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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
나이가 쌓일 수록 이별에 대한 생각을 점점 다양한 각도에서 해보게 된다. 제목만 보고도 딱 짐작이 가는 예상되는 내용이었지만. 책 속으로 들어가니 판타지 같은 신비로운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집에 가니 엄마가 없다. 엄마는 연이가 집을 떠나 극기 훈련을 하고 있던 때에 돌아가셨다. 훈련에서 돌아온 연이는 고모를 통해 이 소식을 들었고 믿기지 않았지만, 하루하루 살아가졌다. 마음 써주는 친구가 있어서, 이웃 할머니의 배려로 살아가지만, 순간순간 엄마의 흔적 같은 아련한 경험을 하지만 정작 집에는 엄마가 없다. 그래서 연이는 엄마 옷이 걸린 옷장에서 잠들곤 했다. 아빠도 연이를 돌보지 못하고 엄마를 잃은 슬픔에 매일 늦고 집에 있어도 슬픔에 젖어 있다 보니 연이를 돌봐 줄 수 없다. 연이도 사실 엄마가 그립다. 고모가 간간이 들러 봐 주시지만 고모와 엄마는 다르다. 고모는 연이에게 이제 4학년이면 다 할 수 있다며 아빠를 도와야 하고 스스로 해야 한다며 말하지만, 사실 연이도 고작 11살인 아이이다.
이런 상황에서 11살 아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남은 가족이 해야 할 일이 뭘까? 슬픔 속에서 충분히 슬퍼하고 나서야 이겨낼 수 있을까? 그냥 하루하루 살아지는 것일까?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지만. 생각하기 싫은 슬픈 일이다.
결국 보다 못한 고모는 엄마의 물건을 모두 정리한다. 연이는 너무 속상해 집안을 뒤져 엄마의 흔적, 물건을 찾아보지만 남은 게 없다. 연이의 생일도 잊어버린 아빠. 부모님 참관 수업에 관심도 없는 아빠. 엄마 없이 해야 하는 참관 수업 당일 연이는 보건실을 간다는 핑계로 학교를 나가서 거마산으로 향한다. 엄마와 함께 심은 연이나 무를 보러 산으로 향한 연이는 숲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가 어두워지고 비가 오는 산길에서 넘어지고 만다. 그때 나타난 아파트에서 봤던 흰 개. 산까지 따라온 흰 개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연이는 엄마와 심은 나무를 찾고, 산을 무사히 내려갈 수 있을까? 엄마가 떠난 슬픔을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을까?
책속의 한 줄.. 127 부모 자식은 언젠가 반드시 작별하고 독립을 해야 한다. 몸이야 태어나는 순간 분리되지만 마음이야 어디 그런가. 성장은 작별이고, 독립이며, 진정한 독립은 '같이 살아감'이다. 그러니까 엄마가 내게 남겨준 건 결국 '같이 살아감'이었다.
엄마여서 이 문장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내가 그러했듯 내 아이도 성장하며 독립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 시기가 빠르게 오고 있는것 같은 아쉬움과 섭섭함을 일상에서 종종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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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잘 이별하는법 제목만보고 슬플꺼라는건 알았다 엄마랑 이별한다는건 나이가 많던 어린아이건 다 힘든일... 이 책을 선택한건 남아있을 딸과 아들이 조금은 덜 아파하고 덜 힘들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읽자마자 응?바로 펑펑???? 11살 연이가 엄마를 잃었다 매일 매일 슬픈연이가 생일날 엄마랑 산에 심었던 나무를 찾아가 길을 헤메다 수호개를 만나서 엄마를 만났다...하지만 연이가 알고있던 엄마의 모습이 아닌 괴물로 변한엄마...현실에서 놓아주지 못하면 훨훨 바람따라 날지못한다는 이야기... 아이들이 이 대목을 잘 기억해주길 바란다~?? 죽음이 끝이 아닌 좋은추억과 행복한 기억으로 함께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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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더니 눈물이 날꺼 같다며 안읽고 싶다고 울먹거리더라구요~ 별찌가 남자애 치고 감성적이라 눈물도 많거든요~ 첫내용부터 엄마가 사고로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니 별찌는 안읽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읽어보면서 엄마뿐 아니라 누구든 어떤것이든 이별을 하게 될수 있으니~ 읽어보면 좋을꺼 같다고 이야기하며 함께 읽어봤답니다 결국 다 당일날 다 읽지는 못했어요 읽고싶지 않다고해서 우선 조금만 읽고 마무리했어요~ 하지만 한번쯤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꺼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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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
이별......이라는 단어가 주는 묵직함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헤아리기 힘든 감정인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이별'을 하고, 상실을 경험하게 되지요. 게다가 그 대상이 '엄마'라면 그 무게는 감당하기 힘들 지경까지 이르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고작 11살 생일을 앞 두고 있는 연이에게 갑자기 엄마와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엄마에 대한 기억이 또렷하고, 엄마 냄새, 엄마 목소리가 너무나 생생한데 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되어 버렸어요. 고모와 아빠는 서둘러 아이의 인생에서 엄마를 지워버리려 합니다. 엄마의 옷이며 신발 등을 몰래 버리고, 또 이사까지 결심합니다.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된 연이는 하나 남은 엄마 가디건을 덮고, 엄마의 냄새가 밴 옷장에서 자는 행동을 하면서 어른들에게 소리없는 시위를 하게 되죠.
어느 날 연이는 엄마와 함께 산에 심었던 나무를 보고 싶은 생각에 혼자 산행을 하는데요. 해마다 산을 오르며 엄마와의 추억이 잔뜩 쌓인 그 곳으로, 연이는 홀린 듯 찾아갑니다. 이제부터는 현실과 연이의 상상이 버무려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엄마가 죽고 난 이후부터 연이 눈에 잠깐씩 보이던 하얀 개 수호와 함께 시들어버린 연이 나무의 뿌리를 살리려고 해요. 뜻밖에 그곳에서 엄마를 만나는데, 엄마는 계속 구슬을 닦고, 걸고, 또 다시 그걸 내리고를 반복하며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죠.
모든 건 붉은 구슬 때문인데요. 그건 연이의 구슬이었고, 엄마는 그 구슬 때문에 바람이 될 수 없었던 거에요. 자신의 어머니를 여읜 경험, 그리고 엄마를 잃고 상심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서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는 작가의 고백.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닭죽'을 먹으며 자신은 다시 살아갈 수 있었노라고 고백하는 글을 보면서 이 이야기의 메시지를 짐작하게 됩니다.
더없이 중하고 끈끈하게 연결되었던 인연일지라도 언젠가는 놓아버리는 일이 필요하다는 사실 말이에요. 어렵고 힘들지만 그런 결심 없이는 망자도 살아있는 자신도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놔! 넌 엄마가 아니야! 엄마는 죽었어! 죽어서 사라졌다고! 놔! 이 손 놓으라고!" 연이가 비로소 엄마의 죽음과 부재를 인정하는 말을 입 맊으로 내뱉고 나서야 연이 나무의 뿌리가 바로 서게 됩니다. 상상의 공간에서의 이별 덕분에 연이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고요. 부재를 인정할 때 비로소 '같이 살아갈' 수 있다는 아이러니 살아있는 사람은 계속 살아가야하지 않겠냐는 말, 다소 이기적이고, 매정하게 느껴졌던 말인데요. 이 이야기를 읽고나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현실을 직시하게 도와주고, 고통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모 자식은 언젠가 반드시 작별하고 독립을 해야 한다. 몸이야 태어나는 순간 분리되지만 마음이야 어디 그런가. 성장은 작별이고, 독립이며, 진정한 독립은 '같이 살아감'이다. 그러니까 엄마가 내게 남겨 준 건 결국 '같이 살아감'이었다. '이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몇 년 동안 고민하고 집필한 저자의 아픔과 생각들이 함축된 작품입니다. '이별'이라는 단어와 마주한 모든 이들에게 커다란 위로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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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환상책방 시리즈는 '좀처럼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가 선사하는 놀라운 상상.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SF, 추리, 무협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다. 책 제목을 읽기만 해도 눈물이 날거 같은데, 두려운데, 그렇다고 회피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나에게도 일어나고, 내 주변 누구에게나 일어날 일.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할 일( 맞닥뜨려야 한다고 써야 한다는 자체가 좋은 일이 아님을 국어사전을 찾아보고 알았다)이므로 한번쯤은 깊이 파보고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아픔을 잊는지, 모른척 아무렇지 않은척 없었던 일인척 생각하려 여기며 덮고 시내는지, 잊을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슬픔에 싸여 무너져버리고 마는지, 극복을 하는 방법 등등 '임정자 작가의 가슴 뭉클한 판타지 동화! ' 책 뒤표지에는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너무 기대가 되었다.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너무 궁금했다. 사람을 잃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을까? 어떻게 와닿을까? 과연... 아픔을 달래줄 책일까? 의구심도 들고... 기대반 우려반으로 책을 만났다. 주위 사람의 죽음. 그것도 '엄마'라는 존재의 부재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책의 표지 디자인도 어떨지 궁금했다. 이 책의 표지 그림과 글씨체. 아주 담백했다. 제목 글씨체는 물론이며 그림체도. 감정을 읽기 어렵게. 표지에 나온 흰 개의 표정만 미소 지을 뿐이었다. "이젠 집에 가도 엄마가 없다."라는 짧고도 굵직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책 속의 세계로 쭈욱 들어가서 내 마음을 훅 치는 부분이 있었다. 주인공 '연이'와 흰 개 '수호'가 만나고 연이의 나무를 묘사한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는 연이의 마음을 드러내는 문장들이 나오는데, 한문장 한문장. 어찌나 표현을 적절하게 잘했는지... 찰떡같은 표현들 덕분에 연이의 마음속 상태가 독자인 내 머릿속에 너무나도 생생히 그 장면이 그려지고 마음까지 잘 와닿았다. 그러다가 찾아낸 내 나무가 있는 곳, 그곳에서 연이는 엄마를 만난다. 이 장면에서 나는 눈물을 쏟고.... 그런데, 그곳의 나무는 뿌리가 가지고, 가지가 뿌리란다. 나무가 거꾸로 서 있다. 엄마가 괴물이 된다. 연이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연이를 오히려 아프게 하는 괴물탓에 연이는 눈물을 흘린다. 수호는 그 괴물엄마가 엄마가 아니란다. "엄마는 죽었어. 저건 엄마가 아니야. 네가 놓지 못하는 집착이 만들어 낸 괴물일 뿐이야." "진실을 봐. 네가 진실을 보지 않고, 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네 나무는 병들고 네 영혼도 병들 거야. 저 괴물은 엄마가 아니야." 연이는 괴물이 엄마가 아니라고 하며, 엄마의 죽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입 밖으로 꺼내며 외쳤다. "놔! 넌 엄마가 아니야. 엄마는 죽었어! 죽어서 사라졌다고! 놔!" 그러자 쇠물은 사라지고, 거꾸로 서 있던 나무가 서서히 움직여 제대로 서 있었다. 마침내 나무가 바로 서자 나무는 환한 빛을 뿜어냈다. 내 나무, 황금나무. 아름다운 황금나무 아래로 가보니, 엄마가 서 있다. "연이야? 엄마를 놓아 줘서 고맙다. 엄마가 네 덕에 드디어 자유를 얻었어." 아까 엄마가 괴물로 변하면서까지 가지려고 하였던 '검은 구슬'은 엄마의 시간 구슬이라고 했다. 엄마가 인간 세상에서 산 시간과 기억들이 담겨 있는 시간구슬을 닦아 황금나무 가지이 걸면, 엄마는 비로소 바람으로 변해 날아가 자유를 얻는단다. 그런데, 엄마의 구슬중에 '붉은 구슬'이 있어 엄마는 바람이 되지 못했다. 붉은 구슬은 살아있는 연이의 시간구슬. 연이가 자신의 붉은색 시간구슬을 가져가고, 엄마는 자유를 얻었단다. 더 이상 연이의 곁만 맴돌지 않을수 있단다. 엄마가 연이에게 엄마를 구했다며 은인이라고 안아주었다. 연이에게 못한 마지막 말까지. "사랑해. 연이야, 엄마가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엄마! 엄마도 우리 걱정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 바람이 되어 행복하게 살아! 엄마 사랑해! 엄마 안녕!" 그리고 작가의 말 중에 있던 ' 닭죽'의 의미. 참담한 죽음과 고통 앞에 놓여 있는 '닭죽'. 살아감! 성장은 작별이고? 독립이며, 진정한 독립은 '같이 살아감'이다. '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닭죽으로 또 찐~하게 작가님의 마음이 내 마음에 와닿았다. 너무 중요하고 큰 깨달음을 나눠주신 이 책과 임정자 작가님께 갈채를 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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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에게 참 어려운거 같다. 친정아버지 가시는 길에 어른인 내가 너무 무너져 아이가 크게 놀랐었는데 그 이후로 엘라는 부모의 부재에 대해 종종 이야기하곤 한다. 엄마도 할머니되면 떠나는 거냐고.... 슬픈일이지만 그게 현실이란 사실!!! 어린 아이가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려운 이별~ 그리고 아직도 완전히 이별에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나! 그래서 엘라가 죽음을 대화의 소재로 언급할때마다 불편한게 사실이다. [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 이 책은 나를 위해 선택한 책이다. 과거 엄마를 보낼 때 대학생이였던 난 지나고 보니 너무 어렸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별을 못하고 있었으며 아버지와도 여전히 이별을 못하는 못난 어른이기에.
책명부터 가슴 먹먹한 책이다. 읽는 내내 어찌나 감정이입이 되던지... 과거 나의 모습이 떠오르며 연이와 오버랩되는데 눈물이 계속 흘러 힘들게 읽은 책이다. 겨우 며칠 극기훈련을 다녀왔을 뿐인데 그 사이 엄마는 교통사고로 내 곁을 떠났다. 이젠 집에 가도 엄마가 없다! 주인공 연이는 이제 겨우 4학년 11살 어린이다. 과연 그 슬픔과 상실감을 감내할 수 있는 나이인걸까? 어른인 아빠는 어린 딸을 챙길 정신도 없이 엉망으로 무너져 버렸고 아빠와 연이를 위한다고 고모는 엄마의 흔적들을 모조리 치워버렸다. 엄마의 부재를 인정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한데 어찌 그리도 냉정한지... 흔적을 지운다고 과거의 기억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연이는 혼자 오롯이 슬픔을 감내하고 있다. 겨우 하나 남은 엄마의 흔적인 분홍 스웨터에 의지해 옷장속에 들어가 웅크리고 잠이 드는 연이. 첫 아르바이트를 해서 엄마에게 사드렸던 셔츠를 유품 정리하고 나서 발견하고는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는 나를 보며 참 연이만도 못한 어른임에 더욱 가슴이 아픈 장면이었다.
생일날 연이는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집에서 이사를 가야한다고 아빠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생일날이면 엄마는 연이가 좋아하는 음식도 챙겨주고 엄마랑 함께 심은 나무도 보러 갔는데 무심한 아빠는 연이의 생일도 모르고 여전히 연이의 마음을 들여다 봐주지 못하는 무능하고 나약한 어른이다. 결국 혼자 오른 산에서 갑자기 쏟아진 비로 사고를 당하고 어리를 만나게 되는데 어리는 연이의 수호가 되어 연이를 안전하게 엄마와의 나무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한다. 그리고 엄마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엄마를 자유롭게 놓아주게 된다. 어리는 연이가 정신을 잃고 구조될 때 까지 함께 하며 연이를 보호해 준다. 이렇게 연이는 어른의 도움없이 엄마와 제대로 된 작별의 시간을 갖는다. 엄마는 연이가 붉은 구슬을 가져가 주어 자유를 얻고 바람이 되어 흩어질 수 있었으며 연이도 드디어 엄마와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을 이겨내고 한층 성장한 어린이의 모습을 아주 감성적으로 잘 그려낸 동화책이다.
작가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다. '내가 그렇게 쓰려고 버둥댔던 건 엄마와 아이의 사별이 아니라 닭죽었구나! 죽음이 아니라 살아감이었구나! 그걸 깨닫지 못해 글쓰기가 힘들었구나.' 하고 말이다. 부모와 자식은 언젠가는 반드시 이별을 하게 된다. 성장은 작별이고, 독립이며, 진정한 독립은 '같이 살아감' 이다. 작가의 말처럼 나도 이젠 진정한 독립을 통해 부모와의 이별을 하고자 한다. 더불어 엘라에게도 어려운 주제이지만 '같이 살아감' 이란 의미를 조금씩 이해시켜 이별이 슬프고 힘들기만한 것이 아님을 '함께 하는 것' 임을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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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풍부한 초4 아이와 함께 읽으면 딱 좋겠다 생각했다. 남자 아이인데도 눈물이 많은 녀석이라 일단 내가 먼저 읽고 읽어보라 권하려 했는데, 며칠전 아들이 열이 많이 나서 결석을 하게 됐다. 그날 아들이 이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아픈데도 책을 읽어달라는게 또 예뻐서 읽어주기 시작했다. 중간 중간 내 설움이 괜이 북받쳐서 잠깐잠깐 멈칫거리며 읽어나갔다. 읽는 중에 아들이 잠든것 같아 그만 읽어야지 하는데, 왜 안 읽어줘~ 하는 통에 한번에 읽게 된 이 책은,, 초3,4학년이면 읽고 감정의 공유를 할 수 있을것 같다. ![]()
이별이라는것,, 특히 사별이라는것은 어른이든 아이든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이다. 나의 엄마는 벌써 나와 이별한지 6년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엄마가 없음이 익숙하지가 않다. 이미 나는 나의 가정을 이루었음에도..그러한데,, 이 책의 주인공 연이는 어떠할까? 엄마가 없다는게 실감나지 않았다. 엄마를 잘 보냈다고 생각했고, 그러던 어느 명절날.. 시댁에서 친정으로 가는 그 길에 갑자기 그곳에 가도 엄마가 없다는것이 실감나더니 가는 길 4시간 동안 엉엉 울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엄마를 놓아준게 아닌가 싶다. 물론 지금도 생각나고, 보고싶지만, 그런 아픔은 아닌것 같다. ;;; 연이가 하는 첫 마디가 너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젠 집에가도 엄마가 없다.] 엄마는 나의 집이고, 우주고, 세상 모든것인데,, 그런 엄마의 부재.. 상실감이 이 문장에 다 드러난다. 부정하고 부정해도 사실인데,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그 과정이 잘 그려진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도 많고, 비록 엄마는 곁에 없지만, 엄마와의 기억은 영원히 간직할 수 있고,, 또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살아가는것... 하지만 초등학생인 연이의 마음을 내가 100% 공감 할 수는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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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극 사실이야기는 아니다. 판타지가 섞여있어서 감수성이 너무 풍부한 아들이 그나마 눈물을 찔끔 거릴 수 있었던것이다. 아니라면 아마 엉엉 울었을테지... 이 책을 다 읽어줬더니 그제야 편안히 잠을 자던 아들이 갑자기 생각난다. 연이 옆에 수호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그리고 연이옆에 좋은친구 수진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라는 말을 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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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그림이 같이 그려져 있어서 읽는 동안 상상도 하고, 이야기 속에 쑥 파 묻혀서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사람은 만나고 이별하고 또 만나고 이별하는것이 이어지는것이다. 다만 그 시기가 좀 이르거나 늦을 뿐이라 생각된다. 그 이별을 잘 받아들이고 빈 마음을 잘 다독일 수 있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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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이별은 어느 누구도 생각만 해도 싫은 이야기일것 같아요.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요. 어른인 저같아도 그럴진데 하물며 아이들이라면 갑작스런 엄마와의 이별을 어찌 감당할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별은 그렇게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찾아오기가 쉽습니다. ![]()
![]() 《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은 어느날 갑자기 엄마와 이별을 하고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는 사춘기 소녀 이야기랍니다. 제목만 봐도 너무도 슬픈 이야기는 판타지화된 가슴 뭉클한 한편의 동화랍니다. ![]() ![]() ![]() 연이는 2박 3일 극기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믿을수 없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다네요. 사람들은 연이에게 저마다 괜찮냐는 말만 내던집니다. 아빠는 넋이 나간 사람 같습니다. 집에 늦게 들어오는 날고 잦아지고 연이가 홀로 잠이 드는 날도 점차 늘어납니다. 집안 꼴은 말이 아닙니다. 고모는 이제 엄마가 해왔던 일들을 연이가 해야한다고 하네요. 어느 날 텅빈 집이 무서웠던 연이는 엄마 옷들이 가지런히 걸려있는 엄마 냄새가 나는 옷장에 들어가 깜빡 잠이 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꿈 속에서 엄마를 만나게 됩니다. 고모와 아빠는 연이가 없어진줄 알고 실종신고를 하다가 옷장속 연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가엾은 연이 모습에 안타깝기만 하네요. 힘들어하는 아빠를 위해서 고모는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엄마 흔적들을 하나하나 지워나갑니다. 이제 연이에게 남은건 엄마의 카디건 뿐이랍니다. 오늘은 연이의 생일인데 기억조차 못해주는 아빠는 갑자기 이사갈거라는 황당한 말만 하고 연이의 상실감은 점점더 커져만 갑니다.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엄마와의 이별을 어린 연이가 어찌 감당할지 참으로 안타깝네요. 아빠는 무얼하는건지 남은 연이를 챙겨주지도 않고 있는것 같아요. ![]()
![]() 1교시부터 속이 불편했던 연이는 보건실에 가려다 발길을 돌리고 몇 년 전에 엄마와 함께 심었던 나무를 보러 거마산을 올라갑니다. 절반바위에 도착한 연이는 오래전에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절반바위에 누워 하늘을 보다가 잠이 듭니다. 툭. 빗방울과 빗소리에 잠에서 깬 연이는 금새 어두워진 그곳에서 뭔가가 휙 지나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연이는 두려움에 냅다 뛰기 시작했고 무작정 달리고 또 달리다 발이 무엇에 걸려 넘어지며 아래로 아래로 구르기 시작했어요. 이대로 죽는 건가 하는 공포와 두려움속에서 엄마를 목놓아 불러도 봅니다. 잠시후 콩알만한 노란 빛 방울 하나가 반짝이는 것을 보고 따라가다가 연이의 어리라고 하는 흰개 수호를 만나게 됩니다. 수호 등에 업혀 허공을 가르며 하늘을 달려 알수없는 곳으로 가게 된 연이는 꿈에도 그리던 엄마를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엄마가 이상합니다. 엄마는 알수없는 행동과 말을 하더니 심지어 괴물로 변해버립니다.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연이는 어찌해야할까요? 도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진 걸까요? ![]() ![]() ![]() 슬프지않냐고 물어봤더니 재밌다고 얘기하는 우리 큰아이였어요. 아직 우리 아이에게 이별이라는게 쉽게 받아들여질 나이는 아닌것 같았어요. 그냥 재미난 책속 이야기로만 보는것 같더라구요. 책속에서는 이처럼 엄마의 이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슬프지 않게, 담담하게 잘 그려낸것 같습니다. 제대로 이별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별은 누구나 갑작스럽게 찾아오기때문에 어떻게 맞서야할지 몰라 막상 겪게 되면 누구나 당황하고 두렵고 힘들겠지요. 《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에서 연이는 엄마를 떠나보냈지만 아무도 돌봐줄 사람이 없고 위로해주는 사람도 없었어요. 감당하기 힘든 엄마의 부재였지만 연이는 엄마와 추억이 가득한 그곳에서 스스로 극복하고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현실과 판타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스토리텔러 임정자 작가의 신작 《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은 모험과 스릴 가득한 힐링 판타지로 엄마의 죽음을 갑작스레 통보 받게 된 어린이가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단단히 서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동화입니다. 한 어린 아이를 통해 슬픔과 상처를 극복하는 힘을 주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었던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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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엄마이자 엄마가 있다. 지금은 연세드신 우리 엄마... 내가 어릴적 고생을 많이하신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다. 엄마가 평생 내곁에 계실 것 같지만 언젠가는 나도 이 책에서의 주인공인 연이처럼 엄마와 이별하는 순간이 올거라는 걸 알기에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뭉클해졌다. 항상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부모님에게 잘해야지.. 하면서도 엄마라서 내가 하는 말을 다 받아주신다는 걸 알기에 말로 상처주는 때도 많아서 반성했다.
극기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연이.. 하지만 엄마가 없다. 엄마가 사고로 죽었다고 고모가 알려주는데 연이는 믿을 수가 없다. 극기훈련을 가기전까지 분명히 엄마가 안아주며 잘 다녀오라 했었는데.. 아빠도 연이도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아빠는 술로.. 연이는 엄마의 채취를 찾아 엄마의 옷장에서 잠이 든다. 아빠의 마음정리를 위해 고모가 나서서 엄마의 흔적이 담긴 모든 것들을 정리한다. 연이가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며 엄마에 대한 꿈을 꾸고 꿈 속에서 엄마와 만난다. 믿을 수 없는 사실이 힘겹지만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전개된다. 그리고 아빠는 모든 것들을 털고 새롭게 살기 위해 엄마와 함게했던 집을 내놓았다. 그리고 연이와 가장 친한 친구 수진이네 동으로 한달 뒤 이사했고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새롭게 살아갈 것 같은 느낌으로 동화가 마무리된다.
책을 읽고 엄마에게 전화드려 안부를 물었다. 사실 예전 일로 삐져서 요 며칠 퉁퉁거렸을 때라 항상 따뜻하게 나를 받아주시는 엄마의 목소리가 마음 아팠다. 엄마한테 잘해야지.. 그리고 나도 좋은 엄마 되야지... 항상 되뇌이며 노력할거다. 요즘 들어 느끼지만 사람 마음은 나이를 먹어서도 어린 시절과 똑 같으니까 나중에 마음아파하며 청개구리처럼 울며 그리워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부모님께 지금 잘해드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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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 임정자 글 장경혜 그림 해와나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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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루시가 읽고 시작하려고 한 서평인데 받고 가볍게 한장만 읽자 하고 시작한게 바로 다 읽어버렸고 읽으며 여러차례 눈물을 쏟았다 엄마가 없다... 이젠 집에 가도 엄마가 없다! 상실감으로 마음에 빈틈이 생긴 사춘기 소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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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다녀온 극기훈련 그사이 교통사고로 엄마의 장례가 치뤄지고 있다 4학년 11살 연이가 감당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집안에 엄마의 흔적 그 흔적들에 엄마의 빈자리를 더 뼈저리게 느끼는 연이 그렇게 힘들어 하는 연이와 아빠 보다 못하 고모가 엄마의 흔적들을 정리하는데.. 연이는 잠도 오지 않고 밥도 먹기 싫었다. 아빠도 엉망이고 집안도 엉망이다. 엄마의 향수가 남아있는 공간 옷장속에 자주 들어가 잠들어 버리는 연이 그 사이 고마가 엄마의 옷과 신발들을 정리하고 이제 남은 엄마의 옷은 극기훈련에 가져갔던 엄마의 분홍 스웨터 다시 그 옷을 가지고 옷장속에 들어가 잠이 든 연이 너무나 짠하고 가슴이 아파 읽으면서 눈물 콧물이 범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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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때문에 모든 것이 멈춰 버린 순간, 연이의 수호 흰개를 만난다 1층에 사는 흰개 인 줄 알고 지나쳤던 그 개가 연이의 아리 연이는 아리를 수호라 이름 짓는다 임정자 작가의 가슴 뭉클한 판타지 동화! 동화라 쓰고 가슴 아픈 현실이라 읽고 싶다 엄마와 산에 나무를 심은 연이 생일마다 그 나무를 보러 엄마와 함께 갔었는데 올해 생일은 혼자 그 산을 오른다 그리고 사고가 난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연이는 다치고 정신을 잃는다 그 곁은 바로 수호가 지키고 있어 경찰과 구조대가 찾을 수 있었다. 세상의 나무 중에 옹이 없는 나무는 없다고 한다 옹이는 상처가 아문 흔적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떨까? 엄마를 잃은 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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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나서 엄마는 바람으로 변해 날아가야 하는데. 자유를 얻어야 하는데 살아있는 연이의 시간 구슬이 엄마를 자유롭게 바람으로 보내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만난 엄마가 마지막 말을 못해서 너무 슬펐다고 한다. 이제라도 말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그 말은 사랑해 연이야, 엄마가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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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람이 된 엄마에게 연이가 해주는 말도 너무 맘이 아파 읽으며 눈물 바가지가 되었다. 엄마! 엄마도 우리 걱정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 바람이 되어 행복하게 살아! 엄마 사랑해! 엄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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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집에 가도 엄마가 없다 이 문장이 길지도 않은 그 문장 한줄이 눈물을 쏟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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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말한다 엄마와 아이의 사별이 아니라 쓰려고 버둥댔던 건 닭죽이었구나 죽음이 아니라 살아감이었구나 부모 자식은 언젠가 반드시 작별하고 독립을 해야 한다. 몸이야 태어나는 순간 분리되지만 마음이야 어디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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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준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모든 이별은 준비없이 일어난다 어떤 사연이 있는 사별이든 사별은 바람이 된 엄마나 남은 딸에게나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다 그걸 극복하는 것이 같이 살아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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