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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책 표지를 보는 순간 중견배우 이혜영이 떠올랐다. 조금은 유순해 뵈지 않는 그 얼굴이 저 속에 각인된 거다. <이책은> 서평단 모집 당첨 도서다. <저자는>
<책내용 맛보기>
<책 읽은 소감> 읽기는 진즉에 읽었지만, 의붓아비 제삿날 미루듯 질질 끌면서(p355) 서평을 더 미룰 순 없다는 생각에 머물렀다. 서평기한도 약속이고, 북켄드와 파블4기 조건인 1주일에 한 권도 있기 때문이었다. 굵은 글씨 표현을 난생 처음 접했다. 사흘 굶긴 시어머니 얼굴이라는 표현에 대적할 만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선 이런 표현은 아니었지만 과감히 저 굵은 글씨의 표현을 기억하고자 이 글에 접목시켜 본다.
모름지기 추리소설이란 방대한 페이지라야 한다는 내 고정관념이 있다. 적어도 500페이지는 되어야 세밀묘사며 치밀한 상황을 유추하면서 상상력의 나래는 펼쳐진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방대한 페이지가 맘에 들었다. 출판사의 책소개글도 관심과 흥미유발은 물론이었다. 요런 조건이 갖춰진 책을, 것도 신간을 서평단으로 먼저 받아읽는 기쁨은 어디다 비길 수가 없다. 기대가 컸던가 보다. 읽다보니 책은 얼마나 급히 발간했는지 몰라도 오탈자가 상당했다.
사견을 드러내본다. 책이 몰입(=재미)도가 굉장하다면 조금은 너그러이 관용을 베풀텐데, 난 이 책이 별로 재미가 없었다. 몰입도가 낮았는데 그 이유는 과잉친절이 많았고, 사족이 많다고 해야나. 즉, 독자가 느낄 감정마저 일일이 열거했다는 인상이 강하고, 영화나 드라마 혹은 책에서의 어떤 배역이나 인용구를 너무 많이 나열했다. 때문에 각자각자가 너무 잘나서 융화되지 못하는 느낌. 마파도1은 참 재밌게 몰입을 했는데 마파도2는 개성 강한 역할이 너무 두드러지다보니 오히려 조화는 깨진 느낌과 비슷하달까.
여기선 최선실 이라는 여형사가 주인공인데 그 주인공은 성격이 참으로 별나다. 자신을 강원도서 올라온 촌년이라 지칭하는데 참으로 비뚤린 성격을 가졌다. 그런 악바리 근성이 성공을 이룬 8할인데 거기엔 성공운도 거의 따라 승진이 빨랐다. 이야기는 오로지 그녀가 성공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끔 돌아간다.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아닌 억지로 포커스를 그렇게 맞춘 느낌이라 거슬린다. 성공후에 운이라 겸손을 떨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각은 승진을 위해 물불 안가리고 덤빈 사람으로 치부된다는데 문제가 있다. 단순히 질시어린 부러움이 자아낸 시각이라기보다는 '따' 분위기가 강한데 그걸 별로 괘념치 않아한다.
자신이 사랑했었던 범 경위가 라이벌인 백 경위와 결혼을 하자 백 경위와의 라이벌 의식은 더 팽배해지는데, 단순히 자라온 환경이나 배경이 다르다는 그 몇 줄로 뼈에 사무치는 듯한 라이벌 의식을 가졌다는 것도 매우 억지설정으로 다가오는게 설득력이 약했다. 적어도 갈등상황이 된 사건이라도 조금 피력하던지...이런 앙숙이 없다고 말하는데 정작 어떤 포지션은 없으니 '말로만' 그런 생각이 들더라. 좋게 말하면 시시콜콜 말하지 않아서 담백한 것 같지만, 적어도 내가 공감하기엔 좀 많이 부족했다. 자연스레 몰입이 되도록 끌어가는 줄거리가 아닌 토막토막 자꾸만 끊기지만 그래도 또 이어가기는 하는 이야기는 매끄럽지가 않다는 인상을 준다.
사미라 살라메 라는 묘령의 여인도 어떤 지점이 되니 금방 짐작을 할 수 있었다. 반전도 있었는데 전반적인 흐름으로 볼 때 무릅을 탁 칠만치 극적이라는 생각도 덜 들었다. 다만, 큰 틀로 볼 때 최선실 경위가 개입되어야만 사건은 해결되고, 그녀만이 추리를 할 수 있으며, 그녀가 매개체가 되었기에 인질도 풀려난다. 매우 냉소적인 그녀가 다른 나라에서 받은 상금을 기꺼이 내어 놓는다는 설정도 매우 작위적이라 여겨졌다. 생명까지도 위험하달 수 있는 고물 코란도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 과감히 상금을 포기했다는 것.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말이다. 최선실 이라는 경위를 중심으로 모든게 설정되다보니 남자형사들은 이렇다할 활약을 하면 안되나 몸을 사리거나, 대부분 엑스트라 수준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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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리소설의 한 시대를 풍미한 노원의 열 번째 작품이 그 베일을 벗었다. 한층 커진 스케일과 서사를 드러내며 우리 앞을 찾은 그의 작품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어느 날 그녀의 라이벌 백지영 경위가 결혼식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 최선실, 백지영의 남편은 한 때 최선실이 흠모하던 범 경위가 아닌가. 이렇게 우울할 수가.. 그 즈음 프랑스 드골 공항에서는 이슬람 테러리스트와 프랑스 첩보 부대 GIGN지젠느의 총격전이 벌어지고, 테러리스트들은 궤멸되다시피 한다. 이에 테러리스트를 이끄는 수장 사미라는 프랑스에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데.. 때마침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연인이자 GIGN의 수장 시몬느 비올레. 테러리스트들은 이들을 쫓아 한국에 잠입하게 된다. 최선실은 시몬느 비올레를 경호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불운의 여신은 늘 최선실을 따라 다니는 것인지, 시몬느를 겨냥한 총탄에 최선실이 쓰러지게 된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최선실, 그리고 프랑스의 정예 GIGN과 국정원, 최선실의 반격이 시작된다. 작가 노원은 우리 아버지 세대에겐 꽤나 유명한 추리 작가이다. 한 때는 유명 추리작가 김성종과 이름을 나란히 하기도 할 정도로 작품 활동도 왕성한 편이었다. 요즘에는 좀 뜸한 편이었는데 이렇게 그의 작품을 골든펜 클럽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이 책의 장점은 우선,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쉬운 어휘를 사용하고, 이면의 감춰진 문장도 없다. 중학생 정도면 누구라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명쾌하게 읽혀진다. 이 점은 이 책에서 강점이자 약점으로 작용한다. 쉽게 읽히지만, 조금 늘어지는 면이 있다.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사설이 조금 길게 나온다. 인물의 캐릭터도 자리 잡지 못하고 조금 헛도는 느낌이 든다. 종반까지 이 책은 추리 소설보다는 범죄 소설의 양상을 보인다. 약간 헷갈린다. 마지막 피날레는 깜짝 반전을 선보이며 추리소설의 본분을 잃지 않고 있지만..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인 것은 맞지만, 허전함이 남는다. 화장실에서 말끔하게 일을 보지 못하고 나온 기분이랄까.. 이 책의 가장 큰 실책은 편집에서의 오류라고 말하고 싶다. 오탈자가 너무 많다. 처음 몇 번은 일일이 체크하였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서 나중엔 그러기를 포기하였다. 최선실 경위가 나중엔 최진실 경위로 나오기도 하고, 문법 오류, 철자 오류가 너무 많이 나온다. 이건 편집과정에서 충분히 바로 잡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옛 추억을 되살리며 노원의 《사미라에게 장미를》 읽었다.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많은 흠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다시 시작하는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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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요 인물들이 여자에 집중되어 있다. 시대의 흐름이 그만큼 여자의 입지를 높여주어서 그런것인지 이제는 여자들도 남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는 시대여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이 책의 주인공 최선실 경위는 스물아홉의 나이에 강력계 팀장이다. 죽음을 무릎쓰고 총알을 몸으로 막는가 하면 그 어느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한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에 걸맞는 대접을 받기는 커녕 출세에 눈이 어두워 물불 가리지 않는 무모한 여자로 취급받고 있는 걸 보니 여자를 인정하지 않는 성차별적 사고방식이 잠재되어 있는듯 하다. 4월의 어느날 영국, 프랑스, 미국, 이스라엘 4개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테러사건이 발생한다. 단 미리 정보를 입수한 프랑스는 특수부대를 동원해 테러범들을 검거하게 되는데 그중 생포된 테러리스트 라니아 살레는 보복성 멘트를 날린다. 바로 그 테러범들의 주요 타겟이 된 프랑스의 정부보안 기관의 수장인 시몬느 비올레는 프랑스 대통령의 연인으로 한국 방문길에 동행한다. 테러범의 지휘관도 특수부대 지휘관도 특히나 정부기관의 수장도 모두 여자다. 그야말로 여전사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소설이랄까? 남자들이 이 소설을 읽는다면 좀 허무맹랑하다 여길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다 시몬느 비올레의 행선지에서 발생한 암살 사건 현장에 있게 된 최선실은 몸을 날려 그녀를 구하는 영웅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훈장까지 받게 된다. 이미 선전포고를 했듯 사람들은 암살사건이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이라고 여기며 그들의 우두머리이며 저격수인 사미라라는 베일에 쌓인 존재를 추적하기에 이르는데 사미라 또한 여자다. 그 과정에서 뻔히 보이는 테러범들의 술수에 속아 넘어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최선실은 사건속에 숨겨진 음모를 밝혀 내는가 하면 전혀 엉뚱한 곳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다. 최선실은 강원도 정선 출신의 시골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가 하면 테러리스트들 중에도 친구가 있고 심지어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으며 결정적인 순간 사건을 추리해내는 능력 또한 기타 다른 사람들과 확연하게 구별될 정도다. 물론 그녀의 능력을 시샘해 깔아 뭉개려는 존재도 있지만 늘 옆에서 시시콜콜 그녀를 추켜세우고 뒷처리를 마다하지 않는 젊고 깜찍하고 발랄하며 할말 다 하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후배도 있다. 그리고 실연의 아픔도 맛보아야했지만 더 젊고 잘 생기고 능력있는 남자까지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려 한다. 그런데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여자라니 놀랍다. 놀라워도 너어무 놀랍다. 이 소설은 스파이 첩보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좀 긴박감이 떨어지고 탁상공론하는 시간이 너무 많은듯 하다. 뭔가 추격하고 격돌하는 장면이나 액션 장면이 많아야 할거 같은 분위기인데 비해 너무 얌전하다고 해야할까? 장황한 이야기 속에서도 그렇지만 전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건속에 숨겨진 음모를 밝혀 내는 최선실이라는 여자의 추리력은 너무 갑작스럽기만 하다. 끝까지 그 정체를 숨기고 있던 사미라의 정체가 밝혀지는 마지막 순간은 가장 놀라운 반전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탐탁치 않으며 어쨌든 사미라라는 존재가 사람들을 무참히 죽인 테러리스트라는 사실을 생각할때 최선실의 마지막 행동 또한 석연치 않다. 왠지 스팩타클할거 같다는 기대감이 너무 컸는지도 모르겠다. 무려 5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소설을 이제나 저제나 하고 읽었지만 그저 너무 장황하기만 할뿐 스릴도 없고 반전 또한 밋밋해 아쉽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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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어람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임을 밝힌다. 서평단에 응모한 대부분의 책들이 나의 관심사에 의한 것이지만 이 책은 조금 망설인 경우였다. 그 이유는 나는 추리소설을 그리 즐기지 않았고, 읽은 것도 학창 시절에 읽은 루팡과 홈즈 시리즈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평단에 응모한 것은 서평 이벤트를 주최한 '청어람주니어'였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면 재미있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부담이 없지 않을까라는 기대였다. 일단 이 책을 신청할 때, 내가 이벤트 창에 남긴 댓글을 먼저 소개한다.
"매혹의 서스펜스,
그러나 막상 책을 받았을 때는 중압감에 짓눌렸다. 분량이 503쪽! 나의 독서량은 하루에 100쪽 내외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며칠 동안 읽어야 한단 말인가? 추리소설이라면 집중력이 요구되는 분야인데, 5일 이상 걸린다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을까? 더구나 추리소설을 읽은지가 언제인데 지금 여기에 적응할 수 있을지 등의 걱정이 생겼다.
그렇다면 완독을 한 지금의 심경은 어떤가? 나의 걱정은 기우였다. 이 책을 3일 만에 완독했기 때문이다. 사명감을 갖고 빨리 읽은 것이 아니라, 그만큼 재미있었다. 주말을 모두 여기에 투입해도 아깝거나 지루하지 않았을 정도이다.
책장을 덮으면서 내가 느낀 것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추리소설의 재미를 만끽했다. 지금까지 내가 추리소설을 피한 것은 이 분야는 순수 문학과는 거리가 멀고, 범인을 추리하려면 정신적으로 매우 피곤하리라는 우려였다. 이 책이 순수 문학과 얼만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재미가 있으면서 청소년이 읽어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건전하다. 그러면 되지 않았겠나?
둘째, 노원 작가를 알게 된 것이 기뻤다. 내가 이런 방면에 문외한이라서인지 노원 작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었다. 이런 작품을 쓰는 것으로 보아서 그는 최신 교육을 받은 젊은 작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작가는 1931년생이다. 그렇다면 지금 80대의 원로가 아닌가? 그런 분을 나는 왜 몰랐을까? 나의 관심 부족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연로하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문장에서는 마치 신세대 젊은이들의 감각이 느껴졌다.(사실은 연세 드신 분의 용어나 표현이구나 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그 부분은 넘어갈 수 있었다. 경찰이나 정보 계통은 보수적인 면이 있으니 그렇게 쓸 수도 있겠거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한 분이 아닌가 싶다.
셋째,작가의 트릭에 기분 좋게 속았다. 작가의 말을 통해 라스트 신에 충격적인 엔딩이 있음을 예고하면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누가 프랑스 대통령의 연인인 아름다운 시몬느를 저격했는지, 그리고 테러리스트 사미라의 정체는 무엇이냐고?
나는 읽으면서 나름대로 각종 추리를 해보았다. 의외의 인물이 범인이라면 프랑스 대통령 경호실장인 구스타프 클라바에? 아니면 시몬느의 경호원으로 복무 중에 몸으로 상관을 지키다 죽은 앙리 크리스토프? 아니다. 죽은 자는 쏠 수가 없으니 앙리의 부인인 이자벨? 주인공 최신실 경위와 각을 세우고 있는 프랑스 도마네크 경감?
사미라의 부하로 나오는 라니아 셀레(장세린)가 혹시 사미라?
결과는 말할 수 없다. 읽지 않은 독자의 재미를 파괴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내게도 추리소설 독자가 될 능력이 있음을 느꼈다. 사건 곳곳에서 나의 추리가 상당수 적중했으니까(*^^*) 그러나 결론은 나의 허를 찌르는 것이었다. 혹시나라고 생각은 했지만, 가능성은 많지 않으리라고 보았던 것이 결말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사흘 동안 즐거웠다. 다만 옥의 티를 지적하려고 한다. 너무 분량이 많은 책이라서인지, 아니면 출판을 서두른 탓인지 오타가 많이 보였다. 이것은 작가의 역량부족이라기보다는 편집자의 실수로 본다. 오타를 정정하는 것은 편집자의 몫이 아니겠는가? 다시 교정을 본 후에 교정표라도 덧붙인다면 독자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보며, 내가 발견한 몇 개만 덧붙인다. (흠을 잡자는 것이 아니라, 교정표를 붙여주셨으면 하는 마음)
39쪽 그들이 빌라준 문고판 책→빌려준 257쪽 제가 더 들일 말씀은→드릴 275쪽 그녀의 머릿속을 지배는 것은→지배하는 283쪽 다미야 오사무의 이름을 입에 오릴 땐→ 올릴 291쪽 신세대 여대성은 역사의 뒤안길로→여대생 359쪽 검은 수의에 감사인 아름다운 미망인→감싸인 387쪽 오늘 보니 이물 없이 대하시더군→허물 438쪽 암요, 벌서부터 기다리고 있을 걸요.→ 벌써부터 484쪽 완전무장하고 대기할 가라고 했다.→거라고(것이라고) (실제는 이것보다 더 있었다. 내가 걸을 때 읽은 부분은 그냥 넘어갔고, 책상에 앉아서 읽을 때 메모한 것이 이 정도가 된다.)
겉띠를 벗긴 표지 흑백으로 된 이 쪽이 사미라의 모습을 더 잘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 덧붙임 : 이 책에는 2000년대 초반의 사건까지 언급되고 있다. 그러므로 시간적인 배경은 현대와 거의 일치하는 듯하다. 그런데 이 책에는 현직 대통령이 등장한다. 그의 성별은 남성, 이름은 김시민! 즉, 김시민 대통령이다. 이 책에는 유달리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주인공 최선실 경위, 그녀의 라아벌인 백지영 경감, 아랍의 테러리스트 사미라, 프랑스 대통령의 연인이자 작가이며 프랑스 보안기관의 총수인 시몬느 비엘라, 프랑스 정보국의 뛰어난 총잡이 잔느 지루…. 그뿐이 아니다. 김서영, 손지아, 앙리의 미망인 이자벨, CNN 서울 특파원 크리스틴 카라도 여성이다. 이 땅에는 여성국무총리도 배출되었고, 여성이 여당과 야당은 물론 진보정당의 대표까지 나왔으며, 비록 낙선했지만 여성이 유력한 서울시장후보로 주목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한국의 대통령을 여성으로 설정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작가는 작품속의 대통령을 남성으로 설정했다. 이름도 김귀족이나 김유신이 아닌 김시민! 오비이락이겠지만, 대선을 앞두고 무언가 시사하는 점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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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대통령의 연인이 저격수의 표적물이다. 난 그녀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몸을 던지게 되는데 그녀를 향한 총알이 이번에는 나의 심장을 파고 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사미라에게 장미를'의 시작은 이처럼 긴장감 넘친다. 저자 노원씨는 책의 처음부터 앞으로 전개될 시대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 중심이 될거라 대 놓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그런가 '사미라에게 장미를'에서는 주인공 최선실 경위의 종행무진 활약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혼자서 무대를 장악한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다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주인공 최선실 경위는 기존의 추리소설에서 보아왔던 캐릭터와는 확연히 다르다. 좋게 말하면 거짓없고 직설적이며 나쁘게 말하면 위아래 구분없이 거침없은 말을 하는 천방지축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최선실은 자신의 능력껏 성실히 지금의 자리에 오른 그녀지만 강력한 라이벌에게 자신이 한 순간 마음을 뺏긴 남자와 삼각관계를 이루고 결국 결혼하는 두 사람 사이에 낀 해방꾼이였음에 가슴이 쓰리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서 영국, 프랑스, 미국, 이스라엘 공항들이 공격을 받게 된다. 유일하게 프랑스 드골 공항의 테러는 대테러기관의 수장인 시몬드 비올레라는 여성에 의해 한순간에 일망타진하게 된다. 그녀는 작가이고 프랑스 대통령의 연인이기도하다. 이번 테러에 실패한 유일한 생존자이며 테러리스트를 이끌고 있는 지휘관 '라니아 살레'란 여성으로 그녀만이 생포된다.
프랑스 대통령 일행이 아시아 순방길에 올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그의 연인이며 테러리스트들이 표적으로 삼고 있는 시몬드 역시 같이 들어오는데 최선실 경위가 그녀의 안전을 위해 투입된다. 허나 갑자기 바꾼 일정이 있는 곳에서 시몬드와의 짧은 만남도 잠시 저격수에 의해 공격을 받자 몸을 날려 그녀를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차 속으로 밀어 넣는데 이 때 시몬드의 수석 경호원이 두 여성을 구하려다 그만 테러리스트의 총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다.
최선실 경위의 용맹스런 행동은 TV 전파를 타고 국민들에게 일약 스타로 자리잡게 된다. 허나 자신과 시몬드를 구하고 죽은 경호원에 대한 장례식에 오열하는 그의 부인을 보며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된다. 프랑스에서 영웅 대접 받는 그녀와 우리나라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죽은 경호원.... 하지만 저격수의 첫 사격은 결코 실패률이 거의 없다는 생각에 자꾸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느끼는 최선실 경위
'사미라에게 장미를' 이 소설이 왜 추리소설인가 했었다. 추리소설이기보다는 첩보물에 훨씬 더 가깝다는 느낌을 읽는 동안 받았기 때문이다. 지방대학을 나오고 봉사단에 끼워 미국에 꼬박 3년을 있었던 관계로 영어 몇 마디 한다는 정도 밖에 내세울거 없는 최선실 경위가 보여주는 행동들은 어찌보면 자격지심에서 나온 행동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조금은 유치한 면이 살짝 엿보이기도 했는데 중간중간 종로경찰서 강력팀 회의에서 쏟아내는 이야기나 셜록홈즈나 얼마전에 읽은 요코미조 세이시의 소설 속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와 같은 뛰어난 추리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눈을 보면서 추리소설이 맞구나 싶었다. 최선실 그녀는 어느 남자들보다 사건을 제대로 바라보고 추리해나간다.
최선실 경위와 더불어 중요한 또 한 명의 우리나라 여성이 등장한다. 그녀 역시도 사랑하는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이제 자신이 돌보아야 할 어린 아들에게 돌아가야 하지만 그녀 역시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다.
여러편의 추리소설을 끌어다 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는 최선실 경위의 모습에 관련이 있던 사람들은 긴장하게 되며 마침내 들어나는 진실과 이를 묵인할 수 없는 사람으로 인해 결국....
재밌다. 한 편의 영화로 나와도 손색이 없을 만큼 추리소설과 첩보물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다. 작가 노원씨가 최선실 경위란 인물에 가지고 있는 애정이 어느정도인지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느끼게 된다. 노원 작가님의 책은 처음인데 최선실이란 개성있는 인물이 매력적이라 그녀의 활약이 있었던 이전 작품 '바람의 여신' 또한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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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겉표지를 보면 정말 매력적이다. 거기에 작가를 확인하면 한번 더 놀라게 된다.우리나라 작가다.추리소설하면 대부분 외국 작가들의 이름을 떠올리게 되고 우리나라는 추리소설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에 더욱 읽어보고 싶었다.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정말 궁금했다. 작가의 열번째 작품이며 '국제적인 모험 스파이스릴러'라고 하기도 하고 책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굵은 책을 처음 접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께가 있는 책을 읽다보면 팔이 아프다. 고질병에 걸리기 쉬운데 추리소설이라면 스피드가 있어 빨리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요즘은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능력을 인정받고 가정이라는 안에 갇혀 있던 여성들이 각광 받는 시대라 그런지 이 소설에서도 '여성' 들이 주로 이야기의 맥을 이어간다. 프랑스 대테러리스트 기관인 국토감시국의 보스 시몬느 비올레,그녀를 쫓는 또 한 명의 여성 사미라 살라메. 한사람은 기독교 국가를 대표하고 다른 한 삶은 이슬람 국가를 대표한다. 사건은 드골 공항에서의 총격전이 벌어지고 그곳에서 6명이 사살되고 한 명이 살아 남는다.그녀의 이름은 '라니아 살레'.프랑스에서 시작된 사건은 프랑스 대통령이 그의 연인인 시몬느를 대동하고 우리나라에 오게 되면서 사건의 무대가 우리나라로 올멱 오게 되고 그곳에서 강력계 '최선실'이 등장하게 된다. 최선실은 누군가 시몬느를 향해 쏜 총알을 피하려고 그녀를 향해 몸을 날렸다가 총알받이가 되어 등에 총알을 맞게 되고 시몬느의 경호원인 잘생긴 앙리가 또 다른 총알을 맞고 죽음으로 인해 그녀들의 목숨을 살려낸다.그렇다면 시몬느를 죽이려 하는 사미라의 정체는 누구이며 왜 그녀를 죽이려 한 것일까.
작가가 탄생시킨 인물 '최선실' 그녀는 미모와 추리능력및 동물적 감각까지 겸비하고 있지만 그녀의 배경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일까 남들처럼 고속 승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골 정선이 고향이고 그곳에서 국밥집을 하는 엄마와 지방대학을 나왔지만 남들보다 영어를 더 유창하게 하기도 하고 남자들보다 더 앞서는 추리력과 위험을 알아 차리는 동물적감각까지 지니고 있지만 그녀를 열등감에 빠뜨리게 하는 배경,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듯이 국정원소속 박찬우가 러브라인이 연결되며 그녀를 한결 돋보이면서 사건을 신속하고 폭넓게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가 하면 최선실 그녀는 사건 현장에서도 우연하게 몸을 던지거나 사건에 대하여 해석해 낸 결실들이 그녀에게 무척 큰 결실로 돌아오며 누구보다 화려한 조명을 받게 된다.
하지만 늘 베일에 가려진 '사미라 살라메' 그녀는 누구이기에 드러날 듯 하면서도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가하면 시몬느의 움직임에 따라 테러리스트들 또한 움직일줄 알았는데 그들은 서울에서 그들만의 루트로 움직인다. 왜 그럴까? 늘 사건의 중심에 연결라인처럼 '최선실'이 있고 그녀는 조금씩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시몬느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그려지던 사건의 아우트라인,하지만 진실은 무엇일까? 등잔 밑이 워낙에 어두운 법이다. 시몬느를 향한 첫 발의 총알이 왜 빗겨 나갔을까? 암살자들은 첫 발을 실패하는 법이 없는데 시몬느를 향하지 않고 총알은 빗겨 나갔다. 표적을 놓친 것이다. 처음 사건에 진실이 숨겨져 있지만 시몬느를 쫓는 자들이 이슬람이고 활동 무대가 옮겨 다니다보니 국제적인 사건이 되고 활동무대가 우리나라에서지만 사건에 관여된 사람들이 우리가 아니고 나라밖 사건들이 서울에서 벌어지듯 한다. 우리나라도 인천공항도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고 우리도 최선실과 같은 인물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우리 작가이기에 더 날카로운 평이 나올 수도 있는 작품인듯 한데 편집에서의 오류인지 '오타'가 너무 많다. 읽다가 흐름을 놓치게 할 정도로 너무 걸러지지 않은 오타,연필로 수정하며 읽다가 포기했다. 다음번에는 분명 수정될 것이기 때문에.나름 재밌게 읽었다. 작가에게 속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작가는 분명 '복선'을 깔아 주었다. 첫 발이 왜 맞지 않고 빗겨 갔나.그런가 하면 첫 사건 현장에서 '라니아 살레'라는 여성을 특별하게 드러나게 했다. 최선실처럼 말이다. 등장하는 모든 여성들이 특출나게 뛰어나다.여성들이 차려 놓은 밥상에서 남자들이 그저 둘러 앉아 함께 밥을 먹는 것처럼 그런 두드러진 여성들,그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런가 하면 국제적인 스릴러인데 우리식으로 비벼 놓은 것처럼 우리의 수도 서울에서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사건은 끝이 난다. 추리소설은 읽고나면 작가의 숨겨 놓은 반전에 속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작가는 속지 말라고 처음부터 경고하듯 한다. 두께가 있지만 힘들이지 않고 재밌게 읽어 나갔고 편집이 좀더 물 흐르듯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가 그리고 재밌는 추리소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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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대부분 일본추리소설 중심으로 읽어왔고 요즘은 영미권과, 유럽권의 추리소설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한국 추리소설은 서미애씨나, 밀리언셀러클럽에서 출판한것은 읽지만 많이 읽는 편은 아니였는데... 오늘 좋은 작품 하나를 읽었습니다...ㅋㅋ
서점에서 본적은 있어도..별로 읽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읽으신 분들의 서평이 넘 좋아서..오늘 사서 읽었지요^^
'사미라에게 장미를'은 노원 작가의 10번째 작품이자 여형사 최선실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기회되면 전작들도 찾아 읽어보고싶네요^^
소설의 시작은 프랑스 대통령의 애인이자, 프랑스 정보국의 수장인 '시몬느'를 구하려고, 최선실이 막는 장면입니다.. 그녀는 구하지만, 테러범의 총알이..그녀의 등을 꿰뚫죠..
그리고...과거로 돌아가서.. 라이벌인 백지영 경위의 결혼소식에 심란한 최선실 경위입니다 더군다나 신랑은 자신이 끔찍히 사랑했던 사람인지라..
라이벌이라기엔...둘은 넘 차이났죠 자신은 시골출신, 지방대학.. 교통순경에서 경위까지 온갖 고생을 하고 올라왔지만..
백지영 경위는 경찰대 수석출신에, 자신의 아버지는 경찰청장 말 그대로 엘리트입니다..
거기다가 두가지 안 좋은 소식이 생깁니다. 백지영 경위가 경감으로 승진하고, 자신의 상관으로 오는 것이지요 본인이 가고 싶은데는 어디든지 갈수 있는데. 종로경찰서 강력계장으로 온다는 것은..바로 자신때문임을 안... 최선실 경위는 심란해합니다..
그리고....강력계장의 인사날...잘해보자는 백지영 경감의..말에 분노한 최선실 팀장은 온갖 분노를 하고.. 결국....다른 팀장들이 하기 싫어하는 궂은 일.... 경호임무를 맡게 됩니다..
프랑스 대통령의 애인이자, 프랑스 정보국 수장인 '시몬느 뵐렌느'의 경호를 맡게 된 그녀는 자신의 자리가 얼마 안남았음에 심란해하지만, 갑자기 총성이 울리고 반사적으로 시몬느를 차에 밀어넣고...자신이 그 총을 맞습니다..
결과적으로....백지영 경감의 얄미운 인사가 최선실을 영웅으로 만들어주죠.. 그리고 최선실은...대통령과 시몬느의 감사를 받고... 승진과 함께, 사건을 맡게 됩니다...테러범 '사미라'의 추적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루하지도 않고...술술 읽혀지고.... 그리고 나중에는 반전까지....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테러, 첩보소설.. 미드에서나 볼수 있었던 장면들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등장하는 한국 추리소설로 보니.. 너무 좋았던것 같네요^^
그리고 단점이라면...많은분들이 지적하듯이 오타입니다...ㅋㅋㅋ '백지영인지, 아니면 나 최진실인지.." 최진실 X 최선실 O 요즘 안그래도 MBC자막 오타사건이 많은데...그게 생각나더군요
이 책의 전작인 '바람의 여신'을 얼른 구해서 읽어보고 싶네요.. 이번기회에 한국추리소설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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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루루공주 서하맘~ 오랫만에 추리소설 한권 소개해드릴께요. 제목은 '사미라에게 장미를' 입니다.
서하맘은 왠지 책 표지부터 이 책이 끌렸답니다. 왠지 표지부터 오싹한 기운이 감돌지 않나요? 그럼 책 소개 잠깐 할께요.
노원의 10번째 장편 추리소설! 국제적인 모험 스파이스릴러!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보다 불가사의한 미스터리와 리얼한 액션무대를 마련해준다.
베일에 가린 이슬람 최고의 여전사, 사미라 살라메. 역 추적자는 프랑스 대테러기관의 보스 시몬느 비올레. 두 적수의 치열한 추격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샤를 드골 공항에서 막을 올린 미스터리는 서울의 관문 인천 국제공항에서 끝을 맺습니다. 특히나 라스트신의 충격적인 결말이 돋보이는 '사미라에게 장미를'
매혹의 서스펜스, 상상을 초월한 클라이맥스, 확실한 카타르시스!!
요런 추리소설 원하시나요?
바로 그렇담 '사미라에게 장미를'... 직접 만나보세요...^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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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형사,전사의 이미자는 보통 남성이 위주이지만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직업에서 남녀구분이 사라진지 오래이다 보니 여성이 형사 및 경호,테러리스트 등으로 등장하는 것도 그리 생소한 것만은 아니다.다만 육탄적으로 방어해야 하고 순발력 및 기민성이 뛰어나야 하기에 테러 현장에 여성이 등장한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기만 하다.그 현장 속으로 들어 가보자.
이 글의 주인공은 단연 강원도 산골 출신 최선실이고 라이벌은 백지영이다.둘은 같은 형사의 신분이지만 출신성분이 판이하게 다르다.최선실은 산골 출신으로서 자수성가의 야무진 꿈을 갖고 형사계에 발을 들여 놓았고 백지영은 든든한 아버지의 배경에 학벌도 화려하기에 노는 물이 확연하게 대조를 이룬다.
그런데 프랑스 대통령이 관광차 한국을 들르게 되면서 경호업무를 최선실이 맡게 된다.한국과 인연이 있던 시몬드는 서울 사찰을 방문하고 차량으로 진입하려던 중 세 발의 총탄 중에서 두 번째 총탄이 최선실의 몸을 관통하려 했지만 다행히 치명적이지 않았다.세 번째 총성은 시몬느의 비서(앙리)가 비명횡사하게 된다.최선실은 시몬느를 구한 생명의 은인이 되고,이 소식이 백지영에게도 알려지면서 그간 두 사람 사이의 껄끄러운 관계는 사라지게 된다.
이슬람해방전선과 프랑스 국민전선의 한 판 승부는 프랑스 드골 공항에서 시작되었는데,국민전선에 의한 해방전선 전사들이 초토화 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가 라니아이다.그러기에 시몬느를 저격했다고 의심되는 인물이 라니아였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녀도 아니었다.한 편 백지영은 이슬람 최고 여전사인 사미라를 추적하는 한 편 시몬느를 비롯한 프랑스 국빈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려 리무진을 타고 가던 중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무차별 총격이 이어지고 총격전이 시작된다.
결국 시몬느는 이슬람 테러리스트들로부터 화를 면하게 되고,뒤를 쫓던 여전사 사미라는 프랑스 국민전선을 응징할 것을 외친다.
여형사,여자 테러리스트를 내세운 이번 작품은 최선실이라는 인물에 포커스를 맞춘 듯하기에 긴장감과 스릴감은 떨어지는 것 같지만 총성이 울리면서 이를 방어하고 추적하는 과정에 여성을 내세운 점은 색다른 맛으로 다가온다.고도로 훈련된 형사와 테러리스트들은 남녀 차별의 벽을 무너뜨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지만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과 흡인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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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라에게 장미를. 제목만 보았을 때는 주인공이 사미라인 줄 알았다. 읽다 보니 주인공은 최선실 경위. 그런데 여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이 너무 작위적이다. 어떻게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나 싶게 히스테릭한 면도 많고. 잘난 여자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시기심에. 급하게 사랑에 빠지는 성격까지. 물론 이 전작에서 충분한 설명이 있었을지 몰라도 나는 좀 당황스러웠다. 책의 내용은 잘 읽혀졌다. 지난번의 책이랑 비슷한 두께였는데 하루만에 다 읽었으니. 책이 아니라 드라마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처음 작가님이 추리소설의 백미는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라고 하셔서 스토리를 계속 추측해보면서 따라가 보려고 했다. 대부분의 내용은 예측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반전은 나도 뜻밖이었다. 주인공이 최선실 경위인데 왜 제목에 사미라가 들어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끝까지 있었는데 마지막에 해결이 되었다. 그렇지만 왜 아직도 장미를 주어야 하는지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 책에서 보면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약간의 온정적인 시선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은 동의할 수 없다. 물론 그들이 처한 현실이 눈물겹고 아무리 힘들다 할지라도 무고한 생명을 담보로 하는 테러는 절대로 인정될 수 없다. 그리고 기어코 제3세계에 대해 고개를 돌려버리는 우리도 분명히 반성하고 성찰하여 변화해야만 한다. 깊은 문학적인 풍미는 없을지라도 눈을 사로잡는 경관만큼은 만날 수 있었던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