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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예스24 접속할 때마다 초기 화면에 자주 등장했고 제목부터가 뭔가 기존의 자기계발서들보다 끌리는 게 있어서 샀는데 다 읽은 마당에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솔직히 돈이 아깝단 생각이 먼저 들었다. 차라리 다른 책들처럼 도서관에서 빌려봤더라면 시간만 아깝고 말았을 텐데. 우선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건 한 가지 같다. 당신이 가치를 두고 있는 것 하나에만 신경 쓰고 다른 것들은 버려라. 즉, 흔히 말하는 '선택과 집중'이란 말로 이 책을 요약할 수 있다. 단지 그것뿐이다. 나머지 저자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라든가 기타 추상적인 문구들로 점철된 얘기들은 그저 쪽수 채우려는 곁다리 이야기일 뿐, 몰라도 될 만한 이야기들이다. 제목이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고 해서 뭔가 대단한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크게 공감이 안 간다는 것이다. 저자가 외국인이어서 그가 살아온 삶이라든가 철학, 추구하는 가치, 사회적 환경 등이 우리와 매우 다르기 때문인 것도 어느 정도 공감의 부재에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걸 차치하고라도 이 책이 여타 다른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른 게 없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자기계발서는 다 그 책이 그 책인 것 같고, 이 책 역시 그걸 증명해 주는 역할 밖엔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번역이 이상한 건진 모르겠으나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단 특징도 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중고서적 코너에 가서 시세 조회부터 해야겠단 생각이다. 정말 신경을 꺼야 할 것은 행여나 뭔 대단한 내용이라도 있을까 싶어 이 책에 관심을 두는 그 자체이다. 나중에 후회 말고 신경 끄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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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의를 분산 시키는 것이 너무 많은 환경에 살고 있다. 너무나 산만한 채로 산다. 중요한 것은 그걸 모르고 산다는 것이다. 이것 저것 정신을 분산시키는 것들에 기웃거리면서도 왜 그러고 있는지 모른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그 때문에 정작 중요한 일들, 가치있는 일들에 관심을 쏟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인지도 모른 채 산다. 시간을 허비하고, 인생을 낭비한다. 그리고 가끔 제 정신을 들 때만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며 산다는 게 그런 것이다. 지금 내게 의미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일상을 의미있게 만드는 일이다. 삶을 바꾸는 일이다. 문제는 그 정도 생각할 시간도 없이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제 정신을 차리려면 나와 내 삶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충분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것들에 신경쓰느라 그러지 못한다. 몰입, 집중하란 말을 너무나 쉽게 흘려 듣는다.
이 책 제목처럼 <신경 끄기의 기술>이 중요한 이유다. 지금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에 신경을 꺼버릴 수 있다면 나를 찾는 기회가 생긴다. 이미 알고 있지만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다. 그래서 멈추고 생각하고 쓸데없는 일에 관심을 끊으라는 것이다. 정신이 혼미한 상태를 벗어나라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신경 끄기도 기술인 것이다. 이 책이 관심을 받는 이유도 이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것 저것 다 기웃거린다는 것은 정작 무엇이 중요한지 모른다는 의미다.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딱히 현실적으로 와닿거나 변화가 없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제목처럼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서 삶과 일상에 대한 통찰을 주는 책이다.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안내하는 책이면서 한편으로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게 해준다. 삶은 그 자체가 힘듦이고 그걸 견뎌내거나 더 잘 견뎌내면 원하는 변화를 얻게 된다고 말한다.
죽음 앞에 서면 살며 겪었던 것들이 무척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나를 채우고 있는 고민이나 고난들의 무게감이 달라질 것이다. 죽음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해지는 일이다. 결국 죽기 직전에 아무 것도 아닐 일들로 우리는 아등바등하면서 산다. 그래서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도 후회를 줄이는 방법은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죽음 앞에 선 것처럼 좀더 다른 시각으로 우리 삶을 바라보게 해주는 것 같다. 정신만 차리면 삶은 단순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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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며 하루를 열 때가 있다. 고통 없이 하루를 시작해 감사합니다, 라고. 몸이 아프거나 힘든 날을 지내고 나면 떠올리는 감사함이다. 몸이 아픈 순간 그게 나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깨달은 덕분에 오는 자각이기도 하다. 아프지 않고 사는 게 얼마나 좋은지 행복한 일인지 그때서야 비로소 깨닫는다. 덕분에 한동안은 평범한 일상이 행복한 날이 된다. 고통을 느낀 후에 비로소 찾는 행복이다. 그리고 며칠만 지나면 잊는다. 아팠던 기억이 머리에서 휘발됨과 동시에. 다음에 다시 아프기 전까지. 행복의 유효기간은 그렇게 짧다.
알고 보면 우리 몸은 매일 힘든 순간을 거친다. 걷는 것도,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것도, 일과 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일상의 움직임 자체가 힘을 쓰는 일이고,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다. 여러 상황들이 주는 자극에 반응하는 것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단지 익숙한 일상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 정도의 고통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편안함은 그저 불편함에 익숙해져 그런 것이다.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다 불평할 정도로 지각을 못해서 그렇지 우리는 불편한 상황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다.
불편함, 고통은 우리 삶 그 자체이다. 실험실의 무균실 같은 완벽하게 편안한 삶이란 없다. 단지 우리가 무감각할 뿐이지 감지하지 못할 뿐이지 삶은 고통스러운 순간의 연속이다. 그런데도 편안하고 싶어한다. 사는 게 팍팍하고 힘들어도 언젠가 편안한 날이 오겠지, 그런 기대로 버틴다. 몸이 아파도 언젠가 회복하는 날이 반드시 왔었기 때문이다. 흔들림 없이 편안함, 그것을 우리는 '행복'이라 규정하고 완벽한 행복이 오는 날에 대한 기대를 품고 산다. 아프지 않아 행복하다고 여기고 사는 나처럼 말이다. 그게 진정한 행복인지 여부는 생각해보지 않고.
행복이 '유행'이 된 건 과학과 기술의 시대가 도래한 후의 일이다. 인류가 삶을 개선할 수단을 발명하자마자 던진 그다음 논리적 질문은 '그럼 무엇을 개선할까?'었다. 당시의 몇몇 과학자는 인류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을 증진하는 것, 즉 고통을 줄이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249쪽)
이 책 <희망 버리기 기술>에는 '고통은 보편 상수'라고 말한다. 고통이 인생 경험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오래 전 읽었던 이 책의 <7장 고통은 보편 상수> 부분은 가끔 이 책을 꺼내 머릿속에 각인 시키게 한다. 핵심은, 삶을 그 자체로 고통이라는 것, 행복은 고통을 피해서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는 것. 오히려 고통을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순간에 행복을 찾을 거라는 것. 우리가 존재함으로 인해 고통을 겪어야 한다면 고통을 잘 겪는 법을 배우는 편이 낫다는 것.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는 마음을 살짝 바꿀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다.
인간의 몸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둘 중 어느 쪽으로도 살 수 있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적극적으로 고통을 추구하면 몸은 안티프래질하게 된다. 즉 스트레스와 압박을 가할수록 더 강해진다. 운동과 육체 노동을 통해 몸을 망가뜨리면 근육이 생기고 골밀도가 높아지며, 혈액 순환이 잘 되고, 엉덩이가 빵빵해진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고통을 피하면(예를 들어, 온종일 넷플릭스를 보며 망할 소파에 앉아 있으면) 근육이 위축되고 골밀도가 낮아져 몸이 쇠약해질 것이다. 인간의 마음도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프래질할수도 안티프래질할 수도 있다. 혼란이나 무질서를 만나면 우리의 마음은 그 모든 걸 이해하는 작업에 착수해서 원리를 추론하고 심적 모형을 구성하며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예측하고 과거를 평가한다. 이것을 '학습'이라고 한다. 학습은 우리를 더 낫게 만들어 주고 실패와 무질서로부터 이익을 얻게 해준다.(260쪽)
우리를 더 낫게 만들어 주는 것,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편안함'인지 '고통을 겪고 얻는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결국 '고통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더 나아지는 경험, 행복을 느끼는 길이 아닐까. 아프지 않아서 감사하다는 말은 사실, 아파서 감사하다는 말로 바꿔야 했던 셈이다. 몸이 아픈데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거기서 배울 점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는 순간, 행복의 기준도 바뀐다. 아프지 않을 때 행복한 건 당연한 거고, 아픈 순간에도 행복의 한 귀퉁이를 붙들고 있는 길이다. 그게 온전한 행복감으로 가는 비법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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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사랑이 되면 그것은 긍정이 된다. 관심이 간섭이 되면 그것은 고통이 된다. 관심과 무관심은 우리의 삶에서 지혜롭고 적절하게 잘 배합이 되어야 할 듯하다. 그것이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관심도 무관심도 사랑이 바탕이 되면 살리는 관계가 만들어 진다. 관심은 의욕을 불러 일으켜 주고 무관심은 질책과 격려의 의미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책의 제목은 상당히 도발적이다. 신경을 쓰지 말라. 신경을 쓰면 일이 더욱 꼬일 수 있다. 가만히 두면 일이 잘 풀려나가는데 마음을 가지니까 오히려 부정적으로 나타난다. 우리의 삶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일이다. “반풍수 집안 망하게 한다.” 는 말이 있다.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관심을 가질 때 그런 결과가 나타난다. 가령 물건을 만드는데 부속품을 제대로 끼워야 하는데 엉뚱하게 끼워 놓으면 다음 부분이 맞지 않는다. 그런 경우 온전하게 하기 위해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상 복귀하는 하지 않아도 될 일이 생겨난다. 오히려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일을 도와주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놓음과 여유를 생각해 보게 하고 있다.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에서도 자신의 달란트를 잘 살려나가면 된다. 모든 사람이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 아니 그래서도 안 된다.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시공간에서는 각자의 몫이 있다. 그런 몫을 각자가 해나갈 때 성취욕을 느끼며 공동체에서의 소속감도 느낀다. 구태여 혼자서 다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아니 그래서도 안 된다는 말이다. 옛날 우리 사회가 자급자족할 때와 지금 서로의 능력을 공유할 때, 어느 때가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가를 따져보면 쉽게 생각할 수 있으리라. 이 책은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의 위치에 있다. 세계적으로 독자들에게 절찬리에 읽히고 있고, 영향을 주고 있다. 삶의 문제를 파고들어 놀라운 통찰력을 제시하는 마크 맨슨, 그는 웃게 만들다가도 갑자기 진지하게 만들어가는 재주를 지니고 있다. 그의 글은 그 산물이다. 오늘날 가치관을 상실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지가 넘치는 깨달음을 주는 이 책, 아마 삶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들로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고 있다. 읽기가 그리 어려운 글은 아니다. 하지만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생각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우리는 그것들을 찾고 만나면 된다. 우리의 능력에 닿는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것만 간직하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라. 그것을 수용하면 오히려 긍정이 된다. 신경을 끄라 그것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다. 신경 끄기는 다름을 수용하는 것이다. 행복은 문제를 먹고 자란다. 당신은 행복을 위해서 어떻게 투쟁을 하는가? 행복은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나온다. 고통을 끌어안아라. 평범 속에 비범이 있다. 초인주의적인 생각을 버려라. 고통은 피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끌어안을 때 해소 된다. 더 나은 가치를 선택하고 책임을 져라. 실패를 수용하라. 뭐라도 해라. 이처럼 쉬운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문자적으론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내면의 행위는 그리 쉬운 것은 또 아니다. 이런 것들을 과감성과 실천력으로 만나가야 한다. 그것이 이 책에서 우리들에게 원하는 일이다. 흔히 얘기하는 긍정적인 이미지의 언어들은 아니다. 해학이 있고, 역설의 미학이 곁들인 통찰의 의미가 살아있는 언어들이다. 외형적으로 읽으면 모두 부정적인 내용만 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마라, 그만둬라, 멈춰라, 틀려라 등의 말들이 주는 뉘앙스가 그렇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속에 깊은 혜안을 드러내고 있다. 가령 배고픈 아이가 ‘엄마 집에 안 가’ 라는 말을 할 때 그 안에 아이의 ‘밥 줘’ 라는 마음이 표현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엄마가 되어 이 책에서 말하는 바를 읽어야 한다.
노력하고, 찾고, 기다리고, 견디고, 수용하고, 이겨 나가고, 진정으로 웃음을 지으며 무엇이라도 해나가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되게 이끌고 있다. 무슨 문제이든 그것은 자신의 문제다 스스로 그런 일들을 행해 나가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자존감을 가지게 만드는 일이 그리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책을 만나는 사람들이 지녀갈 지신의 변화, 그것이 이 책이 가진 궁극적인 목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기 문제를 스스로 책임지고 상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을 진정한 사랑으로 보고 있다. 역설적이겠지만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 그것은 네 탓이다. 스스로 이겨나가라고 해야 사랑이라고 한다. 아프겠지만 문제의 당사자에게 그것은 보약이 된다. 이런 각도에서 진정으로 상대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것이 신뢰다. 신뢰가 무너지면 관계도 무너진다. 신뢰를 통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고, 아니면 혼자인 것이 낫다고 본다. 책은 억지를 권하지 않고 있다. 기존의 해결 방법과 다른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이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마음에 다가온다. 고정적이고 윤리적인 선지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예들을 많이 제시한다. 그리고 독특한 반론이 전개된다. 가령 거부를 미덕으로 여기는 일이라든지, 죽음을 깨달음의 도구로 인식한다. 특별한 책이다. 역설적인 지혜가 지는 태양을 다시 떠오르게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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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대단한 제목의 자기계발서들이 득세했었다. 경제학의 기본 개념 중에 '기회비용'이라는 게 있다. 지금까지의 자기계발서들이 바로 이 기회비용을 무시했거나, 단언컨대 고통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고통을 견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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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찌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된다. 아픈 상처도 마찬가지다.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면 할수록 더 아프다. 그냥 마음의 프라이팬에 시간이라는 물을 붓고 기다리면 된다. 고민을 한다고 고민은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도 안다. 고민하지 않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하지만 고민하지 않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 않는가? 저자는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리라고 말한다. 어쩌면 우리가 고민하던 일이 그리 큰 고민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 않을까? 우리가 생각하는 일의 4퍼센트만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많은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삶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엄청난 고난들을 순탄하게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천하무적이 될 수 있다.(p12) 우리의 삶은 우리가 견딜 수 있는 고통을 준다. 고통을 견뎌내야 한다. 그것도 끊임없이. 저자는 우리가 받는 고통은 생물학적으로 쓸모가 있기 때문이란다. 이거 무슨 말인가? 자연은 고통을 이용해 변화를 만들었고, 인간은 늘 어느 정도의 불만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도록 진화해왔다. 그런 이유로 혁신과 생존에 가장 열심히 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본능에 만족하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것을 원하는 삶을 살다보니 끊임없는 불만족으로 싸우고 분투하며, 번성하고 승리하면서 진화를 했다. 우리가 느끼는 아픔과 괴로움은 인간 진화의 ‘오류’가 아니라 ‘특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삶 자체가 일종의 고통이다. 그러나 우리는 “난 달라. 남들과는 달라. 난 특별해.” 이렇게 말한다. 이것이 바로 자아도취이고 나르시시즘이다. 여기에 빠진 사람들은 내 문제는 남다른 것이라고, 내 문제는 물리 세계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유별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삶 자체가 일종의 고통이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희망을 말하고 노력한다. 모든 사람들이 다 성취하지 못하는데도 그 성취에 목을 맸었다. 그 결과는 허무했고 고통스러웠다. 그 고통을 벗어나고 싶었던 일부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눈을 뜨고 말았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신만이 느끼는 행복에 더 즐거워한다. 그것이 ‘소확성’이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 우리의 두뇌는 지독하게 편향된 방식으로 작동한다(p149). 우리가 경험한지 며칠이 지나면 우리는 그걸 약간 다르게 기억한다. 조금씩 사실에서 벗어난다. 그러다가 1년 뒤가 되면 내용의 3분의 1을 꾸며낸다. 5년 뒤에는 50%만이 사실이다. 우리가 아무리 정직해도 늘 자신과 타인을 속이며 산다. 그건 다름 아닌 우리 두뇌가 정확성이 아니라 효율성 위주로 기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인간의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이유가 지독하게 편향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성공을 겁내는 이유는 실패를 겁내는 이유와 정확히 일치한다. 내가 믿고 있는 내 모습을 뒤흔들기 때문이다.(p160)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가 꿈꾸고 있는 우리의 모습일 수 있다. 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마음 편하고 익숙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이 가짜라는 것을 느낄 때 우리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된다. 사람은 누구나 나름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간다. 그 모습이 밖에서 보면 답은 답답하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제다. 많은 사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을 때 오히려 위대한 성취를 이뤄낸다(p181). 고통을 때로 우리를 더 강하게 더 현실적인 사람으로 일어서게 하는 힘이 있다. 그러니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자신이 선택한 고통을 견디는 법이다. 우리는 견디는 법을 배워야 한다. 행동은 동기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을 의미있게 만드는 길은 수 많은 선택지를 거부하는 것이다. 한 가지에 몰입하는 편이 좋다. 단순한 삶이 우리를 신경을 끄는 길이다. 머리가 아프고 고통스럽다면 고민되는 것들을 하나씩 스위치를 내려 보자. 그러면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
| '신경 끄기의 기술' 제목이 마음에 들고 베스트셀러라고 난리라서 샀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여~~~엉 아닌것 같다.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 물론 나보고 쓰라면 이정도도 못 쓰겠지만 요란한 광고에 비싼 책 가격에 비하면 너무 아닌것 같다. 이해할 수 없는 내용도 많고 드물데 공감되는 이야기는 있고 암튼 이번 선택은 꽝! 인것 같다. 내 수준이 낮은 건지.... |
| 아래 내용과 책에 대한 평가는 모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이 책의 서문은 매력적이었다 나는 서문을 읽으면서 이 책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2017년 아마존 베스트 셀러라고 하고..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니.. 고민할 것 없이 결제를 했다. 하지만 막상 처음부터 마지막 장까지 읽고 보니 좀 기대와 다르다는 실망감이 든다..ㅠㅠ.. 이 책보다는 카네기가 쓴 책이 더 좋은 것 같다. 이 책에 나와있는 예시들이 별로 공감가지도 않고.. 작가의 말에 애정이 가지도 않는다. 읽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잡하고 약간 중구난방적 느낌도 나고.. 고민을 많이 하고 쓴 책 같지가 않다.. 왜 베스트셀러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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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기도서라고, 베스트 셀러라고 광고를 하고.. 워낙 자기계발, 그 중에서도 특히 대인관계,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찾아 읽어보고 있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렇더군요. 딱히 남는것도 없고. 그냥 그럴듯한 이야기들.. 책 제목이 전부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내용 전반적으로는 베스트 셀러 값, 제목 값은 못합니다. |
| 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늘 고민했었다. 스스로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었다. 모든 사람들이 성공이라 말하는 그런 삶이 정말 성공한 삶인지... 지금의 가치로 보자!! 모든 사람들이 대기업에 입사하거나, 공무원이 되거나... 이런게 가당키나 한 일이던가?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고, 모든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성공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 성공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인지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정체 모룰 성공만을 외치는 현대인들이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