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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각 ‘휠체어를 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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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라는 직업에 대해 몰랐을 때는 매일 책만 보니 좋겠다 했다. 그런데 공부를 하고 도서관 실습을 다녀오니 그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우아하게 책을 보는 시간보다 노동의 시간이 더 많은 걸 알았다. 책이 들어오면 컴퓨터에 등록을 하고 (책 등에 책 정보 스티커, 표지에 바코드 붙이고) 그 책이 들어갈 자리에 잘 꽂아놓는다. 지금은 그렇게만 보이는데 내가 배울 때는 색인카드
"우리의 시각 ‘휠체어를 탄 사서’" 내용보기

사서라는 직업에 대해 몰랐을 때는 매일 책만 보니 좋겠다 했다. 그런데 공부를 하고 도서관 실습을 다녀오니 그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우아하게 책을 보는 시간보다 노동의 시간이 더 많은 걸 알았다. 책이 들어오면 컴퓨터에 등록을 하고 (책 등에 책 정보 스티커, 표지에 바코드 붙이고) 그 책이 들어갈 자리에 잘 꽂아놓는다. 지금은 그렇게만 보이는데 내가 배울 때는 색인카드를 만들었다. 지은이와 제목, 출판사를 구분해서 3가지 카드를 만들고 책 뒷장에 누가 빌려가는지 알 수 있는 카드도 만들었다. 지금은 모두 전산 처리되어 색인 카드도 빌려간 내역도 필요 없지만. 내가 자주 다니는 도서관의 경우 컴퓨터 모니터 옆에 본체 크기만한 기계가 있는데 있고 회원카드와 빌린 책을 올려놓으면 바로 대출이 된다. 반납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편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준비했을까 생각하니 참 고맙다.

 

책을 찾을 때 제자리에 없으면 당황한다. 누가 빌린 것도 아닌데 없다면 지금 누가 보고 있거나 아니면 잘못 꽂혀있거나 둘 중 하나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이 잘못 꽂아둔 경우가 많다. 사서들도 이야기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책 꽂기다. 책을 보다가 그 자리에 그대로 꽂아놓으면 좋은데 근처에 꽂거나 엉뚱한 자리에 꽂아놓으면 눈썰미 좋은 사서가 정리하지 않는 한 그 책은 미아가 된다. 책은 제자리에! 하지만 그 자리를 잊어버렸다면 그냥 책꽂이 위에 올려두거나 그 칸에 눕혀두는 게 더 좋다. 기억력 자랑하다 그 책을 영원히 못 만날 수 있으니까.

 

사서라는 직업은 우아하게 책을 보기보다 책에 관심을 갖고 책을 많이 접하는 사람이다. 안내데스크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책을 꽂으러 다니는 시간이 더 많고 힘도 머리도 필요한 직업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몸이 불편하다면? 일본에 가와하라 마사미라는 사람이 있다. 일본 최초의 휠체어를 탄 사서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장애인.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힘을 쓰는 일이 더 많은 도서관에 휠체어를 탄 사서가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도서관이기에 그나마 다행인데 휠체어가 움직이는 동선을 고려한다면 그 도서관은 꽤 넓어야겠다 싶다.

 

뭘 해도 시시하고 재미없는 마사후미, 이치로와 겐타는 엉망인 시험점수로 교실에서 놀림을 받고 심통을 부리다가 이치로가 도서관에 가자는 말에 재미없다고 만화책도 없고 오래된 책만 있다고 타박하자 새로운 선생님이 왔는데 휠체어를 타고 있다고 하자 흥미가 생겨 구경간다. 사서 자리에 앉아있는 남자에게 이름표를 들여다보고 가와하라아저씨라고 말하며 휠체어를 만지작거린다. 마사후미는 아저씨에게 장애인이냐고 묻고 왜 휠체어를 타냐고 묻고 발도 손목도 거침없이 만져본다. 이치로가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자 가와하라 선생님은 빤히 바라보거나 외면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신다. 참 마음도 넓으시네. 아이들이 휠체어를 타보겠다고 하자 힘들게 소파로 몸을 옮기고 아이들에게 빌려준다. 아이들은 휠체어를 타보고 놀지만 휠체어가 얼마나 불편한지 깨닫고 선생님을 안아서 휠체어에 옮겨준다.


 

선생님은 아기가 그림책을 씹어도 다른 환자들의 카드로 많은 책을 빌려도 그냥 놀러 온 마사후미도 책이 좋아서 온 사람은 모두 가미사마라고 말한다. (가미사마 일본인이 믿는 신) 선생님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친구의 소중함도 깨닫고 책 심부름을 간 할머니에게서 사람들의 꿈과 간절한 마음으로 더 강하게 자란 선생님의 이야기도 듣는다. 셋은 도서관 일을 도와주고 아저씨의 뜻대로 끌려간다 생각하지만 기분이 좋다. 아저씨의 아기처럼 웃는 그 얼굴에 마음이 약해져 도와주지만 그러면서 자기 자신이 좋아진다고 서로 고백한다. 여름 밤 별을 관찰하는 모임행사에 모두 모여 별을 보고 선생님이 읽어주는 책을 듣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감동을 받는다.


'휠체어 사서, 마음을 빌려주다'의 원작을 그림책으로 만들면서 원작자 가와하라 마사미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자조감을 잃지 않고 자신을 더 좋아하고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으면 기쁘겠다고 하신다. 국민남매 지원이 병관이를 만들어준 고대영 선생님의 정성이 느껴진다. 대놓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해 책을 사랑해야 해 도서관에서 떠들면 안돼 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아이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고 도서관을 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다. 



s******a 2012.10.28. 신고 공감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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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귀하고 소중한 존재!
"모두가 귀하고 소중한 존재!" 내용보기
사실 장애를 가지게 되면 마음의 병이 깊어 사람들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반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쓰는 고정욱 작가도 바로 그런 사람중에 한 사람이고 이 책을 지은 가와하라 마사미라는 사서도 그렇다. 어려서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못쓰게 된 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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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장애를 가지게 되면 마음의 병이 깊어 사람들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반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쓰는 고정욱 작가도 바로 그런 사람중에 한 사람이고

이 책을 지은 가와하라 마사미라는 사서도 그렇다.





어려서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못쓰게 된 가와하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도서관의 사서가 되었다.

17년간이나 이어진 병원과 복지시설에서의 생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강하게 살아 남아

저 멀리 전쟁에서 부상당한 아이들을 위해 휠체어를 보내는 모임을 만들기까지 한 가와하라는

도서관의 사서가 되어 사람들의 편견이 가득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한다.

그런 모습과 보통 사서들은 하지 않는 특별한 체험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도 한다.





마사후미, 이치로, 겐타 이 세아이는 도무지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개구쟁이들이다.

시험에서 셋의 점수를 모두 합쳐야 겨우 100점이 된다는 사실때문에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휠체어를 탄 사서가 도서관에 왔다는 이야기에 사서를 골려주려 도서관엘 가게 된다.

들어가서는 안되는 사서의 자리를 침범하고 휠체어를 빼앗아 이리 저리 타보던 아이들은

휠체어를 조종한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니라는 사실과 사서의 몸이 너무 가볍다는 사실에 측은지심이 발동!





다른 친구들과 다툰 어느날 마사후미는 사서를 찾아가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되고

친구들을 만나 뜻밖에 먼저 사과의 말을 꺼내기도 하며 스스로를 소중한 존재로 여기기 사작한다.

그리고 이 세 아이들은 언제나 일을 제대로 하는지 감시하겠다는 명목으로 휠체어를 탄 사서를 찾아가지만

사실은 사서를 찾아가 사서의 일을 도우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일본풍의 그림이 멋스러운 장애를 극복한 휠체어를 탄 사서와 세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 또한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모두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k*******7 2012.11.27.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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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한편이 여백이 되는.../ 휠체어를 탄 사서
"가슴 한편이 여백이 되는.../ 휠체어를 탄 사서" 내용보기
그림이 예뻐서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단순한 선으로 그린 것 같은데 아이의 눈매나 입가가 고요하면서도 사랑스러워서요. 지나서 약간 퇴색된 과거의 어느날 내가 아는 누군가의 모습이 떠올라서 일까요. 표지의 밝은 주홍과 노란색, 책 속에 나오는 그림들의 연다홍색이 노을빛에서 생각하는 달콤쌉쌀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
"가슴 한편이 여백이 되는.../ 휠체어를 탄 사서" 내용보기

그림이 예뻐서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단순한 선으로 그린 것 같은데 아이의 눈매나 입가가 고요하면서도 사랑스러워서요. 지나서 약간 퇴색된 과거의 어느날 내가 아는 누군가의 모습이 떠올라서 일까요. 표지의 밝은 주홍과 노란색, 책 속에 나오는 그림들의 연다홍색이 노을빛에서 생각하는 달콤쌉쌀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졌습니다.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쓴 것이지요. 마지막에 그 내용을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쓰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읽으면서 그런 생각은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일본이 장애인에 대한 처우나 생각이 우리보다는 조금 낫구나'하는 생각이요. 전에 '세계는  일센티미터씩 바뀐다'는 책도 읽었는데 책이라는 한정된 정보만을 가지고 보면 그래도 우리보다는 약간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살짝 부럽기도 하고, 우리도 앞으로는 누구에게나 더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지요.

 

가와하라 선생님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서선생님이십니다. 도서봉사를 하는 저로서는 휠체어를 타고 그 많은 도서업무를 본다는게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서란 단어는 들리기에 우와하지만 사실 힘쓰는 노동도 많이 필요한 일이거든요. 그런데 책속의 가와하라 선생님은 전혀 힘들어하지 않는 것 같아요. 조금이나마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대단하단 생각을 했네요.

 

이 책은 마사후미, 이치로, 겐타라는 한 동네 삼총사가 마을의 모든 일이 심드렁하고 시시한 어느 날, 도서관에 새로오신 휠체어탄 사서선생님을 만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뭐, 생각하듯 거창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지만 아이들은 조금씩 변합니다. 장소가 도서관이고 새로오신 사서 선생님도 조금은 특별한 분이니까요. 그런데 요 세녀석은 요즘 우리 꼬맹이들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장난꾸러기이고 당돌하고 예의가 없습니다. 나쁘다는게 아니고 그냥 고 또래 고 녀석들이란 말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사서 선생님의 휠체어를 만지고 선생님도 만지고 선생님도 휠체어에서 들었다 놨다 하고 밀고도 다닙니다. 그런데 선생님 또한 외면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쿨하게 이해하십니다. 그렇게 서로를 탐색(?)하고서는 알게 모르게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상하게 괜시리 자신들이 착하게 되어 가는 것 같지만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열심히 사시는 사서선생님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이니까요.

 

이 책에서는 내용이 처음부터 촘촘히 이어져 전개된다거나 특별한 일이 발생한다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왜 아이들이 선생님께 마음을 열게 되고 또 자신들이 착해지는 것같은지 마음으로 알게 됩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없고 자신 그대로 내보일 수 있을 때 아이들은 그 사람을 자신의 사랑하는 친구로 생각하게 되나봅니다. 그래서 가와하라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계에 대해 책에 자세하게 적혀있지 않아도 그냥 알게 됩니다. 서로에게 은하수와 같은 강물이 흐른다는 걸요.

 

저자 가와하라 마사미 사서선생님은 참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그냥 상황 자체를 이해하고 다른 색을 입히지 않고 바라보고 아이를 아이로 사랑하시니까요. 본인 또한 그러한 아이들이 있었기에 마음의 의지가 되었다고 하셨지만 말입니다.

 

우리 아이는 아직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흐르는 이 미묘한 감정을 다 받아들이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독서록 쓴 걸 보니 휠체어 사서선생님인 것도 대단하지만 베트남에 휠체어를 보내는 일도 하신다는데에서 더 큰 감명을 받은 것 같더라구요. 사실 그것도 참 대단한 일이지요, 물론이요.

 

그래서 우리아이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누군가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저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지요. 꽉 차여지지 않았지만 그 속에 말못할 마음이 전해지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s*****5 2012.11.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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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휠체어를 탄 사서]별에게 소리치기
"[길벗어린이/휠체어를 탄 사서]별에게 소리치기" 내용보기
가와하라 와사미 원작     우메다 슌사쿠 글.그림  고대영 옮김   <휠체어 사서, 마음을 빌려 주다>의 원작자 가와하라 와사미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우메다 슌사쿠씨가 그림책으로 만든 책이에요. 가와하라 와사미씨는 실재 1980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서가 되신 분이에요. 그림책의 소재치고 조금 우울하다 싶었는데 밝고 명랑하게 풀어 쓴 이야기라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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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하라 와사미 원작

 

 

우메다 슌사쿠 글.그림  고대영 옮김

 

<휠체어 사서, 마음을 빌려 주다>의 원작자 가와하라 와사미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우메다 슌사쿠씨가 그림책으로 만든 책이에요.

가와하라 와사미씨는 실재 1980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서가 되신 분이에요.

그림책의 소재치고 조금 우울하다 싶었는데 밝고 명랑하게 풀어 쓴 이야기라

낯선 일본 이름이 나오는 책임에도 아이와 재밌게 읽었답니다.

 

번역을 하신 고대영씨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시네요.

그래서인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만들어진 책이었어요.

그림과 글이 한장 한장씩 편집되어 있는데 단순한 그림풍인데도 밝은 분위기를 참 잘살린 그림이에요.

 

 

이치로와 겐타, 마사후미

그림에서도 느껴지듯 개구쟁이들입니다.

책과는 거리가 먼 아이들이지요.

그저 휠체어를 탄 새로운 사서선생님에 대한 호기심에 도서관을 가게 된 아이들.

 

선생님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리저리 살피고 휠체어도 만지작거리며

장난을 치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가와하라 선생님.

 

아이들이 휠체어를 타보겠다고 하자 힘들게 소파로 몸을 옮기신 선생님.

아이들은 선생님이 휘체어에서 소파로 힘들게 움직이시는 것을 보기만하고도 작은 한숨이 나옵니다.

그러다 휠체어를 밀며 쏜살같이 달려나가버린 아이들.

 

하지만 십 분도 안돼서 돌아와서는 힘들기만하고 재미없다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휠체어까지 타보게 하는 선생님의 배려깊은 태도.

아이들도 그 마음을 알았는지 선생님이 휠체어에 옮겨 타는 것을 도와드리네요.

생각보다 가벼워 놀라는 아이들에게 "걱정 말고 언제든지 안아 줘도 돼."라고 하시는 선생님.

선생님의 밝은 태도에 아이도 저도 웃게 되더라구요.

 

이치로와 겐타와 싸운 마사후미는 어느 날 도서관에 혼자 가게 되는데요.

다른 아이들의 안부를 묻는 선생님께 게으름 피우지 않나 감시하러 온 거라며 뚱하게 대답하고는

도서관에 있다 가와하라 선생님의 심부름을 하며 선생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평범한 눈에는 불편해보이는 몸으로도 뭐든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지켜보게된 아이들은

도서관을 아지트 삼아 들락거리며 책을 읽기도 하면서 조금씩 변하게 되지요.

 

 

올망졸망...선생님과 함께한 아이들의 그림...

단순한데도 감정이 참 잘묻어나는 그림이라 볼수록 정감있네요.

마사후미는 가와하라 선생님에 대해 쓴 글로 독서 감상문 발표회에서 특병상을 받기도 하지요.

 

 

여름방학, 가와하라 선생님이 기획하신 '별을 관찰하는 모임'

잔디 위에 누어 뒹굴뒹굴 별을 관찰합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별같아서 이쁜 장면입니다.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어느새 아이들은 가와하라 선생님이 화장실에 가고싶어하는

낌새도 미리 알아채고 화장실까지 가기 힘들자 함께 선생님을 도와드리기도 하네요.

원작의 제목에서 마음을 빌려 주다라는 대목이 가슴에 와닿는 순간이네요.

 

함께 책을 읽은 아이가 마음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을 읽고 재밌다며 여러번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뭐든 열심히 하는 가와하라 선생님과

장난만치던 개구쟁이들이 가와하라 선생님과 함께 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이

가볍지도 어둡지도 않게 담담하면서도 작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

아들의 마음에도 작은 파도가 이는 책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조금 두꺼운 종이에 출력해서 벽에 걸어두었어요.

책의 겉 표지나 마음에 드는 장면들을 종종 이렇게 해두는데

그러면 아이와 얘기나누기도 좋고 가끔은 또 혼자 그림들을 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하더라구요. ^^( 뭔 생각인지는 모르지만...ㅎㅎ)

아이의 생각하는 시간들이 쌓여서 아이가 살아가는 데 힘이 되어주길 바래보며...

<휠체어를 탄 사서>에서 뽑은 명장면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m******s 2012.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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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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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그동안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외면하는 시선을 보낸 것 같아 죄송하고 부끄러웠어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임에도 엉뚱한 편견을 지녔던 일들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얼마전 아이가 놀이터에서 떨어져 깁스를 6주간 한 적이 있어요. 머리도 부딪쳐 응급실 달려가서 CT 찍고 많이 울었던 일이 생각났어요. 장애는 불의의 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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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그동안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외면하는 시선을 보낸 것 같아 죄송하고 부끄러웠어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임에도 엉뚱한 편견을 지녔던 일들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얼마전 아이가 놀이터에서 떨어져 깁스를 6주간 한 적이 있어요.

머리도 부딪쳐 응급실 달려가서 CT 찍고 많이 울었던 일이 생각났어요.

장애는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발생하는 일이고, 선택의 여지도 없는데 말이죠.

 

다퉈도 함께 놀아도 친구가 있어 좋다는 문구가 와 닿았어요.

미처 소중함을 모르다가 떠나버리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생겨 속상하던 아이가 생각 났어요.

한 구절 읽을때마가 아이와 지난 이야기도 나누게 되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림이 전해주는 감동도 잔잔해요.

네 살때  소아마미에 걸려서 그 뒤로 휠체어 생활을 하는 사서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서 더욱 아름다워요.

아이들과 함께 웃고 공감하는 사랑이 전해졌어요.

도서관이 친근해지고 자꾸 가고 싶은 곳이 되었어요.

 

요즘 수업 마치면, "엄마, 도서관에 가도 돼요?" 한답니다.

 

 

 

y*****5 2012.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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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사서]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준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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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두 분의 사서 선생님 덕이 아니였을까한다. 초등학교 때 만난 사서 선생님들과 고등학생인 된 지금까지 만남을 가지고있다. 한분은 초등학교에 계셨던 선생님이고 한분은 지역도서관에 계신 선생님이시다. 참으로 소중한 인연이 아닐까한다. 이분들은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리 말이 많지 않은 아이가 자기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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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두 분의 사서 선생님 덕이 아니였을까한다. 초등학교 때 만난 사서 선생님들과 고등학생인 된 지금까지 만남을 가지고있다. 한분은 초등학교에 계셨던 선생님이고 한분은 지역도서관에 계신 선생님이시다. 참으로 소중한 인연이 아닐까한다. 이분들은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리 말이 많지 않은 아이가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걸 들어주셨다. 언제나 따스하게 반겨주셔서인지 아이는 늘 도서관을 찾았다. 그러다보니 도서관에서 할수 있는거라고는 책을 읽는것밖에 없었으리라.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책과 친하게 된 아이. 그 분들은 다른 곳으로 가시고 고등학생인 아이는 예전처럼 그분들을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종종 문자를 주고 받으며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있다.

 

사서 선생님하면 왠지 많은 책을 읽고 자신만의 시간을 많이 보낼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우연히 도서관 견학을 통해 사서 선생님들의 업무를 보며 슈퍼맨에 가까운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었다. 단지 우리들에게 어떤 책이 좋은지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도서관 전반적인 업무를 하다보니 실제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개인적인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휠체어를 탄 사서.

실제로 작가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서'가 되어 현재도 도서관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마사후미, 이치로, 겐타. 이 친구들은 공부와 그리 친하지 않고 책읽기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다는 이야기에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 이 친구들의 관심은 사서 선생님이 타고 있는 휠체어이다. 보통 장애인을 만날때 조심스러움을 가지기 마련인데 이 아이들은 선생님의 몸을 만져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정신이 없다. 사서 선생님은 이런 세 친구가 버릇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친근감있게 생각한다. 사실 우리들은 장애인을 만날때 선뜻 먼저 다가가지도 못하고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외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들은 장애인이 아니라 자신들과 조금 다르다는 생각뿐이다.

 

"괜찮아. 멀리서 빤히 쳐다보거나 외면하는 것보다 낫지." - 본문 10쪽

 

 

가와하라 선생님이 휠체어를 타는 것을 도와드리며 어느 새 친구가 된 이들에게 작은 변화가 생긴다.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눈 뒤로, 뭐랄까, 내가 나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 - 본문 22쪽

 

이 세친구에게는 이제 도서관이 놀이터이다. 마사후미는 학교에서 열린 독서 감상문 발표대회에서 특별상까지 받고 기와하라 선생님과 모임을 가지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단지 책을 읽는 곳이 아니며 사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책을 권하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가와하라 선생님과 세 친구는 책을 통해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려하고 있다. 책읽는 즐거움이 아니라 학습의 의미로 다가가니 아이들은 책읽는 것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우리들은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할수 있도록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  돌려주어야 하지않을까?

n******e 2012.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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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사서 : 그의 마음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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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장애인 복지가 잘 되어있다고 한다. 이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없다는 뜻과도 일치할 것이다. 한 때는 일본 책들을 자주 접했었다. 소설이든 동화든, 그리고 그 속에 등장하는 장애인들은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하나의 똑같은 등장인물로 살아있었다. 또한 그들보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이라는 만족감을 주기 보다는, 그들로 인해, 그들 덕분에 삶의 한 켠을 위로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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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장애인 복지가 잘 되어있다고 한다. 이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없다는 뜻과도 일치할 것이다. 한 때는 일본 책들을 자주 접했었다. 소설이든 동화든, 그리고 그 속에 등장하는 장애인들은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하나의 똑같은 등장인물로 살아있었다. 또한 그들보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이라는 만족감을 주기 보다는, 그들로 인해, 그들 덕분에 삶의 한 켠을 위로 받는 경우가 참 많았었다. 

 우리 나라의 동화에서도 장애를 소재로 한 몇 편의 동화가 있지만, 작가층이 얇고, 소재의 폭도 좁다. 그만큼 우리 나라의 장애인들이 이야기할 소통의 공간이 사회적으로 너무 좁기 때문은 아닐까? 혹은 무관심이거나.

 <휠체어를 탄 사서>를 펴기 전까지는 그저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라는 관념적 사고로만 접근하며, 책에 대한 내 마음대로의 상상을 했었다. 이 안에는 뻔할 것이라는 생각도 어느 정도 녹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 나도 책 속 주인공들처럼 가와하라 선생님께로 빠져들었다. 그가 지닌, 융합과 소통의 힘이 참으로 부러웠다. '멀리서 빤히 쳐다보거나 외면하는 것보다 낫지' 라고 말하는 가와하라 선생님은 그야말로 어른이었다. 그 어른은 공부에는 도통 관심도 없고, 도서관에서 어찌 할 지도 모르는 아이를 도서관으로 불러들이고, 그러면서 함께 이야기를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다. 이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도 책으로 다가갔다. 그렇게 그는 도서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하고도 좋은, 인기 많은 책과도 같은 존재였다.

 정말 인간이라는 명칭은, 몸이 멀쩡한 사람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이 올바른 사람에게만 지칭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을 정도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사서에게 한껏 마음을 빼았겼다.

 요즘들어서는 도서관에 자주 출입을 하게 되는데, 우리 도서관 사서는, 나를 알까? 아니 모른다. 언제나 딱딱한 표정으로 주의사항 주기에만 바쁘고, 정말 수십번을 드나들었는데, 눈을 맞춰주지도, 웃어주지도 않는다. 물론 예전에 살던 동네의 사서는 아이를 먼저 알아봐주고, 인간적으로 다가와주셨다. 물론 사무적인 모습을 완벽히 지울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그래서 우리 나라의 도서관이 그저 시험대비를 위한 공부 장소로 전락한 건 아닐까? 동화를 좋아해서 책을 빌리러 어린이 자료실에 자주 들리지만,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사서 한 분 안계시고, 아이들은 도서관에서도 학습용 만화만 쌓아놓고 보고, 재밌는 책들은 아직도 새책인 채로 서가에 꽂혀 있는 것 보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안타까움이 치솟고 만다.

 정말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이거 한 번 읽어봐!' 하고 싶은데, 그런 엄숙한 분위기와 만화책에만 코박고 있는 친구들이 어찌나 낯설게 느껴지던지...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 해 주기 위해서는 우리의 도서관에도 가와하라 선생님같은 마음의, 책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책을 찾아오는 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사서가 절실한 듯 보인다. 그럴려면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동화와 좀 더 친해져야 하는 건 아닐까?

 도서관에 갈 때 마다 답답했던 마음이, 이 책을 만나고, 이 책에 대한 느낌을 적으면서 조금은 위로가 됨을 느낀다.

 

 이 책을 만난 우리라도, 가와하라 선생님처럼 서로의 마음을 읽으며, 책과 함께 소중한 친구, 혹은 가족, 이웃과 새로운 추억을 하나하나 쌓아간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j********4 2012.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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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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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읽기전 타이틀만 보고, 장애인 사서의 인간승리를 그렸을거라 짐작했어요. 근데 한장 한장 읽다보니 사서분의 인생역전이 아니라 아이들의 순수함이 무엇인지,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합쳐서 100점 만점인 세 아이 마사후미와 이치로 그리고 겐타가 이야기를 끌어 갑니다. 세 아이가 살고 있는 지역 도서관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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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읽기전 타이틀만 보고, 장애인 사서의 인간승리를 그렸을거라 짐작했어요.

근데 한장 한장 읽다보니 사서분의 인생역전이 아니라 아이들의 순수함이 무엇인지,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합쳐서 100점 만점인 세 아이 마사후미와 이치로 그리고 겐타가 이야기를 끌어 갑니다. 세 아이가 살고 있는 지역 도서관에 재미있다고 소문난 사서 선생님이 새로 왔다는 소식에 이치로의 제안으로 투덜거리며 도서관에 들어섭니다. 병으로 인해 장애를 갖게된 사서선생님은 체구가 작아 마치 자리에 안계신듯 하지만 왠일인지 세아이는 오히려 그런 모습을 흥미롭게 생각할 뿐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보여주는 부분이지요.

 

도서관에는 아이들책, 구간도서, 어른들을 위한 신간위주나 학생들을 위한 참고도서 위주의 책이 많다보니 편안하다는 느낌보다는 무언가 또 다른 억압을 주는 듯한 분위기가 있었던게 사실이죠. 하지만 휠체어를 탄 사서의 경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가미사마'라 불으며 다소 원칙에는 어긋나지만 책을 좋아하는 가미사마들에게는 은근슬쩍 배려도 해줍니다. 그런 배려가 자칫 악용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순수하게 좋아하고, 그 순수함이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게 아닐까 싶어요.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거나 반드시 공부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편안하게 마음을 쉴 수 있는 곳일 수도 있다는 것을 휠체어를 탄 사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마음 푸근한 책인 것 같네요. 이런 일들이 거의 대부분 사실이며, 이모든게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졌다는 점에서 한번 더 감동이 느껴집니다.  다만 이 책을 추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추천이니까, 좋은 책이니까 역시나 강압적으로 읽도록 하지는 않았으면 싶습니다. 편안하게 엄마나 아빠가 먼저 읽고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2.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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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사서]삼총사와 사서 선생님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
"[휠체어를 탄 사서]삼총사와 사서 선생님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 내용보기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 반에는 휠체어를 탄 아이가 있다. 다른 아이들이 돌아가며 이 아이의 휠체어를 밀어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아 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것은 오직 불편할 뿐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생활 속에서 익히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이 아이들의 마음이 맑고 고와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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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 반에는 휠체어를 탄 아이가 있다.

다른 아이들이 돌아가며 이 아이의 휠체어를 밀어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아 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것은 오직 불편할 뿐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생활 속에서 익히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이 아이들의 마음이 맑고 고와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휠체어를 탄 사서>라는 책에서 그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마사후미, 이치로, 겐타는 공부에는 좀 자신이 없어도 밝고 명랑한 성격의 친구들이다.

'휠체어를 탄 사서'인 가와하라 선생님을 처음 보고도 휠체어가 멋지다고 말하며 선생님이 장애인이냐고 천진난만하게 묻는 아이들... 처음 만났던 우리 반 아이들과 어쩐지 비슷해보였다.

서로 단짝인 삼총사들은 가와하라 선생님을 만나면서 책을 읽는 것, 책을 좋아하는 것, 존재를 사랑하는 것,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진짜 행복한 삶을 깨닫게 된다.

선생님의 삶이, 선생님이 해주는 이야기가 세 아이들의 마음에 깊게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 참 따뜻하고 아름답다. 흰색, 검정색, 붉은 색 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삽화도 따끈따끈한 느낌으로 자리한다.

우리 반에서 함께 공부하는 휠체어를 탄 아이는 아직 한글을 다 익히지 못해 그림으로 책의 이야기를 만난다. 한글을 다 익혀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고 더 많이 상상하여 가와하라 선생님 같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는 멋진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이 아이를 성실하게 보듬어주는 다른 아이들도 가와하라 선생님과 삼총사 같이 누군가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하는 좋은 이야기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m****9 2012.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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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사서 선생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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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서'가 되어 지금까지 도서관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는 가와하라 마사미의 실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다시 만든 작품이라 한다. 과연 우리나라에는 휠체어를 타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의 도서관이 얼마나 있고, 사서만 아니더라고 장애인 근무자는 몇 이나 될까?내가 사는 지역의 도서관은 시설이 오래되서 2층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계단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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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서'가 되어 지금까지 도서관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는 가와하라 마사미의 실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다시 만든 작품이라 한다.

과연 우리나라에는 휠체어를 타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의 도서관이 얼마나 있고, 사서만 아니더라고 장애인 근무자는 몇 이나 될까?

내가 사는 지역의 도서관은 시설이 오래되서 2층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계단 뿐인데, 휠체어를 타고서는 근무는 고사하고 책을 읽으러도 못간다.



그런데 휠체어를 타고 책을 보러 가는 게 아니라 사서로 근무를 한단다.

그것도 이미 80년 대에.

그런 이야기가 아이들이 읽을 수 있게 그림책으로 만들어지기 까지 한다니....

역시 일본의 아동 문학은 우리보다 몇 수는 위다.



동네의 말썽꾸러기 마사후미와 그의 친구 이치로, 겐타.

도서관에 새로온 사서 가와하라 선생님의 휠체어도 휘어진 다리와 손이 무섭지도 않다.

가와하라 선생님은 아이들이 휠체어를 타보겠다고 해도, 아기가 그림책을 씹어도, 할아버지가 책을 너무 많이 빌려가도 다 괜찮단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서와 달라도 너무 다른 사서 선생님이다.

가와하라 선생님과 함께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마사후미는 자신의 변화를 깨닫게 된다.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눈 뒤로, 뭐랄까, 내가 나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

가와하라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책을 전해주러 간 고보리 할머니에게서 네 살 때 병에 걸린 후 십칠 년 동안 병원과 복지시설에서 살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함께 지내던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꿈과 간절한 마음을 잊지 않고 더욱 친절하고 강한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와하라 아저씨와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세 아이는 변화한다.

"요즈음 뭔가 우리들이 아저씨 뜻대로 끌려가는 것 같아!"


별을 관찰하는 모임 날, 운동장에 누워 별자리를 관찰하고 별 이야기를 나누고 난 후 화장실이 급해진 가와하라 선생님을 부축해 볼일을 해결하면서 아이들과 선생님은 이제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주변의 도서관에 있는 사서 선생님과 비교해본다.

이 책에 나오는 마사후미 같은 개구쟁이들이 이렇게 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도서관이 얼마나 될까?
마침 큰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 도서관 사서 선생님의 딱딱한 태도에 대한 아이들과 엄마들의 불만을 듣다가 온 나로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사서 선생님이 무서워서 도서관에 책 심부름을 가기 싫다고 한다. 도서관 선생님들이나 직원들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나 역시 공공 도서관에서 내가 원하는 책이나 궁금한 책에 대해 사서와 이야기 나눠 본 적이 없다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아이들에겐 정리정돈 잘하고 정숙을 요구하는 서서보다 가와하라 선생님 같은 사서가 더 필요한 게 아닐까.



붉은 색 바탕에 검은색 선과 흰색으로 표현된 간결한 그림.

이야기에 빠져드는데 방해 되지 않아 좋다.

아이들과 섞여 있는 가와하라 선생님을 찾아보는 재미도 또하나의 즐거움이다.

h*****m 2012.1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