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년 곡 <420>에서 99에 대한 에픽하이의 생각을 미쓰라가 풀어낸 바 있는데(“겉만 핥고 back했던 99”), 99 발매 당시 대중의 그다지 좋지 않은(?) 평가를 에픽하이도 의식은 했던 것 같다. 그 결과, 에픽하이가 아직 건재하다는 걸 알리고 새로운 출발을 가능케 한 8집 신발장이 나왔으니, 99는 에픽하이를 각성시킨 것만으로도 그 역할을 다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99에서 들을 노래는… 많이 없긴 하다. <사랑한다면 해선 안 될 말> <악당>은 그래도 괜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