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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샤워를 별로 안 좋아한다. 욕조에 물을 받고 하는 목욕처럼 물놀이를 할 수 없고 매일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칭찬샤워라고? 샤워가 물을 쏴아 온몸에 뿌리는 건데 칭찬 샤워는 온몸에 칭찬을 와다다 뿌려주는 걸까? 칭찬으로 샤워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슨 내용일까 너무 궁금해서 얼른 책을 읽고싶어졌다. 읽어보니 역시 칭찬샤워는 좋은 샤워였다. 내 생각이 맞아서 기분이 또 좋아졌다. 모지모라는 아이가 있다. 아마도 잘 모르는 게 많아서 모지?모지?해서 이름도 모지모일 것 같다. 친구들은 지모를 안 좋아한다. 심하게 짜증을 내는 친구도 있다. 지모는 점점 자신감이 없어진다. 나같아도 저렇게 야단만 맞으면 속상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렇지만 지모같은 친구랑 같은 모둠은 안되고 싶기도하다. 친구들이 못된 것 같지만 나도 지모같은 친구를 비슷하게 대한 것 같아 살짝 찔렸다. 그런데 주인공인 서준이는 참 멋지게 지모를 대한다. "칭찬은 울트라 파워보다 세!"라고 말하는 서준이는 정말 대단하다. 칭찬은 정말 힘이 세다. 은주가 야단을 치고 짜증을 낼 때는 쪼그라들기만 하던 지모가 칭찬샤워를 받으면서 엄청 나아졌다. 그동안은 짜증샤워, 화샤워만 받아서 지모가 계속 자라나지 못했나보다. 서준이도 멋지지만 지모도 멋지다. 칭찬을 받아서 쑥쑥 자라는 게 얼마 전 물만 주면 쑥쑥 자라던 강낭콩나무같았다. 조그만 씨앗이 내 허리까지 자란 것처럼 지모도 진짜 많이 컸다. 나도 깨달았다. 친구에게 창찬을 해주면 친구가 나아진다고.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하는 친구라도 화내지만 말고 칭찬을 해주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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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마치 우리 가족 이야기야! 하는 생각이 떠오르는 책이었다. 칭찬이 좋은 줄 알면서도 우리는 늘 이유를 찾는데 칭찬 샤워는 의식적으로 칭찬을 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어주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서준이네 반에는 모지모라는 친구가 있다.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모지모는 선생님이 뭘 물어봐도 제대로된 답을 하지 않는다.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탓에 여기저기 부딪히기 일쑤다. 그런 모지모와 아무도 친해지고 싶지 않아하기에, 모지모는 늘 혼자다. 그런데 모둠이 새로 바뀌면서 서준이와 모지모가 한 모둠이 됐다. 함께 학예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 좋은 수가 없을까? 이때 서준이는 아빠와 할아버지를 변화시킨 특별한 샤워를 기억해 내는데… 칭찬과 관심을 받으면 더 많은 것을 해내게 되는 현상인 피그말리온 현상을 다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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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샤워] 박현숙 글 / 이희은 그림 / 다림 출판사
“칭찬할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대요. 잘 살펴보면 분명 칭찬할 게 있다고 했어요” p.57
내가 평소 잊고 살았던 ‘칭찬의 위력’을 이 책에서 되새겼다. 교사로 살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칭찬을 해줘야겠다 생각을 하지만 하루하루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사고에 칭찬하려는 내 마음이 쏙 들어가 버리고, 아이들에게 잔소리만 늘어놓기 일쑤였다. 칭찬을 하려고 마음먹고 시작한 하루 일과가 잔소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할까
어른이 된 나는 사실 누군가에게 칭찬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 오히려 내가 칭찬을 해줄 입장이지 누군가에게 칭찬받을 기회는 정말 거의 없는데, 가끔씩 칭찬을 받게 되면 참 기분이 좋더라. 단순히 추상적인 칭찬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들을 언급하며 건네는 칭찬에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나도 이런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칭찬을 너무 어렵게만 생각한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칭찬’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주인공인 서준이는 모지모라는 친구와 같은 모둠이 되고, 학예회에 올린 공연 준비를 함께 하게 된다. 사건의 발단이다.
모지모는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이었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없던 학생이었다. 같은 모둠의 학생들은 모지모와 함께 공연준비를 하는데 불만을 품고 선생님께 모둠원 교체항의를 하지만 선생님은 그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신다.
싫은 마음으로 모지모와 함께 시작하게 된 공연연습! 모둠에서 적극적인 은주의 바람대로 연극공연을 준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모지모와 모둠원들과의 갈등이 나타난다. 자신의 배역에서 정해진 대사도 외우지 않고, 제대로 서있는 것조차 하지 못하는 모지모의 모습을 보고, 모둠원들은 불만이 극에 달한다.
하지만 서준이는 불현듯 아버지에게 효과를 보였던 칭찬샤워를 떠올린다. 모지모에게도 칭찬샤워를 한다면 모지모가 더 낫게 바뀌지 않을까? 모둠학생들은 모지모에게 칭찬거리가 있을까? 라며 부정적으로 말하지만 서준이는 그래도 해보자면 권유를 한다. 친구들은 마지못해 채팅방 안에서 모지모를 칭찬한다. 모둠친구들의 칭찬에 모지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읽음 숫자가 없어진걸 보면 모지모가 친구들의 칭찬내용을 읽었음은 틀림없었다.
다음날 서준이는 모지모에게 칭찬의 효과가 있었는지 기대를 하며 모지모를 만났다. 아니나 다를까 모지모는 평소연습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면서 모둠 친구들은 깜짝 놀래킨다. 그런 모습을 보며 친구들은 다시 모지모를 칭찬한다. 그 칭찬에 모지모는 더욱더 배역에 빠져들고 열심히 연습에 매진한다.
학예회날 모지모 모둠은 연극을 성공적으로 무사히 마쳤을까
“모지모를 칭찬하다 보니까 진짜 모지모가 연극을 잘하는거 같아. 어쩌면 모지모 덕분에 연극이 성공할 수도 있겠어!” p.67
“칭찬 샤워는 한두 가지 칭찬을 하는 게 아니라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샤워할 때 물이 콸콸 잘 더 시원하게 샤워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조금 칭찬하면 칭찬세수지 칭찬 샤워가 아니잖아.” p.56
하루 3명의 학생에게 진심어린 칭찬 한 번씩 해줘야겠다는 마음을 품으며 이 책을 덮었다.
모지모처럼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결여된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그네의 옷을 벗도록 만든 게 강한 태풍이 아니라 햇님의 따스한 햇살이었던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자신감을 키우는 건 혹독한 꾸지람이 아닌, 수없이 쏟아지는 칭찬 샤워가 아닐까
추석이나 설날, 온 가족이 모임는 곳에서 가족,친척들과 칭찬샤워를 해보는 건 어떨까? 왠지 많이 쑥스러울 거 같지만 어른이 되어 굳어져버린 마음의 자존감을 약간은 말랑거리게 만들어 높여 줄 수 있지 않을까, 가족들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도 더욱더 친밀해지도록 만들어주는 윤활유가 될수도 있을거 같다.
먼저, 다가오는 월요일의 시작을 아이들의 칭찬샤워로 시작해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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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샤워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생각이 나는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과 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을 다루고 있어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서준이는 모지모라는 친구와 같은 모둠이 되었고 학년 학예회 때 연극을 같이 하게 되었다. 모지모는 항상 고개를 숙이고 다니며 선생님이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도 말을 잘 하지 않는 같은 반 친구들 누구도 함께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친구이다. 서준이와 은주, 정미는 모지모와 함께 연극을 하기로 하였다. 은주는 꼬밍 탐정, 정미는 꼬밍 탐정의 조수, 서준이와 모지모는 엄마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은행을 터는 착한 도둑 형제 역할을 맡아 연극 연습을 했다. 은주, 정미, 서준이는 대사를 외우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동생 도둑을 맡은 모지모는 대사도 외우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모지모를 위해 모지모의 대사를 모두 없애고 연습했지만 모지모는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기만 해서 연극 연습을 할 수 없었고 같은 모둠 친구들은 모두 속상한 마음을 갖고 집에 갔다. 집에 돌아온 서준이가 좋아하는 통닭도 먹지 않고 속상해 하자 서준이의 엄마와 할머니는 서준이에게 칭찬 샤워를 시켜 주셨다. 칭찬 샤워를 통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심감이 생긴 서준이는 같은 모둠 친구들에게 모지모도 칭찬 샤워를 시켜 주자는 방법을 제안했다. 서준이와 은주, 정미는 단톡방에서 모지모의 칭찬거리를 찾아 칭찬 샤워를 시작했다. 표정연기를 잘하고 편식을 하지 않아 급식을 남기지 않는 등의 칭찬 샤워는 연극에 소극적이던 모지모를 의상, 표정, 대사 까지 신경쓰고 열심히 연습하는 학생으로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울트라 슈퍼맨보다 힘이 센 칭찬 샤워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우리 반 아이들과 매일 1명 씩 칭찬 샤워를 시켜주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우리 가족들과 함께 칭찬 샤워를 시도해 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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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주변의 친구를 볼때 자기보다 못한 친구가 있으면 같이 안 할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뭐 어른도 비슷하다. 칭찬샤워는 서준이라는 아이반에 모지모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뭐든 못 하고 선생님이 물어봐도 대답을 잘 못 하는 아이였다. 어느날 학예회 준비를 하는데 서준이는 모지모와 같은 모둠이 되어서 모둠친구들이 걱정이 가득했다. 이 내용을 보면서 우리 큰아들이 생각이 많이 났다. 선생님이 현장학습가는데 6명씩 모둠을 만들라고 했다고 한다. 현장학습장에서 미션이 있는데 그 미션을 잘 못 할까봐 모둠된 친구들이 싫다고 짜증내면서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 자긴 선생님한테 칭찬받고 혼나기 싫다면서....... 우리 아들이 현장학습가기전에 이 책을 접했다면 좀 달라졌을거라 생각한다. 본인도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장학습갈때 짜증냈던게 생각났다면서 자기도 그 친구에게 칭찬샤워를 해줬음 틀려졌을거라며.....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서준이네 집에는 특별한 샤워가 있다면서 친구들에게 칭찬샤워를 소개 해준다. 모둠 친구들은 설마하면서 하나두개씩 모지모가 잘하는걸 찾는다. 모지모는 친구들의 칭찬 샤워로~~~ 모지모는 자신감을 얻어 자기 역할을 잘 했다. 큰아들이 자기도 칭찬샤워 하고 싶다며 우리 가족도 돌아가면서 칭찬샤워~~시작 하자고 했다. 우리 가족도 칭찬샤워로~~~나쁜 버릇를 고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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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화책인 칭찬 샤워는 제목과 표지부터 아이들을 설레게 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내용과, 옆 친구 이야기와 같은 내용들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지모라는 친구 역시 학교에서 꼭 한명쯤은 있는 친구이다. 소극적이고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낯을 가리고 자신감이 살짝 모자란 친구. 교사로서도 이런 아이들은 답답하지만, 친구들도 답답해 한다. 그 모습을 그대로 서준이를 통해서 보여준다. 문득 서준이는 자신이 칭찬 샤워를 받고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넘쳐진 것처럼, 모지모에게도 그런 경험을 해주기로 결심하게 된다. 종전의 소설이라면 일상 생활에서 칭찬해주는 모습이 그려질텐데, 요즘아이들의 생활을 반영해서 단톡방에서 모지모를 칭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으며 따분해하지 않고 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장면이었고, 또 실제와도 매우 비슷했다. 아이들이 또래와의 대화를 요새는 만나서 하는 것 보다도 각종 SNS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더욱 와 닿을 것 같다. 결국 이렇게 시작된 칭찬샤워로 아이들은 변하게 되고, 칭찬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동화책이었다. 한 챕터씩 천천히 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어보니 아이들의 마음 속에 무언가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한학기 한권 책읽기 책으로 부담스럽지 않았다. 뒷이야기가 궁금한지 몰래 다음 이야기를 읽는 아이들의 모습이 새롭기까지 했다. 꼭 교실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잠들기전에 한챕터씩 읽어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칭찬은 꼭 필요한 법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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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사람들과 무언가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는 과정은 어른들에게도 여전히 쉽지 않기 마련이다. 아직 그 연습의 경험이 적은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교실에서 모둠 활동을 하든, 운동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든, 이 책에서처럼 학급 행사를 준비하든, 아이들은 자신의 팀에 불평을 하면서 각종 갈등과 맞닥뜨리곤 한다. 당연하다. 아이들 사이에서 문제가 생기면 나도 모르게 자꾸 '판사'가 되곤 한다. 시간은 없고, 학생들은 많고, 할일은 많고. '고기를 잡아주기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우친 지 오래지만, 울고불고 서로를 원망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서둘러 듣고 일단 내가 적당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가 많다. <칭찬 샤워>에서 학예회 준비를 같이 하는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삐걱거린다. 하지만 결국 아이들은 단톡방에서의 '칭찬 샤워'로 저들 스스로 모지모의 한층 적극적인 모습을 이끌어내고, 성공적으로 학예회 연습을 해나가게 된다. 오히려 자신들의 모둠에 기대를 그다지 하지 않은 선생님에게 "선생님은 왜 우리 모둠이 못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저희 4모둠도 잘할 수 있거든요?"라고 '큰소리'를 친 후 반 친구들 모두 앞에서 멋지게 연극을 선보인다. '칭찬의 힘'을 잘 알고 있기에 매일 목이 아프도록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앞으로는 더나아가 아이들끼리도 항상 서로를 칭찬하는 분위기를 만들게끔 더 노력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칭찬 샤워'가 아이들 사이에서 만들어낼 기특한 성장을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보며 기다릴 줄 아는 교사가 되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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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초등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요즘 학교에서는 실제로 모둠학습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모둠학습이 협동학습의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도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은주, 정미, 서준, 모지모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연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모지모를 빼고 싶어 하는 은주, 하지만 선생님은 허락하지 않는다. 은주뿐만 아니라 서준이 정미도 모지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다가 서준이가 생각해낸 것이 칭찬샤워이다. 정말로 칭찬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 했던 모지모를 변하게 만들고, 반신반의로 칭찬을 했던 아이들의 마음까지도 바꾸게 만든다.
칭찬과 긍정의 힘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2-3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하다. 삽화의 느낌 및 채색도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이야기가 어떠한 반전도 없이 교훈적으로 끝까지 흘러간다는 점은 재미 면에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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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우리 아빠가 변했다?!"
매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휴일엔 소파와 한 몸이던 아빠가 갑자기 집에도 일찍 들어오고 휴일에는 나와 축구도 하고,,, 변해도 너무 변해버린 아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서준이는 같은 모둠이 된 모지모때문에 걱정이 많다. 이번 모둠으로 학예회를 준비해야 하는데 모지모는 고개를 축 숙이고 다니고 말도 오물오물거리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 해서 서준이도 모둠 친구들도 자꾸 모지모가 밉다. 학예회는 다가오고 연습 한번 못해 시무룩한 서준이에게 엄마와 할머니는 아빠도 단숨에 변하게 만든 특급 샤워로 서준이에게 용기를 준다. 자신감이 생긴 서준이는 모둠 친구들과 함께 모지모에게 특급 샤워를 시키게 된다. 이 특급 샤워는 효과가 강력해서 절대 변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모지모도 웃게 만들었다. 책을 읽는 중간에 녀석의 얼굴이 떠올랐다. 녀석이 유아였을 적엔 하는 짓마다 어찌나 대견하고 사랑스러웠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 시간이 흘러 초등학생이 된 녀석의 투정이 떠올라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마음 어루만져 줄 여유도 없이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보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이 필요하다. 누구에게도 효과가 강력한 칭찬 샤워다. 칭찬 샤워를 받으면 작았던 자신이 무럭무럭 자라나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을 얻게 된다. 칭찬 샤워는 받는 사람만 변하는 게 아니다. 칭찬 샤워를 해주다 보면 그 역시 상대방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나를 힘들게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나를 위해서도 칭찬 샤워가 필요하다. 칭찬 샤워를 통해 몸에 달라붙어 자신의 모습을 가렸던 모든 것들을 말끔히 씻겨내도록 하자. 우린 참으로 잘 생긴 나 하나 너 하나로 태어났음을 잊지 말고 인정해주자. 우리 모두는 사랑받기에 충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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