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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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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의 팬입니다.이승우 작가의 작품 중에 '식물들의 사생활'과 '지상의 노래'를 가장 좋아하구요.식물들의 사생활은 여러곳에 선물도 했는데 다 반응이 좋았어요.그래서 그때 선물했던 친구에게 다시 '지상의 노래'도 추가로 선물했습니다.한국소설 중에 이런 소설이 있었었나 싶을정도로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책이지요..거기다가 문체도 멋있구요.저는 이북으로 소장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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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작가의 팬입니다.

이승우 작가의 작품 중에 '식물들의 사생활'과 '지상의 노래'를 가장 좋아하구요.

식물들의 사생활은 여러곳에 선물도 했는데 다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그때 선물했던 친구에게 다시 '지상의 노래'도 추가로 선물했습니다.


한국소설 중에 이런 소설이 있었었나 싶을정도로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책이지요..

거기다가 문체도 멋있구요.


저는 이북으로 소장하고 있는데 조만간 종이책으로도 또 구비할 생각입니다.

이승우 작가의 팬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g*****2 2017.11.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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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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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장만 읽어도 바로 '이승우'인지 알 수있는 자기만의 문체가 확실한 작가. #이동진 평론가가 '이승우' 작가의 모든 책을 다 소장하고 있다며 그중 가장 강추한 책이 '지상의 노래'다.여행작가 '강영호'로 시작해 천산벽서를 찾는 '차동연', 천산수도원이라 불린 헤브론성, 박중위와 '연희', 칼의 복수뒤 연희를 찾아 헤매는 '후', 군사정권의 조력자였으나 권력에서 물러난 '한정효',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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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장만 읽어도 바로 '이승우'인지 알 수있는 자기만의 문체가 확실한 작가. #이동진 평론가가 '이승우' 작가의 모든 책을 다 소장하고 있다며 그중 가장 강추한 책이 '지상의 노래'다.

여행작가 '강영호'로 시작해 천산벽서를 찾는 '차동연', 천산수도원이라 불린 헤브론성, 박중위와 '연희', 칼의 복수뒤 연희를 찾아 헤매는 '후', 군사정권의 조력자였으나 권력에서 물러난 '한정효', 권력에 희생당하는 헤브론성의 '수도사 72인', 증인으로서 모든 이야기를 쏟아내고 죽은 '장노인'.

30년 세월을 오가며 겹겹이 쌓인 이야기와 촘촘한 문장은 마치 퍼즐을 맞추듯 완벽한 얼개로 이루어져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흩어져 있던 조각들이 아귀를 맞추며 거대한 이야기를 완성한다.

소설속 이야기가 설마~ 싶다가도 그시절 5,18광주도 있었고 삼청교육대도 있었는데 이런일이 있을 수도 있지 싶은 마음. 개인과 역사, 종교와 현실을 절묘하게 잘 중첩되게 보여준 훌륭한 작품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0.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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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지상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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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0. 이승우 『지상의 노래』 [10/10]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작가 강영호를 대신하여, 동생 강상호는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을 완성하려 한다. 원고의 마지막에 소개된 천산 수도원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출판사의 직원과 함께 천산의 정상에 세워진 천산 수도원 ‘헤브론 성’을 찾는다. 대략적인 건축 시기도, 헤브론 성에서 사람들이 발자취를 감춘 시기도, 물론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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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0. 이승우 『지상의 노래』 [10/10]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작가 강영호를 대신하여, 동생 강상호는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을 완성하려 한다. 원고의 마지막에 소개된 천산 수도원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출판사의 직원과 함께 천산의 정상에 세워진 천산 수도원헤브론 찾는다. 대략적인 건축 시기도, 헤브론 성에서 사람들이 발자취를 감춘 시기도, 물론 이유에 대해서도 전혀 길이 없는 강상호는 관만 크기, 일흔두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헤브론 성의 지하방을 가득 채운 성경 구절에 경탄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옛날, 후는 수도원에 머물던 모든 형제처럼 위의 사연에 의해 헤브론 성에 당도하였으나 하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다시 위로 향해야 했다. 후가 자신이 살던 마을에 도착했을 , 그러니까 후가 자라난 곳이며, 후의 가족과 형제들이 있는 곳이며, 후가 아는 모든 것이 담긴 곳이며, 동시에 후의 모든 것이었던 마을에 도착했을 , 후는 비로소 그곳이 이상 자신이 자라온 마을이 아님을 깨달았다. 마을의 중앙에 뚫린 구멍은 마을의 모든 것을 삼켰다. 집이며, 가게, 논과 , 심지어 마을 사람들과 후의 가족마저 삼켰다. 그러니 후의 마을에는 이상 후가 알고 지낸 것들 남아있는 것이라곤 마을 중앙의 거대한 나무 그루뿐이었다. 후는 마을이 삼켜지기 , 앞서 마을을 떠난 사촌 누이 연희 ? 그에겐 사촌이기보다 누이와 같은 ? 발자취를 좇아 전국의 미용실을 누빈다.


30 다시 현재, 차동연은 강상호의 글에 호기심을 갖고, 무너진 천산 수도원을 찾는다. 헤브론 성이라 불리는 수도원의 벽서에 새겨진 성경 구절은 세기의 미술품에 비견될 만큼 아름답다. 30 후가 행했던 것들을 30 차동연이 행한다. 30 후가 보았던 것들 역시 30 차동연이 보며, 비극적 희생의 실체로 독자를 안내한다.


후의 이야기와 평행으로 진행되는 강상호와 차동연의 30 현재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다시 후의 시대를 오가는 노인의 언과 30 한정효의 이야기는 4공화국과 5공화국 시절의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

당시국가라는 무대는정의 실현이라는 가면으로 사상과 체제를 앞세워 국민을 탄압한다. 그러나 그들이 앞세운 사상이나 체제는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을 나눌 , 그것은 소수의 이득을 보존하기 위한 총과 칼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위의 법치를 운운하는 그들의 목소리는 천산 수도원의 형제들에겐 들리지 않는다. 체제의 전복이, 국가의 위기가, 그로 인해 형제들이 죽어나간다 해도, 그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들은 다만 성경 구절을 외고, 필사를 하며 하루의 삶을 위해 농사를 짓고 또다시 성경을 외며 오늘을 살아간다. 4공화국의 실세였던 한정효가 정치적 줄다리기에서 벗어나 헤브론 성으로 유배를 당하며 결국 천산 수도원에도 죽음의 그림자가 짙어진다. , 시에 감쪽같이 사라진 헤브론 성의 수도자이며 형제인 그들의 행방을 30년이 지난 현재 차동연이 지난 시간 후가 되어 사건의 중심에 선다.


이승우 작가의 『지상의 노래』는 지배계층으로 군림한 소수의 사상과 국가라는 미명 아래 펼쳐진 체제에 대해, 구원이라는 소망으로부터 끝내 죽음으로 이어지는 종교와 믿음에 대해, 폭력으로 변질된 사랑과 죄의식에 대해, 인간이 벗어날 없는 본질적 욕망과 본능에 대해, 이제는 보편타당한 것들이 결코지지 받지 못했던 시대에 대해, 그리고 시대를 살아온, 결국은 버텨낸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의 끝에 이르러 사상과 믿음이 충돌한 비극의 중심이 일흔두 개의 지하방으로 연결된 천산 수도원으로 이어지며, 수도원 형제들의 마지막을 장식한, 그리고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헤브론 성이 카타콤(Catacomb: 초기 그리스도 교도의 지하묘지) 인가, 또는 체메테리움(Cometerium: 휴식처, 쉬는 ) 인가에 대해 되묻는다.


작가 이승우의 문체는 묘사부터 대사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으며, 집중 상태에서 읽는 그의 글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복기하게 한다. 복기 상태에 놓인 독자에게 작가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스스로 답을 구하도록 유도하는데, 일련의 이러한 과정이야말로 이승우 작가만의 경지라 생각한다. 나는 이승우가 만든 지성의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사유의 공간에 당신 역시 오랜 시간 머무를 있기를 바란다.

e******t 2019.05.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