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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는 내전이 터지고, 유럽에서는 세계대전이 터져 난리입니다. 대한제국의 차남과 영국의 공주가 혼인하여 이렇게 동맹을 맺나 - 했더니, 한국과 미국의 바다로 간주되는 태평양에서 영국의 전함(?)이 발각되고, 이를 파고들자 대한제국과 미국이 유럽에서 벌어지는 세계대전에 참전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란 게 밝혀집니다. 이형은 대한제국의 참전을 바라지 않고, 영국도 마찬가지이기에 이형의 요구로 영국 대사가 대한제국에서 유가족을 직접 만나 지금까지 영국의 만행을 사과합니다. 이 부분이 특히 좋았습니다. 실제 역사에서 전범국가들은 독일빼고는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입 싹 닫고 신사인 양 행세하는데, 이 소설 속에서 대표적 날강도 국가인 영국이 사과해서 좋았습니다. 여태껏 힘의 논리로 다른 국가를 착취했던 영국이, 똑같이 힘의 논리로 사과한다는 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