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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궁에 살던 너구리 할머니께
"궁에 살던 너구리 할머니께"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3학년 강민상이라고 해요. 너구리 할머니, 오랫동안 가마니 주머니에서 많이 불편하셨을꺼 같아요. 그리고 할머니 창경궁이 없어지고 동물원이 생겼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동물원인줄 알았는데 일본의 나쁜 속셈인걸 알고 기분이 매우 나빴어요. 그리고 너구리 할머니 다리에 돌담이 깔려서 피가 철철 흘렸죠? 그런데 친절한 사육사가 웃옷을 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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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학년 강민상이라고 해요. 너구리 할머니, 오랫동안 가마니 주머니에서 많이 불편하셨을꺼 같아요. 그리고 할머니 창경궁이 없어지고 동물원이 생겼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동물원인줄 알았는데 일본의 나쁜 속셈인걸 알고 기분이 매우 나빴어요. 그리고 너구리 할머니 다리에 돌담이 깔려서 피가 철철 흘렸죠? 그런데 친절한 사육사가 웃옷을 찢어내서 할머니 다리를 치료해 주었죠. 사육사는 할머니 영웅인거죠? 저는 사육사가 용감하고 멋지다고 생각해요. 궁금한게 많은데 할머니는 진짜 100살인가요? 저는 100살이 되면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백 년의 역사를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코로나라든지 유튜브,게임이야기 등등요.
너구리 할머니 안녕히 계세요.
추신: 창경궁에 가면 너구리 할머니를 만나면 좋겠네요.
YES마니아 : 로얄 y*****4 2024.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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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있기에 현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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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이 창경원이던 시절이 있었던 것을 아는지?내가 어릴 때는 서울 구경하면 창경원을 손에 꼽았었다.시골에서 올라와 서울역과 창경원은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였다. 학교 소풍도 창경원이 최고였다.그림책이나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사자나 호랑이,기린, 사슴, 공작새 등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늘 동물 냄새 가득하니 약간은 지저분하면서도 신기한 구경거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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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이 창경원이던 시절이 있었던 것을 아는지?
내가 어릴 때는 서울 구경하면 창경원을 손에 꼽았었다.

시골에서 올라와 서울역과 창경원은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였다. 학교 소풍도 창경원이 최고였다.
그림책이나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사자나 호랑이,기린, 사슴, 공작새 등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늘 동물 냄새 가득하니 약간은 지저분하면서도 신기한 구경거리들이 있었던 동물원으로만 알고 있었던 창경원이 어느날 '창경궁'이라는 이름과 지위를 되찾았다.

어린 마음에 동물원이 없어지고 저 멀리 이사간다는 것이 아쉬웠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조선시대 궁궐이었고 일본의 민족혼 말살정책으로 인해 동물원이라는 구경거리로 전락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현장학습을 창경궁으로 가는 것이 시시했던 해원이에게 백살이 넘은 너구리가 들려주는 창경궁과 창경원의 슬픈 역사이야기를 읽었다.
궁에 살던 너구리의 입담구수하면서도 정겨운 말투로 들려주는 옛 이야기가 귀에 쏙 들고 굵은 선이 투박한 듯 고궁의 느낌마저 전해주는 그림이 친근하다.
아스라히 잊혀가는 옛날 생각이 나서 우리 아이들에게 창경원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낯선이야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잊혀지는 사실들이 슬프다. 현재가 있기 위해 과거가 있는 것인데 우리는 간혹 과거가 없는 현재만을 가지려 한다. 좋은 과거도 슬픈 과거도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




p*****3 2019.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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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잊지 말고 알아야 하는 것
"역사 잊지 말고 알아야 하는 것" 내용보기
궁에 살던 너구리최이든 지음양경희 그림바람의 아이들동물원도 놀이공원도 아닌아무것도 볼 게 없고, 시시한 창경궁.눈으로창경궁 체험학습일이 취소되어해원이는 다행이라 생각합니다.한 술 더 떠눈이 더 내려방학까지 주욱 학교에 안 갔으면 하고 소원을 빕니다.그때창문 너머로 ‘콩콩콩’하는 소리를 듣습니다.소리의 정체는 너구리.덩치는 고양이만하고,갈색 털에 검은색 줄무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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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 살던 너구리
최이든 지음
양경희 그림
바람의 아이들

동물원도 놀이공원도 아닌
아무것도 볼 게 없고, 시시한 창경궁.

눈으로
창경궁 체험학습일이 취소되어

해원이는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한 술 더 떠
눈이 더 내려
방학까지 주욱 학교에 안 갔으면 하고 소원을 빕니다.

그때
창문 너머로 ‘콩콩콩’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소리의 정체는 너구리.

덩치는 고양이만하고,
갈색 털에 검은색 줄무늬의 늙은 너구리였습니다.

거기다 말 하는 너구리
백 살 먹은 너구리였습니다.

호기심 반, 의심 반
해원이는 너구리에게 질문을 합니다,

"어디서 살았냐고? 그러니까, 흠……. 내가 살던 곳은 창경궁이지.
아니, 창경원이라고 해야 하나? 이거 원 헷갈려서?“
“엉터리. 100년이나 더 살았다면서 동네 이름도 모른다는 게 말이 돼?
그리고 ‘창경원’이 어디 있어. ‘창경궁’이겠지……요." p22

너구리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909년 일제강점기 창경궁을 헐어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고,
이름까지 ‘창경원’으로 만듭니다. 왕들이 있던 신성한 장소를 구경거리로 만들어버렸지요.
“그럼 그때 우리나라에 동물원이 처음 생긴 거네요? 우와!”
“우와! 는 얼어 죽을! 감히 궁궐을 부수고 동물원을 짓겠다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웃음거리로 만들려는 속셈인 걸 누가 몰라!” p35

할머니가 살아온 역사를 손녀에게 말하듯
너구리는 해원이에게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를 없애고, 자기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 하인처럼 부려 먹으려고 했단 말이지.” p38

너구리는 식민지를 살아온 역사의 산 증인이자
창경원 안의 동물원에 사육되었던 동물의 시선으로 그 당시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처음 보는 동물은 사자뿐 만이 아니었어. 낙타, 코끼리, 하마 같은 동물들을 외국에서 마구 데리고 왔다니까.” p44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납니다.

사람들은 피난을 가지만
동물들은 도망을 갈 수 없던 상황.

동물들이 탈출하게 되면 사람들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동물들은 독살 당합니다.

물론
양심 있는 사육사들이
초식 동물들의 우리는 열어, 탈출을 돕지요.

전 조금 놀랐어요. 전쟁 때문에 동물들까지 힘들었을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도 없거든요. 괜히 미안해지더라고요. p61

산에서 재회했던 곰은,
1954년 다시 개방한 창경원에 갇히고,
그 후 서울 대공원으로 옮겨집니다.

“원래 궁궐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게 맞지 않겠냐? 빼앗긴 나라도 되찾아온 마당에 당연한 일을 한 거지.”

우리나라를 왜 일본이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지 약이 올랐어요. 빼앗긴 나라를 못 찾았다면 난 어떻게 됐을까요? 너구리처럼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녔을지도 몰라요. 생각만 해도 끔찍했어요. P70

이야기를 다 마친 너구리는
다시 창경궁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여기저기 떠돌았더니 영원히 잠들고 싶은 곳은 고향이더구나.“ p80

단순한 감정 다툼이 아니라
불과 몇백년 전 우리나라, 우리 국민에게 일어났던 사실을 제대로 알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를 느껴 읽게 된 책입니다.

아이와 역사에 관해, 나라간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 하다 막힐 때가 있습니다.
내가 확실히 알지 못하거나, 내 스스로 정리가 안 되어 있거나, 내 감정이 먼저거나,
어른의 말과 어른의 시선으로 이야기 할 때 그렇지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일어난 사실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사실을 기반으로 한 진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과거를 제대로 알고, 현실을 점검해, 미래로 나아가는 길.
그래서 엄마도 아이도 역사와 가까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인간이란 참으로 이상한 동물이야. 눈으로 보지 않으면 통 믿으려 하지 않으니.” p22
"세상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다.“P82

“내가 이 이야기를 너에게 들려주려고, 긴 세월을 살아온 모양이구나."p71
d********r 2019.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구리 할머니와 떠나는 창경궁 역사 여행
"너구리 할머니와 떠나는 창경궁 역사 여행" 내용보기
『궁에 살던 너구리』, 최이든 지음, 양경희 그림, 바람의 아이들, 2019 <궁에 살던 너구리>는 근현대사 역사 동화이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나게 된 ‘백 살 넘은 너구리 할머니’는 조선시대 궁궐인 창경궁의 아픈 역사를 들려준다. 할머니가 손녀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듯 차근차근 자세하게 우리의 아픈 근현대 역사를 알려준다. “지금은 그렇겠지. 동물원이 없어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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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 살던 너구리, 최이든 지음, 양경희 그림, 바람의 아이들, 2019



궁에 살던 너구리는 근현대사 역사 동화이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나게 된 백 살 넘은 너구리 할머니는 조선시대 궁궐인 창경궁의 아픈 역사를 들려준다. 할머니가 손녀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듯 차근차근 자세하게 우리의 아픈 근현대 역사를 알려준다.



지금은 그렇겠지. 동물원이 없어졌으니,
사실 동물원을 짓기 전에도 창경궁에는
나 같은 너구리, 오소리, 족제비, 두더지 할 것 없이 함께 살았어.
우리는 풀숲이나 땅속에서, 사람들은 땅 위에서 말이지.”(26)




그게 1909년 봄이었지.
덩치 큰 장정들이 떼를 지어 다니면서 창경궁 전각을 뜯어내지 뭐냐.
아무리 봐도 멀쩡한 궁을 일부러 부수고 다니는 것 같았지.
느닷없는 난리통에 오소리, 족제비, 두더지 할 것 없이
모두 궁 밖으로 도망치기 바빴거든.”(32)




전쟁이 난다고 하니 구경 오는 사람은커녕 

먹이를 주던 사육사들도 절반은 달아나버리고 말았지.()
남아 있던 사육사들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었지.”()
전쟁 통에 철창이 부서져 탈출이라도 하면 큰일이잖아.
맹수들 먹이에 독약을 타서 나눠주자고.”(50~51)


창경궁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전각이 헐리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이 들어서며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인 창경원이 되었다. 해방 후에도 동식물원으로 이용되다가 1983년에 동물원과 식물원이 서울대공원으로 이전하면서 다시 창경궁으로 복원되었다.



창경궁은 1483(성종 14) 당시 생존하였던 세 왕후(세조, 덕종, 예종)의 거처를 위해 옛 수강궁 터에 지은 것으로()순종 즉위 후 창경궁은 일제에 의하여 크게 훼손되었다. 1909(순종 3) 일제는 궁 안의 전각들을 헐어버리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였고,() 1911년에는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격하시켰다.() 광복 이후에도 오랫동안 관광시설로 이용되다가 1980년대 창경궁 복원 계획을 세워 1983년 원래의 명칭인 창경궁으로 환원하였다.(두산백과)



과거에 동물원이 아니어도 동물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았던 공간이 있었고, 일제 침략기에 궁궐이 동물원으로 바뀌는 수모와 이를 되찾았지만 여전히 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 없는 공간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난다. 꼭 궁궐에만 국한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주변도 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알맞은 공간은 아니기에 그 아쉬움이 더욱 짖게 묻어난다.



사람들은 우리가 살던 곳보다 더 깊숙한 곳까지 땅을 파고 살잖아.
시골에 살던 사람들까지 도시로 도시로 나오니,
우린 할 수 없이 시골로 시골로 들어가 살 수밖에.”(28)



닭둘기가 된 비둘기와 고양이를 도시에서 쫓아내야 할 천덕꾸러기가 된 현재,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갈 수 없는 공간은 인간이 살아가기에도 좋은 공간은 아닐 것이란 생각에 씁쓸하다.


역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하기에는 어렵고 무거운 주제이다. 보통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 동물을 매개로 이야기하거나, 동물을 의인화하여 이야기를 하니, 우리의 역사도 이와 같이 동물을 매개로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창경궁의 역사는 동물원의 역사이기도 하니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하다.


책을 다 읽고 보니 궁금한 점이 하나 남는다. 저자는 많은 동물들 중 왜 너구리를 선택하 것인지 궁금했다. 당시 궁궐에 너구리가 많이 살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당시 민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아직 풀리지 않은 궁금증이다.


YES마니아 : 로얄 r*****4 2019.11.17. 신고 공감 0 댓글 0