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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매주 사례 연구를 하고 'in Search of Excellence'와 'Built to Last'를 성경 처럼 여기던 시절, 실패하는 기업과 경영자를 이해할 수 없었다. 실패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면 대부분 책이나 이론과는 반대의 선택을 했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 당시에는 "왜 이렇게 많은 책들에서 지시하는 바와 같이 경영을 하지 않는가?", " 이론을 차분히 이행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인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오래 전 읽고 배웠던 이론들은 희미해지고, 경영 이론을 현실에 적용한다는 것이 실질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알게 되고, 무엇보다고 무수한 경영 이론들은 귀납적으로 도출될 수 밖에 없다는 - 따라서 어떤 상황에나 적용되는 one best way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 진리를 깨닫게 되고, 결국 경영이라는 행위는 사람이 사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오랜 기간 경험하면서 만병통치를 주장할 것 같은 경영학자나 저자, 혹은 성공한 기업인에 대한 관심을 의도적으로 차단하고 살았다. 종종 책을 통해 획기적인 발상과 새로운 접근, 다른 시각을 접하였어도 가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별식이 되었지 주식은 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 '매니징'은 최고경영자로서의 저자의 엄청난 성공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어느 시대, 어떤 상황에서도 경영자가 갖어야 할 금과옥조와 같은 가르침으로 가득차 있다. 책 전반에서 발견되는 오랜 경험과 숙고가 바탕이 되었음이 분명한 저자의 주장은, 적어도 나에게, 과연 이런 생각을 내가 해보기나 했었나하는 각성을 주었다. 철저한 성과 지향성, hands-on managemet, 겸양과 과감함의 조화 등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실천하기 매우 어려운 경영 덕목들이 저자의 담담한 서술에 잘 녹여져 있다. 내용을 리뷰하는 것은 이 책에는 적절치 않은 듯 하다. 다만, 저자의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hard working을 논하지 않고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복권을 사는 것과 같다는 반성을 하게한다. 효율이란 단어로 얼마나 자주 나 자신과 동료들의 나약함을 속여왔는지... 가까이 두고 자주 읽어야 할, 나와 동료들에게는 계속 필요할 책이다. 한 가지 아쉬움은 번역이다. 오역은 없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될 경영 용어들에 대한 몰이해로 신조어가 눈에 띄게 많아 거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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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부실 기업이던 회사를 세계적 복합기업으로 성장하고 만든 대가로 유니클로 창업자가 최고의 경영교서라고 칭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경영자 지망생들에게 경영 지침서가 되리라고 확신하는 책 소개에 믿음이 갔으며, 내게 맞든 안 맞든 일단 한번쯤은 읽어봐야겠다는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경영에 관련된 책들의 주요 공통점은 항상 틀에 박힌 사고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경영을 이끌어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틀을 깨는 사고를 갖게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생각의 틀을 깨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변화를 앞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꼭 필요한 자세인 거 같다. |
| 10년전에 밑줄 그어 가며 감명깊게 읽었던 ' 프로페셔널 CEO'란 책의 업그레이드 된 다른 내용의 책 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제목만 바뀐 같은 책이였네요 ㅠㅠ 교환을 생각하다 지인에게 선물로 주고, 전 옛날 책을 한번 더 보기로 했습니다. 출판사 상술에 놀아났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회사 경영에 많은 가르침을 준 좋은 책이라 중요 내용은 다시 필사하고 싶어 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