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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독후활동 네번째 이야기다. 10권을 빌렸지만 일단 숙제로 4권을 효진이랑 함께 해보았다. 그림도 그리고, 느낀점도 적고, 주인공에게서 배울점도 쓰고...... 보통 책을 아해와 함께 읽음으로 끝나곤 하는데 이렇게 방학과제이지만 읽음에서 그치지 않고 활동을 하니깐 아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그 이야기 속으로 좀 더 세심하게 들어갈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효진이인데, 그 그림그리기에 치중하다보니 이 어미가 상관하게 되고..... 잘 그렸니, 못 그렸니.... 좀더 크게 그려라~~ 요구 사항도 있다보니 효진이는 불편한 마음이 들었나보다. 그저 놔둘것을 괜히 상관해서.... 효진이의 흥미를 반감시키지 않았싶다. 급 반성^^ 효진아, 미안해~~~ 독후활동을 계속 물들임해줘야 될 것 같다. 무엇보다 효진이의 생각을 존중하며, 사고를 틔일 수 있도록 고민해봐야 될 듯^^ 요즘 하두 스토리텔링에 강한 아이로 키우라~~ 말하니.... 따로 뭘 시키거나 해주기보다 그저 책을 함깨 읽음으로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생각하며 자기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아이.
<독후활동4> 권장도서의 <호박이 넝쿨째>이다.
호박이 넝쿨째~~ 많이 들어본 관용어구다. ~넝쿨째... 라는 단어의 어감에 친밀감이 느껴진다. 초록에 대한 자연 이야기가 스스럼없이 펼쳐질 듯..... 그렇게 다가오는 책인 듯^^ 바로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그리고 즐겨먹는 '호박'에 관한 이야기다. 호박의 생애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까나? 하여튼 호박씨가 심겨져서 어떻게 자라고 자라서 큰 호박이 되어가는지 아주 세밀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4월 봄부터 시작해 5월 초여름을 지나, 6,7월 무더운 여름을 견디며 점점 넝쿨째 호박이 커가는 이야기. 호박의 수꽃과 암꽃 이야기, 늦가을에서 서리가 내리는 겨울초입까지 호박꽃이 피는 이야기,.... 놀랍고 놀라운 호박에 대한 이야기들이 신비스러움으로 펼쳐져있다. 여름에 호박으로 하는 놀이며, 호박으로 만든 먹거리까지 친절하게 쉽게 설명되어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키우며 그 크는 모습들과 변화하는 모습들을 보는 것인데.... 시골 담장 옆이나, 그 옛날 시골 초가에서의 노오란 늙은 호박의 모습이 선명한 기억처럼 남아있다. 어느 집 담장 아래 6월 초여름 첫 애벌 푸르른 빛 애호박이 나오고^^ 울 아부지 그 예쁘고 탐스런 호박을 따오면 난 먹기 좋게 썰어서 밀가루로 호박부치개를 해 먹었던 생각이 아주 선명하게 나는데...... 그 호박이 나던 담장은 이제 허물어져 공장이 생겼다. 어느메 6월 늘 나의 마음의 고향 대저 어느 담장으로 지나가면 그 추억들이 새록새록^^
이렇듯 책으로나마 호박의 한살이를 보면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된다.
세밀화로 그린 듯 그림이 참 예쁘다, 설명도 쉽게 잘 되어있고. 효진이가 혼자 읽고 이해하기에 조금 글밥이 많은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한살이의 생명을 엿보는것만으로도 효진이에게 지식적 교육적 측면 이상인 듯^^ 다음번에 직접 호박의 한살이를 경험해본다면 더욱 선명하게 머리와 마음속에 남을 듯 싶다.
글 속 배운점(보물)과 느낀점에 대해 써보라고 하니....
'호박씨를 뿌리고 넝쿨이 자라고 호박이 커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호박의 수꽃과 암꽃이 신기했어요' 호박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고, 호박과 칞질 것 같아요. 이제 호박으로 만든 음식도 잘 먹을 것 같아요...' 라고 적는다.
호박음식에 조금 거부감이 있더니....... 그저 굽는것보다 다른 채소와 살짝 볶아주는 등... 조리방법을 다르게 하니 잘 먹었다^^ 자기가 손수 기른 호박이라면 더 잘 먹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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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오면 복이 굴러들어오는 거죠?^^
아이들이 매일 먹는 호박, 기다란 호박도 있지만 동그란 호박도 있고~
요즘 아이들은 호박밭에 가서 호박 볼 일이 없어서, 호박을 관찰하는 것도 책을 봐야하지요.
우리가 먹는 야채인데도, 호박은 왠지~~ 관심밖의 물건인 듯한 느낌이 있지 않나요?
하지만, 전 늙은 호박 하나 보면, 어찌나 친근한지...^^
7살 레나에게도 그 친근함을 전해주고파 읽어보라고 건네준 책 < 호박이 넝쿨째 >
제목은 얼마전 끝난 넝쿨당이라는 드라마가 떠오르지만^^;;
페이지마다 호박이 자라는 모습이 참 예쁘게 그려져있는 책이랍니다. 땅속에서 호박씨가 자리잡고 싹이 트는 모습에서부터
호박꽃이 피고, 그 꽃이 지면서 작은 호박이 열리고, 나중에 커다란 호박이 열리고.. 그 호박들이 익어가면서 노란 빛을 띠는 과정까지,
책 한권으로 호박의 일생을 한눈에 볼 수 있지요.
따스한 봄날에 호박씨는 어떻게..한 알 두 알 세 알 땅속에 심어지는지, 바람이 서늘한 가을에는 어떻게 황금호박들이 익어가는지,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어떤 과일도 야채도 그냥 한순간에 익어가는 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호박과 관련된 행사나 음식, 놀이까지 소개되어있어요.
정말 호박이 넝쿨째 들어오는 책이랍니다^^
자연관찰책도 좋지만, 이런 단행본으로 주변의 익숙한 자연을 더 가깝게 느끼게 해주면 아이들은 자연관찰 책 속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 깊게 이야기를 담게 되어요.
자연이야기는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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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넝쿨째>는 비룡소에서 출간된 물들숲 그림책중의 두번째 이야기랍니다. 물들숲 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인데요. 그림이며 내용이며 너무 좋아요. 정말 오랜만에 맘에 쏙 드는 책을 만나서 기분 좋답니다. 사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집근처에서 다들 호박을 키워서 호박이 자라는 모습을 다 보고 자랐지요. 이렇게 책을 보지 않더라도 다 알수 있었는데 이젠 호박 자라는 모습도 아이들이 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네요. 아쉬운대로 이런 책으로 아이들에게 그 빈자리를 채우는 수밖에요. 그래도 이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제 옛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 추억도 더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네요.
땅속에 심겨진 호박씨 세알, 땅위의 예쁘게 핀 민들레..수줍게 고개 숙인 제비꽃,, 그리고 땅을 헤집고 있는 지렁이.. 그림만으로 넘 따스한 느낌이 들어요. 제비꽃은 사라지고 민들레 꽃은 홀씨로 변했네요. 그동안 땅속의 호박씨도 씨껍질을 벗고 뿌리를 내렸어요. 뿌리는 땅속으로 떡잎은 땅위로 고개를 내미네요. 글 한줄 한줄이 넘 이쁘게 표현되어 있어요. 보기 드문 표현들이 많네요.
호박씨가 활짝 벌어지고 떡잎이 나왔고 하루종일 햇볕과 논 호박잎은 다섯장이나 나왔어요. 아이 무거워. 땅에 눕고 싶어... 호박순에서 길고 긴 수염도 풀어놨어요. 그림 곳곳에 숨은 곤충들의 모습도 재미있어요. 제가 시골에서 보던 이름 모를 풀들도 그려져 있어서 넘 반가웠어요.봄을 지나 여름이 되니 호박넝쿨에서 아들넝쿨 딸넝쿨 손자 손녀 넝쿨이 태어났어요. 표현들이 너무 이쁘지 않아요? 넘 사랑스런 표현들이에요. 넝쿨을 뻗더니 꽃이 피네요.
호박꽃눈이 나오고 꽃대가 올라왔어요. 노란 수꽃이에요. 꽃눈속에서 애기 호박이 꽃봉오리를 이고 나왔어요. 애기 호박 위에 노란 호박꽃이 피었어요. 암꽃이에요.꿀벌들이 열심히 꽃가루를 뭍히고 있어요. 더우면 호박꽃도 꽃잎을 오므렸어요. 새벽하늘이 밝아오면 호박꽃도 꽃잎을 연대요. 며칠이 지나자 호박꽃이 힘없이 떨어지고 호박이 애기 주먹만하게 컸어요. 벌도 나비도 꽃가루를 가져다 주지 않은 호박은 툭툭 떨어졌어요. 요건 처음 알았네요.호박 파리가 알을 낳은 호박도 툭 떨어졌어요.
푸르던 호박에 노란 물이 들었어요. 찬바람이 불때마다 호박은 더 단단해지고 호박씨도 통통 여물었어요.호박잎은 누렇게 말라가도 호박은 잘 익어가네요. 감이 빨갛게 익었어요. 계절의 변화가 그대로 느껴져요. 황금호박도 보이지만 아직 애기 호박도 보이네요. 호박 넝쿨이 품고 있던 물을 보내줘서 더 추워지기 전에 호박 하나라도더 키우려고 벌과 나비도 기다린대요. 새벽에 서리가 내려 호박꽃도 애기 호박도 꽁꽁 얼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봄이 오면 아저씨가 호박 구덩이를 파고 통통한 호박씨를 심을테니까요. 아름드리 황금 호박속에는 호박씨가 가득 들어 있으니까요.
호박의 변화를 고스란히 적어둔 페이지랍니다. 호박의 변화와 호박으로 할수 있는 것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맛있는 호박잎찜이나 고소한 호박씨, 달콤한 호박죽 호박엿, 호박떡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호박이 넝쿨째>를 보면서 참 기분좋은 책이었어요. 표현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남달라서 참 좋았어요. 호박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그 주변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들풀과 곤충들을 보는 재미도 좋았구요. 본적은 많은데 이름을 알수 없는 들풀들때문에 답답하기도 했네요. 이름이 있을텐데 알아낼 길이 없어서 말이죠. 그 풀들의 이름을 작게 알려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렸을적 시골에서 살았는데요. 겨울에 집한구석에 있던 커다란 늙은 호박은 겨우내 간식거리가 되었었지요. 엄마가 만들어주신 설기떡에 들어간 늙은 호박과 새알이 들어간 호박죽이 생각나네요. 기분좋은 아이책으로 저의 추억마저 새록새록 떠오르게 했네요. 간만에 맘에 쏙 드는 책을 만나 참 행복하네요. <호박이 넝쿨째>를 읽고 나니 물들숲 그림책 다른 시리즈를 다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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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책중에서 물들숲 그림책을 처음 접해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자연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드는 책이지요 왜 물들숲 그림책일까? 궁금하시지요? 저도 참 궁금했었는데 바로 생명의 한 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랍니다 호박이 넝쿨째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가 흔하게 보고 못생긴 꽃 하면 호박꽃이라고 대답을 하는 그 흔한 호박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친정부모님께서 호박을 심고 호박꽃이 피고 호박이 열리고 가을이되면 늙은 호박이 되는 그 과정도 머릿속으로 지나갔답니다 땅에 호박씨를 심어서 싹을 피워 모종이 되고 두 개만 심어도 넓은 땅을 뒤덮을정도의 많은 넝쿨이 있는 호박 어렸을적에 그런 호박을 많이 보고 자랐지만 제 아이들은 저처럼 호박이 커가는 과정을 보지 못하고 책을 통해서 보고 자라는 것이 참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 마음 아픈 것을 이 책을 통해 아주 자세히 호박의 한 살이야기를 알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답니다 호박의 생태와 성장과정을 이 책 한권을 통해 계절적으로 또한 호박씨 혼자서 크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식물, 곤충이 함께 하고 씨가 자라면서 열매를 맺고 또 황금호박이 되는 과정이 자세하게 그림과 함께 있어서 직접 실물을 본 것 같은, 호박을 심어서 키우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답니다 부록으로 여름에 호박으로 하는 놀이를 알려주고 있는데 처음 들어보는 놀이였답니다 또한 호박으로 만든 먹을거리가 뭐가 있을까요? 주로 된장찌개나 호박죽이 떠올랐는데 호박엿, 호박떡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서 호박과 관련된 정보까지 알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였답니다 친정부모님께서 텃밭에 호박을 심어서 그 농사지은 호박으로 된장찌개를 끓여준 적이 있었는데 두아이가 그걸 기억하는지 모르겠어요 내년에는 호박을 심고 꽃을 피우고 호박이 열리는 걸 직접 한번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통해서 자연과 더불어 자연이 주는 고마움도 느낄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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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물들숲 시리즈 그림책>은 우리나라 물, 들, 숲에 사는 동식물들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랍니다. <호박이 넝쿨째>는 [물들숲 그림책]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것이지요. 자연그림책을 오랫동안 만들어 온 자연그림책 전문 작가와 화가, 편집자, 디자이너 등이 모여 만든 기획그림책으로, 작가와 화가들이 각 개체들이 사는 곳을 구석구석 취재하고 답사하여 사계절 동안 동식물들의 한 살이를 담은 그림책 시리즈라고 하네요. [물들숲 그림책]은 친근하면서도 사실적인 그림 덕택에 책을 읽는 내내 자연의 품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지요. 이 책을 읽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에 대해 보다 많이 알게 되어 더욱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답니다. 동물과 식물 각 생명의 자라는 모습이 뚜렷한 개체를 골라 성장 과정을 들여다보게 한 이 시리즈는 흔한데도 관심이 없어 잘 모르는 우리 자연 생명을 허리 구부려 낮게 들여다보게 할 계기가 되고 있네요. 참나무, 호박, 사과와 같이 흔한 식물, 무당벌레, 거미, 고추좀잠자리와 장수풍뎅이 등 친근하면서도 흥미로운 곤충들, 각시붕어, 도둑게, 물총새, 까막딱따구리처럼 낯설지만 이채로운 동물들이 어린이들과 엄마아빠들에게도 새로운 흥미와 감흥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 고향 동네 집집마다 키우던 호박의 모습을 떠올리며 쓴 최경숙 작가의 글과, 도시에서 자라 호박 넝쿨 한 번 못 봤지만 이 책을 위해 두 해 동안 호박을 기르며 날마다 관찰한 이지현 작가의 그림이 만나 이 책이 태어났다고 하네요. 구덩이 속 작은 호박씨에서부터 시작해 작은 호박이 열려 황금 호박이 되고 밭의 넝쿨이 마를 때까지, 한 해 동안 일어나는 호박밭의 변화를 다채롭고 경이롭게 적고 그리고 있답니다.
사실 서울에서만 자란 엄마인 저나 아빠 또한 이런 것을 경험할 기회가 별로 없었답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더 하지요. 작년부터 주말농장을 시작해 하고 있긴 하지만 농장에서 볼 수 있는 것들 또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주 관찰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책을 통해 호박 등 자연 속에서 자라는 동식물 등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고 글뿐만 아니라 직접 그린 사진 등을 함께 봄으로써 직접 자연 속에서 키운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또한 초등 과학 교과서에 수록된 동식물의 한살이를 보다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교과과정에도 도움이 많이 될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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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호박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책 한 권을 다 채운다면 그 속에 과연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 궁금해졌다. 제목부터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 올 것만 같은 친근함... 처음에 달걀만했던 호박이 점점 자라 넝쿨 위로 호박이 튀어나오고... 시작부터 아이가 재미있어한다. 호박이 어떻게 달걀만하냐고 묻는다.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가 본 호박은 대체로 달걀 보다는 상당히 컸던 호박만 본 것 같다. 역시 경험이 무섭다는 것을 다시 느끼는 순간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호박도 처음엔 아주 작았다는 것을 이야기해줄 수 있었다. 아이가 모든 식물들이 처음엔 작았다는 것을 잘 모른다는 것을 이번에 비로소 알게 된 순간이였다. 시골이라도 데려가서 자주 자주 식물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봄에 호박씨를 심어 추운 겨울이 오기 전까지 땅 속에서 호박씨가 어떻게 자라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보여준다. 땅 속의 모습을 은은한 색감으로 정겹게 잘 그려낸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땅 속 깊이 뿌리내리는 모습까지도 잘 전해져 오는 것 같다. 떡잎이 하나 둘, 호박잎이 한 장 두 장... 자라나는 모습이 새롭다.
많은 자연관찰책들을 보면 그냥 호박의 모습과 호박 속의 모습 정도 다루고 있다고나 할까? 그런데 호박 넝쿨의 모습을 거의 실제 모습처럼 담아내고 있는 점이 실제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자연은 실제로 보는 것과 유사한 모습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으니까 말이다. 호박의 모습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닌 호박잎 그리고 호박꽃의 모습까지도... 그리고 마지막에 커다랗고 먹음직스러운 호박의 모습까지...
호박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답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식물이 어떻게 변하는지 잘 보여준다. 물들숲 그림책은 정말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의 모습을 관심이 없어서인지 세세히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인 것 같다. 우리의 식물에 관심을 갖게 도와주는 예쁜 생태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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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얼마전 끝난 드라마가 연상이 되어, 재미난 동화책인줄 알았답니다. 물들숲 그림책 2 라는 글씨는 나중에 보게 되었고요.. 그림책이라 오히려 더 사실적인 느낌, 아실거에요. 사진으로는 느낄수 없는, 그린이의 세밀한 관찰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 말이죠. 씨앗이 심어지고,
제가 몇페이지에 한번씩 사진을 찍은 것이고, 40페이지의 분량으로 꼼꼼히 호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마치, 동화주인공이 성장하듯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이 책 한권이면 앞으로 호박에 대해선 박사 소리 들을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열매가 맺기전부턴 "그래도 괜찮아, 수꽃은 여기저기 피어나는 걸! ......... 그래도 괜찮아, 호박은 벌써 애기 주먼한 하게 컸는걸!"
이렇게 운율도 맞추어져서 자연도감을 읽는 것 같은데, 왠지 동화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 책으로 아이와 재미난 요리시간도 가져볼수 있을 것 같아요! 친정엄마 올날만 기다리는중 ^^"" 호박색 닮은 노란 색종이로 딸이 부채를 만들어 올려놓았어요! ^^ 앞으로 물들숲 그림책 -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 - 시리즈, 생명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이 듬뚝 담겨지는 책들이 무척 기다려지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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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호박이 넝쿨째 / 물들숲 그림책]
글 : 최경숙 / 그림 : 이지현
임시저장중인 글을 키보드 한 번 잘 못 눌렀다가... 어렵게 어렵게 쓴 포스팅을 순식간에 날려버리고 다시 쓸 생각을 하니 눈 앞이 캄캄하네요. 억울?해서 그냥 포스팅 하자니 한탄은 하고 써야 마음이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ㅠㅠ
아까 뭐라고 썼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으니... 그냥 새로 쓴다는 마음으로 다시금 써내려가야겠습니다. ^^;;;;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비룡소의 우리나라 물, 들, 숲에 사는 동식물들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 "호박이 넝쿨째" 입니다.
표지를 보면 어떤 책 같으세요? ^^ 그림체가 꼭 비룡소의 전래동화 시리즈 중 한 권인 것 같지 않나요?
알고 보니 그린이가 "한국화"를 공부하며 우리나라의 작은 풀들을 한국화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이렇게 그림이 곱디 곱고 부드러웠나 봅니다.
그림도 참 마음에 드는데 옆에서 조근조근 이야기 해 주는 듯한 문체 또한 제 맘에 쏘~옥 듭니다.
그리고 서문에 적혀 있는 글만 봐도 어떤 식으로 써내려 갔을지 짐작이 되지요. 자고 나면 자라있고 자고나면 자라있다며 호박의 왕성한 생명력을 멋드러지게 함축해놨어요.
아래는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이에요.
본문 중 일부이지만 한살이를 풀어가는 글이 참 맛깔스럽죠?
그림만 보고도 호박의 성장과정을 알 수 있도록 그림책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는 "그림책"이에요.
전 그림책 고를때 제일 중요시 여기는 것은 글과 그림이 하나가 되어 글 없이 그림만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보는데요... 이 책이 그런~ 책이랍니다. ^^
주석은 딱! 이 페이지에만 있어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또 너무 많은 주석은 이 책의 본질을 어지럽힐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구요.
의성어와 의태어가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글로 한 줄 한 줄이 재미집니다.
사실 책 받고 휘리릭 넘겨봤을땐 글밥이 많게 느껴져서 "샐리가 집중을 할려나?" 라는 생각도 했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의성어, 의태어를 글에 잘 녹여 놓아 자연과학 처럼 무겁게 느껴지지 않기에 재미있게 듣더라구요. ^^
제대로 크지 못할 열매들은 탁탁 떨궈내는 호박을 보며 제대로 크지 못할 아이도 10달을 품어 키워내는 인간과 비교도 해봅니다.
생각의 방향에 따라 호박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인간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ㅋ
하지만 호박은 인간이 따라 갈 수 없는 강한 생명력이 있으니 비교해선 안 될 듯도 합니다.
그 강한 생명력으로 서리가 내려 호박꽃도 애기호박도 꽁공 얼었지만 호박 안에는 또 많은 호박씨들이 살아 있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호박의 한살이를 다 보고 난 다음엔...
호박의 한살이를 한 눈에 간단히 볼 수 있게 달별로 정리해놨구요.
호박으로 할 수 있는 놀이 소개와..
호박으로 만든 먹을 거리등을 소개해놨답니다.
젤 쉬운건 호박씨 까먹기인 것 같네요. ㅎㅎ 샐리와 함께 호박씨 한 번 까봐야겠어요. ^^
여유되면 샐리가 무지 무지 좋아하는 "호박죽"도 샐리와 함께 만들어 먹어보고 싶네요. ^^
호박이 이렇게 탐스럽고 아름다웠던가요?
누군가가 "호박"이라고 놀려고 기분 나빠할 이유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 황금 빛깔의 호박이 줄근 초록 수박보다 훨씬 예뻐보이네요. ㅎㅎ
마지막 발문에서는 "물들숲 그림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는데요. 참 맘에 닿는 글이라 올려봅니다.
정말이지 마음에 퐉!퐉! 와닿는 이 문구!
저런 마음으로 펴낸 책이라 그런지... 책을 읽은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호박" 한덩어리 그리고 그 외의 생명들을 쉬이 여길 수 없도록 한 생명의 성장과정을 애착을 가지고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참 어른스럽지 못한 어른들 그리고 아이스럽지 못한 아이들 사람답지 못한 사람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자연에 관심을 갖고 자연을 사랑할 줄 안다면 저리 살지 않을 겁니다. 아니 저리 살 수가 없다고 봅니다.
인간에게 하찮거나 또는 두렵게도 다가오는 "자연"은 분명 인간들에게 무엇인가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연을 사랑할 줄 안다면 자연의 위대함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물들숲 그림책"은 아이들이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책 받고 휘리릭 넘겨봤을땐 글밥이 많게 느껴져서 "샐리가 집중을 할려나?" 라는 생각도 했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의성어, 의태어를 글에 잘 녹여 놓아 자연과학 처럼 무겁게 느껴지지 않기에 재미있게 듣더라구요. ^^
그리고 할머니께서 옛날이야기 해주시듯이... 호박의 한살이를 구수하게 풀어주는 듯한 맛깔난 글이라 글밥이 조금 많긴해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정서적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로 다 구매하고 싶네요. >.<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흥미롭고 재미있었기에 사실 몇살까지 읽으면 좋겠다고 단정짓진 못하겠구요. 5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는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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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넝쿨째>는 우리나라 물들숲에 사는 동식물들의 한살이를 회화적 감성으로 그려 낸 비룡소의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에요. <호박이 넝쿨째> 라는 표현 그 자체가 자연의 구수한 맛이 느껴지는 제목이네요.
실사가 아닌 직접 그린 그림이지만 종이에 색이 그대로 스며진듯 색감이 포근하고 사실적으로 느껴지네요. 호박의 생태과정을 보면 잎의 잎맥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밀도있게 아주 세밀하게 그려져 있답니다. 다~ 자란 호박의 모습을 봤을때에는 정말 사진을 그래도 붙여놓은 듯 보였어요. 호박이 노랗게 자란 모습..하지만 초록빛은 남아 있는 그 누런 호박의 모습을 봤을때에는 "와~~정말 멋지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옛날 우리가 자라던 시절에는 집마당 곳곳에서 호박을 키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높은 아파트와 시멘트로 흙 냄새 맡기가 힘들어~ 둥그런 호박의 모습도 관찰하기 힘드네요. 도시를 벗어나 논과 밭이 있는 시골 마을에 다다르면 이 정겨운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 구수한 맛을 호박이 넝쿨째를 읽고 그림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느껴 본 듯해요.
구덩이를 파서 호박씨를 심고, 떡잎이 나오고.... 그 하나 하나의 생태 과정을 흙과 바람, 햇님과의 조화를 맛깔스럽게 읽을 수 있게 이야기를 엮어가고 있답니다.
맘이 읽어주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 그림속에 빠져드는듯했어요. 그림 속의 작은 그림들~ 곤충까지 하나씩 발견해 내더라구요. 꽃이 떨어지고 애기호박이 점점 더 커져서 달걀만한 호박이 주먹만해지고....얼굴만해지고...머리만큼 크고 또 크고...
봄이 되어 호박씨를 심을때부터해서~ 계절이 바뀜에 따라 호박의 모습도 어떻게 변하는지 그림 속에서 관찰할 수 있어요. 갈바람이 불어 으슬으슬 추운 가을이면 커다랗게 황금호박으로 되지요.
이야기 중간 중간에 나오는 "그래도 괜찮아!" 라는 표현은 읽는 내내 책을 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어주네요. 호박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어쩌지...하는 걱정을 그 표현으로 다르게~긍정적으로 생각하게끔 만들어줘요. 육아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이 말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야기가 끝난 뒷부분 부록에는 호박에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들을 알 수 있답니다. 호박의 생태과정 그림과 함께 요약해서 설명해주고, 호박에 관련된 놀이, 호박으로 만드는 음식들... 많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호박이 넝쿨째> 정겨움이 묻어나는 구수한 이야기로 마음까지 편안지는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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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 중 한권인 호박이 넝쿨째입니다. 물들숲 그림책이란 우리나라의 물,들,숲에 사는 동식물들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 그림책이라고 하는데요. 내용을 읽기에 앞서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사실적이면서도 포근하게, 부드럽게 담아낸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감동이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호박이란 열매는 다양한 야채중에서도 가장 자주 접하고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인데 그 생태에 대해서는 그리 큰 관심과 애정을 두지 않고 지내왔음을 이 책을 대하고나서야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에게 평소 즐겨먹고, 좋아하던 호박요리의 주인공인 호박에 대해 아름다운 그림책으로서 자연을 실제 대하는것만큼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아주 반갑습니다. 어쩌면, 실제 체험에서는 느껴보지 못했을 자연의 아름다움, 소중함을 책을 통해 느껴보는 듯합니다. 자주 보아왔던 호박인데 그림으로 대하자니 호박이 이정도로 예쁘고 아름답고 탐스러웠던가....느껴질정도로 그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호박이 넝쿨째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확~사로잡아 재미와 웃음을 유발한다면 그 내용에 있어서는 정겹고, 소박하고, 아름답고 시적인 표현이 가득합니다. 호박의 한살이, 씨를 심어 새싹이 돋고 넝쿨이 자라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기까지의 모든 생태과정을 아이자기한 이야기와 시적인 표현으로 만나볼수가 있는데요.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읽다보면 호박은 물론 호박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곤충이며 또다른 식물들과의 조화를 이룬 한살이를 자연과 대화하듯 도란도란 정답게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소곤소곤 정다운 이야기 뒤에는 그림과 월별 이야기로 호박의 생태를 다시한번 정리해 볼 수 있는데요. 놀이는 물론 맛난 먹을거리까지 다양한 정보를 풍성하게 얻을 수 있기도 하답니다. 창작만큼 아름다운 이야기로 호박의 생태를 재미있고 자세하게 배우면서,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림책의 세계에 녹아들게 하는 자주자주 들춰보고 싶고, 읽고싶게 만드는 어여쁜 창작그림책이자 자연의 정보도 듬뿍담긴 참 재미난 생태그림책입니다. 다음 시리즈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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