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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대부분의 내용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들이었지만 몇군데에서는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의 예전 시대, 고려,조선이 만주족의 후예라니... 여러 역사관련 책들을 읽어왔지만 이런 주장은 처음이다. 덕분에 저자에 대한 그간의 호감이 대폭 반감되는 순간이었고. 국민국가(nation-state)가 민족을 근간으로 한다는 말 또한 의아하다. 어떻게 국민국가가 단일민족만을 그 토대로 하고 있단 말인지. 음... 그러고보면 새롭다는 내용 중 상당수가 책장을 덮은 후에 짙은 의문으로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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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리뷰 우야마 다쿠에이의 《혈통과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는 역사의 중심 동력을 '경제'나 '이념'이 아닌,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결속력인 'DNA(혈통)'와 민족에서 찾으려 시도하는 독특하고 도발적인 역사서입니다. 저자는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 이면에 흐르는 종족적 유대감과 갈등이 어떻게 국가의 운명을 결정했는지 지리학과 유전학적 관점을 섞어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역사는 민족 이동의 결과인가우야마 다쿠에이는 인류 역사를 끊임없는 '이주와 혼혈, 그리고 배제'의 과정으로 정의합니다. 국가는 바뀔 수 있어도 혈통은 쉽게 변하지 않으며, 이 무의식적인 혈통의 동질성이 정치적 결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훈족의 침입, 유대인의 디아스포라 등이 단순히 영토 전쟁이 아니라, 유전적 생존을 위한 대규모 이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정체성 우리는 국적(여권)으로 규정되는가, 아니면 몸속에 흐르는 피(혈통)로 규정되는가? 혈통을 강조하는 시각은 자칫 '민족주의'나 '인종주의'로 흐를 위험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어떻게 경계하거나 논리적으로 설명하는지 비판적으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왜 특정 국가들이 역사적으로 협력하거나 반목하는지, 그 기저에 깔린 종족적 친밀감을 이해함으로써 지정학적 국제 정세를 보는 눈이 깊어집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당신의 뿌리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혈통'이라는 렌즈로 세계사를 들여다보는 것은, 화려한 문명이라는 외피 속에 감춰진 인간의 원초적인 생존 본능을 목격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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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과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라는 제목도 선정적이다. 민족주의에 대한 평가도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견해가 있기에 저자가 생각하는 민족의 개념을 이해하고, 최근 한일 관계에서 어색하고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는 어떤 실마리나 힌트라도 얻어 볼려고 읽어봤다. 그렇지만 일본에 대한 부분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지는 않았고 아주 제너럴한 내용에 자기 방어적인 부분이 약간 어색하다. 이책은 일본인을 위한 책이지 않을까? 그럼에도 작가는 상당히 솔직하게 전 세계의 국가를 대상으로, 동아시아, 유럽, 동남아시아 ,미국,아프리카 등 민족의 형성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여 국가나 민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었다. 우리 나라에서 국사 공부는 고조선부터 현재까지 우리는 한민족으로 분류하고, 무대도 한반도뿐 아니라 북쪽 만주 벌판에, 요동성, 화북성 일대를 우리의 영토로 생각했는데, 작가는 한국인을 한인과 만주인의 혈통으로 구분하고 고조선, 고구려, 고려까지 지배계층을 만주 퉁구스계통인으로 분류하니, 조금은 당황스럽기도하다. 물론 한민족이 고유의 단일 민족이라고 얘기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북방에서 내려온 만주, 중국인도 한반도로 내려오면, 결국 긴 세월동안 혼혈과 토착화로 새로운 민족이 형성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특별히 한국인을 만주 퉁구스계로 특히 고려까지 확장하는 것이 꽤 일본인다운 기술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각 국가마다 표로 연대기처럼 왕조를 정리해 주어 이해가 쉬운 점도 덧보인다. 이 책에서 유럽인의 식민지배시 아프리카 노예정책이나,중남미에서 인디오 정복시 잔혹한 행위, 미국 개척기의 인디언 수탈기, 백인 우월주의,흑인 노예정책 등 과거사에 대하여 -그들은 자기 나라 과거사에 대하여는 거의 언급을 하지않고 감추려하면서- 히틀러의 유태인 차별 정책보다도 더한 잔혹사를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해 놓았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일본이 저지른 만행과 식민지시절 잔혹사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는 점이 왠지 남의 얘기만 하고 있고, 이런 부분을 보충하고 태평양 전쟁,청일전쟁,러일전쟁,한구구 식민통치, 임진왜란, 해적질을 통한 다른 민족에 가한 가해자로서 반성하는 기회를 가져야 제대로된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 책이 될 것 같다. 저자가 얘기하는 '우리는 나와 다른 존재를 통해 새로운 것을 접하면서 더 넓은 세계로 향하고 있고, 우리 안에 존재하는 차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또 다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에 부합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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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야마 다쿠메이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유명 저자 이면서도 쉽고 이해가 빠른 좋은 책들을 많이 출간한 저자이다. 특히 이번 주제, 혈통과 민족에 따른 역사 전개와 해석은 그동안 주로 영토사와 지리적 개념에 주력해온 기존 주류 역사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작은 기초가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역사 책들이 가지는 가장 뚜렸한 한계가 바로 현재 각 국가들의 지리적 개념이나 국민 국가의 관점에서 역사를 서술함으로 인해 사실은 우리 역사인데도 간과해 버리거나, 역으로 남의 역사를 나의 역사로 억지로 끼워넣거나 둔갑시켜버리는 오류를 많이 범하는데 역사가들의 이러한 시류에 편승한 과장된 역사 해석이 오늘 내일의 문져가 아니므로 이러한 때에 이와 같은 책이 나온 것은 사뭇 반가운 측면도 있다. 각 국가와 국민의 역사를 좀 더 혈틍에 의한 분류와 민족사적 관점에서 기술함으로서 놓지기 쉬운 언더그라운드의 역사도 소상히 밝힌다는 점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내용이 너무 단순 나열에 빈약한 축면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후속 저작물이 나와준다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