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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여운이 남는 묵직한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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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었던 책이 재정가 할인으로 나와 얼른 구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금새 절판되고 말았네요.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 1판 2쇄로 끝나는 것인지 이 책을 접하지 못할 다른 분들을 대신해 아쉽네요.   책은 550쪽이나 되는 양장본인데 막상 크기는 아담해서 그렇게 부담이 가는 외양이나 부피가 아닙니다. 띠지를 벗겨내고 나면 검정 바탕에 빨강으로 대조되는 좀더 심플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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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었던 책이 재정가 할인으로 나와 얼른 구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금새 절판되고 말았네요.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 1판 2쇄로 끝나는 것인지
이 책을 접하지 못할 다른 분들을 대신해 아쉽네요.


 

책은 550쪽이나 되는 양장본인데
막상 크기는 아담해서 그렇게 부담이 가는 외양이나 부피가 아닙니다.
띠지를 벗겨내고 나면 검정 바탕에 빨강으로 대조되는
좀더 심플한 그래픽이 등장하고 가름끈도 달려있네요.
자그마한 책이지만 텍스트 주변의 여백도 넉넉한 편이고
특히 하단부에 공간이 좀 넉넉해서 손으로 들고 볼 때 편안한 기분입니다.


 

초능력자, 영생불사, 야생종, 인종차별, 조종, 유전, 번식과 생존 그리고 SF
이 정도가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 알아보면서 알게된 내용 관련 키워드들인데
오히려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읽기 시작해야 더 놀랍고 재미있는 작품이네요.
 


 

영화 화면을 지켜보는 듯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주인공에 대한 가스라이팅이 지속되는 부분에는 감정적으로 동화되어
화나고 답답하기도 하고 지쳐서 만신창이가 된 듯 피곤한데
그런데도 다 읽고나면 미칠듯한 허기짐을 느끼며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뭐가 더 있나 찾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작품

YES마니아 : 플래티넘 x***a 2023.11.02.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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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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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삼백년을 살아오면서 사람들의 경이의 대상이 된 치유사 아냥우는 인간과 동물의 세포 단위까지 완벽하게 파악해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기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어느 날 그런 아냥우 앞에 도로라는 낯선 남자가 찾아온다.아냥우처럼 도라 라는 남자 역시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다.그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며 타인의 신체를 마음대로 강탈하면 삼천 년 이상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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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삼백년을 살아오면서 사람들의 경이의 대상이 된 치유사 아냥우는 인간과 동물의 세포 단위까지 완벽하게 파악해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기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그런 아냥우 앞에 도로라는 낯선 남자가 찾아온다.

아냥우처럼 도라 라는 남자 역시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며 타인의 신체를 마음대로 강탈하면 삼천 년 이상을 살아온 신비한 존재였다.

아냥우의 능력을 알아본 도로는 그녀를 탐내게 되고, 자식이 언제나 자신보다 먼저 죽는 것을 봐야 했던 아냥우에게 죽지 않는 자식과 진정한 자유를 약속한다.

아냥우와 도로는 그렇게 아프리카를 떠난다.

그 후 200여 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펼쳐지는 그들의 대립과 갈등을 통해 인간의 자유의 소중함과 성이든 인종이든 차별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를 담아낸다.

 

sf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흑인 여성 작가가 쓴 작품이라 그 이유만으로 이 작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로 이 책을 선택했는데, 확실히 읽어 볼만한 작품이어서 만족스러웠다.

실제 노예제라는 우리 인류의 가장 끔찍했던 실제 역사 속 사실과 책 속의 현실을 절묘하게 엮어 책의 주제의식을 깊이있게 전달해 주는 것 같다.

 

a*****2 2020.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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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학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선한 능력의 유전학... 옥타비아 버틀러, 와일드 시드
"우생학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선한 능력의 유전학... 옥타비아 버틀러, 와일드 시드" 내용보기
소설 《와일드 시드》는 두 번, 시간의 점프를 감행한다. 1690년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소설은 1741년으로 건너뛰고 다시 1840년으로 이어진다. 아프리카를 떠난 다음에는 모두 북아메리카의 일정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소설의 제목인 ‘와일드 시드’는 야생의 종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인공인 아냥우를 지칭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냥우는 또다른 주인공인 도로에 의해 인위적
"우생학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선한 능력의 유전학... 옥타비아 버틀러, 와일드 시드" 내용보기

  소설 《와일드 시드》는 두 번, 시간의 점프를 감행한다. 1690년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소설은 1741년으로 건너뛰고 다시 1840년으로 이어진다. 아프리카를 떠난 다음에는 모두 북아메리카의 일정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소설의 제목인 ‘와일드 시드’는 야생의 종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인공인 아냥우를 지칭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냥우는 또다른 주인공인 도로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혈족의 일원이 아닌 야생에서 발생한 일족이다. 


  “도로는 허약하고 발육 상태가 좋지 못했다. 어머니가 낳은 열두 명 중 막내이자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이였다... 사람들 말에 따르면 그의 형제자매는 강해 보였지만 전부 죽었다. 반면 그는 비쩍 마르고 덩치도 작은 어딘가 이상한 아이였고, 부모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그가 살아남은 것을 괴이하게 여겼다...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이라고는 부모뿐이었다. 두 사람 모두 열한 명의 아이를 잃고 나서 태어난 아들을 극진히 아꼈다. 다른 사람들은 최대한 그를 피했다. 그의 일족은 크고 건장했으며 먼 훗날 누비아인이라고 불린 사람들이었다... 변이의 고통이 몸을 휩쓸었을 때 그는 고작 열세 살이었다... 그는 완전히 죽지는 않았다. 육체는 죽었지만 존재는 최초의 전이를 한 것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의 육체로, 바로 자신이 무릎을 베고 있던 어머니의 육체로... 무엇을 어떻게 한지도 모른 채 다시 한 번 몸을 옮겨 탔다. 이번에는 아버지의 육체로.” (pp.347~348)


  도로는 자신이 뿌린 씨앗의 상태를 보기 위하여 아프리카에 들렀다 아냥우를 발견한다. 자신의 일족은 이미 사냥을 당한 다음이다. 1690년은 그런 시기이다. 아프리카의 흑인들은 사로잡혀 노예로 팔려나간다. 그러지 않으면 순식간에 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 도르는 아주 멀리서도 아냥우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가 이미 삼백 년 이상을 살아남은, 그러니까 삼천 년 이상을 산 자신과 유사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챈다.


  “우울해진 아냥우는 도망칠 수도, 죽을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는 남자와 결혼하는 일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봤다. 그러면 부드럽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예전 남편들은 그녀의 진정한 모습을 몰랐다. 그녀는 도로가 자신을 귀중히 여기고 신경 써주기를 바랐다. 그러면 약간이나마 영향력을 미치고, 자신이 원할 때 어느 정도 그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수없이 결혼을 반복해온 그녀는 결국 그럴 필요가 생기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p.68)


  그리고 도르는 아냥우를 협박하여 자신의 미국행에 동행하도록 조치한다. 아냥우는 자신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도로를 따른다. 아냥우는 도로의 힘이 자신보다 훨씬 강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그를 따라나서지 않으면 자신을 죽일 수도 있고,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족을 모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그녀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냥우는 자기 진짜 모습이 몸으로 흘러들어오게 해서 스무 살의 육체를 가진 젊은 여자가 되었다. 스무 살 때 그녀는 격렬하고 끔찍한 병을 앓았고,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들었으며, 몸의 이곳저곳에서 격렬한 고통을 느꼈다.... 그녀는 발작과 몸부림을 멈췄고 몸의 감각도 돌아왔다. 그러나 자신이 완전히 변했다는 사실 또한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이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육체를 제어하는 일이, 자기 몸 내부를 들여다보며 조작하거나 바꾸는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pp.109~110)


  애초에 도로의 아내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냥우는 미국으로 오는 배에서 친해진 아이작과 결혼을 하게 된다. 아냥우는 자신이 생각하는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 그러니까 도로의 아들인 아이작과의 결혼에 반기를 들지만 결국엔 받아들인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도로에게 남아 있는 인간적인 면모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아이작에게 설득당한 결과이다. 그리고 아이작이 죽기까지 아냥우는 그와 함께 한다. 아이작이 죽은 이후 아냥우는 도로를 떠난다. 자신만의 일족을 일궈 살아가지만 결국은 도로가 그곳을 찾아낸다. 도로는 아냥우를 죽이기로 작정하지만 차일피일 미룬다. 도리어 아냥우는 스스로 죽기로 작정하는데 이번에는 도로가 이를 만류한다. 


  “그날 밤 모두가 배불리 먹었는데, 특히 아냥우는 누구보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물고기의 신체 구조에 대해 필요한 모든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고기로 변신해 물고기처럼 살 수 있는 모든 지식을. 날고기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지식을 알 수 있다. 한 입씩 먹을 때마다 그 생물은 입에 넣은 살점의 수천 배에 달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p.160)


  소설에는 다른 사람의 육체를 취하며 영생을 하는 도로, 치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떤 생물체로든 변화가 가능한 아냥우, 이외에도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나 다른 사람의 생각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도로의 일족이 등장한다. 이들은 일정한 변이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능력에 눈을 뜨게 된다. 마치 엑스맨의 선한 측과 그렇지 못한 측을 보는 것 같다. 



옥타비아 버틀러 Octavia E. Butler / 와일드 시드 (Wild Seed) / 비채 / 550쪽 / 2019 (1980)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20.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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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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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무척 낯설면서도 금세 빠져들게 만드는 이야기였어요.사람의 몸을 빼앗아서 계속 살아가는 방식도 그렇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조종하려는 모습도 그렇고요. 읽다 보면 자꾸 내 주변의 관계나 세상 이야기까지 떠올라서, 책을 덮고도 한동안 생각이 멈추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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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무척 낯설면서도 금세 빠져들게 만드는 이야기였어요.
사람의 몸을 빼앗아서 계속 살아가는 방식도 그렇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조종하려는 모습도 그렇고요. 
읽다 보면 자꾸 내 주변의 관계나 세상 이야기까지 떠올라서, 책을 덮고도 한동안 생각이 멈추지 않았어요.
YES마니아 : 로얄 v*******n 2025.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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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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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종이라는 제목으로도 나온 적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소설이다. 초능력자와 씨받이가 나오는 SF 소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초능력자들이 나와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통해 드러나는 인종차별, 소수자 혐오, 여성의 도구화된 재생산 능력... 작가가 흑인 여성이기 때문에 쓸 수 있었던 그런 이야기였다.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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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종이라는 제목으로도 나온 적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소설이다.

초능력자와 씨받이가 나오는 SF 소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초능력자들이 나와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통해 드러나는 인종차별, 소수자 혐오, 여성의 도구화된 재생산 능력... 작가가 흑인 여성이기 때문에 쓸 수 있었던 그런 이야기였다. 

몸을 빼앗을 수 있는 신체강탈자 도로와, 다른 이의 정보를 읽고 변신하는 변신능력자 아냥우의 능력은 마치 능력만 있으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YES마니아 : 골드 a*******g 2023.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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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일드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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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가님의 작품으로 추천받은 것은 킨과 쇼리가 먼저입니다. 계속 마음속에 꼭 읽어야 할 목록으로 간직하고 있다가 이벤트 목록에서 작가님의 필명을 발견하고 우선 와일드 시드부터 읽게 되었습니다. 세계관 설정부터 시선을 끄는 작품이라 더 몰입하여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다루고 있는 소재가 가볍지 않아서 취향이 나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얼른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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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가님의 작품으로 추천받은 것은 킨과 쇼리가 먼저입니다. 계속 마음속에 꼭 읽어야 할 목록으로 간직하고 있다가 이벤트 목록에서 작가님의 필명을 발견하고 우선 와일드 시드부터 읽게 되었습니다. 세계관 설정부터 시선을 끄는 작품이라 더 몰입하여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다루고 있는 소재가 가볍지 않아서 취향이 나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얼른 읽어보고ㅜ깊어질 만큼 흥미로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m******5 2023.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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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버틀러, 와일드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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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버틀러 작가의 와일드 시드입니다. 야생종이 입에 붙어버리는 바람에 책을 사고도 검색으로 찾지 못해 허구한 날 헤매곤 하네요.. 초능력자들을 교배시켜 불사의 존재를 만들려는 남자 도로와 그에게 저항하는 여자 아냥우의 이야기입니다. 버틀러는 초능력자를 흑인 노예에 빗대 인종차별과 성차별의 역사를 폭로한다. 환상적인 이야기는 실제로 벌어졌던 역사적 사건과 교차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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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버틀러 작가의 와일드 시드입니다. 야생종이 입에 붙어버리는 바람에 책을 사고도 검색으로 찾지 못해 허구한 날 헤매곤 하네요.. 초능력자들을 교배시켜 불사의 존재를 만들려는 남자 도로와 그에게 저항하는 여자 아냥우의 이야기입니다. 버틀러는 초능력자를 흑인 노예에 빗대 인종차별과 성차별의 역사를 폭로한다. 환상적인 이야기는 실제로 벌어졌던 역사적 사건과 교차되며 비현실적일 만큼 폭력적인 현실을 절묘하게 드러낸다.
m***s 2023.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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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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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년 나이지리아에 살고 있는 여사제 아냥우는 변신과 치유능력으로 300년이라는 세월을 지내온 초능력인이다. 사람들의 덕망을 받고 있던 아냥우에게 어느날 도로라는 남자가 찾아와서 죽지 않는 아이를 갖게 해주겠다며 제안한다. 도로 역시 초능력인인데 무려 4천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왔고 사람들의 육체를 옮겨다니는 힘이 있다. 도로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냥우와 같은 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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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년 나이지리아에 살고 있는 여사제 아냥우는 변신과 치유능력으로 300년이라는 세월을 지내온 초능력인이다. 사람들의 덕망을 받고 있던 아냥우에게 어느날 도로라는 남자가 찾아와서 죽지 않는 아이를 갖게 해주겠다며 제안한다. 도로 역시 초능력인인데 무려 4천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왔고 사람들의 육체를 옮겨다니는 힘이 있다. 도로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냥우와 같은 초능력자를 찾아서 자신의 씨를 이어가겠다는 야망으로 사로잡힌 인물이다. 아프리카에 도로가 뿌린 자손을 만나러 왔다가 아냥우의 능력을 알아본 도로의 제안을 과연 아냥우가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기대된다. 

t*******6 2021.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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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냥우와 도로의 서로 다른 초능력에 대한 묘사가 실감나고 좋았어요. 특히 아냥우는 단순한 변신, 치유가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것을 이해하고 포용하면서 그것으로 변신하고 이를 이용해 치료하는 능력이니...아냥우 그 자체인 능력이었네요. 도로도 타인을 영혼을 밀어내고 자신이 그 육체를 차지하는 묘사가 굉장히 섬뜩하게 나와있는데, 그것만으로도 도로가 잘 표현된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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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냥우와 도로의 서로 다른 초능력에 대한 묘사가 실감나고 좋았어요. 특히 아냥우는 단순한 변신, 치유가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것을 이해하고 포용하면서 그것으로 변신하고 이를 이용해 치료하는 능력이니...아냥우 그 자체인 능력이었네요. 도로도 타인을 영혼을 밀어내고 자신이 그 육체를 차지하는 묘사가 굉장히 섬뜩하게 나와있는데, 그것만으로도 도로가 잘 표현된 것 같았어요.
-둘 사이의 오묘한 관계가 매력적입니다. 한 때 서로를 혐오했지만 이 둘만이 영생을 지속한다는 점에서 끊을래야 끊을 수 없었죠. 밉고 증오스럽기도하지만 유일한 이해자이자 동반자라는 관계가 흥미로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d*******0 2021.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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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시드] 흘러가는 거센 물결
"[와일드 시드] 흘러가는 거센 물결" 내용보기
나이지리아에서 삼백년을 살아온 치유사 아냥우. 아냥우는 변신 능력이 있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야생종(Wild Seed)이다. 어느 날, 도로라는 낯선 사람이 아냥우를 찾아온다. 도로는 삼천년을 살아온 불사의 존재로 다른 사람의 육신을 빼앗아 옮겨가며 목숨을 무한히 연장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야생종인 아냥우가 탐이 나는 도로는 자신과 함께 가면 죽지 않는 아이를 주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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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삼백년을 살아온 치유사 아냥우. 아냥우는 변신 능력이 있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야생종(Wild Seed)이다. 어느 날, 도로라는 낯선 사람이 아냥우를 찾아온다. 도로는 삼천년을 살아온 불사의 존재로 다른 사람의 육신을 빼앗아 옮겨가며 목숨을 무한히 연장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야생종인 아냥우가 탐이 나는 도로는 자신과 함께 가면 죽지 않는 아이를 주겠다고 말한다. 자식이 언제나 자신보다 먼저 죽는 것을 봐야 했던 아냥우는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도로를 남편으로 생각하고 낯선 땅으로 따라나선 아냥우는, 그의 자식 아이작과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라는 도로의 말에 충격에 휩싸이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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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냥우가 가진 정체성은 현실을 반영하고 뒤흔든다. 노예제도, 인종차별, 그리고 성차별이 만연한 시대 속에서 아냥우는 흑인 여성의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 아냥우는 자유롭게 돌고래로 변해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고 새로 변해서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지만 자식들 곁으로 돌아온다. 이것을 알아챈 도로는 그녀가 가진 힘을 약점으로 만들어 아냥우를 착취한다. (계속 가스라이팅함) 그 착취의 끝에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치유의 힘으로 자식들을 사랑하는 아냥우와 달리 도로는 오로지 종족 번성에만 힘을 쏟고 자식들에게 고통을 가져다준다. 아냥우와 도로의 대립이 그 자식들에게 뻗어나가고 꺾이기도 하는 것은 보는 내내 안타까우면서 분노가 치밀었다. 시대상을 거울처럼 잘 반영하고 있는 SF이다. 이야기가 이끄는 힘이 놀라워서 리듬감 있는 독서가 가능했다. 그들의 이야기는 흘러가는 거센 물결 같이 느껴졌다. 인류가 저질렀던 착취의 역사로 읽히기도 했다. 그 역사를 강한 흑인 여성이라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보게 해주는 책

YES마니아 : 플래티넘 c*******0 2020.04.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