열한 삶을 다루었다고 합니다만, 책을 직접 읽어보니 과연 그렇더군요. ‘오세로트’, ‘유리 실버맨’ 그리고 ‘에나’가 담긴 이 단편집은 사람에 따라 보기 불편한 장면이 여럿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설정이 각각의 단편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삶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생각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총 세 편의 이야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두 번째 작품인 ‘유리 실버맨’ 입니다. 냉전시대 강제수용소에 가게 된 유리는 어느 수용자와 체스 게임을 하게 되면서 인간 이하의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렇게 고통 속에서 지내던 날 체스에 관한 난제를 유일하게 풀어낸 유리는 해방되고, 오로지 국가의 명예를 위해 체크로 싸우게 됩니다. 하지만 간절히 찾고 있던 가족의 생사가 체스 게임의 승패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고 깊은 상심에 빠집니다. 유리 실버맨이라는 소련의 체스 영웅의 안타까운 삶과 최후의 선택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 이야기였습니다. |
|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 옴니버스 만화. 그림체랑 내용은 상당한 수작임 재미있습니다. 단권 시리즈입니다. 가격에 비해서 책도 두껍고 좋네요 단권이라 좀 아쉽긴 합니다.
장님 검사 오세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