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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몇 년 전만 해도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은 잘 아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저 예술과 깊이를 모르는 나로서는 조금 부러운 사람들이라는 정도? 그러나 그 실상은 참으로 예술적이지 못하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어오던 찰나,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엔 그저 '뉴욕'이라는 단어에 혹한 것도 사실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자서전이었기에 읽어볼 생각도 흥미도 갖지 못하고 그저 휘리릭 책장을 넘겨보는 게 전부라 생각했는데..어린 시절의 이야기 몇 문장 읽다가 빵, 터지고 말았다. 그렇게 몇 줄 몇 장 읽다 보니 끝까지 넘기게 됐고 책을 다 읽었을 때는 뭔가 묵직한 게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나는 늘 힘들다는 말을 습관처럼 하면서 지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힘든다는 게 무엇인지 알기는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힘들 때가 있다. 그러나 그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마샤 터커라는 분은 다른 사람이었다면 지쳐 쓰러지고 좌절하고 포기해버렸을 바로 그런 때조차 슈퍼울트라 긍정 마인드로 사건을 극복해나갔다. 긍정의 힘을 믿는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니다. 긍정의 마음을 갖는 것조차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희망은 필요하다, 노력은 절대적이다" 라는 말이 가슴 벅차게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