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우스트 박사는 토마스 만이 쓴 소설이다. 예전에 읽었지만 이북으로 다시 구입해서 읽고 있다. 천부적인 재능은 없으며 영감은 오로지 악마에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간 영혼의 번득임을 보는 듯 하다. 여전히 어렵지만 천천히 완독할 결심이다. |
| 이 소설에는 괴테의 파우스트도 메피스토텔레스도 등장하지 않는다. 천재 작곡가 아드리안 레버퀸의 삶이 묘사될 뿐이다. 작가는 이 주인공의 삶을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독일 민족이 어떤 시험을 치루었는지 간접적으로 드러내었고 그가 뛰어난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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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쯤 되면 왜 일본이 독일과 다른가, 지성인들이 그 시대와 그 이후에 어떻게 자신이 직접 저지르지 않았으나 그 시대에 있었다는 이유로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가 보인다. 1권과 다르게 장년의 아드리안이 자신의 예술세계와 창작, 세계와 관계를 맺는 부분에 대한 서술은 처음엔 개인이, 다음에는 그 시대에 살고 있던 비독일인이, 그 다음에는 그 시대에 살고 있던 독일 중심 지역에 사는 독일인과 외부에 살던 독일인이 어떤 삶을 살았을지 상상하게 한다.
아드리안이 말하는 베토벤, 쇼팽, 브람스, 쇤베르크에 대한 이야기는 토마스 만의 사고의 깊이와 폭을 그대로 보여준다. 순간순간 놀랄 수밖에 없는 분석과 표현은 이 작품이 문학인지 문학을 가장한 회고록인지, 굉장히 직접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