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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었으나 하필이면 이 시점에서.... '삼성컨스피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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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을 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만났다. 재미핵물리학자 이휘소를 주인공으로 하는 당시 3권짜리 소설을 나는 무슨 로맨스물이라도 되는듯 매우 애틋해하며 읽었다. 그 시절 이휘소에 대한 내 감정은 그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저릿하고 아플 정도였다. 아니 저릿하고 아픈 정도가 아니라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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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을 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만났다. 재미핵물리학자 이휘소를 주인공으로 하는 당시 3권짜리 소설을 나는 무슨 로맨스물이라도 되는듯 매우 애틋해하며 읽었다. 그 시절 이휘소에 대한 내 감정은 그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저릿하고 아플 정도였다. 아니 저릿하고 아픈 정도가 아니라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었다는 안타까움과 애국의 의미, 과학자가 갖는 힘의 크기들이 맞물려 어린 내 가슴을 쳤던 것 같다. 김진명이 이 책을 쓰기 전에 이미 이휘소에 대한 글을 읽었지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영화처럼 입체적으로 이휘소를 그려내고 있었다. 그 후 김진명이 쓴 소설을 나는 몇 권 빼놓고는 거의 다 읽었다.

 

김진명이 신간을 냈다해서 관심이 갔다. 눈길을 끄는 제목에 미묘한 시국적 상황이 오버랩되며 궁금증이 더해졌다. 책을 펴니 '바이 코리아'의 개정판이란다. 김이 새는 느낌이 들었지만 읽기로 했으니 읽어내려갔다. 요즘 같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아무리 급박하다해도 10년 전 상황을 읽으려니 긴박감은 아무래도 덜 생겼다. 그런데 김진명은 작가 서문에서 시점만 바꾸면 그때나 지금이나 상황이 같다고 했다. 한두 달 전 나는, 정의사제구현단 함세웅 신부의 '껍데기는 가라'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엔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의 불법 비자금 문제와 권력세습을 강하게 질타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국정원보다 앞선다는 정보력으로 자신들의 비자금 문제를 감추기 위한 비열하고도 노골적인 삼성의 압박을 老신부는 고발하고 있었고, 우리의 자부심이자 경제권력인 삼성공화국의 두 얼굴이 정밀하게 묘사되고 있었다. 그러니 하필이면 이 시점에서 '바이 코리아'가 개정되어 나왔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각설하고, 이 책은 삼성을 전면으로 내세워 과학기술 전쟁에 대한 이 시대의 보이지 않는 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드러나는 것은 과학자와 과학 인재를 둘러싼 국제적 기업이나 단체들의 음모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삼성이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속에서 어떻게 생존해왔고, 적대적 M&A에서 어떻게 구사일생해 귀환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병철 회장대부터 등장하는 도입부는 능력이 되지 않으면 효도도 못하게 하는 자연인 이병철과 기업인 이병철 사이의 고독한 투쟁을 그려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을 일으키기까지의 선대 회장의 비화와, 이건희 회장대에 일어난 여러 급박한 일들이 나라의 이익과 기업의 이익이 상충됐을 때를 기점으로 앞 뒤로 포진돼 있다. 김진명은 삼성을 밑바탕에 깔고 세계적 흐름과 우리시대의 이공계에 대한 처우 문제와, 우수인력의 해외유출과, 그런 이유로 암울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현 상황을 등장인물들을 통해 제기하려는 것 같았다. 그런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전달됐다.

 

이 책의 구조는 그동안 김진명이 보여준 여타 소설의 구조와 비슷하다.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고분분투하던 한 기자가 죽임을 당하고 그 기자의 석연찮은 죽음에 관심을 가진 다른 기자가 뛰어드는 구조다. 그런 구조하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보이지 않는 손들의 행태를 드러내고 있으니 속도감 때문에라도 재미는 있었다. 김진명 소설의 특징인 가독성 또한 여전히 좋다. 아쉬운 것은 딱딱 끊어지는 듯한 구성 때문에 맨 마지막에 이르러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점이다. 좀 더 리드미컬하게 흐름을 탔으면 소설로서의 자연스런 마무리가 됐을텐데 그러지 못해 이야기를 하다 끊은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박정희의 비자금과 스위스 은행, 바이스로이 재단과 천재과학자, 삼성과 미 CIA가 개입한 적대적 M&A등이 좀더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읽을만 했고 우리가 어떤 세계경제적 상황속에서 살고 있는지를 한번쯤 생각케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출처: 나는 시시한 사람이다. http://www.cyworld.com/heebee747

 

 

d*********2 2012.11.18. 신고 공감 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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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컨스피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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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축구 명문으로 불리는 중학교가 있다. 개교 4년이 겨우 넘은 학교인데 축구 명문으로 불리고 있는듯하다. 그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이 이야기한다."엄마~ 거기 축구부는 삼성에서 전액 후원을 해준데요. 그래서 얼마 안되었는데도 그렇게 클 수 있나봐요." 초등생인 아들조차도 자신과 가까운 곳의 정보로 삼성의 힘을 실감하고 있나보았다. 그런 삼성, 삼성그룹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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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축구 명문으로 불리는 중학교가 있다. 개교 4년이 겨우 넘은 학교인데 축구 명문으로 불리고 있는듯하다. 그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이 이야기한다."엄마~ 거기 축구부는 삼성에서 전액 후원을 해준데요. 그래서 얼마 안되었는데도 그렇게 클 수 있나봐요." 초등생인 아들조차도 자신과 가까운 곳의 정보로 삼성의 힘을 실감하고 있나보았다. 그런 삼성, 삼성그룹 중에서도 노른자인 노른자 삼성전자를 인수합병 하려는 음모와 방어에 관한 책이다.

 

김진명 작가의 소설은 묘사나 설명없이 빠른 전개로 이루어져서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장점과 마음 한 곳에 뜨끈한 무언가를 불러 일으키는 힘이 있어서 좋아한다. 생각하고 있던 일이나 생각하고 있지 않은 일들을 현실적으로 풀어 한 번 더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작가의 매력이 아닐까싶다. <고구려 5>를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면서 이 책이 나왔기에 '이게 뭐야?' 했는데 책 초입 작가의 말에 그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내 생각엔 이 책은 작가의 평소의 생각을 일필휘지로 적어간 책이 아닐까싶다. 내용은 치밀한 척 하지만 치밀함이 별로없다. 그가 쓰고저 하는 내용을 요약해서 줄거리만 적어 놓은듯하다. 당장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토해 놓은 것 같다. 우리의 역사의식, 이공계의 퇴락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정부나 대기업 차원의 지원이 필요성, 지원도 수용도 하지 못함으로 벌어지는 인재유출, 삼성반도체와 휴대폰에 대한 미국의 견제, 미국 군수산업의 제물이 되고 있는 우리의 국방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꺼리로 던져주며 나름의 해결방법을 그려본 것이 아닌가싶다.

 

책에서 보면 한국인은 개개인이 뜨거운 애국자이다. 다만 그 애국을 펼칠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듯하다. 외국인들과 한국인의 다른 저력은 애국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듯하다. 한국인의 교육열과 애국의 마음. 이 나라를 지탱하는 큰 밑받침이 되고 있고, 더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 자긍심과 세심하게 짜여진 네트워크가 필요한 것 같다.

 

일단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가십 기사를 읽듯이 읽을 수 있다면 작가에 대한 실례가 될까? 그런 내용에서 뜨끈한 감동과 희열까지 느낄 수 있다면 독자로선 손해는 없을듯하다.사라진 과학자들, 바이로스재단의 존재와 바이스로이란 인물, 나영준 박사, 이동우 박사, 민서는 말 할 것없이 주인공인 의림과 그의 조력자 한별까지 그냥 튀어나왔다 자기 할일만 하고 뿅! 사라지는 느낌이다. 물론 그 인물들을 이어주는 북학인이란 존재가 있긴하지만 그 또한 개연성이 떨어지는 인물이다 북학인이란 그의 코드명에 이 책의 의미를 담아뒀다고 생각해야겠다.

 

기업경영이나 정치로 인한 사회에 미치는 역기능도 있지만 순기능도 있다. 어느 한 쪽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갖으려는 노력도 중요한듯하다.

 

글의 시작과 전개에서 공을 들인만큼 마무리가 치밀하지 못함 또한 아쉬운 부분이다. 조금 더 치밀하고 통쾌한 삼성의 반격이 있었음 좋았을텐데. 글로도 아직은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그냥 줄거리다. 그 줄거리에 상상의 살을 붙이는건 독자의 몫인듯하다. 직접 살을 붙인 글을 더해봐도 좋겠다. 내가 출판사 관계자라면 부분 부분 살 붙인 이야기를 공모하여 다시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n****e 2012.10.2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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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컨스피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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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자, 우리나라의 천재 혹은 수재라는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해 어떤 인생을 사는지 궁금했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계속해서 연구를 하거나, 실험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날리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되는지 궁금했다. 우리나라는 참 묘해서 공대생들이 자신의 연구나 실험을 하지 못하고 그 좋은 머리를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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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자, 우리나라의 천재 혹은 수재라는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해 어떤 인생을 사는지 궁금했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계속해서 연구를 하거나, 실험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날리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되는지 궁금했다. 우리나라는 참 묘해서 공대생들이 자신의 연구나 실험을 하지 못하고 그 좋은 머리를 이용(?)해 진로를 법대로 옮긴다고 한다. 그러고는 로펌에 들어가 돈을 버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 그런 이유로는 연구나 실험을 하려면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데 그것을 지원할 돈이 없고, 돈을 따(?)내려면 영업처럼 사람을 만나고 로비(?)를 해야 하는데 공부하고 연구한 사람들이 자존심이 있어 그걸 잘 못한다는 것이다. 그걸 할 바에야 자신의 능력을 믿고 스카우트 해주는 외국 기업이나 연구소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것. 한국이란 나라로 되돌아와 연구를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는 것. 이것이야 말로 참 씁쓸한 현실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삼성’에 대한 이야기 인줄 알고 읽을까 말까를 고민했었다. 분명 대단한 기업임에 틀림없고, 그 기업으로 인해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것처럼 그들의 횡포에 마냥 눈 감을 수 없는 평범한 시민으로의 생각 때문이라고 할까? 혹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옹호나 기업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는 거라면 중간에 그만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머리 좋은 사람들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외국에서 외국기업이나 연구소를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수재들, 인재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인재 사냥꾼이 있다는 것.. 한국에서는 수학과 과학이 극도로 천대를 받지만 막상 한국인들의 머리는 매우 비상하다는 것을 이 사람은 일찍 깨달았던 거요. 그는 한국인들의 장래를 사고파는 거요. (251)

 

정의림 기자의 친구 준우가 죽었다. 그의 죽음을 추적하던 중 그는 북학인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고 그로부터 대한민국의 영재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액의 장학금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왜 갑자기 사라진 것일까? 친구의 죽음과 맞물려 찾아낸 진실은 과학자들만 없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들을 추적하던 중 스위스 은행에 있는 박정희 비자금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고, 비자금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는데...

 

실제 인재 사냥꾼이 현실에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재단의 장학금을 받는다는 건, 그것도 외국 재단의 장학금을 받는다는 건, 어쩜 시작도 하기 전에 족쇄를 차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졸업 후 너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해 줄 수밖에 없어...’ 라는 족쇄. 머리가 좋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고 행복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머리 좋은 민족에게 돈이 없고 지켜줄 국력이 없다면 ‘머리가 좋다’는 건 무서운 화약을 마음속에 갖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이휘소 박사의 국적이 한국이 아니었다면 그는 그렇게 죽지 않았을 것이다.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천재라는 이름으로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했다는 천재 물리학자. 만약 그가 한국을 선택하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연구를 했다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을 거라고 말한다.

 

“과학자들은 언제나 조국이냐 외국이냐를 강요받고 있소. 끝까지 조국을 위해 남으려 몸부림치지만 메아리 없는 조국의 현실에 지칠 대로 지쳐 결국은 외국 정부나 회사의 하수인이 되는 거요.” (257) 나는 과학을 잘 모른다. 늘 어렵고 나와는 상관없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우리나라의 많은 과학자들은 자신의 연구가 아니라 돈이 되는 법대나 의대로 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중, 고등학교 때 세계 수학경시 대회를 휩쓴 나라지만 그 아이들이 계속 과학을 하지는 않는다. 돈이 되는 다른 일을 찾아 벌떼처럼 다른 곳으로 날아드니까. 얼마 전 ‘이것이 진짜 공부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과학고를 나온 그들이, 서울대 공대를 나온 그들이 입시 관련 일을 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꼈다. 그들은 지금의 자신이 하는 일이 행복까지는 아니어도 사명처럼 이야기 했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중 고등학교 때 공부 잘한 것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니까.

 

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연구에 매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예전보다는 공대생들의 처우나 환경이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학교에서는 그럴 마음이 없는 것 같다. 며칠 전 신문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연구실을 만들고 연구 장비를 들이려면 돈이 들어가지만, 문과 쪽은 책상만 있으면 된다고. 그렇기에 대학들은 공대 쪽보다는 문과 쪽 학생을 더 받을 수밖에 없는 거라고.. 그러는 사이 많은 인재들이 외국으로 나간다. 한국엔 다시 들어오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머리 좋은 인재들이 우리나라 안에서 피드백이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 그 현실이 답답하다.

 

우리나라 민족.. 솔직히 참 웃긴다. 여기 저기 아무렇게나 씨를 뿌리고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는 사람도 많고, 우리 보다 못사는 사람들 무시하고 개망나니 짓 하는 사람도 많다. 모두가 돈에만 관심이 있고 역사니 문화니 하는 것은 껍질밖에 없는 나라다. 약한 나라에 강하고, 강한 나라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때론 비루한 외교를 해서 화나게 하지만, 그런 민족이면서도 묘한 힘을 갖고 있다. 서양인들이 유일하게 인정한다는 일본인을 무시하는 나라이고, 공부에 미친 힘을 발휘하는 나라이다. 우리의 힘이 과연 어디까지 어떤 모습으로 표현되고 나타날지 모르는 미지의 나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 또한 믿고 싶다. 우리나라의 저력을, 우리나라의 힘을, 우리나라의 능력을. 거대한 음모에 맞서 하나가 될 수 있는 나라라는 사실을.

 

제목은 ‘삼성’이지만 내용은 꼭 삼성이 아니었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삼성을 들먹였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음모가 우리나라에 어느 날 어떻게 칼이 되어 돌아올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좀 힘 빠지는 스토리가 전개되기는 하지만 돈 앞에 영원한 아군과 적군은 없다는 사실을 알면 좋겠다. 겉으로 허허실실 웃고 있는 미국이 어느 날 자신의 이익에 반한다고 우리나라를 치고 들어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적어도 우리나라 역시.. 그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비장의 무기 하나 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 두어야 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4.03.31.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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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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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진명!! 서점에 들렀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삼성 컨시피러시 김진명 먼가 구미가 당겼다.. 무조건 샀다.책장 넘기는 속도가 엄청 느린 본인(전두환버전)도 놀랄만큼 빠른 초스피드로 단숨에 읽어 버렸다.병철이.건희 실명으로 이야기 하니 실감이 더욱 깊었다.. 역시 김선생 글은 읽고나면 가슴이 시원해지는것을 느낀다 .김선생님~혹시 기회가 된다면 점심 같이 하면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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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김진명!! 서점에 들렀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삼성 컨시피러시 김진명 먼가 구미가 당겼다..

무조건 샀다.책장 넘기는 속도가 엄청 느린 본인(전두환버전)도 놀랄만큼 빠른 초스피드로

단숨에 읽어 버렸다.병철이.건희 실명으로 이야기 하니 실감이 더욱 깊었다..

역시 김선생 글은 읽고나면 가슴이 시원해지는것을 느낀다 .김선생님~혹시 기회가 된다면 점심

같이 하면서 세상만사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싶군요^^

티비에는 가끔 나오시던데...기대하고 있는 고구려 5권 빨리 부탁합니다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역시 김진명~!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s*******8 2012.11.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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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컨스피러시 - 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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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는 실명을 좋아 하는 것 같다.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 그 중 핵심인 삼성전자를 두고 벌어지는 거대한 음모를 그린 [삼성 컨스피러시]반도체라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두고 벌어지는 음모의 시작은 반도체와는 전혀 상관 없는 곳에서부터 시작한다.국방부에서는 몇 조원의 예산을 들여 전투기를 매입하기 위해 공개 입찰을 하고 그 최종 후보로 미국과 프랑스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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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는 실명을 좋아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 그 중 핵심인 삼성전자를 두고 벌어지는 거대한 음모를 그린 [삼성 컨스피러시]


반도체라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두고 벌어지는 음모의 시작은 반도체와는 전혀 상관 없는 곳에서부터 시작한다.

국방부에서는 몇 조원의 예산을 들여 전투기를 매입하기 위해 공개 입찰을 하고 그 최종 후보로 미국과 프랑스만 남게 된다. 

구형 전투기를 판매하고 향후 10년간 30%의 기술만 이전해준다는 미국.

전투기 판매 후 100% 기술 이전을 약속한 프랑스.

하지만 모두가 미국 전투기를 구매하려 하고 이를 막으려고 하는 단 한 명의 사람은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된다.

21세기형 노예상인인 인재 장사꾼. 장학금을 제공하고 그의 미래를 담보 잡아 기업에 파는 현대의 노예상인. 프랑스의 비밀 정보국장, 프랑스의 비밀정보국장 그들 모두의 위에 있는  CIA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삼성 전자를 지키기위한 숨어있는 과학자들의 노력. 읽으며 잠시 우리회사 이름도 나와서 재미있었는데 정말 그냥 스치듯 나왔다. 그 뒤에 또 무슨 이야기가 나오나 했는데...그냥 끝


생물 반도체라는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10년 전부터 이야기 했지만 아직 안되걸로 봐서는 그다지 가망이 없는게 아닌가 싶다. 반도체는 알면 알수록 더 복잡하니. 이제는 기술로 할 수 있는 최후의 정점까지 갔다고 보는 점에서 소설 속에 나올 정도의 기술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있을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10나노대에서도 다들 버벅거리고 몇 회사가 이제 성공할까 말까한 상황이니...


나는 삼성이라는 기업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그 기업을 싫어 했던 이유가 그저 세습, 무노조 그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다.

무노조는 이론은 정말 좋다. 우리가 최고로 해주는데 더 해달라고 요구할 것도 없으니 노조가 있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실상은 모두가 알고 있는대로..


전세계가 유대인들에게 먹히고 있을 때 끝까지 자국민들로 버티는 있는 나라가 한.중.일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 바탕에는 세습이라는 제도도 한 몫 했으리라 생각한다.


뭐든 일장일단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삼성을 지나치게 미화시킨건 아닌가 싶다.

[어릴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박정희를 찬양했다 시간이 지나 그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받았던 충격들...

[삼성 컨스피러시] 역시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읽었다면 무조건적인 삼성 찬양론자가 됐겠지.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생각할 수 있다.


배움을 멈추지 말고 지혜를 추구하자.



m******e 2014.05.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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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독자님께-새움출판사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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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움출판사 편집부입니다.   독자님께서 무슨 의도로 이러한 댓글을 달았는지 모르겠지만 <삼성 컨스피러시>는 <바이 코리아>와 많이 다릅니다. <삼성 컨스피러시>가 이미 10년 전 출간된 <바이 코리아>의 개정판이 맞긴 맞습니다. 그 점은 작가의 말을 비롯해 판권, 보도자료 등에 누누이 밝히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희도 이 개정판을 내기 위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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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움출판사 편집부입니다.

 

독자님께서 무슨 의도로 이러한 댓글을 달았는지 모르겠지만

<삼성 컨스피러시>는 <바이 코리아>와 많이 다릅니다.

<삼성 컨스피러시>가 이미 10년 전 출간된 <바이 코리아>의 개정판이 맞긴 맞습니다.

그 점은 작가의 말을 비롯해 판권, 보도자료 등에 누누이 밝히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희도 이 개정판을 내기 위해 이전 출간되었던 <바이 코리아>를 찾아보았습니다.

처음 그 책을 보고 이게 정말 김진명 작가가 쓴 게 맞나 싶을 만큼 놀랐는데

거기엔 정말 눈 밝은 독자나 편집자가 보기엔 어수룩한 부분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편집자로서, 어떻게 이 상태로 책이 나올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면도 있었습니다.

김진명 작가 초기에 쓰여졌던 <바이 코리아>는 그런 점에서

여러 리뷰에서 보듯 문제가 조금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김진명 작가에 대한 안티는 그렇듯 정돈되지 않은

작품들로 인해 생긴 게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실지 두 책을 비교해보면 제 말에 공감해주실 수 있을 겁니다.

 

 

저 역시 한 명의 독자로서 계약기간이 끝난 책을 제목이나 표지만 바꾸어

개정판이라고 이름 붙여 파는 출판사와 작가들을 많이 보았고,

그래서 개정판이라는 말 자체를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되어 <삼성 컨스피러시>를 편집하게 되면서는,

개정판이라는 게 왜 작가와 독자들에게 필요한가를 십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점 또한 편집자로서 이번에 얻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소제목들을 비교하고 같은 책이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을 텐데,

그렇게 틀을 유지했던 것은 가능한 옛 모습을 살려서

혹시라도  <바이 코리아>를 읽은 분들이 다시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고치려 애쓴 작가님의 노고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삼성 컨스피러시>를 먼저 읽고도, 아직 시중에 불법적으로 떠도는

<바이 코리아>를 다시 보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10년 전 예측한 외국 자본의 침탈이라는

<바이 코리아>소설 구조 속에서 쓰여진 탓에,

이전에 읽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건 당연합니다.

그것이 언짢으시다면 그에 대한 책임조차 지겠다고 출판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화로 요청해 주시면 당연히 환불을 해드리겠습니다.

   

전화주세요. 02-394-1047

s*****8 2012.11.01. 신고 공감 1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현실과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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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여행갈려고 책을 한권 사두었는데   웨이팅하고 기다리는 그 시간 부터 비행기 탑승하고 가는 시간   도착해서 기차타고 이동하는 시간까지 내내 이 책을 손에 두고 있었다.   다음내용도 궁금하고 역시 김진명 소설에는 끌어들임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계속 읽다가도 아, 어딘가엔 정말 이런일이 있을 수도 있을거야 라는 착각을 가지게 할정도로   현실과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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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여행갈려고 책을 한권 사두었는데

 

웨이팅하고 기다리는 그 시간 부터 비행기 탑승하고 가는 시간

 

도착해서 기차타고 이동하는 시간까지 내내 이 책을 손에 두고 있었다.

 

다음내용도 궁금하고 역시 김진명 소설에는 끌어들임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계속 읽다가도 아, 어딘가엔 정말 이런일이 있을 수도 있을거야 라는 착각을 가지게 할정도로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책이었다.

 

 책을 점점 좋아하고 있는 나에게 즐거운 소설이지 않았나 싶다.

 

u****6 2012.11.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삼성전자인수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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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M램으로 삼성D 램을 제압하려 하는 데 삼성은 비밀병기 생물램으로 전세를 뒤업고 기업사냥꾼 코크란이 인수를 추진하자 프리미엄을 주고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방어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스토리다....   김진명선생이 신문에서 본 상식을 총동원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예기를 썼다. 복학인, 별것도 없는 데 이맹희 선생이나 라팔전투기 예기는 왜 나오는 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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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M램으로 삼성D 램을 제압하려 하는 데 삼성은 비밀병기 생물램으로 전세를 뒤업고

기업사냥꾼 코크란이 인수를 추진하자 프리미엄을 주고 지분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방어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스토리다....

 

김진명선생이 신문에서 본 상식을 총동원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예기를 썼다.

복학인, 별것도 없는 데 이맹희 선생이나 라팔전투기 예기는 왜 나오는 지..

처음 몇 페이지를 보면서 D 램예기로 갈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예기.

 

반전은 짜릿하지도 않고 밋밋하다.

한국소설가들 특징답게  소설의 배경의 전문적인 커녕

보통사람들이 알고 잇는 것 보다 더 깊지 않은 안타까운 배경...

 

스릴러도 아닌, MERGER/ACQUISITION 소설도 아닌, 정치 소설도 아닌 ....

 

YES마니아 : 로얄 d******3 2013.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밑의 편집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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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편집자님께,   저도 밑에밑에 리뷰를 남긴 독자처럼 당했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솔직히 구입하고 제목만 바꾼 책의 내용을 보고 젖혀두고 있었다, 상당 부분 다르다는 편집자님의 글에 다시 한 번 속아서 중간까지 읽다가  "괜히 이거 도대체 다른 내용이 뭔지" 만 생각하다 다시 집어 던졌습니다.    개정판으로 내려면 제목을 바이 코리아 2012 개정판으로 내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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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편집자님께,

 

저도 밑에밑에 리뷰를 남긴 독자처럼 당했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솔직히 구입하고 제목만 바꾼 책의 내용을 보고 젖혀두고 있었다,

상당 부분 다르다는 편집자님의 글에 다시 한 번 속아서

중간까지 읽다가  "괜히 이거 도대체 다른 내용이 뭔지" 만 생각하다 다시 집어 던졌습니다. 

 

개정판으로 내려면 제목을 바이 코리아 2012 개정판으로 내시던지,

최근 애플-삼성 특허 분쟁 뉴스에 편승에 제목만 바꿔서 나오는 건,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출판사/작가의 돈벌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냥 그러녀니 하고 넘어가려다 편집자님이 남긴 글에 더 화가 나서 글을 올립니다.

'김진명의 팬이라는 사람이 무슨 저의로 그런 악의적인 댓글을 올리냐느니'

 

어디서 그런 당당함이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묻고 싶네요. 기존에 바이 코리아 읽은 작가가 이 책을 읽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 다시 읽을 가치가 있는지 ..

 

s***9 2012.11.11.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