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 우수상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이야기였다. 영상문학상이라는 낯선 문학상이었지만 웬지 그 느낌은 뭔가 영상화하기 좋은 소재의 그런 이야기일 것이라는 짐작은 할 수 있었다. 미스테리 추리물 에 첩보까지 섞인 블럭버스터.. 그것도 외국작품이 아닌 우리 작가에 의해 쓰여진.. 영화 미션임퍼서블이나 드라마 아이리스 같은 첩보원, 스파이 , 공작. 음모 등이 등장하는 그런 이야기를 기대하며 이벤트에 신청을 하고는 꼭 당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렸던 작품이다. 책 또한 그 두께가 만만치 않았다.. 이 안에 있을 우리의 블럭버스터 소설.. 먼저 저자의 이력부터 살펴보았다. 안창근.. 부산대학교 공대 대학원 졸업.. 달랑 한 줄이다.. 작가로서의 이력도 다른 작품도 없는 듯 하다,, 아니면 내가 모르는 다른 이력이 있는 것인지.. 암튼 그런 호기심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프롤로그는 그야말로 스트롱스타트였다. 첩보원의 이름도 톰이였다 (미션 임퍼서블의 톰 크루즈가 생각이 났다) 터키의 이스탄불의 시가지에서 벌어지는 쫒고 쫒기는 추격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오호라... 이거 재미있겠는걸... 하는 느낌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쫒아가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미국의 CIA , 한국의 국정원 그리고 그들의 정보원역할을 하는 각국의 숨겨져 있는 인물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입체적으로 전개된다. 짧은 단락마다 각자의 입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자신들의 미션수행과정을 자세하게 묘사한다. 중국,아랍,북한, 아프리카,미국, 한국 ,싱가포르등.. 각지에서 비밀리에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그들,, 그러나 그들에게는 적만이 있을뿐 철저한 나의 아군은 없는 듯 했다. 서로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그 경계선에서 고민하는.. 그들은 많은 정보에 의존한다. 하지만 그 정보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어디까지 믿고 일을 진행해야하는지에 대한 몫도 그 자신의 몫이었다. 하나의 진실을 위해 서로를 속이고 또 속는 그들의 작전은 정말 교묘하다 할 수 있었다. 요즘 국제적으로 가장 위협이 되고 있는 무자비한 테러.. 그 테러를 막기 위한 각국의 정보원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그 행사에 대한 상상을 초월하는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되고 그 테러를 막기 위한 그들의 작전이 시작된다.
이야기의 주체가 어떤 한 사람의 시점이 아니라 각각의 시점에서 전개가 되다보니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좀 산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견된 APEC의 테러를 막고 그 테러 집단을 색출하는 그 과정 자체의 극적인 스토리가 있는 것 보다 각각 첩보원, 스파이들의 활동과 생리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듯 한 느낌이었다. 한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다기보다 첩보원, 스파이 그들의 세계에 대한 자세한 공부를 한 것 같다는... 나름대로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위기가 찾아오고 그것들을 극복하는 과정을 묘사하긴 했지만 그것들이 어던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닌 그저 그 순간의 위기로만 다가오기에 전체적인 이야기의 극적인 클라이막스라고 하는 부분을 찾을 수 없이 그렇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듯 했고 각자의 활동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마치 해답지와 같은 설명이 이야기의 신비감을 조금 떨어뜨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첩보원, 스파이.. 그들은 영화나 소설속에만 등장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만큼 우리의 실상활에서는 그러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그들이 그러한 일들을 한다는 것도 생각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존재하는 자들이고 우리가 모르는 그 세계에서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들에게 임무완수란 없는 듯 하다. 한 임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그 시점에 또 다른 의심이 발생하고 또 그것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 그 위에 있을 또 다른 음모를 찾아 다시 시작하는 것이... 바로 그들의 일인 것이었다...
작가가 이 글을 위해 그 세계에 대한 많은 자료 조사와 그들의 생리를 파헤친 부분은 높이 살 만 하다. 앞으로 이러한 기본적인 자료에 극적인 스토리가 더 추가 된다면 더욱 흥미롭고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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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펜 영상문학상은 이 책으로 세번째 만나는 작품이다. 금상을 수상하였던 《석파란》과《파파라치》를 읽었을 때 굉장한 수준들의 작품이었기에 이번 《블랙》도 상당한 기대심을 갖고 있었다. 역시 우수상에 버금가는 작가의 범상치 않은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우선은 국내소설치고는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고 첩보원들이 벌이는 팽팽한 긴장감이 소설 전반에 흐르고 있어 한편의 영화가 눈앞에서 바로 펼쳐지는 기분에 사로잡혀 읽은 듯하다.
9.11테러를 시작으로 전세계가 테러에 몸살을 앓기 시작하였다.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후 같은 해에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었다. 알카에다 조직들은 부산에서도 테러가 일어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하였다. 여기까지가 실화이다. 이런 모티브를 가지고 소설은 2005년 당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정보요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한 결과물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한편 음지에서 일하고 있는 비밀요원들의 삶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다. 국가정보요원이나 FBI, CIA요원은 익히 들어알고 있었던 비밀요원이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CTA요원이다. CTA요원이 하는 일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애매하게 여겨지지만, 주로 비밀정보수집을 담당하는 업무로 보여진다. 사건은 CTA요원인 기환이 비밀정보원을 통해 앞으로 있을 APEC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세계정상들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는데 정보원은 일부만 넘겨준 채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기환은 어쩔 수 없이 남겨진 반쪽짜리 정보만으로 테러조직을 추적해가는데 , 테러조직 배후에 '써드 웨이브' 라는 조직명을 알게되고 CIA의 톰과 마틴은 세계적인 정보망을 가지고 있는 '흑표'에게 '써드 웨이브'의 조직원을 의뢰하게 되면서 사건의 서막이 오른다.
써드 웨이브를 찾기위해 한국의 최사장을 찾은 흑표는 최사장이 의문의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고 석연치 않은 그의 죽음을 추적하던 중 또 다른 조직인 '루돌프'라는 마약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최사장이 '루돌프'와 손잡고 무기밀매와 마약에 손을 댄 사실을 안 흑표는 조직내에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채고 모종의 음모를 꾸민다. 흑표와 CIA의 톰과 마틴, 오마르는 아랍과 중국, 북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한국에서는 기환과 김과장, 수진이 테러조직과의 치열한 두뇌게임을 벌인다.
테크노스릴러는 외국영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르이지만, 협소하고 또 테러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장대한 스케일의 테크노스릴러는 가뭄에 콩나듯 볼 수 밖에 없다. 일찍이 헐리우드영화에 길들여진 한국인들의 눈높이에는 테크노스릴러의 벽은 높을 수 밖에 없지만, 의외로 테러라는 소재로 방대한 스케일을 전개하는 작가의 이야기 솜씨는 무척이나 뛰어나보인다. 러시아와 아랍, 부산, 호주를 넘나들며 사건의 전개가 박진감 넘치고 스릴있다. 거기에 CIA,CTA, 국정원들이 가지고 있는 밥벌이의 지겨움을 토해내는 장면들을 보며 삶의 애환도 느껴지기도 한다. 결국에는 정보와 작전에 중독되어 가며 평범한 삶을 포기해 가는 기환을 통해 정보원의 삶이 곧 현사회가 추구하는 ' Necessary Evil' (필요악) 의 희생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최근 충무로에 새로운 물결로 등장하는 첩보물에 편승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시나리오라 여겨진다. 간만에 볼만한 한국영화를 본 므흣함이 남는 소설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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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과거 시절의 중앙정보부(중정)와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의 모토였다. 김대중 국민의 정부 때 안기부의 명칭은 국가정보원(국정원,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NIS)으로 개명하고 원훈도 "정보는 국력이다"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이명박 정부 들어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으로 원훈은 바뀌게 된다. 원훈의 변천사를 보더라도 음지에서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의 첩보원들의 운명을 엿보게 된다. 그런데 국정원 요원, 특히 해외파트 요원은 크게 화이트와 블랙으로 나눈다고 한다. 화이트(White) 요원은 공무원, 외교관, 무관 등의 이름으로 파견되며 정식 외교관 신분이기 때문에 OC(Official cover,공식적 위장)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공인 스파이'인 셈이며, 문제가 생길 경우 기소되지 않고 추방되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블랙(Black)요원은 철저히 신분을 감추고 첩보활동을 하는 진짜 '비밀간첩 Spy'으로 NOC(Non Official Cover)로 불리기도 한다. 첩보활동을 하다가 적발되면 어떠한 법적보호도 받지 못하므로 간첩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다. 비밀공작원이니 당연히 파견국은 이들의 존재를 부인한다. 진짜 생과 사의 짜릿한 경계에서 국가를 위해 일하는 무명의 헌신이라 하겠다.
이번에 읽은 <블랙>은 국제 테러 조직을 추적하는 첩보 스릴러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요인물이 바로 국정원 요원이다. 시점은 2005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을 앞둔 4개월 전. 미국 CIA는 필리핀에서 입수한 서류를 암호를 해독한 결과, 놀랍게도 APEC 경호시스템과 정상들의 일정에 관한 비밀정보들이 빠짐없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알 카에다의 하부 조직_The Third Wave_이 테러를 계획 중이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CTA(Counter Terror Agency)소속 기환이 독자적으로 이런 낌새를 알게 된다. 책은 본격적으로 CIA에 협조하는 전직 중국 스파이 흑표와의 전개, 기환의 독자적인 활약에서 그려지는 액션과 스릴, 북한에 침투한 CIA요원 NKCELL, CIA와 경쟁하는 펜타곤,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하는 현직 CIA 요원 마틴과 톰의 활약이 여간 재미있는 게 아니다. 긴박한 첩보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서로를 이용하고 버리는 스파이계의 냉혹함이 소설에 몰입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작가가 많은 자료 준비를 하고 썼다는 것이 도처에서 느껴진다. 현실감 있는 첩보 조직과 현대 무기, 적절히 교차하는 팩트와 픽션,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 속의 엄청난 액션을 느끼게 하는 소설 속 싸움과 전투 들이 생생함을 유지하고 있다. 중반까지의 전개가 제법 탄탄한 것이 '제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란 이름에 걸맞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정도의 스케일로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고맙기도(?) 하다.
하지만 이 소설은 구성에서 2% 부족한 아쉬움이 있다. 보통 이런 소설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는 조직과 사건들이 하나의 소실점(vanishing point)을 향해 압축되고 집중되어지면서 읽는 이를 책에 몰입하게 한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중반까지 짜임 있는 전개가 중반부터 긴박감이 조금 느슨해진다 싶더니 후반부로 가면서 흐릿해지고 만다. 중중모리로 맛보기 프롤로그를 보여준 후 진양조 장단으로 시작하여 중모리, 중중모리까지 몰아왔으면 자진모리와 휘모리로 거침없이 나아가야 하는데 소설은 끝까지 중모리와 중중모리에서 머물고 만다. 클라이맥스가 무지 궁금해지다가 이게 대단원인가? 의문을 가지면 책은 끝을 보인다. 아쉬움이 남는다. 왜 그랬을까? 왜 후반부는 필력이 깔끔한 소설이라기보다 마치 영화를 보고난 뒤의 댓글 소감(감상기) 같이 건조해졌을까? 마감에 쫓긴 건가 아니면 체력이 딸린 걸까? 첩보소설에는 반전이 필요 없었을까? 왜 마지막 화려한 액션을 극적인 소실점으로 만들지 못했을까? 이런 마음이 잠시 솟구치다 사라진다. 그래도 이 소설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일로 영상화하면 볼거리는 대단하겠구나 싶다.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나름 재밌게 읽은 휴미트 첩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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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뒤이어 읽게된 우수상 수상작 <블랙>.
우선 책을 읽은 나의 소감부터 말하자만 '석파란'때와 마찬가지로 역시,아쉬운점이 많았다는거.
앞서 말한 007시리즈가 인기를 끌수 있었던 것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역대 최고의 스파이라는 마르쿠스 볼프의 명언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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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안창근 / 황금펜 클럽 ![]() 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 수상작 우수상에 빛나는 블랙이란 책을 읽었다. 문학성과 대중성,그리고 영상화로 평가를 했다고 하는데 금상에 이어 우수상이면 참 기대감을 들게하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요즘같이 원작의 드라마화, 영화화가 많은 시점에 작가지망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일것 같다. '블랙'이란 책은 조금 두꺼운 분량이지만 읽자마자 다음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는 첩보액션물이다. 테러를 조사하는 한국CTA 김기환 요원과 터키에서 테러를 조사하는 CIA, 북한에 침투한 CIA요원, 조직에 버려진 흑표등 복잡한 인물들의 얽힌 구조에 정신이 없어질 정도로 긴박감 넘치게 전개된다. 한국 APEC에서 벌어질 테러,터키에서 알카에다를 잡는다는 것, CIA가 북한의 핵 존재여부를 조사한다는 것등이 언젠가 뉴스에서 접하고 실제로 일어날 듯한 생생함과 현실적인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너무 많은 인물들이 나와서 좀 혼동되는 면도 있지만 긴장감과 속도감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편의 첩보영화물을 보는 듯한 '블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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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한국 스릴러 소설이다. 소품이 아닌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 대작이다. 한국, 중국, 북한, 아프리카, 중동, 미국 등을 배경으로 첩보전이 펼쳐진다. 무대가 광활한 만큼 등장하는 인물도 많다. 한국은 기환, 미국 CIA는 톰, 마틴, 존 등이고, 중국은 흑표다. 이들이 각 지역에서 주연을 맡는다면 주변에서 탈북자 출신 CIA요원 NKCELL이나 암살자 등이 등장하여 또 다른 활약을 보여준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할 때 생기는 혼란과 중복이 이 소설에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비교적 몰입도가 좋다.
전 세계를 무대로 첩보전이 벌어지지만 중심이 되는 곳은 한국이다. 2005년 APEC회의가 그 목표다. 아시아 태평양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곳에 알 카에다의 조직 중 하나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 이 정보를 먼저 얻은 곳은 CIA다. 하지만 이 첩보를 무작정 신뢰할 수 없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CIA는 터키와 중동을 무대로 이 정보가 진짜인지 확인하고, 동시에 중국의 정보상인 흑표에게 이것을 확인해달라고 한다. 동시에 한국에서는 CTA 직원인 기환이 첩보 하나를 산다. 이 정보는 자투리다. 더 많은 정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첩보전은 속고 속이는 전쟁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CIA가 선택한 인물은 중국의 흑표와 아랍인 오마르다. 오마르가 알 카에다 조직원 중 한 명을 통해 정확한 정보에 다가가려고 하는 반면에 흑표는 한국에 직접 와서 조폭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오마르의 활약은 사실 많지 않다. 실제는 CIA요원 톰이 중심에 있다. 하지만 흑표는 다르다. 그는 한국 조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한국어도 능통하다. 거기에 각 나라에 정보 라인을 깔아놓고 정보를 수집한다. 그리고 CIA를 통해 구입한 마약으로 적지 않은 돈을 벌고 있다.
이 세 집단의 활약을 볼 때 가장 무력한 것은 기환이다. 탁월한 첩보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정보 조직의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고 우연이 겹쳤다고 해야 하나? 그의 정보원이 죽고 그를 통해 새로운 단서를 얻는 과정이 너무 쉽다. 그리고 이 정보를 분석하는 CTA 직원들이 너무 쉽게 암호를 푼다. 물론 기환이 이 와중에 홀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대활약을 펼친다. 로맨스도 살짝 펼쳐진다. 하지만 다른 두 조직에 비해 느슨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것이 개인적인 편견인지 모르지만.
CIA의 활약은 사실 기존의 스파이 소설을 그대로 보여준다. 속고 속이고, 전투가 벌어지고, 배신과 복수가 펼쳐진다. 활동 무대는 한 지역에 고착되지 않고 다양하면서 넓게 퍼져 있다. 아랍인 정보원을 통한 작전은 너무나도 낯익은 장면들이다. 중국 정보상 흑표는 어떻게 보면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이다. 암흑가에서 첩보전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정보의 흐름과 분석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그와 CIA가 보여주는 첩보전은 누가 먼저 속이는 것을 들키는가 하는 싸움이다. 먼저 당하는 자가 죽음에 이른다. 개인 대 개인 싸움이 아닌 조직 대 조직 싸움이다.
이 다른 세 조직이 중심을 이루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결과인 APEC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힘이 조금 약하다. 마지막에 펼쳐지는 반전의 음모는 앞에 깔아놓은 수많은 설정과 배경에 비해 너무 힘이 약하다. 반전에 이르는 과정도 역시 충분히 납득할 만큼의 설정을 보여주지 못한다. 하지만 각각의 주인공들을 잘 묘사했고 낯선 이국의 풍경과 첩보전을 안정된 문장 속에서 잘 녹여내었다. 큰 한 방은 없지만 충실함이 돋보이는 첩보소설이다. 작가의 다음 작품은 어떨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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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으려면 그 누구도 믿지 마라! 스파이들이 펼치는 활약과 액션을 그린 안창근의 소설 『블랙』. 도서출판 청어람, KBS 한국방송공사, 한국영화감독조합, 추리작가협회가 함께 진행한 제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2005년 실제 있었던 호주 원자력 발전소 테러와 부산에서 있었던 외국 벌크선 무기적발사건의 토대 위에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음지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2005년 부산, APEC을 앞둔 시점. ‘써드 웨이브’라는 알카에다 조직이 APEC 기간 국내에서 테러를 준비 중이라는 첩보가 입수된다. 대테러 조직 CTA와 미국의 CIA는 테러 방지를 위한 조사를 진행한다. CTA 요원 기환은 정보원에게 테러와 관련된 정보를 입수했다는 연락을 받지만, 정보원은 정보의 일부만 넘겨준 채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다. 기환은 ‘써드 웨이브’가 국내에서 총기를 밀수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드라마 '아이리스'의 성공이후, 첩보, 스파이물, 조직의 요원같은 소재의 이야기가 대중적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그에 따라 첩보액션물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는데, 나의 경우 그 기대는 거의 해외작으로 채웠고 국내작은 사실 찾아보지도 않고 뒷전으로 미루고 있었다.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해외쪽 작품에서 CSI이니, FBI이니 테러부대이니 하는 단어가 더 실감나게 다가오니까 말이다. 뭐 일종의 고정관념이다. 그 고정관념을 깨줄것이라 기대했던 '블랙'은 작가의 철저한 자료조사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라는 것이 딱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스케일도 째째하거나 한정되지 않고 세계급으로 테러와 스파이가 오가며 누굴 믿고 누굴 의지하고 배신과 음모가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함부로 예상할 수 없다는 짜임은 매우 좋았으나... 뭐라고 해야하나, 캐릭터와 스토리간의 입체감이 없는것 같다. 분명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고 캐릭터들도 이 세계관에서 어떻게 활약해줄지 기대가 되는데 너무 정신없이 왔다갔다 뛰어만 다니는것 같다. 여러 인물의 시점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호기심과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것은 알겠지만 보는 나로서는 어째 산만했고말이다. 작가의 그동안의 작품활동에 대한 것은 모르겠지만 '블랙'을 읽고 있으면 그야말로 '이제 막 큰 날개를 펼치지 위해 손질을 시작했다' 라는 느낌? 안타깝게도 블랙에서는 그 큰 날개를 펼친 정도는 아닌것 같고.. 하지만 그 스케일이나 작품 내 정보의 수준을 보면 분명 재미있는 요소는 있는데 그냥 내 취향이 아닌가? 싶기도하다. 중간중간 산만한것만 어떻게 파트별로 나누어지기만 했어도 더 재미있게 읽혔을것 같은데.. 그냥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인것 같다. 뭐 그렇다고 '재미없어!' 이건 절대 아니고! 국내작품으로서 수작인건 분명한것같다. 영상으로 뽑아내면 무척 화려한 블록버스터로 거듭날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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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얼굴에 균형잡힌 미끈한 몸에 꼭 맞는 검은 정장 차림의 유머와 위트가 넘차는 스파이, 여성에겐 더없이 정중하며 신사적이고 이성과 냉철함으로 무장했지만 슈트 속의 감추어진 근육질 만큼이나 돋보이는 카리스마의 소유자, 재임스 본드. 어떻게 그에게 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김없이 명절 때마다 그를 만나기 위해 극장 앞에 늘어선 사람들의 틈바구니에 나도 비집고 끼어들어 기꺼이 기다리다 그의 존재와 눈부신 활약상에 넋을 잃곤 했었다. 스파이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도, 스파이란 직업을 막연히 동경하게 된 것도 알고보면 다 007 영화 때문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목숨을 건 분쟁지역의 CIA나 KGB의 활동에 관한 뉴스를 접하며 생각처럼 스파이 생활이 멋있고 화려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정보원이란 이름의 스파이, 일명 안기부 요원들이 국가를 위해 자신의 존재마저 잊은 채 활동한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안기부란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었다는데 어둠속에 숨어 활동하던 이들이 어째서 우리나라에선 버젓이 대낮에도 그 모습을 드러내 국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수 있었는지. 이데올로기와 정치 권력의 끄트머리에 끼인 죄없는 국민들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각종 죄목을 덮어씌워진 채 안기부로 끌려 가야만 했던 비극을 잊을 수 없기에 첩보원의 꿈은 일찌감치 접었지만 여전히 007류의 영화나 첩보액션 소설이라면 절로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록버스터급 첩보 소설이 없어 안타깝던 차에 만난 소설이 제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블랙>이다. 요즘은 무슨무슨 대회 수상작이라 해도 별반 큰 기대를 갖진 않지만 말이다. 작가는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처럼 번지는 무차별 테러에 대해 우리나라는 얼마나 안전할까, 하는 의문을 되짚어보고자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실제 있었던 호주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테러와 역시 같은 기간 부산에서 있었던 외국 벌크선 무기적발사건의 토대 위에 작가적 상상력과 음지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스파이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픽선이지만 실제상황을 방불케하는 CIA와 펜타곤의 대립 관계, 아랍과 중국, 북한과, 한국을 오가는 첩보전이 이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 한다. 아쉬운 점은 중심인물의 활약상이 부족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너무 산만하여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점이다. 치밀한 구성이나 국제 음모가 부족하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고 여태껏 읽어 왔던 한국 첩보소설의 가는성을 보여준 작품이라 할 만 하다.
한국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부산에서 개최 되었던 APEC이 사건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각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회의 준비를 위해 철통같은 보안유지와 혹 있을지도 모를 테러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총기사용이 금지 된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국제적인 테러와는 전혀 상관없는 안전지대로 여겨 왔었다. 하지만 국제화와 더불어 높아진 국제적 위상이나 원조 및 군대 파견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와 무관하지 않다. 불법 무기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총기 사용으로 인한 잇단 사고가 발생하고 따라서 언제까지 총기에 대해 안전하다고 장담하기 힘들어졌다. 실제로 2005년 AFEC 당시 동남아의 알카에다 조직이 테러에 대한 경고를 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국정원 요원은 크게 화이트와 블랙으로 나뉘어 해외 활동을 하며, 화이트(White) 요원은 공무원, 외교관, 무관 등의 이름으로 파견되며 정식 외교관 신분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위장한 '공인 스파이'인 반면, 책의 제목과도 같은 블랙(Black)요원은 철저히 신분을 감추고 첩보활동을 하는 비밀간첩으로 첩보활동을 하다가 적발되면 어떠한 법적보호도 받지 못하므로 간첩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다. 그야말로 사명감이나 애국심이 남다르지 않고서야 할수 없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첩보란 인간의 약점을 희생물로 삼기는 하지만 결국 대단히 매력적이고 ㅚ 활동을 엘리트에게 적합한 직업이다." - 마르쿠스 볼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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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책을 잡으면 몇시간을 넘기지 않는 나의 습성으로 보아 예외적인 경우였다. '제1회 황금펜 영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란 레떼르를 재삼 확인해 가면서 의무감을 가지고 묵묵히 읽었다. 입문서같았다. 굳이 국제테러에 대한 신비감을 벗기워버릴 필요는 없었는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해서 많이 노력한 것 같았다. 정보집단간의 교묘한 사기트릭의 세세한 부연설명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할까!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아랍과 중국과 북한, 일본, 미국, 호주,싱가포르, 한국을 교차등장하는 국제적인 배려는 소설이라는 상황에서 뿐만이 아니라 영화에서도 매우 연출하기 쉬운 배경으로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본다.
1. 구성이 치밀하지 않았다 - 가려내기 힘들정도로 많은 스파이영화를 본 독자들은 다음장면을 용이하게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흡인력이 약했다. 2. 문장력이 아직 미숙했다 - 대화진행방식이 입체적이지 않고 평면적이었다. 장면에 대한 묘사보다는미숙한 문장력으로 대화를 통한 독자의 소설적배경에 대한 구성력을 끌어내지 못했다. 3. 캐릭터창출이 미약했다 - 디테일한 묘사가 미력했다. 강하게 드러나는 모습보다 일상적인 대화와 덜깍인 언어로 인해 농밀한 표현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4. 한국에서 '7급공무원'으로 불리는 그들의 위치가 '절대'흥미롭지가 않았다- 가장 많은 등장을 한 주인공(?)과 기타 다른 인물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누구나', '아무나'나와도 될 정도로 인물에 대한 애정을 확인해 볼 사이가 없었다. 몹시 친절한(?) 다양한 장면에서의 무익한 강연(해설)로 인해 페이지 넘기는 것이 쉬웠을 뿐이다. 5. 한국스파이의 미국 기관의 구조장면은 그런 협조를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 버겨웠다.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독으로 행한 스파이활동에 너무나 마이 쉬운 해결은 그렇지 않아도 긴장감이 팍팍 떨어지는 플롯구성에 가속을 붙였다고 본다. 장편소설에 대한 호흡이 많이 거칠어보인다. 풀어졌다 감기는 구성의 조절에도 쫄깃한 맛이 없고... 조용한 삶에 대한 후기도 .... 6. 한국소설의 외국장면과 내면적인 심리묘사시의 리얼리티의 부족감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이름은 외국인인데 -그것도 최전방의 요원들인데-대화내용은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와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단어사용에 있어서도...
한국인으로서는 다루기 힘든 몇몇 부분에 대한 입문서같은 강연으로 인해 어필을 한 것인지... !!! 읽는 내내 의문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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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참으로 간단하고 깔끔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황금펜 영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는데 영상문학이면 영화를 보는것처럼 느껴지겠지 눈앞에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액션 스릴러 첩보전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소개에서 "그 누구도 믿지말고 자신까지 속여라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말을 읽으면서 '와 정말 재밌겠는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도대체 무슨내용일까 스릴러 첩보전이라 이런 영상문학 스릴러의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기에 더욱 기대하면서 책을 펼쳤다 이스탄불 터키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각국의 나라를 무대로 펼쳐지고 있었다
조금씩 드러나는 테러의 조짐을 CIA가 알게되고 이에 CIA가 뒤를 봐주고 있던 마약밀매상 흑표에게 따로 조사를 요청한다 흑표는 CIA의 도움없이는 사업을 유리하게 운영하기 힘들기에 이를 수락하고 곳곳에 있는 자신의 수하들에게 정보를 수집하라고 이른다 그리고 CIA의 요청으로 자신의 부하 호랑이와 CIA요원 NKCELL를 북한에 사업자로 투입시킨다 한국 국정원 CTA요원 기환은 화이트로 근무하다가 블랙요원이 되었다 그래서 제목이 블랙이 아닐까 생각했다 기환은 정보원으로부터 돈을 주고 비밀정보를 입수하는데 이정보를 통해 알카이다의 하위 조직 써든 웨이브를 알게된다 써든웨이브를 조사하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APEC을 표적으로 테러를 준비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기환은 직장동료 수진과 김과장과 함께 사건을 파헤친다 그 정보를 알려준 정보원이 살해를 당하게 되면서 이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김형사가 이 속에 숨어있는 미궁을 파헤피면서 용의자로 기환을 의심한다 필리핀에서 살해당한 세계무역 최사장 CIA의 마틴과 톰 그리고 카이로에서 위장신분으로 조사중인 오마르 CIA와 경쟁구도에 있는 펜타곤
서로 각자 상황에서 끊임없이 파고들면서 조사를 한다 책장을 넘겨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진실이 드러나면서 서로 속이고 속이는 상황에서 내가 생각했던 상황과 다르게 전개되는 반전으로 인해 뒷부분을 예상할 수없다 각자 파헤치면서 점점 진실과 거짓이 헷갈리게 되고 정말 누구도 믿을 수없고 속임수가 판을 치게된다 세계 각국의 나라와 나라간의 이익관계, 정치적인 입장 등 내가 알지못했던 어둠의 부분들을 알 수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느끼지 못했던 그저 멋있어 보이던 스파이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졌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테러의 위험 그리고 생각지 않았던 한국에서의 테라라니 우리나라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테러의 위험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싶기도 했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였다 그리고 기환의 외로움, 톰이 오마르에 대한 미안함 등은 정말 안타까웠다 또한 주인공들의 마지막이 좋지않아서 다 읽고나서는 좀 씁쓸했다
그래도 마치 영화를 보듯이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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