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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정말 어렵다,키스 금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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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나이를 불문하고 어렵다. 서로가 통하는 사랑이라면 좀더 길이 보이겠지만 그것이 혼자서 하는 짝사랑이나 외사랑인 경우에는 더 힘들고 고된 길인듯 하다. 그런데 그 보다 더 힘든 사랑이 여기 있다. 어릴적부터 그야말로 결혼을 전제로 살아 온 소년과 소녀,그런데 어느 날 내 남자친구가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놀랄 일인데 내 남자친구와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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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나이를 불문하고 어렵다. 서로가 통하는 사랑이라면 좀더 길이 보이겠지만 그것이 혼자서 하는 짝사랑이나 외사랑인 경우에는 더 힘들고 고된 길인듯 하다. 그런데 그 보다 더 힘든 사랑이 여기 있다. 어릴적부터 그야말로 결혼을 전제로 살아 온 소년과 소녀,그런데 어느 날 내 남자친구가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놀랄 일인데 내 남자친구와 키스를 했다는 것은 세상이 무너질만한 일,이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어려서부터 나오미와 일리는 쌍둥이처럼 서로만을 바라보고 살아 왔는데 일리의 엄마들 중에 나오미의 아빠와 바람이 나서 아빠가 집을 나가버렸다.그 후로 나오미의 엄마는 수면제와 침대에서 벗어나질 않으려고 하고 아빠에 대한 분풀이로 아파트 벽을 허물어 버렸다. 옥신각신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속에 나오미 또한 상처를 받았는데 거기에 일리와의 사이가 벌어지게 되었으니 그가 게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

 

아직 우리에게 '커밍아웃'이란 큰 허물처럼 힘겹고 받아 들이기 힘든 문제이다.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 주면 되는데 고정관념처럼 박힌 '이성애자'만 박혀 있는 우리에게 '동성애자'는 이상한 벌레를 보는 듯한 눈으로 바라보던가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면이 분명 있다.하지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숨기거나 밖으로 표현하지 않던 시대는 지났다.떳떳하게 자신이 동성애자이며 자신들의 결혼도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런 법이 유용한 곳도 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그런데 여기 일리는 분명 어린시절에는 나오미에게 이성애를 느꼈는데 성장과정에서 자신이 나오미보다는 '남자'에게 끌린다는 것을 알고는 두명의 엄마에게도 그리고 여자친구인 나오미에게도 말을 한다. 하지만 나오미는 인정할 수 없다. 지금까지 자신은 일리만 바라보며 살아왔고 둘은 결혼까지 모든 것을 계획해 놓았는데 커밍아웃이라니, 일리가 게이 바람둥이이듯 나오미도 자신의 맘에 드는 남자들에게 스스럼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일리가 있다.그런데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일리가 들이데니 '키스 금지 리스트'를 만들어 둘 사이에 벽과 같은 경계선을 만든다.그런다고 그것이 잘 지켜질까,감정앞에서.

 

일리가 게이라는 사실 앞에서 이별을 선언하듯 했고 자신을 좋아하는,나오미도 호감이 가는 '가브리엘'을 만나지만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일까 새사람을 들일 마음의 자리가 없다. 여자친구 나오미에게 커밍아웃을 선언하고 자신에 맞는 남자친구를 찾는 일리 또한 자신 멋대로 하며 친구를 사귀어 보지만 힘겨워 하기는 마찬가지,동성애자도 이성애자도 모두가 '사랑'이라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경험한다.그것이 비록 소년과 소녀들의 이야기지만 말이다. 거침없이 성을 표현하고 거기에 나오미의 남자친구 일리가 '게이'라서 그런지 남자가 남자에게 향하는 사랑 또한 거침없이 표현이 된다. 우리 문화 코드하고는 조금은 달라 거짓이 없는 표현들이 나오지만 사랑 앞에는 거짓을 논할 수가 없는 듯 하다. 거짓된 사랑이야 말로 그 겉껍질을 벗기고 나면 이별을 하게 되어 있다. 나오미와 일리를 모두들 그런 시선으로 바라 보고 사랑의 아픔으로 인해 거짓됨으로 똘똘 뭉쳐 버린 나오미가 자신과 엄마가 늪에 빠진 것을 알고는 그 늪에서 빠져 나올 방법을 스스로 찾아 낸다. 그리고 남자친구인 일리에게도 살짝 사랑을 표현한 진실된 방법을 알려 준다.그렇게 되기까지 나오미가 겪어야 했던 방황은 이제 튼튼한 징검다리가 되어 아픔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시간의 다리가 된다.

 

아빠가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 엄마는 늘 그 자리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맴맴 맴을 돈다.그런 엄마나 일리가 이성애자로 돌아오지 않을 강을 건넌것을 알면서도 그를 바라보고 있는 자신이 똑같다는 것을 알고는 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지금'의 위치를 바꾸고 새로운 현실에서 자생력을 키우려는 나오미가 엄마보다 더 어른스러워 보인다.그만큼 사랑의 상처가 컸던 것일까? 자신에게 다가오는 경비원 가브리엘과의 사랑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었지만 일리는 진정으로 떠나 보내고나니 마음자리에 빈 공간이 비로소 생긴다. '돌연변이 속의 돌연변이가 된 기분이다. 돌연변이 영재 학교에 입학한 소년이 자기는 돌연변이 축에 끼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기분이랄까.' 게이 초보인 브루스도 사랑에 '돌연변이' 같지만 아직 사랑은 어렵다. 게이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나오미에게 향하는 가브리엘의 사랑도 어렵긴 마찬가지고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엄마의 사랑 또한 어렵긴 마찬가지다. 모든 사랑은 힘겹게만 나오지만 분명 길은 있다.

 

'설마 쉬우리라 생각한 건 아니지,그렇지? 나는 진짜 멋지고 진짜 환상적이고 진짜 완벽하니까 쉬울 거야, 뭐 이렇게 생각한건 아니지? 사랑이 쉬운 사람은 아무도 없어.너도 알잖아?' 타인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쉽다. 하지만 그것이 내것이 되면 정말 어렵다. '그럼 아예 머릿속을 싹 바꿔 봐요.덫에 걸렸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요.우리는 지금... 미로 안에 있지만 나갈 길을 찾고 있다고 생각해요. 덫은 걸리면 빠져나갈 수 없지만 미로에는 출구가 있잖아요. 엄마는 그걸 찾아야 해요.' 미로에는 분명히 출구가 있다.들어 가는 길이 있다면 나가는 길이 있듯이 사랑의 미로에도 출구가 반듯이 있는데 찾지 않고 주저앉아 있었던것은 아닌지. 일리는 놓아주고 나니 비로소 새로운 길고 새로운 세상도 보게 되는 나오미처럼 스스로 찾아야 한다. 탈출구는 분명 자신의 곁에 있다. 소년과 소녀 그리고 어른들의 사랑이 힘겹게 그려지지만 탈출구를 찾아 새로운 희망의 빛을 보았기에 기분 좋게 내려 놓을 수 있는 책이다. 가끔 단어에 특수상형문자처럼 이모티콘이 나오기도 하여 재밌게 웃어가며 읽었지만 사고방식이 조금은 우리와는 달라서 찌푸려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이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이고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라 거리감없이 읽었다. 엉킨 실타래를 잘 풀어나간 나오미가 앞으로는 진짜 핑크빛 사랑의 결실을 맺기를.

 



y******2 2012.10.31.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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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금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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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을 읽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이런 발랄하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학교 생활을 하면서 힘들때면 나에게 힘이 되어주기 때문에 종종 찾아 읽곤 한다. 이 책은 처음에 제목이 '키스금지리스트'라고 해서 뭐지?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렇게 책 첫장을 폈다. <키스금지리스트>는 두 남녀가 주인공이다. 일리라는 남자와 나오미라는 여자가 나온다. 갓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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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을 읽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이런 발랄하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학교 생활을 하면서 힘들때면 나에게 힘이 되어주기 때문에 종종 찾아 읽곤 한다. 이 책은 처음에 제목이 '키스금지리스트'라고 해서 뭐지?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렇게 책 첫장을 폈다.

<키스금지리스트>는 두 남녀가 주인공이다. 일리라는 남자와 나오미라는 여자가 나온다. 갓 대학교에 들어간 나오미와 일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동네 친구이다. 나오미는 일리와의 결혼이 당연하고, 해야한다고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 왔었다. 그렇게 둘은 호기심으로 첫키스도 해보고, 삶을 함께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날, 일리의 게이선언에 당황하지만 그래도 나오미는 일리와 결혼을 할거라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좀 의아했다. 나오미는 일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따로 있다. ㅋㅋㅋ 이것이 미국의 정서인가 하는 생각에 우리나라와는 너무 맞지 않아 혼란스러웠다 ㅋㅋ

둘은 둘의 사이를 위해서 키스금지리스트를 작성하지만, 일리가 나오미의 남자친구와 키스를 하는 것을 나오미가 목격하게 되고, 둘 사이는 멀어지게 된다. 이런 내용의 소설입니다. 뒤로 갈수록 더욱 재미있네요.

어른 스럽지도 그렇다고 아이같지도 않은 나오미를 보고 있으니 귀엽기도 하고, 4차원?의 정신세계에 놀랍기도 했습니다. ㅋㅋ 저도 개인적으로 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보면서 게이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일리와 나오미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없는게 나을수도.. 라는 생각을 했네요.>_<

지금까지 읽었던 뻔한 로맨스와는 다른 로맨스여서 더욱 재미있었어요. 새롭구요~

미국작가가 써서 그런지 사고가 참 개방되어있고, 스토리도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여서 그닥 공감은 얻지 못했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y****0 2012.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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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금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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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금지 리스트 레이철 콘·데이비드 리바이선 지음 까멜레옹 게이인 오래된 친구 일리에게 표면상의 남자친구인 두 번째 일리스를 빼앗기고 남자친구를 빼앗겼다는 서글픔보다 오래된 일리를 잃게 된 사실에 괴로워하는 이쁜 나오미의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청소년 책이라고 생각해서 중학생 딸에게 읽힐 요량으로 선택했는데, 울 딸 하는 말, "나는 아직 키스도 안해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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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금지 리스트

레이철 콘·데이비드 리바이선 지음

까멜레옹

게이인 오래된 친구 일리에게 표면상의 남자친구인 두 번째 일리스를 빼앗기고 남자친구를 빼앗겼다는 서글픔보다 오래된 일리를 잃게 된 사실에 괴로워하는 이쁜 나오미의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청소년 책이라고 생각해서 중학생 딸에게 읽힐 요량으로 선택했는데, 울 딸 하는 말,

"나는 아직 키스도 안해봤는데, 이 책을 어찌 읽으라고?" 라 한다.

어쩌겠는가?

정신없이 쏟아지는 언어의 바다! 글자 없이 등장하는 이모티콘, 젊은 청춘들 만이 소통할 수 있을 듯한 언어세계.

ㅠㅠㅠ

등의 이모티콘으로 대신한 문구들로 인하여 때로는 무슨 뜻인지조차 파악이 안되니, 나같은 늙은이가 읽을 책은 아니였나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가슴을 쓰러내리면서 열심히 읽어나가자~

처음에 나오미, 두 번째 브루스, 첫 번째 브루스, 일리를 읽을 때는 등장 인물조차도 제대로 파악이 안되서, 왜 브루스를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두 번이나 등장시키는지, 로빈을 를 부쳐서 반복하는 지도 이해를 못했다. 그저 남자 로빈, 여자 로빈으로 구분하면 될 것을, 이들의 심리 상태를 내 어찌 이해하겠는가?

그리고 불만스러운 점 하나! 왜 이렇게 동성연애자가 흔하고, 이들은 또한 아무렇지도 않게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을 드러내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내 정서로는…….

미국의 젊은 청춘들이 즐기는 스타벅스의 커피 종류도, 나오미와 일리가 즐겨 먹는 씨리얼의 종류들도 나는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으니……. 어쩌겠는가? 문화의 차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야지~

'키스' 를 제외하고 보면 역시 딱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다. 나오미나 일리나 두 번째 브루스나 모두 아직은 섹스에 그리 목을 메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남녀 간의 육체적인 사랑보다는 '우정'이라고 할 '사랑'에 더 빠져있기 때문이다.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살다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새롭게 깨달아 동성애자로 돌아서는 사람들이 있듯, 거꾸로 동성애자인 줄로 생각하고 게이나 레즈비언으로 살다가, 새롭게 이성에 눈을 떠, 정상적인 이성애자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왠지, 일리를 보면서, 엄마가 레즈비언이기 때문에 당연히 동성애자인 줄로 알았고, 물론 동성을 좋아하는 것도 맞지만, 남자친구와 밤을 보내는 일에는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모습에서 오랫동안 곁에서 친구로 지내온 나오미를 떠나보내지 못해, 나오미와 자연스럽게 이성친구로 돌아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들 사회는 성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갖고 있지만, 동성애자들에 대해서도 너무나 개방적인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이기보다는 거부감이 먼저 이는 것은 내 나이 탓일까? 내가 처한 문화 탓일까?

2012.11.11. 빼빼로 데이의 두뽀사리~

 



i***2 2012.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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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금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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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키스 금지 리스트글쓴이 : 레이철 콘, 데이비드 리바이선 / 펴낸곳 : 까멜레옹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정서와는 다른 미국식 유머나 사고가 많아서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책 제목만으로는 호기심이 가서 앉은 자리에서 읽어내려 갔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선정적인 문장에 내가 과연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어도 괜찮을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또래의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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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키스 금지 리스트
글쓴이 : 레이철 콘, 데이비드 리바이선 / 펴낸곳 : 까멜레옹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정서와는 다른 미국식 유머나 사고가 많아서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책 제목만으로는 호기심이 가서 앉은 자리에서 읽어내려 갔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선정적인 문장에 내가 과연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어도 괜찮을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또래의 비슷한 등장인물들이 나오지만 남자친구를 사귀어보지도 않고 또래 남학생들에게 아직 관심도 없는 터라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마음에 와 닿지도 않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이다음에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온다면……나오미와 일리처럼은 하지 않을 거라는 다짐만큼은 확실히 할 수 있었다.

 

같은 아파트의 바로 옆집에 붙어살면서 모든 것을 어릴 때부터 공유해 온 나오미와 일리. 나오미는 일리와의 결혼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일리가 나오미의 남자친구에게 키스하면서 둘의 우정과 사랑은 금이 간다.
일리를 항상 자신의 상대라고 생각했기에 일리의 배신은 그녀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일리는 남자를 사랑하는 게이였던 것이다.
 

멀쩡하던 남자아이가 왜 이렇게 돼버렸을까?
일리와 나오미의 사랑이 여기서 끝날지 아니면 일리가 제정신을 차리고 끝내 이뤄질지 걱정하면서 계속 책을 읽었다.

 

탁월한 외모와 자신감으로 인기가 많아 늘 연애에 자신이 있는 게이 일리와 잘난 걸로 치면 톱클래스인 깍쟁이 나오미 역시 주변사람들에게 마구 뿌려대는 페르몬으로 인해 플레이걸로 오인 받지만 마음만은 순수한 여자다.

 

나오미와 일리의 우정을 넘는 사랑이야기는 나에게 무척 낯설게 다가왔지만, 등장인물들의 솔직한 심리묘사는 옆에서 친구 이야기를 듣는 듯 흥미롭기도 했다.
마지막에 ‘우정도 로맨스와 마찬가지로 사랑이다.’ 라고 말한 일리의 나오미를 향한 마음은 사랑보다 더한 우정도 세상에 있다는 걸 확인하면서 첫사랑으로 끝나버린 둘의 우정을 응원하며 아쉽게 책을 덮었다.

h*****7 2012.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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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금지 리스트]-현대적 감각으로 쓰여진 작품, 사랑은...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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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청소년문학 중 동성애자를 소재로 한 작품 <비너스에게>를 읽은 적이 있다. 성문화가 개방이 되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오픈되어지는 사회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향한 우리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커밍아웃을 선언한 한 방송인의 대담한 표현에 대해 사람들은 그의 용기에 과감히 박수를 쳐주었지만, 그에 대한 뾰족한 시선은 거두지 않았다. 나 역시도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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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청소년문학 중 동성애자를 소재로 한 작품 <비너스에게>를 읽은 적이 있다. 성문화가 개방이 되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오픈되어지는 사회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향한 우리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커밍아웃을 선언한 한 방송인의 대담한 표현에 대해 사람들은 그의 용기에 과감히 박수를 쳐주었지만, 그에 대한 뾰족한 시선은 거두지 않았다. 나 역시도 그 중 한 사람이었고,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 시선은 곱지 않다. <비너스에게>를 읽으면서 틀림이 아닌 다름이라는 사실을 짚어내고, 금기시 되었던 동성애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의도를 엿보기는 했지만, 고지식한 나에게는 조금은 낯설었던 작품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작품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부분이 되었다는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키스 금지 리스트>>는 어렵기만 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성애자인 일리에게도, 이성애자인 나오미에게도 사랑은 어려운 것이었다. 이런 사랑 이야기에 앞서 내가 동성애자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한 것은, 이 작품에서는 동성애자인 일리의 이야기를 특별하지 않게, 그저 이성애자와 다름없는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부분인 탓에 나 역시도 동성애자인 일리와 커밍아웃을 하게 된 브루스에 대해서 그다지 꺼림칙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사랑은 사랑일 뿐인데, 동성애자니, 이성애자니 구분짓는다는 것은, 내가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인정이었다. 이 작품은 <비너스에게>에서 인정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나의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조금은 폭넓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나오미와 일리는 어린시절부터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자라온 친한 친구사이이다. 아니,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동성애자인 일리는 나오미를 친구로서 사랑하고 있지만, 나오미는 일리를 이성으로서 사랑하고 있다. 아빠가 일리의 두 엄마 중 한 사람과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고, 엄마는 침대에서 나올 줄 모르는 기막힌 상황에 처했을 때도 두 사람의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아마 이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나오미가 일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비롯된 거짓말 덕분이었으리라.

나오미는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남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큼 몸매가 끝내주지만, 나오미는 일리가 처녀림에 첫발을 내디딜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열두 살 때부터 결혼식을 계획해 왔고, 그들은 서로와 첫 키스를 했으며, 일리가 게이라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리가 게이라고 해서 함께 공유한 과거, 약속한 미래가 바뀌지 않고, 그가 이성애자가 될 때를 기다리지 말라는 법 또한 없으니 말이다.

나오미와 일리는 질투로부터 서로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키스 금지 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리는 나오미의 남자친구(세컨드라고 하자. 나오미에게는 일리가 항상 우선이니까.) 브루스와 키스를 했다고 고백하고야 만다.

 

우리가 서로를 연습 상대 삼아 키스하는 법을 한창 연마하던 열세 살 때, 게이 따위는 내게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리의 키스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달콤하고 떳떳했다. 서로에게 첫 경험 상대가 되는 게 우리의 운명임을 굳게 믿고 있었기에 우리 사이에는 그 어떤 벽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때 그의 입술에서 게이 느낌은 전혀 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와서 왜 게이의 입술이어야 하는데? (본문 58,59p)

 

<<키스 금지 리스트>>는 나오미, 브루스, 일리, 범생이 로빈, 나오미를 좋아하는 아파트 경비 가브리엘 등의 등장인물을 중첩적으로 수록하여 사랑에 대한 각각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엿보게 되는 작품이다.

브루스와의 이별에 슬퍼하기 보다는 이제 일리는 영원히 잃었다는 것에 대한 배신감과 슬픔이 자라잡은 나오미,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브루스, 나오미를 배신하는 기분이 들지만 새로운 사랑의 시작이 아직은 혼란스러운 일리의 이야기가 섬세한 심리 묘사와 함께 기록된다. 그렇게 그들은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사랑이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나오미도, 일리도, 브루스도, 그리고 나오미의 엄마도.

"나는 그냥.....쉬울 줄 알았어. 나한테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이렇게 쉽게 느껴지다니, 정말 얄궂다. (본문 246p)

나오미는 이제 일리를 놔줄 수 있을 것 같았고, 엄마도 이제 침대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예 머릿속을 싹 바꿔 봐요. 덫에 걸렸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요. 우리는 지금.....미로 안에 있지만 나갈 길을 찾고 있다고 생각해요. 덫은 걸리면 빠져나갈 수 없지만 미로에는 출구가 있잖아요. 엄마는 그걸 찾아야 해요." (본문 251p)

 

어른이거나 혹은 아이이거나, 이성애자이거나 혹은 동성애자이거나 사랑은 언제나 어렵다는 것을 이들은 깨달아간다. 아프고 상처를 입었지만 이들은 괜찮을 거라는 것도. "괜찮을 거야. 모든 건 변하기 마련이고, 너도 변화에 대처해야 해. 어쨌든 우리는 괜찮을 거야."(본문 265p) 

나오미와 일리, 브루스가 보여주는 첫 사랑의 이야기는 아프고 힘들었다. 첫 사랑은 누구에게나 아프게 기억된다. 무엇이든 처음은 낯설음 탓에 더 아프게 느껴지는 법이리라. 그러나 그 아픔은 성찰을 통한 성장이라는 발판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키스 금지 리스트>>는 현 청소년들의 감각에 맞추어진 작품이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어렵다는 점을 소년, 소녀들의 심리 묘사를 통해서 잘 표현하고 있는데, 표지 삽화를 비롯해 현대 감각에 맞추어진 직설적인 표현과 이모티콘에 의한 표현 등이 눈에 띈다.

세상은 점점 변화하고 있다. 고리타분한 시대적 사고방식에 편협된 내 사고방식은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독이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이 작품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엿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s*****2 2013.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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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 일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거의 모든 것을 해온 사이이다. 일리는 나오미에게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밝히고, 나오미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과 일리가 결혼할 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산다. 일리는 나오미의 장단을 적당히 맞춰주지만 두 사람이 결혼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있다. 나오미와 일리는 나오미의 전 남자친구인 두번째 브루스(나오미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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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미와 일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거의 모든 것을 해온 사이이다. 일리는 나오미에게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밝히고, 나오미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과 일리가 결혼할 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산다. 일리는 나오미의 장단을 적당히 맞춰주지만 두 사람이 결혼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있다. 나오미와 일리는 나오미의 전 남자친구인 두번째 브루스(나오미가 그를 그렇게 불렀다.)가 애인이 되고 나오미에게 그 사실을 숨긴 일로 사이가 점점 멀어진다. 나오미는 일리가 두번째 브루스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두번째 브루스를 질투한다. 하지만 일리와 점점 떨어져 있으면서 일리와 자신은 결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가브리엘과 애인이 된다. 두 사람은 '가깝다.'라는 말을 제대로 깨닫게 되고, 서로의 사랑을 응원한다.

 나오미가 멋지다. 그녀는 그녀의 엄마가 더 이상 누워만 있지 않고 새출발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단순히 일리때문에 들어갔던 대학에서 자퇴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려고 한다. 그녀는 멋진 남자친구 가브리엘을 얻었고 진정한 친구로서 일리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친구의 사랑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지만 마냥 멋진 것 만은 아니다. 그녀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항상 거짓말을 한다고 스스로 고백했고 판타지를 선택했다. 이제 그녀가 자기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가브리엘과 나오미의 사랑도 귀엽다. 가브리엘은 나오미를 위해 CD에 노래들을 녹음해 준다. 나오미는 가브리엘이 녹음해준 노래들을 듣고 가브리엘에게 또 녹음해준다. 가브리엘은 자신과 나오미의 음악적 취향이 맞지 않는것에 처음에는 좌절했지만, 나오미가 자신을 위해 공부해주고 또 보답으로 노래를 녹음해준 것에 대해 감동받는다. 두 사람이 계속 사랑하지 않더라도 행복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리와 그의 연인 브루스도.

 '가깝다.'는 말은 완전히 똑같지도 소울메이트도 아니지만 타인과의 관계에서 도달할 수 있는 궁극적인 지점이라고 한다.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겠지?

n******a 2012.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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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리뷰]키스금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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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중학생인 나에게는 조금 어렵게 다가 온 책이었다. 책 제목만을 보아서도 선정적인 선입견을 충분히 가질마 했는데 아직은 내가 이 책을 읽기에는 어리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내 또래의 비슷한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그려지는 로맨스 아닌 로맨스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국소설이라면 좀더 공감이 갈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외국 작가가 쓴 소설이라 그런지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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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중학생인 나에게는 조금 어렵게 다가 온 책이었다.

책 제목만을 보아서도 선정적인 선입견을 충분히 가질마 했는데 아직은 내가 이 책을 읽기에는 어리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내 또래의 비슷한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그려지는 로맨스 아닌 로맨스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국소설이라면 좀더 공감이 갈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외국 작가가 쓴 소설이라 그런지 우리나라 정서와는 조금 색다른 느낌도 가질수 있었던것 같다.

 

동성애자나 이성애자,그리고 게이라는 단어가 많이 생소하긴 했지만 일부 연예인들도 동성애자라는것을 많이 표현하고 사는 시대라 그런지 많이 낯설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나오미와 일리의 우정을 떠나 사랑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무척 이해 하기 힘든 수수께끼 같았다.

아마도 내가 공감하고 이해 하기에는 아직 어리다는 것을 재 확인 할수 있었던 계기가 된것 같았다.

읽어가는 내내 간혹 성교육 책에서나 나오는 말들도 스스럼 없이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혼자 일고 있으면 부모님의 눈치도 보이곤 했다.

 

하지만 글속에서 익숙하게 다가온것은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뚜렷해서 그들의 감정에 가끔 동화 되기도 했다.

 

그리고 글만 읽기보다는 가끔 등장하는 이모티콘의 기호도 책을 보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나중에 나에게 사랑이 찾아온다면 다시한번 이 책을 집중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j***0 2012.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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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금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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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과 내가 한 남자를 사랑하고 말았다! 나오미는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부인이 집을 비웠을 때 자신이 대신 개를 산책시켰다고 거짓말하기도 하고, 그와의 스킨십보다 그의 셔츠를 다리는 걸 더 좋아하면서도 남자 친구 브루스에게 “사랑해.”를 남발한다. 이렇게 사소한 거짓말이 끊이지 않는 나오미의 가장 큰 거짓말 상대는 바로 그녀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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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과 내가 한 남자를 사랑하고 말았다!

나오미는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부인이 집을 비웠을 때 자신이 대신 개를 산책시켰다고 거짓말하기도 하고, 그와의 스킨십보다 그의 셔츠를 다리는 걸 더 좋아하면서도 남자 친구 브루스에게 “사랑해.”를 남발한다. 이렇게 사소한 거짓말이 끊이지 않는 나오미의 가장 큰 거짓말 상대는 바로 그녀 자신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돌아볼 정도로 멋진 나오미는 어렸을 때부터 일상을 함께해 온 앞집 소년 일리를 사랑한다. 언젠가 그와 결혼해 집을 사고 아기를 낳고 영화 같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한다. 일리도 나오미를 사랑하기는 한다. 문제는 그가 사랑에 빠지는 대상은 언제나 다른 소년들이 라는 데 있다. 그래서 둘은 ‘키스 금지 리스트’를 만들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반하는 사람이 생겨도 문제가 없도록 말이다. 그렇게 둘의 세계는 굳건하게 지켜지는 듯했다.그런 어느 날,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나오미의 남자 친구 브루스에게 일리가 키스해 버린 것이다. 게다가 그 바람둥이 일리가 진심인 것 같다. 이제 나오미는 자신과 일리의 우정 이상 사랑 이하의 관계를 굳건히 지켜 줄 줄만 알았던 ‘키스 금지 리스트’는 한낱 환상에 불과했고, 자신이 쌓아 온 거짓의 세계는 예전에 사라지고 없음을 깨달았다. 혼란과 분노가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과연 나오미는 이 충격을 극복하고 진실의 세계로 나올 수 있을까? 아니면 거짓의 세계로 점점 더 깊게 빠져들까?

 

 

사랑이 쉬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흥미진진한 사랑 이야기는 작가 레이철 콘이 뉴욕의 오래된 아파트를 보고 ‘저런 곳에서는 어떤 소년, 소녀가 살까?’ 하고 생각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또 다른 작가 데이비드 리바이선을 만나 이성애자 소녀와 동성애자 소년의 우정에 대한 판타지를 그리면서 구체화됐다. 그래서 독자들은 작가들이 탄탄하게 구축해 놓은 대도시 소년, 소녀 들의 일상을 마음껏 엿볼 수 있다. 스타벅스를 제집처럼 드나들며 밤마다 파티를 즐기는 나오미,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고 또 너무 쉽게 흥미를 잃는 일리, 이런 ‘훈남’, ‘훈녀’ 들의 일상을 스토킹하는 것으로 연애를 대신하는 모범생 소녀 로빈, 좋아했던 연상의 여인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밴드에 들어간 꽃미남 아파트 야간 경비원 가브리엘 등 독자들은 나오미와 일리의 심각해지는 전쟁에 빠져드는 한편으로 차례차례 등장하는 흥미로운 인물들의일상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즐거운 삶을 마음껏 누리는 이들에게도 역시 사랑은 어렵다는 것을. 나이가 많든 적든,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사랑은 언제나 어렵다는 것을. 그리고 상처투성이가 돼 “우리 괜찮을까?” 하고 묻는 일리에게 “어쨌든 우리는 괜찮을 거야.”라고 말하는 나오미를 따라, “그래 괜찮을 거야.”라고 속삭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d******4 2012.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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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금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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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정신없이 바쁜요즘 고등학교때 한창 바쪄서 보던 가볍고 재밌는 책이 없을까 하던 차에 발견하게된 '키스금지리스트' 제목과 겉표지를 보고 조금 유치하려나? 하고 생각했지만 원래 로맨스가 유치해야 맛이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구 생각해보니 과연 어떤 내용일까 감이 오지 않았다 왜 키스금지리스트 일까?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장마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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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정신없이 바쁜요즘

고등학교때 한창 바쪄서 보던 가볍고 재밌는 책이

없을까 하던 차에 발견하게된 '키스금지리스트'

제목과 겉표지를 보고 조금 유치하려나?

하고 생각했지만 원래 로맨스가 유치해야 맛이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구 생각해보니 과연 어떤 내용일까 감이 오지 않았다

왜 키스금지리스트 일까?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장마다 말하는 주체가 바뀐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사건은 흘러가고 말하는 사람은 달라진다

입장이 달라진다

한 사람의 입장에 서서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볼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어쩃든 이야기의 진행은 흥미진진했다

어렸을떄부터 거의 함께 자라다시피한

이성친구. 정말 이성동성을 떠난 진짜 친구들

소울메이트라 표현하는 거겠지

어쩃든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주인공들이다

정말 어렸을때부터 모든걸 함께해온 이성친구.

남녀의 성별을 떠난 이성친구.

하지만 이둘은 그냥 함께 자라서 크면 함께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랄까?

당연히 크면 그럴꺼라고 자라왔는데

친구의 깜짝 커밍아웃..

게이라니!!! 게이라니!!

그냥 친구였다면 상관없겠지만

당연히 결혼해서 살꺼라고 생각했던 내친구가 알고보니게이라니

첫키스도 함께 했는데.....

그래서 이둘은 서로의 우정을 깨뜨리지 말기위한

'키스금지리스트'!!!!!!

그렇게 평화를?! 이루면서 대학생활을 하는데...

아참 여자는 남자와 결혼을 할거라고 게이여도 결혼을 할꺼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지만

남자친구도 있다.

어쨋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사건이 터지고 만다..

다른사람도 아닌!! ............

그녀의 남자친구와 그녀가 결혼을 할거라생각했던 그와

키스를 하고만다.

그녀는 모든걸 알게되고 남자친구와는 물론 그와도 함께하지 않는다

오오 흥미진진!!!!!!!!!

이렇게 이야기는 흘러간다.

중간중간 이모티콘?!같은 아이들이 나오는데

재밌기도 하지만 뭔말인지...... 어쩃든 신선은 했다.

이해안되는 정서도 있지만

역시 사람은 어느나라 사람이나 똑같구나

공감도 되기도 하는

이야기였다.

알다가도 모를 사랑이야기

서로너무다른사연이지만

결국은 그 안의 것은 비슷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t*******1 2012.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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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금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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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어릴것만 같고 늘 함께 있을것만 같은 사람들과 어느 순간 작별을 고해야할때가 있다. 우리집엔 세자매가 터울이 크지않고 늘 같이 함께했던 순간들이 많았기에 언니의 결혼으로 그 영원할것 같은 순간이 다시는 오지 않으리란것을 언니가 결혼을 하고 처음 온 명절에서야 뒤늦게 깨닫고 엄청 슬펐했던 기억이 있다.바보같은 나는 결혼을 해도 늘 그런 기분과 그런 순간순간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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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어릴것만 같고 늘 함께 있을것만 같은 사람들과 어느 순간 작별을 고해야할때가 있다.

우리집엔 세자매가 터울이 크지않고 늘 같이 함께했던 순간들이 많았기에 언니의 결혼으로 그 영원할것 같은 순간이 다시는 오지 않으리란것을 언니가 결혼을 하고 처음 온 명절에서야 뒤늦게 깨닫고 엄청 슬펐했던 기억이 있다.바보같은 나는 결혼을 해도 늘 그런 기분과 그런 순간순간의 감정을 언제까지 같이 공유하리라 철썩같이 믿었던 모양이었다.

모든 사람이 인정하고 싶진않지만 어린시절과 작별하는 시간은 늘 아무런 준비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그 순간을 맞딱드리게 한다.이 책의 주인공인 나오미와 일리 역시 어린시절부터 늘 모든것을 같이 해오고 같은 취향을 가졌기에 서로가 늘 함께 할것이란 믿음을 가졌지만 그런 시간도 결국에는 작별을 고해야한다는 걸 인정하고 싶어하지않아서 서로에게 결국 고통을 주고 상처를 준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같은 아파트의 바로 옆집에 붙어있기에 모든것을 어릴때부터 공유해 온 나오미와 일리

비록 일리가 게이임을 선언했지만 모든 것을 함께 하고 같은 취향을 가진 서로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마치 일란성 쌍둥이같은 존재였다.일리가 나오미의 남자친구에게 키스하기전에는...

그의 키스로 모든것이 변하고 그 변화됨을 인정하기 싫은 나오미는 일리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그와는 말도 하지않은채 지내지만 한번도 이런 식의 다툼을 오랫동안 지속한적이 없었기에 그 시간은 서로에게 고통이었다.나오미는 늘 일리가 게이임에도 그와의 결혼을 당연하게 생각했었고 그래서 더욱 그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일리는 단순히 남자친구를 빼앗겨서 나오미가 화를 내는게 아님을 뒤늦게 깨닫는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수 있는것

이런점에서 본다면 분명 공평하다고 볼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늘 자신만은 특별하기를 그리고 그 사랑이 영원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주변에서 늘상 벌어지는 사랑에 고통받고 상처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을 위로하지만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하다가 자신에게 닥치면 무슨 사고인양 받아들인다.비록 게이이지만 탁월한 외모와 자신감으로 인기가 많아 늘 연애에 자신이 있었던 일리 역시 사랑에 오만했기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때문에 고민하게 되고 친구마저 잃어버리는 수난을 당하게 되고 역시 잘난걸로 치면 탑클래스인 깍쟁이같은 뉴요커 나오미 역시 주변사람들에게 마구 뿌려대는 페르몬으로 인해 플레이걸로 오인받지만 마음만은 순수하고 순진한 여자.. 일리를 항상 자신의 상대라고 생각했기에 그의 배신은 그녀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게이라는걸 머리로는 알았지만 진실로 이해하진않았던 모양인데다 늘 언제까지나 함께 하리라 믿었던 둘사이도 이제는 어른으로 성장해서 각자의 길을 가야한다는 걸 받아들이기가 그렇게 힘들었던 것 같다.

나오는 주인공들 각자의 챕터로 각자 내면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끌어 가는 이야기가 색다르면서도 그들의 심리를 알수있어 하나의 사건에 각자가 느끼는 감정처리가 재미있었다.

철저한 미국식 유머나 사고가 많아서 우리랑 다른 부분들은 공감하기가 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애정에 관한 남녀의 심리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솔솔한 책이었다.

y******0 2012.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