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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은 죽는다. 하지만 살면서 죽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왠지 꺼려지는 일이다. 사람 그렇게 쉽게 죽는 거 아니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문득 어이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틈틈이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두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 책『죽음 가이드북』을 읽으며 웰다잉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 ![]() 이 책의 저자는 최준식. 국내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이며 종교학자이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 한국죽음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한국죽음학회를 발족시켜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인간의 죽음과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과 같은 주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_죽음의 성찰', 2장 '세상을 떠나다_삶의 마지막 모습', 3장 '죽음의 문을 열었던 사람들_근사체험', 4장 '죽음 너머 삶_사후세계', 5장 '또 다른 생의 삶_전생과 환생', 6장 '다시 삶을 위한 죽음의 교훈_삶의 성찰'로 나뉜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난 은하수로 춤추러 갈 거예요, 오! 나마저 존재치 않게 하라, 인간은 사후에도 여전히 인간이다, 영혼 지상 그대로의 세계, 이번 생에 잘 죽어야 다음 생에 잘 태어나 잘 살고, 인간은 영적인 우주에 사는 영적인 존재다, 영혼을 지닌 몸 몸을 가진 영혼, 이번 생을 마치고 본향으로 돌아갔을 때, 모든 아이는 지혜와 경험을 갖고 태어난다, 우리 의식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 모든 시간은 영원한 현재다, 귀천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죽음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죽음으로 인해 그 의미를 갖는 '지금 여기'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삶은 새로운 여정을 찾고 그 성장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책 뒷표지 中) 그동안 죽음에 대해서는 생각하기조차 싫었다. 사는 것도 바쁘고 정신없는데 무슨 죽음에 대해 고민을 할까. 하지만 그것이 아니다. 잘 죽는 것에 대해 틈틈이 생각하고 수행하지 않으면 그 순간에 갑자기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말이 와닿는다. 이번 생에 잘 죽어야 다음 생에 잘 태어나 잘 산다는 것, 잘 살고 잘 죽는 것까지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 이렇게 해서 우리는 다양한 죽음에 대한 순례를 마쳤습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동서양 고금의 많은 저자와 사상가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죽음 이후의 세계에도 가보았고 환생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이처럼 죽음과 그 너머의 세계에 대해서 두루 알아봤지만 결국 우리는 다시 '지금 여기'로 돌아옵니다. 문제는 '지금 여기서 나는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그래서 죽음과 삶은 하나라고 그렇게 말해온 것입니다. 잘 살려면 죽음을 알아야 하고 생을 잘 마치려면 지금 잘 살아야 합니다. (208쪽_저자의 말 中) 이 책을 읽으며 죽음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동안 읽었던 책이나 접했던 사상가 등이 이 한 권의 책에 정리되어 있다.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책인데, 삶을 여행하는 우리에게 죽음을 여행하는 시간을 갖도록 안내해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사색에 잠기며 죽음을 명상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바쁜 사람도, 시간이 모자란 사람도,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도, 이 책만은 읽어보기를 권한다. 누구에게나 한 번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 한 번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하지 않을까.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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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를 맞을 때가 떠 오른다. 새해를 맞는 기대감보다는 무언가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한 지인의남편 상을 지켜 보고, 한때 빠져 듣던 프레디 머큐리의 음악을 영화로 다시 만나면서 그의 녹록치 않았던생과 반대로 영속적인 듯 느껴지는 음악을 들으며 만감에 빠져 들었다. 그 지인은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는 에세이를 모임에 가져와서우리에게 권했다. 새해에 선뜻 손에 잡히지 않을 제목이었으나 영화를 좋아하는 저자의 감성적이고 현학적인글을 나름 즐겁게 읽었다. 그리고 우연히 눈에 띈 [나는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이전 책이 정치학자의 사유의 죽음(책제목과 달리 대개의 수필은 죽음과 무관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이라면 후자는 유물론적인 세계관을 가진한 과학자의 죽음에 대한 객관적인 보고서여서 추상화였던 기존 이미지의 죽음을 사진처럼 모사한 정물화로 마주 한 느낌이었다.
어릴 때 교회에 열심이던 친구들의 종말론을 듣고 무서워했던 그 막연한 죽음의 기운이 이제는 아주 진한 냄새를풍기며 내 일상 안으로 거침없이 들어왔다. 내 얕은 신앙심을 어찌 하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을 때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 없는가]는 신앙심에 기대어 죽음을해석하려는 마음의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 읽은 [삶을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죽음 가이드북]은 죽음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돕는 총 안내서 역할을 했다. 영성 신비가의 몽환적인 삶 등을 통해서 사후세계를 소개하기도 하고 근사체험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의사, 그리고 우리 주위에서 죽음을 준비하거나 떠난 이들의 모습 등을 저자는 200여쪽에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현재 내 상황에 가장 마음에 닿는 부분은 [죽음에게 삶을 묻다]의 유호종 저자의 시각이다. 그는 죽음을 아쉽지만 억울할 것 없는 일 고통대신 편안할 수 있는 일 슬프지만 감사한 일 두렵지만 설레는 일 로 정리한다. 그리고 이런 죽음의 시각에서 이렇게 실천하라고 권한다. 죽을 때 후회하지 않게 삶을 삶 죽음 이후의 자기를 위해 준비 죽음 이후 남겨지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 죽어가는 과정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64쪽) 새해에 다짐도 그러 했으나 지금은 더 그러하다. 오늘 잘 살고 오늘 잘 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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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꿈이 잘 맞았던 나는 죽음 이후 천국과 지옥에 대해 고민을 해본 적도 많았다. 그리고 어느 날 삶이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너무 고통스러워서 다 놔버리고 싶은 마음에 죽음을 택했는데 몸만 죽고 영혼이 떠돌아다니며 끊임없이 고통을 겪어야 한다면 그게 바로 지옥 아닐까? 정말 그렇게 된다면 책임감 없이 선택한 나의 죽음을 얼마나 후회할까란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고 나니 나의 생각들의 의미 없는 것만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요즘 연예계 연이은 자살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암 투병 환자들을 보며 축복받은 죽음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갑작스러운 죽음은 본인 자신에게도 주변인들에게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이 책' 삶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죽음 가이드북'을 읽으며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으며 마음이 숙여해졌다. 저자는 죽음이라는 것은 몸을 떠나는 행위일 뿐이라고 말한다. 영혼들은 지상에 있는 우리와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가끔 꿈을 통해 영혼이 소식을 전한다고도 말한다. 나 또한 꿈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를 여러 번 뵈었고 신비한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었다. 사실 죽음이 너무나 두려웠으며 죽음으로 모두와 이별할 날이 온다는 것이 끔찍했는데 사랑하는 반려묘를 떠나보내며 마음이 달라졌다. 자식 같은 아이와 이별을 인정할 수 없기에 내가 내린 결론은 우리의 이별은 잠시뿐이며 곧 다시 만날 거라고 몸은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함께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함께 하고 있다고.. 그렇게 위로하던 나에게 저자는 해답을 준 것 같다.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는 것이고 죽음이 있다면 또 다른 삶이 있다. 그렇기에 죽은 후 편안하려면 지금 잘 살아야 한다! 이 말이 잊히지 않는다. 나이 40이 넘으면 천천히 죽음을 준비하라는 저자의 말을 되뇌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느끼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큰 값진 선물임을 깨달았다. ?을 앞에서는 돈도 명예도 다 필요 없으며 그 무엇을 준다 해도 삶과 바꿀 수 없기에 눈부신 삶을 살고 오늘에 감사해야겠다. 죽음을 준비하기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삶에 대해 돌아보고 싶은 누구라도 읽으면 좋을 책이다. 올해가 가기 전 이 책을 읽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마음을 다시금 다지게 됨 또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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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큰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죽음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가장 가까운 친척 분이 돌아가셨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죽음을 맞이하겠죠. 그런 생각으로 이 책의 제목에 이끌려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죽음 가이드북이라니
이 책을 쓴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인 저자는 한국죽음학회 회장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죽음학과 종교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죽음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죽음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는 풍요로운 삶을 위해 역설적으로 죽음에 대해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죽음은 두렵고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삶을 탐구하는 여정이자 배움과 모험의 장이 되고, 또 죽음을 통해 삶은 새로운 의미를 갖고 성장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200여 페이지에 작은 소책자인 이 책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서술을 오히려 경쾌해 보입니다. 저자는 동서양의 수많은 죽음에 대한 텍스트, 예를 들어서 삶에서 죽음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묘사한 ‘티베트 사자의 서’부터 죽음을 ‘소풍’으로 표현했던 ‘귀천’의 시인 천상병 그리고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 가톨릭 사제에게 삶과 죽음에 관해 물었던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까지 동서고금을 통틀어 우리에 앞서 죽음에 대해 고민한 인물들의 생각과 기록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죽음이란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데, 사실 시간이란 인간의 자의식이 만들어낸 개념에 불과해 실체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즉 시간이란 인간의 생각 혹은 기억 속에만 존재하므로, 만일 인간이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에게는 과거란 없고 또 과거가 없으니 미래 역시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즉 바로 현재만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사실 우리는 현재만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과거를 생각하면서 후회하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불안해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현자들은 인간의 구원이란 저 먼 미래에 여기와는 다른 곳, 즉 천당이나 극락에서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기, 즉 영원한 현재(eternal present)에 거하는 것이라고 누누이 주장해 왔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제가 죽음에 대해서 성찰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할 때 읽어 볼 좋은 가이드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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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죽음 가이드북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죽음은 아직 나에게 오지 않았다. 오지 않을 것 같은 죽음에 대해 어쨌든 준비해야 한다. 어떻게 죽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순간적이고 점차적이다. 때문에 현재를 즐겨야 하고 행복해야 한다. 돈없어도 행복할 수 있는 정신과 마음을 수양해야 값진 인생을 살 수 있다.
이 책은 국내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이며 종교학자인 최준식 저자가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죽음을 준비하는 안내서를 보여준다. 이 책이 보여주는 큰 장점이자 특징은 한 사람이 아닌 많은 동서양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에게 닥치 죽음을 통해 죽음을 마주하며 나를 준비하는 글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내가 죽음을 생각하며 독서한 까닭은 종교의 영향이 있었지만 초등학교 때 아버지의 죽음과 20살 때 친구의 죽음을 겪은 후부터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다면 죽음과 삶에 대한 마음의 자세가 바뀐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들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과연 나는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태어나는 건 순서가 있지만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 비수처럼 밤에 찾아오는 죽음! 그래서 더욱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준비해야만 하는 이유다. 나는 이러한 죽음을 비롯한 철학, 종교, 인문학에 관심이 있어 독서를 하였기에 이 책도 매우 의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떻게 사는 것도 중요한 만큼 어떻게 죽는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허무주의로 흘러가는 이 시대속에서 이 책은 나름 가치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속에서 말한 것처럼 이곳에서 생을 다하면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간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니까 이곳 지구는 우리의 고향이 아닌 것이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단순한 진화적 관점의 죽음이 아닌 근사체험 사후세계 전생과 환생 삶의 성찰까지 죽으면 겪을 수 있는 우리가 알고자 하는 궁금해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나열되어 있어 무척 가치가 있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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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프로필이 독특하다. 국내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이며 종교학자이다. 한국죽음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의 고유 종교들을 연구해 종교학의 저변을 넓혔고, 죽음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한국죽음학회를 발족시켜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인간의 죽음과 무의식, 초의식, 전생, 사후세계 등과 같은 주제를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한다. <삶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죽음 가이드북>은 웰다잉의 선구자인 저자(최준식 교수)가 전해주는 풍요로운 삶을 위한 죽음 수업이라 하겠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죽음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동서양 고금의 많은 저자와 사상가들을 통해 죽음 이후의 세계와 환생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책에 소개되어 있는 죽음에 대한 생각과 사상들 중에는 기억에 남고 마음에 새기고 싶은 부분들도 많았다. 죽음과 그 너머의 세게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죽음을 통해 ' 지금 여기의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하거나 부정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죽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죽음은 죽음이 임박했을 때나 생각하지 미리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지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당혹함에 허둥지둥하다가 결국 황망해할 것만 같다. 죽음에 대해 공부하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죽음을 기꺼이 맞이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국죽음학회의 표어가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라는데 준비하는 죽음에 대해 짧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 같다. 죽음은 때가 되면 오게 되는 것이라며 그저 수동적으로 맞이하지 말고 조금은 더 능동적으로 대하여 보는 건 어떨까.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인다면 지금을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이 달라질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죽는다. 누구나 죽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우리는 마치 죽지 않을 존재인 것처럼 삶에 매달리고 있다. 죽는 것에는 순서가 없으며 죽을 때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 누구도 죽음을 대신할 수 없으며, 누구도 죽음을 경험해 볼 수 없다. 죽음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서게 되면 살아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영광인지 알게 되면서 삶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살게 될 것이며, 삶이 더 자유로워지고 심오해질 것이다. 잘 살려면 죽음 알아야 하고 생을 잘 마치려면 지금 잘 살아야 한다. 결국 죽음과 삶은 하나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거기에 없습니다. 거기에 잠들어 있지 않답니다. 나는 천 갈래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햇살이 되어 밭을 비추고 겨울에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되겠습니다. 아침에는 새가 되어 당신을 깨워드리고 밤에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보겠습니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죽은 것이 아니랍니다. 나는 천 갈래의 바람이 되어 저 커다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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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나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종착역은 누구에게나 가게 된다. 그런데 죽음을 준비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우리의 조상들은 죽음을 생활속에서 준비했다. 부모님을 위해서,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미리 죽음의 옷과 관을 준비해 두었다. 나이가 들어서는 자신이 입고 갈 죽음의 옷을 만들기도 했다. 수많은 밤을 지새우면서 한 홀, 한 홀 여미면서 죽음을 준비했다.
우리의 어머님, 우리의 할머님은 죽음을 자신과 가족에게 오고 있음을 슬퍼하거나 거부하지 않았다. 죽음의 옷을 준비했을 때 우리의 어머님들은 어떤 생각이었을까. 따뜻한 옷 한벌없이 한 겨울을 보내면서도 우리의 어머님은 시어르신들을 위해 죽음의 옷을 준비하셨다. 어머님들이 하신 옷을 보면서 시어르신들과 가족은 마음 상해하지 않았다. 당연시 했다.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불연듯 찾아오기 때문이다.
현재는 시대가 변했다. 많은 의료기술과 장비들이 사람들의 생명을 연장하도록 도와준다. 인생 나이 60이 넘으면 겸허히 죽음을 맞이했던 시절에서 죽음을 거부하는 시대로 바꾸어가고 있다. 그러기에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할 이유를 갖지 못했다.
이 책을 저술한 작가 "최준식"은 국내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이며 종교학자이다. 많은 공부중에 죽음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음에 의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땅에 태어남이 고귀한 것처럼 죽음 또한 아름다운 것임을 알아야 한다.
죽음 너머 삶, 즉 사후세계를 향해 우리가 가고 있다는 믿음이 모두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믿음이 있든, 믿음이 없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충실하게 겸손히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사람든 죽음앞에 평등하다는 것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고 죽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는 것에 현실의 삶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살아가는 삶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삶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삶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비참한 인생이 되어서는 안된다. 대나무는 자신의 수명을 다하면 스스로 넘어진다. 인생도 그랬다. 그런데 현대는 거슬러 올라가고자 한다. 삶에 대한 욕심이다. 그 욕심때문에 사는 것이 힘이 들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죽음을 향해 살아가는 인생에 어떤 지혜가 필요하는지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죽음은 모두의 것이다. 회피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지혜로운 존재가 되기 위해서 우리의 어머님들이 밤을 지새며 죽음의 옷을 만들어갔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삶에 마지막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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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식은 죽음학 전문가이다. 나는 오년 전 그의 저서 <죽음학 개론>과 <임종준비>을 접했다. 저자는 죽음을 말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죽음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을 주장했다. 그리고 이 책들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와 장례 준비를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놓았다. 이번에 출간된 <삶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죽음 가이드북>에서도 그는 죽음 공부는 미리 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한다. 임종이 다가왔을 때 죽음 공부나 죽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때는 죽음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해 논리적 연구의 결과물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문화와 종교 속에서 죽음에 대해 어떤 성찰의 말을 했고, 근사체험을 했는지, 또 사후 세계에 대해 어떤 주장을 했는지를 단편적으로 수록하고 그들에 대한 소개와 최준식의 작은 단상을 적어놓았다. 종교와 문화를 떠나 죽음에 관해 독자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펴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기독교, 신비주의의 다양한 죽음 인식과 서로 충돌되는 사후 세계를 말하고 있어서, 나 같은 독자들은 죽음 이후에 대한 저자의 주장이 무엇인지 혼란스럽다. 저자가 죽음 후에도 영혼은 사멸되지 않으며 사후 세계가 반드시 있다고 믿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 책에서 나에게 인상 깊었던 글은 다음과 같다. 삼성그룹을 세운 이병철 회장이 죽기 한 달 전 가톨릭 사제에게 죽음에 관한 스물네 가지 질문을 던졌다. 사실 임종 때 이런 의문을 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이병철 회장은 이런 질문을 던짐으로 죽음학 권위자 퀴블러 로스의 말대로 ‘죽음은 인생의 마지막 성장 기회’임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죽음을 맞이하자”는 건축가 정기용의 말이다. 평생 돈, 명예, 쾌락만 좇다가 죽음이 가까이 오면 무의미한 연명치료에 매달리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죽음에 직면해 영혼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아주 오래 전 헨리 나웬(Henri Nouwen)의 <죽음, 가장 큰 선물>이라는 책을 읽었다. 그는 잘 죽고 싶고 다른 이들이 잘 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죽음에 직면해 꽉 쥐었던 주먹을 펴고 무력함 속에 감추어진 은혜를 신뢰할 수 있다면 죽음은 오히려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나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의미 있는 독서였다. |
![]() 사람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기에 어떤 이는 삶이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당연하게 인지하고 있지만 그런 죽음을 우리는 무시하기 일쑤다. 때론 죽음은 순리대로 오지 않고 어떤 언질도 없이 갑작스럽게 일상을 덮치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 죽음이 닥친 뒤에야 후회하곤 한다. 이제 우리는 죽음을 무시하고 피할 것만 아니라 마주보고 준비해야 한다. ![]() 이 책 '죽음 가이드북'은 말그대로 가이드북처럼 작고 깔끔한 디자인이다. 마치 여행지에 가기 전 가볍게 소개되어 있는 책자같은 느낌이다. 덕분에 죽음에 대해 읽기 전 무겁고 어두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고 한 장 한 장 읽다보면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죽음에 대한 의견을 엿볼 수 있다.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지만 '죽음'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한 적이 얼마나 있을까? '죽음'은 소설이나 영화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소재지만 그 본질에 대해 제대로 의견을 내비친 작품은 몇 없었다. 이 책에선 저자의 의견만 수록되어 있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기록과 경험을 상세히 수록해놓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토록 죽음에 대해 새롭고 다양한 관점이 있는데 여태 몰랐던 게 아쉬울 뿐이다. 더불어 죽음에 대해 스스로도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다. 이 사람, 저 사람 의견과 비교하고 수용하면서 죽음에 대해 더 풍부한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죽음은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신비하고 흥미로운 것이었다. 마냥 무섭고 피해야할 존재가 아니다. 우리들은 삶 이후의 세계는 알 수 없기에 죽음이란 존재가 겁났지만, 사실 삶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과 마찬가지로 죽음도 다양한 모습으로 항상 곁에 있는 것이다. 본인이 죽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거나 좀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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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항상 죽음에 관하여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에게 영혼이 있음을 믿기에, 육신은 죽지만 영혼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얇기도 하지만, 손 안에 들어가는 장편의 책이기에 소지하기도, 읽기도 수월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책 내용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죽음만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전생이나 환생, 근사체험과 사후세계까지를 망라하는 내용입니다. 즉 삶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의 전생을 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죽음이라는 명제는 삶만큼 확실하지도 명백하지도 않아서, 설명하기가 매우 난해한 분야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죽음학 연구의 선구자로서, ‘한국 죽음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분입니다. 우리나라에 ‘죽음학회’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참 특별한 학회도 있구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죽음도 삶처럼 엄연한 하나의 사건이기에 당연히 깊은 연구나 성찰이 필요한 분야라고 이해가 됩니다.
이 책에서는 ‘뇌사 상태에서도 의식이 있다’는 내용이 새롭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육신적으로 살아서 숨을 쉬고는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를 죽음으로 간주하여 의학적으로, 뇌사판정을 내리는 것으로 아는데, 뇌가 죽은 상태에서도 의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과학적으로 입증되기가 불가능한 내용입니다. 그러기에 과학적인 접근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많은 부분이 경험을 통해서 입증이 되는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세계적인 죽음학의 권위자들인 스베텐보리, 다스칼로스, 마르티누스, 퀴블리 로스, 이븐 알렉산더, 케네스 링, 헬렌 웜백, 빌 구겐하임, 밥 올슨, 메리 앤 윈코우스키 같은 분들의 귀한 연구와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하는 삶을 성찰하는데 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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