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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성격의 여전사를 내세운 시리즈를 발견했다. 책이나 영화를 통해서 여자나 어린이를 상대로 극한의 공포를 만들어 내는 인물들을 보다보면 화가난다. 그런 인물들을 혼내주는 역활은 대부분 남자들이다. 이들처럼 액션을 맘껏 보여주면서 강한 여전사로서의 역활을 제대로 소화해 낸 안젤리나 졸리의 '툼레이더'를 보았을때 통쾌함까지 느꼈다.
'이노센트'는 바네사 먼로 시리즈로 나온 두번째 책이라고 한다. '인포메이셔니스트'에서 먼로는 강한 여전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 책을 읽은 독자에게 강한 인식을 심어주었다는게 느껴진다. 첫번째 이야기는 안 읽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기에 부담감 없이 읽어도 된다는 생각을 했다.
사이비 종교 단체의 모습은 항상 어둡고 흠침하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사건을 다루는 뉴스에서 흔히 접하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노센트 역시 '선택받은 자녀들'이란 사이비 종교단체에 납치된 친구의 딸을 구출하기 위한 먼로의 활약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먼로 그녀는 완벽하게 새로운 모습을 가질 수 있는 여자다.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것이 그녀의 매력 중 하나다. 그녀가 가진 깊은 아픔을 이해하는 로건은 먼로를 찾아간다. 먼로는 노아란 남자와 살고 있지만 사랑하는 그의 곁을 곧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로건의 의뢰를 수락한다.
이야기는 여전사 먼로와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생활하고 있는 열세살의 해나의 시각에서 전개된다. 먼로는 자신을 항상 죽음을 가까이 곁에 두고 있는 여자다. 그녀는 알 수 없는 약에 의지하지 않고는 깊은 잠속에 빠져들지 못한다. 잠에 빠져서도 결코 편안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먼로.. 그녀의 이런 모습을 곁에서 지켜주는 동료는 한번씩 먼로가 몽유병에서 보여주는 행동으로 인해 커다란 위험에 노출되곤 하는데.... 해나의 경우는 한번도 다른 세상을 바라본 적이 없다. 8년 전 다섯살에 납치된 이후 종교단체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그들이 보여주는 세상 속에서만 생활 했기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는 커다란 재앙으로 느껴지는 소녀다.
솔직히 크게 재밌거나 긴장감이 느껴지는 스토리는 아니다. 다만 책보다는 보여주는 영상매체인 영화로 만들어지면 볼거리가 있을거란 생각은 든다. 혼자서 모든 것을 파악하고 행동하고 만들어내는 바네사 먼로라는 인물이 멋지긴하다. 해나가 누구의 딸인지.. 딸을 구하고자 모인 사람들 역시 나름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라 지금도 세계 어디선가 사이비 종교단체에 묶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듯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노센트보다는 인포메이셔니스트가 더 재밌다고하니 나중에 도서관에 가면 한번 찾아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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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티븐스의 바네사먼로시리즈에는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들이 많이 녹아있는듯이 느껴진다. [이노센트]이전에 나온 [인포메이셔니스트]를 접하지않아 아직 먼로의 전체적인 느낌은 많이 파악되지않았지만 작가의 약력을 살펴보니 작가 자신이 '신의자녀들'이라는 컬트종교단체의 영향을 받아 '코뮌'생활을 했다는것이 나타난다. 아마도 신의 자녀들이라는 단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것이 바로 '선택받은 자녀들'이라는 종교단체인것 같다.
악몽속에서 깨어나기위해 먼로는 약을 먹는다. 언제나 악몽의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다른 누구도 아닌 먼로 자신이 빼앗는 일..이제는 죽음이 익숙해질법도 하건만 여전히 죽음은 먼로에게 지워지지않는 낙인같다. 그런 먼로의 아픔을 잘 이해하는 친구 로건이 어느날 뜻밖의 방문을 하게되고 먼로의 도움을 요청한다. 만약 로건이 맡기고자 하는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대상은 바로 먼로일것은 두말할 나위없이 확실한 사실이지만 로건은 지금 이일에 먼로를 끌어들이는것에 약간의 가책을 받는다. 그러나 딸을 위해서라는 명분은 그 가책을 덜어내기에 모자람이 없는데..로건의 딸을 위해서 선책받은 자녀들이라는 종교단체내부에 침입해야한 먼로, 그리고 그런 먼로의 선택을 존중할 수 밖에 없는 조력자 브래드퍼드.
해나는 일라이저의 부름이 싫었다. 불편함이 목구멍까지 스멀스멀 기어올랐지만 선택받은 자녀들안에서 자기의 감정을 드러내는것은 금지된 행위..그리고 낯선 남자앞에 놓여지게 된 해나.. 역시나 금지된 행위였지만 지금 이순간 해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멀리로 사라지는것 말고 지금의 시간을 견딜 방법을 알아낼수 없었다.
살인본능이 깨어난다. 먼로가 깨어난 시간 먼로는 으슥한 골목 어린 소녀를 겁간하려는 두남자를 목격하고 자신의 몸안에서 깨어나는 본능에 전율하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이미 살인이 저질러진 뒤.그런 먼로의 뒷수습을 브래드처퍼드가 한다. 종교단체 '선택받은 자녀들'은 폐쇄된 종교단체였다. 그안에서 나온 공백에 사는 사람들은 해나가 해나의 엄마인 채러티의 남자친구 데이비드에 의해 납치되어 그곳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 곳에서 해나를 꺼내기위해 한곳으로 모였는데.. 먼로의 외양을 보고 먼로를 과소평가하는 기디언과 하이디..먼로는 로건은 모르고 있을 테지만 기디언과 하이디의 목적이 100% 로건의 목적과 일치하지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먼로의 동선에 영향을 줄 위험한 요인들을 제거하려고 한다.
기디언의 과거는 먼로의 과거와 부합되는 점이 많았다. 기디언을 이해시키기위해서 먼로는 먼저 자기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어린시절 폭행을 경험하며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기위해 먼로가 한 일은 바로 살인..그리고 그런 먼로의 감정들을 기디언은 제대로 이해한다. 다른듯하지만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라는것을 알아봤으니까.. 제일 우선시해야하는 일은 일단은 해나의 안전한 구출이라는 목적에 뜻을 같이 하는 두사람
해나에게 아버지의 편지가 전해진다. 늘 그렇듯이 그곳의 말을 잘듣고 잘지내라는 뻔한 소리. 공백에 있는 엄마와는 다르게 그래도 아버지는 편지라도 써주니 고마워해야하는걸까. 해나의 엉덩이를 더듬는 일라이저의 손길에서 다시금 불편함을 느끼는 해나. 간신히 해나가 속해있는 무리에 섞여 들어간 먼로는 그곳에서 로건의 딸 해나를 발견하고 이제 해나를 구출하기위한 계획을 세우려는데 해나가 사라졌다. 누군가 처음부터 거짓과 진실이 교묘하게 짜깁기된 정보를 흘리고 있었던것..
첫번째 이야기를 읽지못하고 두번째 이야기를 먼저 읽어서 먼로가 가진 과거의 파편 조금밖에는 알지못한다. 그리고 로건에 대해 왜 그렇게 맹목적으로 헌신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쉽게 사라지지않는다.먼로의 감정들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하기위해서는 먼저 전작들을 살펴보는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로건을 향한 먼로의 마음과 브래드퍼드를 향한 마음..그리고 노아를 바라보는 마음까지 먼로의 마음속 빛깔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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