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에서 태어나고 줄곧 자랐기 때문이라고 둘러대지만 부끄럽게도 이름을 제대로 알고 또 구분할 줄 아는 나무가 열 개도 못됩니다. 봄에 꽃이 필 때, 가을에 단풍이 들 때 또 한 여름 짙은 그늘을 드리울 때 저 나무는 무슨 나무지? 하고 관심이 생기더라도 이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근래 들어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그런 궁금증을 풀 수 있고 또한 뛰어난 나무도감들도 많아서 찾아볼 수 있지만 그 결과들이 머리와 마음에 잘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나무의 생태적 혹은 학술적인 설명들이 어렵고 딱딱해서 그러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나무에 관심를 갇게 해주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려주었습니다. 길가나 공원 혹은 가까운 산에서 만나는 모든 나무를 구별하고 이름을 모두 아는 것은 아나지만 그리 파악하는 나무들이 많아졌고 무었보다 그것을 알려고 이 책도 보고 도감도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통한 나무이야기뿐만 아니라 나무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 담긴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즐거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