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요즘 ‘오디션’이라는 광풍에 휩싸여 있다. 슈퍼스타k, 탑밴드, 위대한탄생, k팝스타 등등 그리고 나는가수다까지... 그 프로그램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만을뿐더러 이젠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 연예인 아니면 연예인수준에 가까운 자기 홍보가 필요한 시대가 되어버렸다. 자기 자신을 홍보하고 표현하고 어필하는 방법으로 노래를하던, 악기를 연주하던, 연기를 하던, 또는 춤을 추던간에 짧은 시간에 자신을 보여줘야 한다는 사실이 어딘지 서글프다. 우리의 모든 면모를 그리고 내면 깊은 곳까지 다보여주기까지 기다려주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결국은 ‘한방’에 끝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그리고 임팩트있게 말이다. ‘대중을 사로잡는 소셜 리더들의 소통 전략’이라는 부재를 달은 중앙books의 미미고스 저서인 <한마디로 말하라>는 책은 대한민국 독자층의 눈길을 사로 잡을 만한 강력한 임팩트를 날리고 있다. 뭐든 한번에 한방에 나를 표현해야하는 이 땅의 젋은이들이라면 더더욱 정독을 할 책이다. 사실 나는 이책의 출간에 대한 기사를 보고 나서 불현 듯 벌써 10여년도 훨씬 지난 모기업 최종 면접에 프리젠테이션에서 그룹 회장이 나의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나서 던진 그말이 생각나 씨익 웃음을 지었다. 그말은 바로 이책의 제목과도 동일하다. “그래요, 00씨 한마디로 pt내용을 말해보세요”라고 말이다. 난 긴장한 나머지 “저를 채용하시면 지금 들려드린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직접 업무에 적용하겠습니다. 결국 저를 채용하셔야한다는 말입니다”라고... 물론 나는 합격의 영광을 얻었었다. 그만큼 ‘한마디’의 힘은 입사 초기부터 기업ceo, 임원진, 직원 그리고 클라이언트 등을 상대하면서 직장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숨겨진 무기라는 걸 절감하며 살아왔다. 특히 요즘은 대학입시, 입사면접 등에서도 면접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만큼 입시준비생, 입사준비생 그리고 하물며 강력한 한마디로 사랑하는 사람을 사로잡을 사람들 조차도 이책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내가 판단하는 이책은 장점은 세가지로 ‘임팩트’ 있게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풍부한 사례들을 제시하여 재미있고 어렵지 않다는 점, 둘째 챕터 상단에 유명인사들의 강력한 명구들이 해당 챕터에 대한 내용을 개괄하여 이해를 돕고 있고, 중간 중간 ‘당신의 한마디’라는 코너를 통해서 독자와 저자는 긴밀한 대화를 시도한다는점 그래서 이책은 노트와 연필도 필요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책 전체적으로 나오는 수많은 저명인사들의 멋진말들은 메모해두고 두고두고 언제어디서든지 응용해서 멋지게 써먹을 수 있다는점이다!
책은 열 개의 챕터도 나눠져 있다. 1. 짧지만 강렬한 한 마디의 힘 2. 짧지만 마음을 사로 잡는 한 마디 구성법 3. 짧지만 확실하게 하나의 메시지만 집중하라 4. 짧지만 고유한 당신만의 목소리로 전달하라 5. 한 마디로 대화를 자극하는 5가지 방법 6. 한 마디로 공감대를 일깨워라 7. 한 마디로 신뢰할 만한 가치를 공유하라 8. 임팩트있는 한마디를 위한 기자의 비법 9. 긍정적 결과로 이끼는 웃음의 한 마디 10. 세상을 바꾸는 리더의 결정적 한 마디
이 10개의 챕처를 영단어로 정리하면 이렇다. power the one sentence, create sentence, focus message, true voice, stimulate dialogue, awaken empathy, credibility, impact media, laugh, inspire audiences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명인의 멋진 한 마디나 고사성어를 인용하라는 말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 결정적인 한마디란 당신이 어필하려고 하는 메시지의 알맹이 중의 알맹이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도 당신만의 언어로 이뤄진 짧은 한마디라는 것이다. (본문 7p) 구슬도 꿰어야 서말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고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무용지물이다. 이 책을 읽고 한마디로 당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실천한다면 정보와 지식에 머물지 않고 지혜가 되어 당신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이다. 이책의 주제이자 제목인 ‘한마디로 말하라’를 지금 실천하여 이 책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지 금 바로 읽으라! 당신에게 필요한 책이다! 보너스로 아래 사진들에 책 읽다가 기억할 만한 명구들을 정리해서 넣어보았다. 항상 텍스트는 이미지와 함께 결합하면 새로운 파워와 임팩트를 쏟아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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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국립음대에서 작곡과를 다닐 때의 일입니다. 작곡과 음악이론, 지휘, 음향이 한 과로 묶여져 있던 덕에 본인의 전공이 아니더라도 관련분야의 수업이나 리허설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았는데요, 오히려 과 수업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학교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지휘과의 오페라 리허설은 확실히 대단한 스펙터클이었는데, 오페라 극장에서 직접 관람하더라도 오케스트라와 상당이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을 충족시킬 수 있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편곡, 특히 오케스트레이션을 하다보면 각 악기들이 어떤 음역대에서 어떤 테크닉을 구사할 때 어떤 소리가 나는지 확실하게 알아야 하는데, 오케스트라 리허설은 그런 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실험실"이었으니까요. 원하는 악기들 옆에 자리하고 앉아 악보를 함께 보면서 이것 저것을 관찰하다 보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들이나 수업 시간에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산 경험"을 통해 익힐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 서면 쓸데없는 말들을 하고 싶다는 유혹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어떻게 가장 적은 말로 가장 효과적인 전달을 할 수 있느냐가 바로 지휘자의 능력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다시 지휘자들을 살펴보니 분명해졌습니다. 처음 리허설을 시작할 때 어떤 사람은 "좋은 아침입니다. 라 보엠 제 2막부터 시작합니다." 라고 간결하게 말하는 반면 "에, 모두들 안녕하셨어요? 에, 그러니까 오늘 저희가 연습할 곳은, 에, 악보를 보시면, 그러니까 2막있죠? 거기서부터 하겠습니다" 라고 불필요하게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많은 사족을 붙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오케스트라가 주의력과 집중력을 잃는데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은 그 순간 편한 자세로 고쳐앉거나 잡담을 하고, 휴대폰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정보만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지휘자 앞에서는 워낙 리허설도 컴팩트하게 진행되는 탓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전혀 없었고요.
같은 말도 돌려 돌려 말하고, 혹시나 오해할까 두리뭉실 말하기를 즐겨하던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집중하지 않는 것을 뭐라고 탓할 것이 아니라, 나 자체가, 내 말 자체가 바뀌어야 하겠구나! 라고 처음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후로도 자꾸 쓸데없는 가지로 뻗어나가는 성격은 많이 고쳐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어쩌면 "한 마디의 위력"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은 그 때 일지도 모르겠네요.
평범함을 버리고 비범함으로 무장하라
이상하게 말을 듣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지적이고 대쪽같아 보이면서도 친근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죠. 아무리 대단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틀에 박힌 모습으로 이야기한다면 평범한 대중들은 집중력을 잃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저속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태도나 어투 역시 지식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죠. 그렇다면 어떻게 대중들에게 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바로 나를 어필할 수 있을까? 하버드 케네디 대학원의 유능한 강사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미미 고스는 "평범한 말이 아닌 결정적 한 마디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이는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분명하고도 간결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24 페이지)
청중이 드러내놓고 지루함을 표현하거나 투덜거리며 자리를 뜨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사실 청중들은 쉽게 지루해합니다.
"자신감과 진취적인 기상을 담아 자신의 메시지와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을 앞에서 발표할 때는 열정은 주제에, 관심은 청중과 한두 개의 핵심 문장에 쏟아야 한다." (83 페이지)
한두 개의 핵심 문장을 청중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미 고스는 책 전반에 걸쳐 다각도로 "결정적인" 것이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이 있죠.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어떤 억양으로 어떤 제스쳐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그 파급력은 천차만별이 된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 성공과 실패의 길이 나뉘게 되는 것이고요.
평범한 문장: 저는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니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독일어권에서 자라고 교육을 받아왔기에 전공은 음악이었지만, 독일 문학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읽어야 할 책부터 오페라 등의 예술의 근원 또한 문학이었기 때문인데요, 대학원에 들어가 영미권 전문서적을 읽게 되면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어렵고 존경받는 책일 수록 독일어로 쓰여져 있을 경우 복잡하고 어려운 반면, 영어로 쓰여진 책들은 오히려 문장이 간결하고 읽기 쉽게 되어있었다는 것인데요, 물론 모든 책들을 이렇게 단순하게 나눌 수는 없겠지만, 전반적인 인상이 그랬습니다. 독일어에 비해 영어 실력이 많이 뒤쳐졌지만 전문서적을 읽으면서는 별로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였습니다. 진리는 표현할 수 없다는 마인드의 독일어권과는 달리 "어떻게 해서든 쉽고 편하게 독자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실력이다!"라는 실용주의의 대비가 극명했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하든, 세임을 하든 상대에게 스토리를 들려주고 공감대를 일깨워라. 그들이 당신을 이해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게끔 유도해주도록 하라. 상대의 마음속에 떠오른 그 감성을 정확히 짚어주는 한 마디로 상대를 자극하고 당신의 이야기에 반응하게 하라." (124 페이지)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상대방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이것은 넓은 층을 상대로 한 발언일 때 더욱 상기되어야 하는 사실입니다. 나를 기준으로 한, 나의 지식 혹은 지혜를 뽐내기 위한 연설이 아닌, 상대방의 시선에서,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 그것이 결정적 한 마디가 지녀야 할 필수조건이라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연설하는 것은 자기 자신일지 몰라도 그 연설의 완성은 그것을 듣고 공감해주는 청중임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의 힘
바야흐로 SNS의 전성시대입니다. 예전에는 주절주절 자신의 의견을 적어내려가는 것이 유행이었다면, 요즘은 140자라는 제한 안에서 얼만큼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가가 관건입니다. 세상이 빨라지고 모든 것의 속도가 올라갈 수록 사람들 역시 인내심을 점점 잃어가기 마련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굳이 나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달라고 하려면 결정적 한 마디가 필요합니다. "낚시성 문구"가 아닌, 신념과 정보를 훌륭히 대변해주는 한 마디가 사람들의 마음에 꽃힐 때, 비로소 궁금함과 흥미를 가지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게 될테니까요.
"한 마디로 말하라"의 장점은 많은 예문들을 통해 결정적 한 마디를 위한 감각을 키우고, 저자의 조언을 곱씹으며 자신의 신념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한 마디로 말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자부심과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고 공간이 무한하다고 생각하면 중언부언하거나 생각나는대로 말해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스스로에게 제한을 주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압축하고 다듬는다는 것은 그만큼 연설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는 것을 뜻합니다.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죠.
꼭 사업가나 정치인이 아니라 연설할 기회가 없다고 할지라도, 인간관계에 있어서 결정적 한 마디의 힘은 큽니다. 그것이 가족이든, 연인이든, 동료든 혹은 친구든 확실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곧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일테니까요. 저 자신도 워낙 한 번 말을 하기 시작하면 길어지기 십상이고 자꾸 곁가지로 뻗어나가는 버릇이 있는지라 이 책을 읽으며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번 든 습관을 고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미 고스가 제안하는대로 연습하면서 자신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다듬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날이 머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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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을 정리하여 상대에게 말로 전달한다, 라는 것은 쉬울 것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스피치에 그다지 단련되어 있지 않은 우리들로서는 나는 이미 얘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상대는 그걸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죠. 가정에서 부인이 남편에게 퇴근길에 무엇을 사오세요, 라고 말했는데 정작 남편은 뒤늦게 "나는 그런 말 들은 적 없는데?"라고 어리둥절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상사가 내린 지시, 또는 부하가 상사에게 보고한 것이 서로간에 잘 못 전달되어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엉뚱한 결과가 나오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커뮤니케이션조차 핀트가 맞지 않다면, 하물며 만약 내가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예를 들어 보험이나 어떤 물건을 팔아야 하는 영업직이라면 뭐라고 얘기해야 상대의 "OK"를 받아낼 수 있을까. 말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한마디로 말하라"의 저자 미미 고스는 전직 기자 출신으로 현재 미국 정부 관료들을 상대로 스피치 트래이닝을 맡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입니다. 그런 사람의 책답게 여지껏 나온 비슷한 류들과 달리 스피치의 핵심을 아주 명료하게 콕콕 찝어 설명해 줍니다.
저자는 상대에게 내가 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비결로 5가지, "집중하라, 경청하라, 분명하고 간결하게, 인간적으로 전달하라"를 제시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책의 핵심입니다. 뻔하고 당연한 말의 나열같지만 저자는 실제의 명연설가들의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해 주기 때문에 저자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팍팍 꽂힌달까요. 특히 저처럼 글을 쓰고 토론하기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과연 나는 어떤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결로는 말이든 글이든, 자기딴으로 이것저것 설명한답시고 장황한 얘기가 진행되면 상대 입장에서는 지루하기만 할뿐 뭔 소리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반면 정확하고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말 한마디로도 100마디의 말보다 나을 수 있는 것이죠.
승리자가 이긴 소감을 장황하고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나는 위대하다" 이 한마디가 사람들의 기억에 그대로 남는 위대한 명언이 된 것입니다. 소위 "명언"이라는 말은 모두 이렇습니다.
게티즈버그에서 링컨은 당시 미국 최고의 웅변가라는 에드워드 에버렛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와 함께 연설을 했지만 지금 우리가 그 둘의 연설에서 기억하는 말은 딱 하나 링컨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바로 이 세 단어일뿐입니다. 두시간에 달하는 에버렛의 장황한 연설보다 2분도 안되는 짧은 연설을 했을뿐인 링컨의 몇 마디가 사람들의 뇌리에 훨씬 각인이 되었다는 것이죠.
그러고보면 국내에서는 논리적인 사람은 있어도 말 잘하는 사람이 과연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소위 "말 잘한다"는 유시민씨나 진중권씨는 매우 논리적이고 냉철하여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는 면은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작 상대에게 설득과 공감을 얻어내는 능력은 없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논리만 있을뿐 유머가 없기 때문에 논리를 떠나 상대의 반발심을 사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적이 많죠. 소위 말로 먹고 산다는 정치가들 역시 대부분 마찬가지인 것같습니다.
오바마를 비롯해 처칠, 간디, 링컨 등 세계의 명연설가들은 상대를 무조건 KO패 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한발짝 물러설 줄 아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죠. 그렇기에 그들의 말이 설득과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대선을 앞둔 현재, 언제나처럼 선거때만 되면 국민을 현혹시키는 화려한 말과 상대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타인을 비난하고 자신의 치부에 대해서는 억지 변명만 일삼을뿐 정작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는 없는 것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먼저 이 책부터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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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직위가 높아진다는 것은 하나의 조직을 이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을 이끌게 되면 그 조직은 어떤 목적을 향해 나아가야만 한다. 그 목적이 설정이 되면 리더는 자신의 조직원들에게 조직의 비전을 전달하고자 직원들과 ‘소통’을 하고자 한다. 물론 그 리더가 정말 유능하다고 정평이 나있고, 그 리더 밑에 일하고 싶어 스스로 찾아온 직원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면 리더가 하는 말은 아주 쉽게 조직 속에 녹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원들은 조직 변화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쉽게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그럴수록 리더는 더욱더 자기 말을 반복하고, 부언함으로써 말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리더는 땀을 뻘뻘흘리면서 자신의 생각을 몇번이고 전달하고 있는데 문제는 직원들의 반응이 너무 냉소적이다. ‘무슨 말이지?, 뭘 저렇게 돌려말해?, 너무 말이 어렵군, 아 지루해. 언제 끝나는거야?’ 즉, 말이 많으면 쓸 말은 없는 셈이다. 요즘 인터넷에 어록을 치면 많은 어록이 검색된다. 예전에는 유명 인사의 어록이 많은 비중을 차지 했지만, 대중매체가 보편화되고 예능에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기 위해 예능에서도 어록이 많이 탄생했다. 김제동 어록, 강호동 어록이 그 예다. 그들은 적재적소에 짧지만 뇌리에 콕 박히면서 마음을 ‘쿵’하고 울리는 말을 사용했다. 시청자들은 그 프로그램에서 나온 대부분의 장면은 기억속에서 사라졌지만 누군가가 했던 멋진 말은 오랬동안 기억했다. 그리고 그 연예인들은 오랬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요즘은 드라마 작가들도 짧지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멋진 어록을 대본에 쓴다. 비록 드라마는 끝난지 오래지만 많은 블로거들 사이에는 추적자의 서회장 어록, 초한지 어록이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게 짧지만 마음을 사로잡는 말은 어디서 나올까? 다양한 경험, 독서, 사색, 체험은 삶이 담긴 생생한 말을 하는데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말은 화자와 청자 그리고 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의미가 생성되므로 분명 그 의미를 생성하는 원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대중앞에 서거나, 협상, 설득을 업으로 삼는 이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 짧지만 강한말을 만들 수 있는 원리를 2, 3, 5, 6, 7 챕터 에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책 후반부에는 강렬한 한마디로 독자와 시청자, 고객, 소비자를 상대하는 기자와 카피라이터의 노하우도 엿볼 수 있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은 작가가 외국인인 경우가 대부분 그러한데, 책에 등장하는 많은 사례들이 한국의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사례로 등장하는 인물과 말이 사용된 배경을 모른다면 조금 번거롭거나 한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진정 자신의 말하기 능력을 높이고 싶다면 더 많은 사례를 직접 찾아보자. 그 챕터에 맞는 국내 사례를 스스로 찾아보고 책의 사례와 비교해 본다면 이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책 두께보다 열 배는 많아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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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존경받는 정치인으로서 두 번의 총리직을 역임하고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한 바 있는 윈스턴 처칠은 촌철살인의 유머와 연설로도 유명하다. 1941년 10월 29일. 2차 대전이 한창이던 그 때, 그가 해로우(Harrow school)의 학생들을 방문하여 남긴 짧은 연설은 지금까지도 그가 남긴 최고의 연설로 기억되고 있다.
처칠에게는 30분의 축사 시간이 배정되어 있었다. 위엄있는 차림으로 담배를 물고 나타난 그가 연단에 오르자 학생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그는 천천히 모자와 담배를 연단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청중들을 둘러보았다. 식장을 가득 채운 청중들은 조용히 숨을 죽였다. 잠시 후 그가 입을 열고 전쟁의 상흔으로 고통받는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연설을 시작했다. 마음을 달래는 힘있는 몇 마디가 전해지고 그렇게 짧은 몇 분이 지나면서 연설 중반에 들어서자 처칠의 입에서 갑자기 폭풍같은 열변이 토해졌다.
"Never give in" 그는 청중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청중들은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Never give in, never, never, never, never-in nothing, great or small, large or petty - never give in except to convictions of honour and good sense. Never yield to force; never yield to the apparently overwhelming might of the enemy." 결코, 굴복하지 말라. 결코, 결코, 결코, 결코,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말라. 위대한 것에든 작은 것에든, 거대하든 보잘것 없는 것에라도. 명예와 분별있는 확신이 아니고서는, 어떤 것에도 굴하지 말라. 힘에 굴복하지 말라. 압도적으로 보이는 적의 힘에도 굴하지 말라.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해석이다.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연설의 전체 문맥상 굴복하지 말라는 뜻으로 보인다. "Never give in speech"로 유명한 이 연설문은 이곳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 www.winstonchurchill.org/learn/speeches/speeches-of-winston-churchill/103-never-give-in )
그의 축사의 핵심은 '굴복하지 말라'는 그 한 마디의 메시지 뿐이었다. 그러나 그 단순한 메시지는 2차대전이 끝난 영국의 폐허 속에서 절망하던 학생들을 일으켜 세워 벽돌공 산업공을 가리지 않고 국가 재건에 참여하도록 격려했고, 시대를 넘어 가장 훌륭한 연설 중의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하라> 이 책이 말하는 바도 그와 같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형편없는 그릇에 담으면 풍미를 잃는 것처럼, 아무리 좋은 내용의 이야기라도 장황하게 펼쳐놓으면 아무런 인상을 남길 수 없다는 것이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 강사인 저자 미미 고스는 '한 마디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총 10개의 장에서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의 힘의 중요성과 그 구성법, 전달 방법과 공감대, 가치 공유, 기자의 비법, 웃음의 한 마디, 리더의 결정적 한 마디 등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제2장에서는 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적인 세 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1단계:기본 요소-사람, 행동, 드라마, 2단계:강조 방법-목표, 초점, 가치, 3단계:전달 방법-진솔하고 구체적이며 쉽게'가 그것이다. 그 간단한 기틀 속에서 저자는 평범한 문장과 결정적 한 마디를 대비한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다양한 논의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소통의 전략, 리더들의 성공적인 소통을 위한 방법론을 다룬 책이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고, 간략하고 힘있는 발언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기도 하다. 또한 내 말이 남들을 지루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의미없이 남발하는 말들로 인해 나의 가치마저 외면되고 있지는 않은지를 뒤돌아보게 하고, 단 한 마디를 하더라도 힘 있고 영향력있게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실질적인 방법론을 알려준다.
올해 초 모 결혼정보회사가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5분 이내의 장황하지 않은 요점 위주의 주례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례를 할 때 가장 피해야할 것으로 '장황한 설교(남 47.5%, 여 37.4%)'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주례사 내용의 좋고나쁨을 불문하고 장황하게 긴 주례는 무조건 피하고 싶다는 뜻이다.
촌철살인(寸鐵殺人). 한 치의 쇠붙이로 살인한다는 뜻으로, 날카로운 경구로 상대편의 급소를 찌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이 책 <한 마디로 말하라>에는 바로 그 촌철살인의 지혜가 가득하다. 교장 선생님이 조회 시간에 아무리 많은 말을 늘어놓아도 귀에 들어오는 말 한 마디가 없고, 주례가 아무리 주례사를 길고 장황하게 늘어놓아도 하객들의 하품만 유발하는 것은 촌철살인의 중요성과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방법론들을 잘 활용한다면, 조례시간과 주례사 시간이 짧아지면서도 오히려 몇 배의 파급력을 지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듯 하다.
한 마디로 청중을 휘어잡고 싶은 사람, 청자의 마음을 말 한 마디로 단숨에 사로잡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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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것은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정도는 달라진다. 그만큼 말을 전달하는 방법이 중요하며 상대방에게 핵심을 강조하면서 명쾌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읽은 한 마디로 말하라는 이렇게 말을 명쾌하게 전달하는 소통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한 마디라는 것이 어찌 보면 간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중을 사로 잡는 사람들은 이런 짧은 한 마디에 집중하고 그것을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이 책은 장황하지 않아도 짧게 상대방이 알아듣게 말하는 법, 간결한 언어로 말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말하기로 분류하자면 크게 세 파트로 나눌 수 있다. 파트 1은 결정적 한 마디의 구성 요소와 핵심 내용을 담아내는 방법과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한 마디로 자기 자신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준다. 파트 2는 결정적 한 마디로 대화를 자극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듣는 사람을 배려해 짧게 말하면서 대화를 이끄는 법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파트 3는 더 넓은 영향력을 위해 언론과 대중을 상대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책의 연습문제를 통해 읽은 내용을 응용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말을 할 때는 한 번에 한 가지 주제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여러 가지를 한번에 이야기하다 보면 단어가 엉켜서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 자신이 꼭 해야 할 단 한 가지만 분명하게 전달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쉽고 분명하면서 진솔하게 말하라고 하고 있다. 화려한 말보다 자신만의 표현 스타일을 통해 대화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말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다. 말이라는 것은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고 필요한 말을 짧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가 조언해준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하는 법을 익힌다면 조만간 대화의 스킬을 보다 많이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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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말하라 - (미미 고스/중앙북스)
반복되는 서평을 쓰거나 일상에서의 대화를 하다보면 짧은 글이나 대화안에 모든 것을 다 담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나, 대부분 용두사미가 되거나 중구난방식으로 말하거나 쓰게 된다. 오히려 쓰면 쓸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느낌이 든다. 짧고 간결한 몇 마디나 문장으로 읽는이, 듣는이들을 사로 잡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짧게 응축된 한마디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상대에게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는 전략을 적고 있다. 스티브잡스,오바마, 니콜라사르코지 (또한 책에는 없지만 조지소로스, 워렌버핏) 등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들의 한마디에는 어떤 스토리가 있는지에 대해서 말한다. 단순히 짧은 말이 아닌 앞 뒤 맥락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각인되려면 그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들이 한 여러가지 명언들은 결국 그간의 내용을 짧게 응축한 것이다.
몇 년전 제품교육을 몇번 한 적이 있었는데, 첫 날 긴장하고 당황하여 교육생들의 질문과 얼굴만 떠오르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는 차츰 안정된(?) 교육을 하게 되었지만, 일정 수준이상을 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장황하게 설명하여도 자신의 뜻 전달이 어려운 데, 실제 간결한 몇 마디로 자신의 뜻을 전달한다는 것은 단기간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아닐 것이다. 물론 전달하고자 하는 맥락상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는 훈련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그때 상대의 기억에 짧게 각인되는 말을 하기 위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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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매일 말을 하고 산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생활을 한다. 하지만 어떻게 말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설득력있게 들리는지는 잘 모른다. 누군가의 장황한 말에 경청하다가도 마음 속으로 딴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어떤 때에는 대화가 아니라 각자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닫기도 한다. 대화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진정한 대화를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 종종 일어난다.
이번에 읽은 책은 <한 마디로 말하라>. 요즘에는 SNS로 소통하면서 짧은 문장으로 간결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대세다. 짧은 문장에 대중을 사로잡는 소셜 리더들을 보면, 어떻게 그런 능력이 있는건지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한 마디 던지는 것 같기도 하면서도 굉장한 파장을 일으킨다. 그런 능력, 배워보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들어가는 말을 보다보면 이 책의 구성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해놓은 느낌이다. 이 책을 활용하는 데에 도움을 많이 준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눠볼 수 있다. 챕터 1에서 4까지는 결정적 한 마디의 구성 요소와 핵심 내용을 담아내는 방법과 원리를 제시한다. 특히 기억에 남는 한 마디로 자기 자신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전략들을 알려준다. 챕터 5부터 7까지는 귀에 쏙 박히는 결정적 한 마디로 대화를 자극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결정적 한 마디가 어떤 대화를 이끌어 내고 상대의 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챕터 8부터 10까지는 언론을 활용해서 듣는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당신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강렬한 한 마디로 독자와 시청자, 고객, 소비자를 상대하는 기자와 카피라이터의 노하우도 살짝 엿볼 수 있다. (7쪽)
챕터 2에서 짧지만 마음을 사로잡는 한 마디 구성법을 보다가, 마음에 와닿는 글을 보았다. 소설의 첫 문장에서 작품 전체의 울림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글로리아 네일러, 미국의 여류 소설가 긴 글은 많다. 장황하게 분량을 채우는 수많은 글 중에서 나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글을 찾는 것은 어렵다. 어떤 글은 읽다보면 생각보다 괜찮다고 판단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처음을 읽다가 뿌리치게 된다. 세상에는 책도 많고, 글도 다양한 매체로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말이 특히 강력하게 와닿았다.
책의 제목이 <한 마디로 말하라>이기 때문에 말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나는 요즘 거의 청자로 살고 있다. 그래서 듣는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었다. 요즘엔 자신의 이야기가 넘쳐서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들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상대방이 그 이야기들을 다 경청하며 듣고 있는 건지 알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는 척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횡설수설 말을 길게 늘어놓는 상대로 인해 시간을 낭비한 경험이 있는가? 그 후로도 끝없는 독백을 이어가는 상대에게 이렇게 말하도록 하자. "당신이 생각하는 바를 한 마디로 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 이 말을 들은 상대는 잠시 멈칫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전처럼 쓸데없이 길거나 번지르르한 말이 아니라, 보다 간결한 말로 핵심을 전할 수도 있다. 상대의 중언부언하는 태도에느 변함이 없을지라도 앞으로는 좀 더 요점을 전달하는 쪽으로 신경을 쓸 것이다.(25쪽)
세상에 너무 말이 넘친다고 느껴지는 요즘, 간단명료한 대화를 원하는 요즘, 이 책은 나의 언어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지루하면서도 끊지 못하고 계속 들어주던 기억이나 나 또한 중언부언하며 핵심을 잘 찝어내며 이야기하지 못했던 점, 모두 개선하고 싶다. 그 점에서 지금 읽기에 적절한 책이었다는 생각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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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하고 긴 초·중·고등학교 아침조회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 그리고 길지는 않지만 요점을 정리한 쪽집게 과외 선생님의 예상문제. 우리의 기억에 오래토록 남는 말들은 과연 어떠한 말들일까? 이번 서평도서인 미미 고스의 『한 마디로 말하라』(중앙books)는 아마도 후자를 말하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학창시절 매주 월요일 아침 운동장에 서 있는 우리들에게 좋고 좋은 교장 선생님의 훈화말씀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 기억에 남는다면 얼마나 자주 반복하셨던 '끝으로'라는 단어가 아닐까?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값는다'는 시대는 아니지만 길지 않고 강력한 한 마디가 대중들에게 영향을 주는 모습을 우리는 자주 봤다. 특히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이외수, 혜민 스님들은 그리 길지 않은 문장으로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글(말)들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PPT능력을 중요하는 현재의 문화에서 그러한 능력의 노하우는 아마도 우리의 능력에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이라 생각되기에 이번 서평도서 이벤트에 신청을 했다. 과연 이 시대를 움직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한 마디는 무엇일까?라는 질문 속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총10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다. 도입부에 해당하는 챕터1에서는 왜 한 마리로 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챕터2에서는 한 마디의 말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알려주는데 내게는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이라 생각된다. 워낙 글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기에...챕터2에서는 '평범한 문장'과 '결정적 한 마디'를 비교해서 보여줘 '결정적 한 마디'가 일반 문장과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할 수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 챕터3에서는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하라 한다. 간혹 우리는 말을 하다보면 전달해야 할 메시지에 집중하기 보다 그 메시지 외의 것들에 소모하게 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이 챕터에서는 그러한 메시지 집중법에 대해 소개한다. 챕터4에서 챕터9까지 경우는 효율적으로 결정적 한 마디를 전달하기 위한 분위기나 상황에 맞춰 공감대를 형성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전한다. 마지막 챕터10에서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변화에 대한 바람이 드러나는 챕터로 마무리가 된다.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말들이 우리를 이끈다. 나의 경우에도 2002년 월드컵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은 아직도 잊기 힘든 슬로건이며 현재의 상황을 이겨가는 힘이다. 강력하고 오래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종종 공모하는 슬로건 공모전에 내용들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과 면접 때나 취업 후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내용들이라 생각을 했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계기가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하지만 발표를 준비하기 바쁘지 장황한 말들로 나 자신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럴 때 깔끔한 정리를 통해 내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데에 이번 서평도서 『한 마디로 말하라』(중앙books)의 내용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말 하는 것이 자신이 없거나, 발표할 때 정리가 잘 안 되는 분들, 혹은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거나 사람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전달하는 내용이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만 글을 줄인다.-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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