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노부나가는 때려죽이고, 히데요시는 울도록 만들며, 이에야스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 일본 전국시대 유명한 세장수의 성격을 표현한 구절인데, 이 구절은 그들의 성격을 간단하지만 정확하게 비유하고 있다. 이 세 사람 중 일본을 통일 시킨 인물은 두견새가 울 때까지 기다린다고 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였다. 사실 이에야스의 삶은 큰 기다림의 삶이었다. 그는 오늘보다는 더 먼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결국 통일을 이루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삶 역시 기다림의 삶이 아닐 수 없다. 현재의 삶이 방향이 아니라 더 먼 미래 곧 천국의 소망을 두는 삶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다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고, 하나님께서는 왜 기다리시는 사람에게 길을 보여주신다는 것일까 라는 메시지를 깨달아야 한다. 이 책 <기다림은 길을 엽니다>(2012.토기장이)는 여기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저자(강준민)는 다양한 메시지를 여러 권의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그의 글의 특징은 하나의 주제에 대한 메시지의 전달이 매우 쉽다는 것이다. 저자의 영성을 바탕으로 어렵지는 않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다림’에 대한 메시지를 이끌어낸다. 그리스도인에게 기다림이란 무엇이고 왜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또 하나님께서는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역사하고 우리를 이끄시는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기다리시는 하나님에 관한 책이다. 1부 ‘기다림의 대가들’을 시작으로 기다림의 태도와 선물 그리고 우리를 위해 끝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책 안에 기다림이 주는 유익과, 어떻게 기다려야 하고 또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기록하고 있다. 성경에는 인내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리고 그 삶의 결과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인내하며 기다린 사람과 인내하지 못하고 세상을 사랑한 사람들의 삶의 결과를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사실 평생을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며 인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한때 바울의 복음 전도 사역을 돕던 조력자로서 바울의 1차 로마투옥 때 바울과 함께 있었으며, 2차 투옥때도 일시적으로 나마 봉사했던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신앙을 버리고 말았다.(디모데후서 4장 10절) 끝까지 인내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기도하고 성령에 이끌리심을 받아야 한다. 이 책의 메시지를 통해 더욱 기다림의 확실한 마음을 다지고 또 천국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려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주님이 아직까지 재림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저자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확실한 메시지이다.
|
|
한 쳅터 한쳅터를 읽어가면서 매마른 내 영혼에 하나님의 부르심과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 수록 아쉬운 이야기들입니다. '기다림'의 터널 속에서 지루함과 갈바를 몰라 방향을 잃었던 내 머릿 속과 마음속에 기억하고 싶은 문구이자 이야기 입니다. 기다림 속에서 쌓아야 할 기도와 성실함과 배움. 그리고 버려야 할 마음속 분노와 나를 이렇게 만든 상황에 대한 용서와 죄를 깨닫게 되고 돌아보게 되는 개기가 되었습니다. 기다림의 터널을 지내신 저자(강준민목사님)의 깨달음이 저를 살리기 위한 또 하나의 산고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
|
"하나님, 이 기다림은 언제까지 입니까?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어떻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제가 어떤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일입니까?"
2012년, 내가 가장 많이 하나님을 향해 외쳤던 말들이다. 지금 서 있는 이곳이 하나님께서 가라하시는 곳이 맞는건지,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 정체된 상황속에 답답함과 불안함을 안고 나는 언제까지 기다려야만 하는건지, 믿음이 흔들리고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실 일들에 대한 소망이 사라져갈때마다 나는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이 기다림의 시간을 원망하고 두려워해왔다.
그래서일까, <기다림은 길을 엽니다>라는 강준민 목사님의 책을 손에 든 순간부터 나는 오랫동안 굶주렸던 이가 진수성찬이 차려진 식탁앞에 앉아있는 것 같이 쉬지 않고 책장을 넘기며 메시지 속으로 빠져들었다.
기다림의 길이만큼 쓰임의 길이가 결정된다는 그 한줄의 메시지가, 기다림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성품이며 하나님의 본성이라는 그 한줄의 울림이 그리고, 기다림의 훈련을 통해 부족하고 나약하기 짝이없었던 아브라함도 결국은 번성하고 하나님의 약속 안에 믿음의 조상으로 다시 세워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내게는 책에서의 한 문장이 아니라 마치 아버지 하나님이 내 귀에 대고 속삭여주시는 위로의 말씀같이 느껴졌다.
맞아요, 하나님. 다만 내게 기다림의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용히 침묵하시며 내게 기다림의 성품을 가르치려 하셨던 하나님을 곁에 두고도 그 순간을 전 참아내지 못했던 건가봐요.
강준민 목사님의 깊은 묵상으로부터 비롯된 통찰력있는 메시지는 읽는 내내 책이 줄을치게 만들었고, 기도하게 만들었다. 그분이 직접 그 기다림의 시간을 경험했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와닿는 <기다림은 길을 엽니다>를 통해 침체되고 답답함으로 지금의 상황을 바라보던 나의 시각이 하나님이 마련하신 훈련의 시간, 하나님의 닮아가는 시간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한해를 마무리해 가는, 그리고 새로운 해를 준비해야 하는 이 시기에 읽게 되어 정말 다행인 책이었다.
|
|
한순간에 수첩 여러 장이 넘어갔다.
언제 어디서나 좋은 글귀를 보면 수첩에 적어두는 습관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내 수첩 페이지 수가 꽤 늘어났다. 이것만으로도 왠지 배가 부른 느낌이다.
아니, 사실 이 책은 나를 배부르게 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아이의 배고픔을 달래며 자신의 양식을 먹이는 아버지의 손길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아직은 그저 주시는 대로 먹어서 배가 갑자기 많이 부른 상태이긴 하지만 소화가 될 때까지의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면 내 영성이 포동포동 살이질 것이다. 몸 말고 영성만... ^-^;;;;;;;;
목사님께는 죄송하지만 나에게 목사님은 글쟁이 느낌이 컸다. 물론 글을 잘 쓰신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제는 쉽게쉽게 쓰시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내신 책만 62권이나 되지 않은가 (하도 궁금해서 지금 막 검색해봤음)
그의 메시지의 신선함과 통찰력을 의심할 때, 그를 글 잘 쓰는 전문가로 매도해버릴 때즈음 만난 이 책은 메시지의 신선함과 통찰력으로 내게 충격을 주었고 무엇보다 저자의 경험이 아니면 도저히 해산될 수 없는 책임을 깨달았다.
아... 이 책은 제목부터 내 사고의 틀과 부딪쳤다. 내게 기다림은 꽉 막힘, 정체, 도태, 실패... 였기 때문이다.
아주아주아주 자주자주자주 기다림을 경험하는 난 그럴 때마다 가슴을 내리치며 '나는 실패자다'라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따스한 아버지의 눈빛과 손길을 느끼게 해주었다. 기다림은 너를 더 아름답고 강하게 만든단다... 말해주는.
"뿌리 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기다림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요동치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라는 고백을 나도 하고 싶다. 축 쳐진 기다림이 아닌 능동적인 기다림을 해보고 싶다. 이 책의 메시지는 그런 기다림을 내게 도전하고 잘 해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해준다.
그러나, 기다림은 저절로 터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우리의 본성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익혀 거룩한 습관으로 형성해야 한단다.
이제 나는 그 거룩한 습관을 위해 2012년의 끝자락에서 즐겁게 기다림을 누려볼 작정이다. 기다림 끝에 놓인 열린 길을 꿈꾸면서! 그 기다림이 수동적으로 변해갈 때마다 능동적으로 이 책을 펼쳐 다시 또다시 읽으면서!
|
|
사람이 살다가 보면 밀물의 때를 만나기도 하고 썰물의 때를 만나기도 합니다. 밀물과 썰물의 때를 아는 사람은 밀물의 때를 만났다고 너무 좋아하지도 않고, 썰물의 때가 왔다고 낙심하지도 않습니다. 멀지 않은 날 썰물의 때도 오고, 밀물의 때도 올 줄 알기 때문입니다. 기다리면 반드시 썰물의 때도, 밀물의 때도 옵니다. 썰물과 밀물의 때는 노력함으로써 오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으로써 찾아옵니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잠잠히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하나님의 통치를 믿기 때문에 기다립니다.
수십여 권의 저서를 통해 성도들의 영성을 깨워온 강준민 목사는 우리에게 깊은 영성을 추구하도록 도전하고 있습니다. 오랜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친밀감과 경외감이 더욱 깊어진 그의 메시지는 독자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뿌리내리도록 돕습니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부흥을 이끄는 목회자인 강준민 목사는 미국 LA 소재 로고스교회, 동양선교교회에 이어 현재 새생명비전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데 강목사님은 기다림이 하나님의 성품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사 30:18)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우리 모두에게 ‘기다림의 신비’를 가르쳐줍니다. 저자의 깊은 묵상이 담긴 책이라서 우리를 주님 앞에 잠잠히 머무르도록 도울 것이다. 기다림은 하나님의 성품이며 하나님의 본성이기에 우리는 기다림을 배우고 훈련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즉 기다림은 훈련을 통해 형성되는 제2의 천성이고, 그 유익이 크기에 반드시 배워야 하는 성품이라고 강조한다.
기다리시는 하나님은 또한 자신의 백성에게 ‘기다림의 태도’를 가르치는 분이십니다.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비록 인간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그 실수를 딛고 일어나 끝까지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이었고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인내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붙잡고 오래 참았던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고, 그를 번성케 하셨습니다. 약속한 것을 기업으로 받게 하셨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기다림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다림은 저절로 터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 거룩한 습관으로 형성해야 할 유익한 성품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기다림의 영성을 훈련하십시오. 기다림의 길이가 쓰임의 길이를 결정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다림”을 깨닫게 하신 강준민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신다. 인격을 가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을 닮은 영을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신다.
누가복음 15장 18~19절에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회개하고 돌아올 때 그 사랑의 품에 안아주셨다. 지금도 사랑의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신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부흥을 이끄는 목회자로 국제복음주의학생연합회와 미주 두란노서원의 큐티 세미나 강사로 섬기고 있으며, 현재 미국 새생명비전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저자 강준민 목사가 하나님께서 기다림을 통해 아름답게 사용하신 성경 인물들을 통해 어떻게 잘 기다릴 수 있는지,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하고, 누구를 신뢰해야 하는지 등 기다림이 주는 유익을 기록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다림은 하나님의 본성이요, 하나님의 성품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까닭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서다.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사 30:18)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은 비록 인간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그 실수를 딛고 일어나 끝까지 기다리는 법을 배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나이 99세에 찾아오셔서 그에게 75세 때 주셨던 약속을 상기시켜 주셨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다림은 신비이다. 역설이다. 기다림은 오래 참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기다림의 신비는 복음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십자가는 그 신비를 보여준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두 손을 펴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 채 수동적이 되셨다. 그때 온 인류는 숨을 죽인 채 기다렸다. 그 기다림의 시간 동안 부활의 씨앗은 약동했고, 사흘 만에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다.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은 열정적으로 일하셨다. 기다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다림은 고통이다. 빠른 속도에 집착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현대인들은 속도중독증에 걸려 있다. 그러나 인생은 속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행복도 속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p.17)라고 말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오래 참음’을 강조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라사대 내가 반드시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히 6:13∼15). 기다릴 때는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 소망은 기다림과 관련되어 있다. 소망은 장차 일어날 것을 미리 기대하는 것이다.
저자는 기다림은 저절로 터득할 수 없으므로 기다림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다림은 훈련을 통해 거룩한 습관으로 형성해야 할 유익한 성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모든 기다림의 과정에서 오직 잠잠히 주님만을 바라며 믿음으로 항걸음을 내딛으십시오. 하나님은 약속을 당신의 인생 가운데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
|
기다림의 신비, 기다림의 영성
기다림의 신비. 강준민 목사가 기다림이라는 묵직한 키워드를 수려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먼저 기다림이 하나님의 성품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까닭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서다.(사 30:18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기다리시는 하나님은 또한 하나님의 백성에게 ‘기다림의 태도’를 가르치는 분이시다. 우리는 기다림을 통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성경에서 만날 수 있다. 아브라함도 이 기다림을 배워야 했다. 비록 인간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아브라함은 그 실수를 딛고 일어나 끝까지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에서 기다림은 신비이고 역설이다. 물론 기다림은 단순한 의미에서 볼 때 오래 참는 것이다. 그러나 기다림의 의미가 가지고 있는 스펙트럼의 폭은 넓다. 영어로 수동적이라는 뜻의 ‘passive’와 열정이라는 의미의 ‘passion'은 '참는다‘는 뜻을 지닌 라틴어 어근 'pati'에서 나왔다. 오래 참고 기다리는 것은 수동적인 느낌을 준다, 그렇지만 그 안에는 능동적인 열정이 함께 담겨 있다. 기다림에는 수동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소망의 열정이 있다. 기다림의 신비. 그 신비는 특히 복음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십자가는 그 신비를 보여준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두 손을 펴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 채 수동적이 되셨다. 그때 하나님의 백성은 숨을 죽인 채 기다렸다. 그 기다림의 시간동안 부활의 씨앗은 약동했고, 사흘 만에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다.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은 열정적으로 일하셨다. 기다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다림은 고통이다. 속도에 집착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현대인들은 속도중독증에 걸려 있다. 그러나 인생은 속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마찬가지로 행복도 속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영혼은 느린 것을 좋아하고,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 내면의 부요는 고요함 속에 있기 때문이다. 고요함은 기다림을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잠잠히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을 통해 성취된다. 히브리서 기자는 ‘오래 참음’을 강조한다. 특히 6장에서 끝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히 6:11-12). 기다릴 때는 끝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소망은 기다림과 관련되어 있다. 소망은 장차 일어날 것을 미리 기대하는 것이므로. 간디는 “삶이란 그 속도를 높이는 것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프란츠 카프카는 조급함이 그 인간적인 죄의 근원이라고까지 말한다. "지금보다 조금은 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조금은 더 천천히 생각하며, 조금은 더 넉넉하게 말함으로써, 조금은 더 여유롭게 행동하라." 카프카의 말이다. 기다리는 과정은 어둡다. 수 몽크 키드는 그의 저서 <기다림>에서 부화의 조건이 어둠이라는 사실에서 뜻밖의 진리에 직면하게 된다. 모든 생물은 어둠 속에서 부화한다는 사실이다. “비로소 나는 내가 처한 어둠이 거룩한 어둠임을 알았다. 나는 뭔가 새로운 것을 부화하고 있었다. 새 생명의 자라 출현할 때마다, 그 과정에 어둠이 꼭 필요하다. 번데기 안의 애벌레든 땅 속의 씨앗이든 태내의 아이든 영혼 안의 참 자아든, 모두 어둠 속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 우리가 어두움 중에서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 저자는 기다림을 배워야한다고 강조한다. 기다림은 저절로 터득할 수 없다. 기다림은 훈련을 통해 거룩한 습관으로 형성해야 할 유익한 성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기다림의 영성을 훈련하십시오. 기다림의 길이가 쓰임의 길이를 결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