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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젠간 죽음으로 우리는 미리 죽음을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잘 인지 시켜주는 책이 었던 것 같다. 호흡이 짧은 이야기들이 처음에는 정말 흥미로웠지만 뒤로 갈수록 비슷한 이야기들 (직업 특정상 더 자세히 서술 할 수 없었겠지만) 이어서 조금 지루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 몇개만 적어보자면 첫번째로 자신의 죽음을 선택했던 할머니 이야기.고독사에 대해 마냥 불행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할머니의 경우는 스스로 고독을 선택해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죽음을 생각하신거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불교 사상에 하나로서 불교신자들이 이러한 죽음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나라면 이런 선택을 하더라도 너무 외로워서 가족들과, 또 친구들과 연을 끊지 못했을텐데, 스스로 하나씩 인연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연을 만들지않고 죽음을 준비한다는게 정말 성숙한 어른으로 느껴졌다. 물론 책에서 수많은 안좋은 고독사 예시가 많아서 그렇게 느꼈던 것도 있겠지만, 나도 내 마지막 순간을 짐으로 남겨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사전 유품 정리 시스템이라는 거에 굉장한 흥미가 느껴졌다. 두번째는 이불을 겹겹이 쌓아 침대로 사용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정말 인간의 무서움이 느껴졌던 에피소드였다. 가족들한테 잘 못했던 것도 아닌데, 아프고 병들자 마자 선을 그어버리는 사람들이 정말 무서웠다. 정말 읽는낸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물로 간호라는게 정말 힘든일인건 맞지만, 남도 아니고 함께한 가족인데 아픈사람 이불하나 갈기 싫다고 새로운 이불로 계속해서 덫 올려 침대높이 까지 만들었다는게… 더 말할 것도 없고 그냥 충격 그 자체여서 기억에 오래 남았다. 스토커의 죽음이나 오타쿠의 죽음등 다른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더 있지만, 위의 두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같다. 나는 과연 어떤 죽음을 맞이 할까? 당장 내일의 죽음을 걱정하고 싶진 않지만, 흉흉한 세상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유서를 써보긴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