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6)

리뷰 총점 종이책
모두가 알고는 있었지만 애써 외면해온 이야기
"모두가 알고는 있었지만 애써 외면해온 이야기" 내용보기
육식을 끊고 채식주의자의 길로 들어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나 역시 태어난 순간부터 인간이 다른 동물의 살을 먹는 행위인 육식을 자연스러운 식문화로 받아들여왔고(저자는 이것을 '육식주의 이데올로기'라 부른다) '다른 선택', 즉 '육식을 하지 않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어디서도 배워 본 적이 없다.  그런데다 어릴 적 허약했던 탓에 어머니는 무던히도 내게 육식
"모두가 알고는 있었지만 애써 외면해온 이야기" 내용보기

육식을 끊고 채식주의자의 길로 들어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나 역시 태어난 순간부터 인간이 다른 동물의 살을 먹는 행위인 육식을 자연스러운 식문화로 받아들여왔고(저자는 이것을 '육식주의 이데올로기'라 부른다) '다른 선택', 즉 '육식을 하지 않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어디서도 배워 본 적이 없다.

 

그런데다 어릴 적 허약했던 탓에 어머니는 무던히도 내게 육식을 권했고 그런 식생활이 몸에 밴 채 자란 나는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내장맛까지 알게 되어 성인이 된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지경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육식에 편중되었던 지금까지의 식습관을 엄마탓으로 돌리기 위함은 아니다. 

엄마도 나와 마찬가지로 '다른 선택'의 기회없이 육식을 자연스러운 식문화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아 오신 탓일테니 말이다.

 

책 첫머리에 저자는 자신이 이 사회의 소수집단인 레즈비언임을 밝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어서 처음에는 굳이 왜 이걸? 하는 의문부터 언뜻 스쳤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각자의 기준에서 저마다의 이유로 채식을 하는 이들의 입장에 자신의 입장을 투영하고자 한 게 아닌가 싶다.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 채식을 한다는 것은 주말에 촛불 집회나 태극기 집회에 나가는 일처럼 한 개인이 자신의 신념을 따라 행하는 가치있고 유의미한 행동이라기보다는 인간이 다른 동물의 생명을 취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을 두고 '일반적이지 않은 생각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이 하는 유별난 행동'이라는 인식이 널리 자리잡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 같다. (동성애자 뿐 아니라 이성애자도 강압적 이성애주의의 피해자라고 하는 것을 보면.)

 

책에 나온 인터뷰이들 역시 채식의 실천에 있어 큰 걸림돌로 꼽는 것이 주변인들의 채식주의자에 대한 불편한 인식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크고 작은 갈등들이었다.

예를 들면 크게는 채식을 주장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자 사이의 의견차로 인한 마찰과 충돌을 들 수 있겠고 작게는 서로를 배려한 메뉴 선정이라는 사소한 듯 사소하지 않은 고민을 들 수 있겠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회식하는 자리가 생기기 마련이고 꼭 채식주의자가 없더라도 모두가 만족할 만한 메뉴를 고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진대 자신은 채식주의자임을 선포하고 나서는 이가 있으면 상황은 더 어려워진다.  실제로 20대 때 직장생활을 하며 고기를 못드신다고 하는 분을 뵌 적이 있는데 조심스럽게 이유를 물으니 자신은 고기에서 나는 냄새가 역해서 안먹게 되었다고만 했다.

그래서 '그럴 수도 있구나.' 라고만 생각하고 넘겼는데 지금에 와 생각해 보면 어차피 이해도 공감도 못할 이들앞에서 자신의 입장에 대해 이런 저런 설명을 하고 그 과정에서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불필요한 언쟁이나 은근한 조롱을 피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2010년 말 구제역으로 인해 생매장되는 돼지와 소에 관한 소식을 접하고 동물권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채식주의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나도 사실 그 무렵쯤 동물권에 눈을 뜨게 되었는데 어느 날 동네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에서 흘러 나오는 오수를 핥아 먹고 있던 한 마리의 시츄 강아지를 만나면서였다. 인터넷을 이용해 그 아이의 주인을 찾아주려 했던 것이 유기견의 세계로 인도되고 거기서 인간에게 가벼이 이용되고 버려진 가엾은 생명들을 보며 동물보호단체들에도 자연히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책에도 언급되지만 인간이 동물에게 주는 고통은 고기를 얻는 데서만 끝나는 게 아니다.  실험동물, 모피동물, 그리고 '반려'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하지만 인간에 의해 자유를 박탈당하고 살아가는 여러 종의 동물들의 고통도 있다.

 

 다만 어느 누구도 그런 불편한 세상에 대해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 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그런 동물들을 계속해서 소비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어떤 방식이 되든. 

 

나는 그렇지 않다고 여기고 싶었지만 나도 그 동조자들 중 하나였다.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에 생긴 가장 큰 변화라면 바로 이런 자각을 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때문에 완독 후에 책의 제목이 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이런 자각은 분명 앞으로의 식생활에 점진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책에 실린 10인의 인터뷰이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자신들은 어떤 특별한 계기로 육식을 완전히 끊고 완벽한 채식주의자가 되었노라 말했다면 나는 아마 당장 할 수 있는 시도도 해보기 전에 위축이 되어 자신감을 잃었을 테지만 10인이 10가지의 방식으로 채식을 완성했거나 그러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 있어 '작은 실천'을 해 볼 의욕이 생긴다.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기후변화가 몰고 오는 피해 정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면서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문제도 결국엔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자연을 도구화한 인간들이 만들어 낸 재앙이며 지금도 무관심과 안일함, 그리고 알고는 있지만 실천의 어려움을 피하기 위한 회피를 통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우연히 sns를 통해 녹색연합에서 진행하는 설문에 응했다가 덜컥 가입까지 하게 된 사육곰 구출단체에서는 소식지와 정기메일을 보내오곤 한다. 

 

그 중에서 알고는 있지만 실천의 어려움에 번번히 무릎을 꿇고 마는 내 의지에 경종을 울리던 제목 하나가 떠오른다.

 

"아직도 안타까워만 하고 있나요? 나는 그대로인데."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u*******9 2019.10.29. 신고 공감 5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권에 대한 깊은 생각을 안겨준 책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권에 대한 깊은 생각을 안겨준 책" 내용보기
학원에서 과학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과학 관련 추천 도서를 문의해 온다. 도서 목록은 학생부에 기재되며 나중에 자기 소개서를 만들때 사용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다보니 학생 자신의 진로나 관심 분야에 부합하는 책을 찾아보고 또 추천 받아 읽고 도서 목록을 만들어 간다.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이 책은 의학, 생명 과학, 수의학, 축산 관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동물권에 대한 깊은 생각을 안겨준 책" 내용보기


학원에서 과학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과학 관련 추천 도서를 문의해 온다. 도서 목록은 학생부에 기재되며 나중에 자기 소개서를 만들때 사용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다보니 학생 자신의 진로나 관심 분야에 부합하는 책을 찾아보고 또 추천 받아 읽고 도서 목록을 만들어 간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이 책은 의학, 생명 과학, 수의학, 축산 관련 계열로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권해 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읽어 보았다.


책의 내용은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무겁고 불편한 내용이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이전에 나는 인권은 들어봤어도 동물권은 못들어 봤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은 더더욱 없었다. 책에 소개되는 것처럼 무지하니 관심도 없고 생각도 없었던 것이다.


다만 현재의 공장식 사육과 비윤리적 도축 등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동물 농장 등에 소개되는 동물 학대 등에 대해서는 들어 보거나 약간의 인식이 있는 정도였다. 그나마 이 얕은 생각들은 오로지 동물 복지론에 입각한 내용이지 동물 자체의 생명권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이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상당히 무겁고 불편했다. 용어도 상당히 낯설고 때로는 불만족스러웠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설명해야 하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었다. 아직은 동물권을 옹호하는 입장들이 소수 의견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나 문체도 상당히 공격적이고 때로는 도전적으로 다가왔다. 아마도 기존에 아무 생각 없이 고기를 잘 먹고 잘 살았으므로 그에 대한 견고한 의식 또는 가치관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내용들이라 책의 내용이 불편하고 때로는 중간에 책을 덮을까 싶기도 했다.


책을 모두 읽고 나서 특히 2부에 동물권을 실천하는 분들의 인터뷰를 읽어 보면서 그 분들이 힘들었던 또 지금도 힘들어 하는 부분이 내가 그 분들에게 던지는 시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물권, 생명권 그리고 동물 해방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선택적 상황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7 2019.10.1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낮밤이 다르다
"낮밤이 다르다" 내용보기
학교에 가기전에 편의점에 들린다.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커피와 치즈. 스트링 치즈 2개와 커피(보통은 우유가 들어가있다)는 내가 즐겨먹는 아침 메뉴이다. 정신없는 오전시간을 보내고 나면 점심때가 찾아온다. 간단하게 김치볶음밥을 먹는다. 김치랑 밥만먹으면 아쉬우니 참치도 넣고 계란후라이도 올린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면 만사가 다 귀찮다. 그러면 한가지 생각이 든다. '아
"낮밤이 다르다" 내용보기


학교에 가기전에 편의점에 들린다.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커피와 치즈. 스트링 치즈 2개와 커피(보통은 우유가 들어가있다)는 내가 즐겨먹는 아침 메뉴이다. 정신없는 오전시간을 보내고 나면 점심때가 찾아온다. 간단하게 김치볶음밥을 먹는다. 김치랑 밥만먹으면 아쉬우니 참치도 넣고 계란후라이도 올린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면 만사가 다 귀찮다. 그러면 한가지 생각이 든다. '아...치킨이나 시켜먹을까'. 일주일에 한 두번은 나의 저녁메뉴가 된다.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하루종일 동물들이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공부하고 고민하는데 식사때가 되면 어떤 동물을 먹을지 생각한다. 생각이 전환되는데는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가끔씩 동물권과 관련된 책을 읽어야 인지하지 평소에는 그저 자연스러운 일상일 뿐이다.


이따금씩 생각한다. 그만 먹어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역시나 시도조차 하지못하고 포기한다. 왜? 실천하기가 너무 힘들다. 고기가 안들어간 음식을 찾는건 밥을 안먹는것만큼이나 힘든일이다. 건강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양심을 챙기기 위해서 저녁은 간편식을 시켜먹는다. 샐러드,  샌드위치, 쉐이크 다양하게 온다. 간단은 해졌지만 힘들다. 샐러드에는 치즈라도 올려졌으면 좋겠고, 샌드위치엔 고기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오늘은 먹지만 추가배송은 글쎄? 매일 고민하게된다.


아이러니에서 탈피해서 당장 채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번째, 사육부터 유통까지 관련 업이 다 사라지는 것이다. 내가 직접 도살하고 먹어야한다면 나는 당장 끊을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누군가 나에게 매일 채식으로 된 밥상을 차려준다. 밥해먹고 반찬하고 설거지하는데 시간을 뺏기기 싫은 나는 매일 사먹거나 시켜먹게되고, 자연스럽게 육식을 택하게 된다. 누군가 나에게 (이왕이면 영양균형이 잡혀있는) 밥상을 차려준다면, 나는 기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상 둘 다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이따금 불편한 마음, 불편한 생각을 외면하면서 계속 이러한 생각을 지속해야할까? 고기를 끊을 수 없는 나의 생각은 한결같다. 어떻게? 어제 힘들다고 고기를 먹었으면, 오늘은 그냥 참고 차라리 굶고 그냥 잔다.


굳이 먹어야한다면 동물복지농장에서 동물복지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1주일에 한번이 2주에 한번이되고 한달의 한번이 된다면, 시간은 오래걸릴지라도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그리고 다른사람은 더 빠르거나 느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사실 가장 빨리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Step by step. 뭐든 해결할 수 있는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한다. 시간은 오래걸릴지라도.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일상에서 '다른 선택'을 해볼 수 있을 뿐입니다. (p113)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3 2019.10.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작가의 이력이 독특합니다. 우리 사회의 소수집단인 레즈비언...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또 소수집단인 비인간 동물의 권리문제를 관심 가지고 오랫동안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독특하다거나 특이하다고 느끼는 건 저도 꽤나 강한 선입관이 있나 봅니다. 나름 깨어있는 시민이고자 하는데 머리도 몸도 이미 너무 굳어졌나 봅니다. 그래도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작가의 이력이 독특합니다. 우리 사회의 소수집단인 레즈비언...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또 소수집단인 비인간 동물의 권리문제를 관심 가지고 오랫동안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독특하다거나 특이하다고 느끼는 건 저도 꽤나 강한 선입관이 있나 봅니다. 나름 깨어있는 시민이고자 하는데 머리도 몸도 이미 너무 굳어졌나 봅니다. 그래도 이런 책을 꾸준히 보면서 단단히 굳어버린 생각을 부숴야겠지요.


다른 선택권을 배운 적이 없잖아요...



'지금은 달라요. 소는 내게 우유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생명체가 아니라, 돼지는 내게 껍데기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생명체가 아니라, 양은 내게 털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생명체가 아니라, 닭은 내게 달걀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생명체가 아니라, 그 자체로 온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은 거죠.'

 

- 35세, 심리상담가, 채식 4년


동물에 대한 낯선 생각들



 

나는 못 먹는 게 아니에요. 안 먹는 거예요.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소비해온 습관이 문제. 육식 중단은 선택사항인데 육식은 선택사항이 아니었죠. 비건인 상태가 여전히 내게는 좋아요. 직접 기른 동물이라면 더 못 먹을 듯해요. 왜 12년 동안 강아지에게 같은 음식만 먹였을까. 육식에 대한 제 태도는 굉장히 분열적이었어요. 개는 동물, 개고기는 음식으로 분리하는 신기한 능력. 구제역이 창궐할 때 돼지는 생매장하는 영상을 본 순간.

..............................................................................................................................................



 

선 듯 책의 제목을 보고 내용을 보기가 꺼려졌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소개에서 알 수 있듯이 음식으로 먹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 뻔했기 때문이죠. 매일 매 끼니마다 고기반찬이 없으면 싫어하는 제 입맛 덕에 더욱 그러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이 꼭 육식을 피해라~하는 것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수자인 저자가 느꼈을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과 그것을 이겨내는 저자의 강한 정신을 보는 게 더 좋았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그 위에 올려놓은 소재일 뿐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건이건 아니건 그것을 편가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것은 개인의 소신이고 스스로 지켜야 하는 약속일 테니까 말이죠. 우리 모두 지켜야 할 공공의 약속은 절대 아닌 것입니다. 절주를 하거나 금연을 하거나 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죠. 그래도 육식을 조금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이 여러 가지로 좋다는 것도 무시할 순 없죠.

 



아무튼 읽는 내내 조금 불편한 느낌이었지만 잘 읽었다~라고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항상 소수를 아끼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t*****2 2019.10.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관한 가사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돼지 흑사병으로, 이병률이 높고 전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 중이다. 자, 여기서 ‘관리’란 무엇인가? 우리는 병에 걸린 사람이 있을 경우, 격리와 치료조치를 취한다. 하지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관한 가사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돼지 흑사병으로, 이병률이 높고 전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 중이다. 자, 여기서 ‘관리’란 무엇인가? 우리는 병에 걸린 사람이 있을 경우, 격리와 치료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여기서의 ‘관리’는 곧 ‘살처분’이다.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우리가 취하는 관리방볍은 질병예방과 방역을 위해, 감염된 가축 뿐만 아니라 전염병 발생 지점 3km이내 농가의 가축까지 모조리 살처분하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이런 이중 잣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람과 동물의 권리 차이는 무엇이며, 동물권에 관한 정의와 견해에 대한 심도 있는 글이다.



‘투투와 함께 살면서 처음으로 사람이 아닌 동물에 관심이 생겼어요. 

투투와 오랜 시간 생활하다 보니 그동안 얼마나 동물의 감정과 생각, 습관, 행동에 

무지하고 무관심했는지 깨닫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대체 강아지인 투투와 사람인 나의 근본적인 차이가 무엇일까?’ 

‘투투에게 희로애락이라는 감정이 있다면 길고양이들에게도,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들에게도, 

사람의 ‘행복한 식탁’을 위해 죽는 닭, 소, 돼지 같은 동물에게도, 

‘대가리 떨어뜨리기 게임’으로 죽어간 잠자리들에게도 희로애락이 있지 않을까?’라고요.‘



- ‘나는 못 먹는 게 아니에요. 안 먹는 거예요’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저자는 올해로 비육식을 실천한지 10년째이다. 과거 저자는 딱히 동물을 좋아하지 않았고, 채소와 과일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비육식을 실천하기까지 꽤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저자가 비육식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반려견 투투를 키우기 시작하면서이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에게도 감정, 생각, 습관, 행동이 있으며,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반려견과 식용견의 차이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저자는 인간을 포유류의 한 동물로 생각하고, 우리의 필요에 의해 이용되는 동물들을 비인간이라 생각할 경우, 우리가 동물에게 행하는 수많은 행위는 학대와 착취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인간과 동물의 종의 차별을 부정하는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동물권’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동물에 대한 낯선 생각들]은 저자가 ‘동물권’을 생각하게 된 계기부터, 현재 동물들이 처한 처참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써내려간다. 농장동물, 실험동물, 모피동물, 전시동물, 애완동물들이 인간의 필요와 욕구에 의해 희생 당하는 처참한 과정과 현실을 이야기하며, 사람을 ‘인간동물’ 동물을 ‘비인간동물’로 나누고 왜 동등한 권리 적용되지 않으며, 때론 동물을 반려동물로 사랑하기도 하면서 식용동물로 먹기도 하는 일관되지 않은 인식과 태도에 관해 고심한다. [동물권을 위해 실천하는 10인의 인터뷰]는 이런 저자의 고심을 나눠 주었던 10인의 채식주의자들과의 인터뷰이다. 저자는 이들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얻어가며, 다양한 비건들의 동물권에 관한 윤리의식과 채식을 실행하기까지의 동기와 실천일화를 보여준다.



-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지르는 '동물학대'는?

역사와 철학, 통계, 인터뷰를 거쳐 마주하는 불편하지만 알아야할 '동물권'이야기


이 책은 ‘동물권’에 관한 인문학 책이다. 생태 환경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며, 육식과 동물권에 관한 역사와 철학적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한다. 저자는 반려견과 식용견을 나누는 기준, 돼지 구제역 때문에 살처분 되는 광경에 눈물 짓다가도 황사 때문에 목이 칼칼하다며 죄책감없이 돼지고기를 먹는 동물을 향한 인간의 이중잣대와 불평등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고심한다. 각종 기사와 논문을 조사하고, 과거 인간중심사상의 역사와 철학을 살펴보며 그 원인을 탐구한다. 또한 몸 하나 겨우 들어가는 지옥에 갖힌 닭, 우유 생산을 위해 항상 임신상태로 있어야하는 젓소, 오락용으로 사육되는 씨월드와 동물원의 동물들, 의학적 산업적으로 실험용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현재 상황과 수치를 보여주며, 인간이 현재 실행하고 있는 무수한 동물학대를 정확하고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우리가 먹고, 키우고, 보고, 이용하는 동물에 관해 이야기하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가 인간을 ‘동물인간’ 동물을 ‘비인간동물’로 칭하는 것처럼. 동물에게도 생명은 물론 권리가 있음을 절실하게 깨닫고, 현재 내가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수많은 동물학대의 일부분을 보고, ‘동물권’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노골적이나 솔직했고, 불편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였다


h*****h 2019.10.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인간은 동물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인간 또한 동물의 한 부분으로써인간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저자의 말대로 가독성에는 문제가 있으나, 인간동물이라 표현해 인간 또한 동물임을 명확하게인지시킨다. 돼지나 닭,소 와 같은 동물을 비인간동물로, 인간은 인간동물로 표현한다. 인간동물은 식용견과 애견을 나누어 일관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여준다. 전체의 인간동물이 식용으로 강아지를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인간은 동물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인간 또한 동물의 한 부분으로써

인간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저자의 말대로 가독성에는 

문제가 있으나, 인간동물이라 표현해 인간 또한 동물임을 명확하게

인지시킨다. 돼지나 닭,소 와 같은 동물을 비인간동물로, 인간은 인간동물로 표현한다. 



인간동물은 식용견과 애견을 나누어 일관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여준다. 전체의 인간동물이 식용으로 강아지를 섭취하지는

않으나, 완벽히 없어지지 않은 보신탕의 용어는 복날이면 언제고

개고기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저자도 이러한 질문으로 해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동물권이라는 낯선 권리의 개념, 인간이 아닌 동물에 관한 작은 관심과

고민을 확장해 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 들였으면 한다는 코멘트도 덧붙인다.



책에서는 

서양의 철학자들은 인간이 동물을 지배하는 것,

다시 말해 비인간동물을 인간동물이 지배하는 것 자체를.

이성을 가진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이 모든 자연의 소유권을 가진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 점에 반문한다. 이성을 가진 사람동물이 

저지르는 성폭력, 불공정한 노동문제, 강간, 살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 것인가 말이다. 과연 이런 부분을 보고도

인간은 이성을 가졌다고 할수 있을까?






동양의 철학에서는 불교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생명의 평등을 주장하나

해탈의 경지는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죽음 이후의 혹은 깨달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인간만이

경지에 오를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여러 방면으로 동물에 대한 인간 중심주의를 설명한다.

동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인간 동물이 살생해 먹는 비인간동물에 대해서는 

여러 매체에서 확인되는 부분들이 있었으나. 이 책에서는

그 평가를 넘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대신해준다.

그리고 해결책까지는 아니나, 동물권에 대한 인식과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직시할 질문을 던진다.




page 41

할 헤르조그라는 학자는 "인간동물이 비인간동물을 반려동물이라 명명하는

것은, 동거하는 동물이 소유 대상이 아닌듯 보이게 포장하는 언어적

환상에 불과하다" 고 지적합니다. 저는 개념을 새롭게 만들고 사용하는 것이

"언어적 환상"에 불과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관계를 재정립하는 일도 중요하지요. 동시에 새로운 개념이 등장함으로써

"실제로 권력 관계를 해소할수 있는지" 묻는 것도 중요합니다.




page.43 

젖소가 우유를 만들어 내기 위해 평생 출산과 임신을 반복하며 살아야 한

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유를 최대한 많이 생산하려고 

젖소에게 유전자 조작 성장호르몬 주사를 투여합니다. 우유를 만들어 내기

위해 종신토록 강제 임신상태로 있어야 하는 젖소는 출산후 새끼들과

분리 수용되며, 4년 후 도축되어 식용 분쇄육으로 사용됩니다.



이처럼 불편한 사실을 매체에서는 방송으로 만들지 않는 편인 것 같다

논쟁도 많이 발생하거니와 인간동물이 우선되는 세상에 굳이 비인간동물

의 존재를 부각시켜 일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은 이유가 크지 않나 싶다.

그래서 개인들이 동물권에 있는 내용을 알게 되면서 달라지는 행동방식에

그저 박수를 치거나 동의하는 일로 끝내고 있는 게 아닐까.



그래도 그나마 반려동물이라 명하는 애완동물 중의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처우가 많이 달라졌다. 그 이유는 매체에서의 영상,강의,

등이 사람들의 인식을 달리 하는데 큰 영향을 준 것이다.

하지만, 그밖의 식용으로의 목적을 가진 동물들,

모피를 만들고 의학계의 목적을 위한 것들은 아직까지 인식이 변함이 없다.

동물을 죽여 가죽을 벗겨 만든 것이 모피임을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가장 고가의 선물로 선택받고 있는 것  또한 모피이기 때문이다.


 그저 인간을 위한 동물들의 죽음까지도,그죽음을 지배하는 인간동물의

실상, 그 안에서 불편해 하면서도 변화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이 함께 할 최우선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 말하고 있다.


읽는 내내 동물들을 연상하는 시간이었다.

커피에 빠질 수 없는 우유, 세계 10억명의

식량문제를 해결할수 있으나 모조리 가축 사육을 위해 쓰이는 사료,

실험용 비동물들은 너무 많아 셀수조차 없지만, 단지 인간들의 수명연장

건강증진을 위해 생명이 바쳐지는 목적들은 한편으로는 당연하다 

생각하면서도 조금은 미안해지는 양심을 건드리기도 한다.



부산의 보신탕 거리 구포개시장은 얼마전 폐쇄되었다.

강아지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보신탕 자체의 반감으로 여겨진 이유이다.

이처럼 고기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깊이 깨달은 몇몇의 사람들은 

체식주의로 변하기도 했다.



책에서는 극단적으로 고기를 아예 먹지 맙시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이 더 잘 살아가는 방법

을 고민해보자고 하는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 있는 동물권을 위해 실천하는 

10인의 인터뷰가 그 부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 있을지 모르겠다. 









q*********3 2019.10.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돼지 열병으로 뉴스를 통해 매일 불쌍한 돼지들을 보았다.왜 저렇게 산채로 매장을 해야할까 구멍을 파고 다 밀어넣고.. 그냥 묻는.. 생매장당하는 돼지들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돼지는 아이큐가 좋은 동물이라는데 .. 아이큐가 좋지 않아도 저 상황이 되어 묻히고 숨이 끊길때까지 얼마나고통스럽고 힘들까 라는 생각을 했다. 확산되는걸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돼지 열병으로 뉴스를 통해 매일 불쌍한 돼지들을 보았다.
왜 저렇게 산채로 매장을 해야할까 구멍을 파고 다 밀어넣고.. 그냥 묻는.. 생매장당하는 돼지들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돼지는 아이큐가 좋은 동물이라는데 .. 아이큐가 좋지 않아도 저 상황이 되어 묻히고 숨이 끊길때까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까 라는 생각을 했다. 확산되는걸 막기위함이지만, 고통을 최소화하고 인도적인 기준을 가질수 있는게 힘든걸까.. 약물로 인한 안락사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쪽 뉴스에서는 돼지고기값이 인상되는 걱정만 하고 있다.
나도 뉴스를 보며 생매장 당하는 돼지들을 보며 안타까워하지만, 저녁이 되면 삼겹살을 먹고 있는... 아이러니한 ㅠㅠ


 


이렇게 인간은 동물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일관적이지 않다. 

책에서는 이런 이중적인 인식과 태도의 원인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으려 한다. 물론 정확한 해답을 찾을수 있거나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이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알수는 없다.

저자는 비육식을 하다보니 바다동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고, 모피나 라쿤털이 안달린 옷을 찾는등 비인간 동물로 만든 제품을 찾게 되는등.. 본인의 이야기를 한다. 이런 이야기들로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것이라고 우려한다. 물론, 당장 모든 고리를 끊을수는 없다. 갑자기 모두 완전 채식인이 되고, 비인간동물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상태가 되기는 불가능하니까...

 


다만, 이책을 보면서 인간이 아닌 동물에 관한 작은 관심과 고민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볼수 있고, '동물권'이라는
새로운 권리의 개념도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똑같은 달걀이라도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방사란을 선택하거나,
동물 복지 개념을 바탕으로 사육된 비인간동물로 만든 고기를 구입하는 방법등... 좋은 소비가 있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책을 보면서 나도 이제 육식을 끊어야지 라는 다짐은 하지 못했지만, 저자가 말하는 다른 선택들과 대안들부터 하나씩 유연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

 
j******4 2019.10.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Book_씽크스마트>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Book_씽크스마트>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Book_씽크스마트>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 동물에 대한 낯선 생각들 더생각 08박김수진 저 | 씽크스마트 | 2019년 09월  방금의 식사시간에도 고기 반찬을 먹었는데...택배 봉투를 뜯으며 마주한 책 제목에 잠시, 멈칫.... 동물권... 인권과 무엇이 다른지...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은 무엇이 다른지...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음 직한 문제에
"Book_씽크스마트>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Book_씽크스마트>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 동물에 대한 낯선 생각들 더생각 08

박김수진 저 | 씽크스마트 | 2019년 09월

 

 

방금의 식사시간에도 고기 반찬을 먹었는데...
택배 봉투를 뜯으며 마주한 책 제목에

잠시, 멈칫....

 

동물권... 인권과 무엇이 다른지...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은 무엇이 다른지...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음 직한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내게.

 

 

우리가 거의 매일 먹고, 마시는 <우유> 생산을 위해

젖소는 평생 출산과 임신을 반복하며 살아야 한다.

 

우유를 최대한 생산하려고

젖소에게 유전자 조작 성장호르몬 주사를 투여한다.

 

우유를 만들어내기 위해

종신토록 강제 임신 상태로 있어야 하는 젖소는

출산 후 새끼들과 분리 수용되고,

4년 후 도축되어 식용 분쇄육으로 사용된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 중 하나다.

 

 

 오늘도 마트에서 아무 생각없이 사들고 들어온

우유의 이면에 담긴 현실이 너무도 잔인했다.

 

인간에게 필요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동물들이 겪게 되는 일들이

비단 <우유 이야기> 하나 뿐일까 싶다.

 

 

이 책의 2/3정도는 이와 같은 동물들의 현실과

우리의 인식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마지막 1/3은...

동물권을 위해 실천하는 10인의 인터뷰 내용이다.

 

나에겐 그 10개의 인터뷰들이 더 와닿았다.

지금 바로 그들만큼의 실천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지금 내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찾아내는 것에 몰입했다.

 

일단, 시작은 책이다.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이라는 책을 리스트업시켰다.

 

그리고 내 식생활과 소비물품들에 대한 체크에 들어갔다.

당장의 끊음이 불가능하다면,

조절은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덮으며,

다시 눈에 담게 된
소, 돼지, 개, 닭의 일러스트가 담긴

채도 낮은 초록 표지디자인은...

왜 인지 살짝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내가 몰랐던,

아니 모른 채 살고 싶었는지도 모르는
이율배반적인 내 모습을 마주한 느낌이랄까...

 

저자의 바램처럼,

이제 막 동물권에 관심을 갖게 되었거나,

동물권의 주요 의제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n 2019.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몇 년 사이에 급격하게 출간된 책들 중 하나가 바로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거나 동물복지에 대한 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를 주제로 한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동물권에 대해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나보면 종종 동물권이라는 말이 있는지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고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내용보기

몇 년 사이에 급격하게 출간된 책들 중 하나가 바로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거나 동물복지에 대한 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를 주제로 한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동물권에 대해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나보면 종종 동물권이라는 말이 있는지에 대해 처음 들어봤다고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새롭게 고민해야할 주제이면서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주제는 아직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부분이다. 나 역시도 자신있게 채식을 하면서 고기를 먹을 수는 있지만 먹지 않는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신념이 확실한 사람들이 동물들을 위해 고기를 먹지 않는 모습은 대단해 보인다.


우리는 흔히 다른 고기들도 다 먹으면서 개고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비난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다른 개들도 우리가 먹고 있기 때문에 유난 떨 필요 없이 개고기도 그 중 하나이므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먹고 있는 개 이외의 다른 동물의 고기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늘 즐겨온 인간이기에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개고기만 하더라도 우리가 먹는 개는 식용 개를 따로 길러서 먹는 것이니까 괜찮다는 사고를 완전히 뒤집어 생각해보게 만든다. 처음부터 개가 태어날 때 식용이라는 목적과 반려라는 목적으로 구분지어 태어난다기 보다는 이러한 것을 구분지은 것이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지극히 인간중심주의로 동물들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동물들에게 큰 고통을 주며 피해를 주게 되는지 생각해본다.


책 속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동물이라는 말이었다. 우리는 흔히 인간도 넓게 보면 동물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다른 동물들과 구별해서 동물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책 속에서 인간 동물과 비인간 동물로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고 있는 점이 와닿았던 것 같다. 어떤 동물은 되고 어떤 동물은 안 되는 그런 차별 또한 우리 안에 존재하지만 이제는 동물권의 보호라는 입장에서 다시 동물들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책 한 권 읽었다고 그런 의식이 길러지기는 힘드니 좀 더 이런 사고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책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나의 인식을 바꾸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지 고민해봐야겠다.

d****h 2019.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고기가 되고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박김수진
"[서평] 고기가 되고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박김수진" 내용보기
총평:4/5 가독성:3.5/5 재미:4/5 한줄요약: 죽어 마땅한 동물은 없다 ======================================================= 1.읽게 된 계기 사실 이 책이 처음 발간 되고 눈여겨 봤었다. 작년 11월부터 나는 환경과 동물권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전에는 이 책에 제목만 보면 뭔가 무겁고 내 안에서 여태 외면하고 있던 끔찍한 문제에 대해 도
"[서평] 고기가 되고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박김수진" 내용보기

 

 

총평:4/5

가독성:3.5/5

재미:4/5

한줄요약:

죽어 마땅한 동물은 없다

=======================================================

1.읽게 된 계기

사실 이 책이 처음 발간 되고 눈여겨 봤었다. 작년 11월부터 나는 환경과 동물권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전에는 이 책에 제목만 보면 뭔가 무겁고

내 안에서 여태 외면하고 있던 끔찍한 문제에 대해 도망치고 있었다는걸

확인 받는 기분이라 이 책을 접하기가 힘들었다. 당연했다 그당시 나는

'고기'를 아주 좋아하는 인간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동물들이 겪고있는

문제에 대해 완전히 받아드릴 준비가 되었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2.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은 인간동물/비인간 동물 이라는 두 단어를 사용해 책을 썼다. 처음 읽을때

이 두 단어가 헷깔려 몇번이고 계속 읽었는데 이 두 단어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본질이 무엇인지 가장 잘 담아낸 단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는 살면서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수도 있다. 인간과 동물에 차이가 무엇일까?

왜 동물은 인간에게 희생과 착취를 당하는걸까 사회는 되려 이런 생각을 하는 우리에게

생존을 이유로 인간과 동물은 다르다고 철저한 선을 긋는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풀리지 않는 끝없는 의구심이 남아있는 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3.책을 읽고 느낀점

책을 읽고 느낀점을 나눠 정리해보자면 세가지다

(1) 애완동물

로하는 내가 5년째 키우고 있는 고양이다. 작가 역시 강아지를 기르고 있고

그래서 도입부에 작가가 적은 '애완동물과 내가 다른점이 뭐가 있을까?' 라는 물음에

나는 내 머리위에 차가운 물을 쏟아내린 기분이였다. 애완동물 쉬운말로 인간의 허용된

시선으로 사는 동물 오로직 인간의 유희를 위해 사는 존재 생각해보니 로하를 키우는

5년동안 로하에 대부분은 내가 통제하고 있었다. 먹는것도 놀이시간도 수면패턴도(이건 고양이가 맞춰주지만)

그리고 그 통제 밖에 행동을 할시 다시 제자리로 교정하려고 햇다.

생각해보니 로하는 나의 부재로 곁에 없을때 가장 자유로웠다. 잠시 입원했을때

고양이를 처음 기르는 엄마집에 로하를 맡겼는데 시골분이라 동물은 자연과 함께해야 된다는

철학을 가지셔서 로하를 300평이나 되는 우리집(전원주택)에 풀고 자유로이 두셧다. 로하는

집과 정원을 뛰다니며 밥하고 잠은 집안에서 자고 벛나무 위에 올라가거나 밭에 흙을 가지고 놀았다고 했다.

곤충이나 쥐도 엄마한테 선물했다고 했다. 퇴원하고 이 사실을 듣고 나는 불 같이 화냈지만

엄마는 로하에 자유를 존중해주고 싶었단 말에 그떄는 이해 안갔지만 이 책을 읽고 그때 생각이 나며

어느정도 엄마에 말을 곱씹으며 이런 의미였나 생각했다.

(2)초밥과 연어

이 책을 읽고 바다 동물도 착취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우리가

착취로 언급되는 동물은 주로 돼지,소,닭인데 생각해보니 바다생물도 풍요로운

인간의 식탁을 위해 오랜 세월동안 착취 되고있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샥스핀 재료를 위해

피를 흘리며 지느러미가 도륙 되어 고통에 몸부림치는 상어들을 봤는데 와 정말 잔인하다

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그렇게 좋아하고 잘먹는 초밥과 연어도 이런 착취에 결과물이였다.

(3)완전채식

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 완전 채식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에선

비건으로 살아가기 (그것도 지방인) 너무 힘든게 현실이다. 서브웨이가 서울처럼

발에 치이듯이 널린것도 아니고 비건 식당은 애초에 찾아볼수가 없다. 그나마 롯데리아에서

대체육 버거를 낼때 비건인들이 드디어 맘놓고 먹을거리가 생겼다고 좋아한걸 볼수있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도 문제지만 사회적으로 비건에 대한 안좋은 시선이나 단체 생활에서

육식 위주 회식문화에 사회 생활을 위해 육식소비를 할수 밖에 없는 사회분위기에 현실이 녹록치않다

회식에 무조건 육식을 하게 된것은 imf 이후 생기게 된 문화라는데 이제 시대도 많이 바뀌었으니

이에 발맞춰 변화했음 좋겠다.

j****2 2022.0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