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 출판되는 어지간한 여행기는 많이 읽어 보았다고 자부하였는데 이책처럼 자세하고 정성가득한 기행기를 본적이 있었는지...저자의 대단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내고향 근처에 섬진강을 이토록 자세하게 묘사한 책을 발간해주신 저자 및 출판사에 감사의 말을 올리며 이책은 일반 이북리더기로 보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니 아이패드 혹은 탭으로 다운로드받아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
섬진강을 자세히도 살펴본 결과이겠지요. 올해초에 광양매화축제를 가게되었는데 그 때 섬진강을 보게 되어서 깊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은 반했지요. 매화가 섬진강변에 없었다면 그렇게 인기를 끌 이유는 반감되었겠지요. 그리고 봄을 알려주는 강으로서는 섬진강을 제일로 쳐주지 않나요? 봄하면 섬진강을 떠올린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으니 이런 섬진강을 답사했다고 하니 읽어볼 요량입니다. |
|
섬진강의 지명은 원래 모래가람, 또는 다사강(多沙江)이었으나 고려초기부터 두치강(豆恥江)으로 불리어 오다가 고려 우왕 11년에 섬진강으로 부르게 되었다. 고려 말기인 우왕 때는 왜구의 침입이 극심했던 시기로 광양만과 섬진강도 예외가 아니었다. 한 번은 왜구들이 경남 하동 쪽에서 강을 건너 광양 쪽으로 침입하려 하자 진상면 섬거마을에 살던 두꺼비 수만 마리가 5킬로미터나 떨어진 지금의 다압면 나루터로 떼를 지어 몰려와 진을 치고 울부짖어 왜구들이 놀라 도망쳤다 한다. 이때부터 당시 두치강으로 부르던 강을 두꺼비 섬(蟾) 자와 나루 진(津섬) 자를 따라서 섬진강이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작가의 말 중에서).
섬진강은 총길이 225킬로미터(다른 책에는 212.3킬로미터로 되어 있음)로 전라북도 진안군 원신암리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진안, 임실, 정읍, 순창, 남원, 곡성, 구례를 흐른 강은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의 경계에서 광양시 진월면 망덕 포구에서 남해로 들어간다.
이제는 이렇게 하나의 강을 따라 답사를 하는 책이 있어서 좋다. 하지만 상업적인 효과는 크지 않은 것 같으니 어쩌면 글 읽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이 책은 섬진강을 따라가면서 그 지역의 문화와 볼거리도 소개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요즘 많은 여행 정보를 모아놓은 것 같기도 하지만,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곳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일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